방사능

1 물리 개념

경고! 이 물질은 위험 물질입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물질을 섭취 및 복용하거나 함부로 취급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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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생각하는 방사능 마크. 1946년 미국 버클리 대학교의 방사선 연구실의 낙서(...)에서 유래되었으며, 원자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묘사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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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온화 방사선 주의 표시. 2010년부터 사용되기 시작했다. 선풍기 틀고 자면 죽는다는 뜻이 아니다.
Radioactivity

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성질 중 하나.

그리고 우리는 항상 자연스럽게 방사성 물질을 섭취하고 있다. 전자레인지, 자연재해, TV 같은 일상적인 요소에도 미량의 방사능이 나오기는 하지만, 매우 적은 양이기 때문에 인체에 해는 없다.

어떠한 원소가 안정적인 상태로 변하기 위해 끊임없이 에너지를 내보내는 것으로, 원자핵이 붕괴하면서 고에너지 전자기파 혹은 입자를 방출하는 것을 방사선(Radiation)이라 하고, 그러한 방사선의 세기를 방사능이라 한다. 모 교수는 이를 가리켜 방사능은 똥, 방사선은 똥냄새로 비유했다. 명쾌한 비유지만 정확히는 똥은 방사성 물질이고, 방사능은 똥의 냄새나는 정도(...)에 더 가깝다. 거 똥 먹는데 방사능 얘기좀 하지 맙시다 그러므로 엄밀하게 따지면 방사능 유출이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고 방사능 물질 유출, 방사성 물질 유출 등이라는 말이 적합하다. 다만 일반에서는 방사능이라는 말을 방사능을 지닌 물질(방사능 물질)을 줄여 가리키는 말로 쓰는 경우가 있다.

방사성 물질이나 방사선을 사용하는 곳에서는 필연적으로 방사성 폐기물이 나오게 되는데, 이것을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

피폭에 대해서도 봐두는 것이 좋다. 방사선을 쬐게 된다면. 후덜덜... 방사선 피폭의 위험성을 알면서 무시하는 사례도 있는데, 냉전 시기 바르샤바 조약기구의 선제공격 전략에는 핵무기가 사용된다. 그리고 서방 연합군 역시 당연히 핵으로 보복할 것이다. 따라서 필연적으로 WP군은 방사능 지대를 넘어야 하는데, 이에 대한 해결책이 없다. 작전 계획에 따르면 라인 강변까지는 피폭 증세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 예측하고 피폭된 부대는 2선 부대로 돌린다. 흠좀무. 물론 작전 계획만 이렇지, 소련이 멸망 직전까지 밀리거나 선제 핵공격을 먼저 맞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이런 짓까지 할 가능성은 매우 적었다.

1.1 단위

방사능의 세기는 초당 붕괴 횟수 (decay per second)DPS로 나타낸다. 횟수는 단위가 없으므로 방사능의 단위는 sec-1. 물론 이렇게 두면 번잡하기 때문에 방사선을 최초로 발견하여 마리 퀴리 와 함께 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 베크렐의 이름을 따 Bq로 쓴다. 그 밖의 단위로 1Ci (큐리 = 3.7×1010 Bq = 37 GBq)가 있으며, 이 단위는 라듐-226 1g의 방사능에서 유래하였으나 지금은 잘 쓰이지 않는다.

시간당 붕괴 수라는 강도의 단위지만 실질적으론 방사능 물질의 양으로 주로 쓰인다. 예를 들어 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된 양은 그램 등 질량단위 보다는 실질적 위험을 반영하는 베크렐으로 주로 나타낸다. 1 Bq 자체는 매우 작은 양이므로 (사람도 4-5000 Bq 의 자연적 방사능 물질을 체내에 가지고 있다) 보통은 소량의 유출사고에는 10억 Bq 인 Giga Bq 나 1조 Bq 인 Tera Bq, 대형 사고에는 Peta Bq = 1×1015 등이 실용적 단위로 쓰인다. 1 그램의 방사선 세슘은 대충 3215 Giga Bq = 3.215 T Bq. 그러니 기가 Bq 라고 해도 단위가 크다고 놀랄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고이아니아 사건의 방사능 치료기의 방사성 세슘의 양은 약 50 Tera Bq, 쓰리마일 섬 원자로 사고는 약 93 Peta Bq 방사능 가스 와 560 Giga Bq 의 방사능 요오드가 방출되었다. 체르노빌 원자로 사고에서는 방사선 가스 6500 Peta Bq, 방사선 요요드 1760 Peta Bq가 유출되었다.

물이나 식품재료, 토지 등이 방사능으로 오염된 정도는 Bq/liter, Bq/kg 또는 Bq/m2 등으로 나타낸다. 음용수 기준은 11 Bq / liter 정도.

