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라인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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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6개 지방은행에서 공동으로 발행하는 입출금 통장. 종합통장으로서 예금, 적금, 대출까지 통장 하나로 거래할 수 있다.[1]

원래 지방은행은 해당 지역에만 지점이 몰려 있고, 그 지역을 벗어나는 순간 망했어요(...)가 되는 특성 상, 일반은행과의 경쟁에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다.
이에 당시 10개 지방은행은 공동으로 입출금 시스템을 갖추고, 특정 상품을 이용하면 제휴은행 통장이라도 자행거래 취급을 해 주는 뱅크라인통장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 상품이 나온 게 IMF 직전인 1997년이며, 이 사건의 여파로 많은 지방은행이 사라져 버렸기 때문에 현재는 서울[2]경기도 일부지역(수원(전북은행), 용인[3],성남,부천(광주은행), 안산(대구은행), 인천(부산은행, 전북은행), 대전(전북은행, 부산은행), 세종(전북은행), 대구(대구은행,부산은행, 경남은행), 부산(부산은행, 대구은행, 경남은행), 광주(광주은행, 부산은행), 경남(대구은행, 경남은행, 부산은행) 등 남부 지방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상품이 되었다.

그래도 2013년부터 전북은행우정사업본부와 제휴를 맺어서, 전북은행 발행 뱅크라인통장은 전국 우체국 ATM에서 수수료가 면제된다. 롯데그룹이 약간의 주식을 갖고 있는 부산은행롯데ATM을 운영하는 롯데피에스넷과 협약을 맺어 전국 세븐일레븐이나 롯데마트 등에 있는 롯데ATM을 이용하면 수수료가 면제되며, 제주은행신한은행 ATM을 통해 전국 신한은행 ATM에서 수수료가 면제된다. 물론 전부 다 영업시간 내에만 면제된다. 대전복합터미널에는 전북은행 제휴 롯데ATM이 있다.

사실 한때 나름대로 전국 은행이었던 평화은행[4]이 2000년부터 우리은행에 넘어갈 때까지 뱅크라인에 가맹한 적이 있다. 사실 평화은행의 지점망이 취약한 건 사실이었지만 뱅크라인에 가맹하면 일단 지방은행의 근거지에서는 확실한 거래망을 확보할 수 있었고, 서울특별시에도 중심가에 지방은행이 여러 군데 있으니 없는 것보다는 나았으며, 특히 평화은행우체국과 제휴를 맺어서 우체국 창구에서 입출금 서비스가 가능했다. 즉, 평화은행의 뱅크라인 통장이야말로 진정한 전국 은행 네트워크 역할에 충실했던 셈. 지방도시를 가면 지방은행, 촌동네로 가면 우체국 창구

여담으로 평화은행이 뱅크라인에 가맹했던 기간에는 7개 은행 공동 네트워크라고 홍보했었다. 평화은행이 지방은행은 아니다 보니 지방은행 공동 네트워크라는 표현은 뭔가 맞지도 않았을 테고, 아무래도 저렇게 홍보하는 편이 뱅크라인 고객을 더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었을 테니..... 실제로 평화은행이 뱅크라인에 가맹하자 각 지방은행들이 꽤나 환영했다. 한국씨티은행은? 그래도 촌동네에도 있고 전국구라는 우체국과 가맹하고 있다

보통 지방은행의 금리는 전국단위 은행에 비해서 높은 편이므로, 예금이나 적금을 들 생각이 있다면 검토해 보는 것도 좋다.

2 특징

통장 거래시에는 무조건 도장+신분증 지참. 서명으로 개설할 수 없다. 서명 거래시 직원의 신분증 확인이 필요한데, 뱅크라인 시스템에서는 주민번호나 외국인등록번호가 뜨지 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따라서 일반 통장을 뱅크라인통장으로 전환하더라도 무조건 도장을 들고 와야 한다. 뱅크라인통장 전환 수수료는 없다.

하지만 급여통장 등 타 상품 속성 그대로 뱅크라인통장으로 전환이 가능한 은행은 부산은행, 대구은행[5]밖에 없다. 타 은행은 뱅크라인통장은 모두 무이자에 수수료 괴물인 일반 저축예금이다.

통장 색상의 바리에이션이 있어 발급 은행을 바꿔 가면서 통장을 받는 소소한 재미도 있다. 2010년 현재 제주는 초록색, 전북·광주는 빨간색, 나머지는 파란색이다. 혹 통장 색이 바뀌었으면 수정바람. 이 중 제주은행부산은행은 통장 겉표면 재질이 종이가 아니라 캔버스지라는 게 독특하다. 대구은행은 파란색이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녹색 자재로 주는 경우도 있다.