인체가 받는 방사능의 단위 무게당 피폭량을 나타내는 데는 주로 시버트(Sievert) 라는 단위를 나타낸다. 이건 인체 조직 1 kg 당 받는 방사선 에너지로 단위는 Joule/kg 이다. 피폭 에너지 총량은 피폭자의 체중과 인체 부위마다 다른 효과 비율을 곱해야 총에너지가 나오지만 그런 식으론 잘 사용하지 않고 퉁쳐서 성인 1인의 인체가 받은 총 피폭량을 나타내는 데도 시버트 단위를 사용한다. 1 시버트는 상당히 큰 단위로 사람이 수 시버트 정도를 피폭 당하면 며칠 안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사량이다. 연간 피폭량 이나 1일 피폭 한계치, X레이 1회 촬영시 피폭량 등도 모두 밀리 시버트, 마이크로 시버트 단위로 표시한다.

보통은 시간당 방사선 피폭량으로 사용한다. 예를 들어 1 시간당 1 시버트의 피폭을 당하는 방사선의 강도를 1 Sv/h 로 사용하는 식이다. 보통 시간당 밀리 시버트나 마이크로 시버트 단위를 사용한다.

1.2 픽션 속의 방사능

닿기만 하면 100% 확률로 돌연변이가 되는 물질로 쓰이고 있다. 보통은 사람을 이성 잃은 괴수로 만든다든지, 온순한 짐승을 파멸의 화신으로 재탄생시키는 등 영 좋지 못한 결과를 맞이하게 되지만 주연들은 그런 거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일부 작품에서는 부작용이나 돌연변이 그런거 없이 새로운 능력만 부여해주는 심히 무안단물스러운 충공깽적인 성능을 보여준다. 사실 현실에서도 육종학 등에서는 식물씨앗을 방사능에 노출시킨 뒤, 여기서 발생한 돌연변이 중에서 쓸 만한 것들을 골라내는 연구를 하기도 한다. 다만 이는 식물 한정이다.

  • 뉴클리어 쓰론의 주인공 돌연변이들은 적을 죽이거나 맵에서 방사능 용기들을 깨뜨릴 시 나오는 플루토늄을 경험치로 사용해서 돌연변이를 얻어가며 강해진다.
  • 동방지령전의 6면보스 레이우지 우츠호는 '핵융합을 다루는 정도의 능력'을 갖고 있는 지옥까마귀이다. 고로 플레이어 기체인 레이무마리사는 방사능 피폭자다.사실 핵융합은 핵분열에 비해 방사능 물질의 생성이 압도적으로 적다. 즉 레이무와 마리사가 피폭으로 죽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자세한것은 핵분열핵융합 참조
  • 폴아웃 시리즈는 배경 자체가 핵전쟁 이후의 시대이기 때문에, 거의 모든 물과 음식은 방사능으로 오염되어있다. 거기다 핵전쟁 중에 개발된 대놓고 방사능을 뒤집어씌우는 스텔스 보이도 있다. 다만 누카콜라와 가공식품들의 경우는 그 핵전쟁 이전부터 대놓고 방사능을 넣고 있었다. 전자는 풍미(...)를 위해서, 후자는 보존재로서 말이다. 여담으로 그 음료수를 먹은 사람중 63명 중 3명에게 이상이 생겼는데, 2명은 실명해버렸고 1명은 배잡고 뒹굴다가 사망, 나머지는 오줌의 색이 변했다. 그래도 60명이 살았으니 판매 허가!(…) 그리고 이것을 많이 쬐고서 운이 좋으면 구울 아니면 사망이다. 이렇게 방사능에 무감각한 이유는 석유고갈로 인해 모든 에너지원을 원자력으로 처리해야 했기 때문이다. 당장 초소형 핵융합전지(MFC)니 핵분열전지니 하는 게 굴러다니고 자동차 동력도 핵에다가 기념품, 로켓 연료도 핵인 판국에 뭘... 이 때문에 라드어웨이나 라드-X같은 방사능 제거 약물들이 민간 시중에도 풀려서 대전쟁 후에도 방사능에 대한 걱정이 상당히 줄었다.
  • 심슨의 대다수 인물은 방사능에 면역이다. 대표적으로 호머 심슨, 번즈가 있는데, 둘 다 발광이 가능하다.(!) 뭐 스프링필드 자체가 어떤 곳인지를 생각한다면 그렇게 놀라운 사실은 아니다.
  • 익스트림 고스트 버스터즈에서 방사능을 먹고 사는 유령이 있다. 모든 방사능을 먹을 수록 거대화된다. 코드엑토의 레이져까지 흡수한다[1] 방사능을 많이 먹게 되면 거대해지다가 폭발해서 죽은 줄 알았지만 살아있으며 움직이지 못한 채로 덫에 잡힌다

2 대한민국의 힙합그룹 리듬파워의 이전 팀명.

학교 축제 때 부르면 이름만으로 기겁하는 가수 우리학교에 방사능(...)이 왔대!!!

지금은 '리듬파워'로 명칭을 바꿨다. 자세한건 리듬파워 항목 참조.

  1. 그바람에 코드 엑토는 전부 잃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