통장의 기록 페이지수는 일반적인 통장들과 달리 6페이지다.

이 상품은 가맹된 지방은행 어디서나 통장 입·출금 등이 가능하며, 계좌에 연계된 현금/체크카드로 현금출금시 영업시간 내 가맹 은행의 창구 및 ATM에서 현금을 출금할 경우에는 수수료가 붙지 않는다. 통장에는 "공동망"으로 찍힌다. 뱅크라인통장을 지참하고 가맹 은행의 수표를 입금시킬 경우 즉시 현금화가 가능하며, 비가맹 은행의 수표를 가맹 은행에서 타행 뱅크라인 통장으로 현금화할 때에도 3영업일이 아니라 익영업일에 입금되고 취급 수수료가 없다. 또한, 가맹은행의 타행 창구에서 이 통장으로 무통장 입금을 하더라도 자행으로 취급되어 타행송금 수수료가 안 나온다.

3 한계

하지만 완벽한 공동망은 아니다. 이유인즉슨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것 외에는 웬만한 거래에서 한계점을 노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ATM 현금 출금과 달리 ATM 현금 입금 시에는 자행 거래로 취급되지 않아 수수료가 발생한다. 고로 단순히 현금을 출금하는 CD 전산망만 공동망을 이용하여 ATM에서 쓰이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통장에도 "공동망"으로 기록되는 것. 입금이나 다른 거래를 하려면 통장 들고 창구로 가야 한다. 즉, 가맹은행을 통해 본인이 갖고 있는 뱅크라인통장에다가 현금을 입금하고 싶으면, 뱅크라인통장을 들고 해당 가맹은행의 영업시간 내 창구에서 입금해야 수수료가 없다. 통장 재발행시 수수료가 없으나 발행 은행 외에는 재발급할 수 없다.(무여백 이월, 인감 변경이 현재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가맹 은행이라고 해도 타행 ATM에서는 통장정리 및 통장거래(입출금·이체) 자체가 되지 않는다.[6]

거기에다가 상기 서술대로 제휴사·계열사의 은행 ATM은 공유하지 않는다. 롯데ATM부산은행 현금카드로만, 신한은행 ATM제주은행 현금카드로만, 우체국 ATM전북은행 현금카드로만 영업시간 내 출금시 수수료가 면제되며, 셋 모두 각각 타행 뱅크라인통장 현금카드로는 자행거래로 연동되지 않아 현금 출금시 수수료가 발생한다. 특히 롯데ATM은 공동망CD기라 크고 아름다운 수수료가 나온다 대구은행은 어디도 제휴된데가 없다,안습

4 서비스 제공은행

4.1 뱅크라인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사라진 은행

  1. 입출금 예금과 대출은 1-6페이지 거래명세부분을 이용하여 거래를 하고, 정기예금과 정기적금은 후면의 연결계좌 거래명세부분을 이용하여 거래한다. 다만 자유적금은 연결 불가. 입금 금액을 기록하는 게 아니라 입금 회수를 기록하는 방식이기 때문.
  2. 지방은행이라도 서울특별시 곳곳에 지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 그런데 일부 지방은행서울특별시에 있는 지점들의 점외에 ATM이 없을 수 있으므로 특히 전북, 광주 다른 지방은행 지점에서 현금 뽑으려면 반드시 필요하다.
  3. 점외 ATM 없음
  4. 지점망이 시망이었다. (...) 심지어 서울특별시 관내의 지점 수조차 기껏해야 한미은행 정도만 경쟁이 가능했을 정도니.
  5. 대구은행 인터넷뱅킹에 "내게 맞는 통장 전환" 기능이 있는데, 뱅크라인통장도 전환(일반 → 영플러스)되었다. 직장인우대통장도 같은 경로로 상품전환이 되었고, 통장 이월도 그대로 뱅크라인통장으로 됐다.
  6. 일례로, 부산은행의 경우 타행 뱅크라인 통장을 ATM에 넣고 통장정리나 현금입금을 눌러 보면 옳은 계좌번호가 아니라는 메시지를 띄우며 경고음과 함께 도로 뱉어 버린다. 예를 들어, 대구은행의 통장은 NH농협은행의 통장처럼 현금출금시 4자리 비밀번호만 요구하고 별도의 승인번호가 없다. 반면 부산은행의 통장을 부산은행 ATM에 넣어 보면 알겠지만 비밀번호를 입력하기 전에 6자리 통장 승인번호를 요구한다. 부산은행 ATM에다가 대구은행 통장을 넣고 현금출금을 누르면 통장의 4자리 비밀번호를 요구하기 전에 6자리 승인번호를 누르라는 화면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