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탈

Venture Capit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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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벤처캐피탈 (혹은 신기술금융사 및 창업투자회사)는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사업을 한다.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제 2금융권 캐피탈과 같은 카테고리에 묶여 있으나, 그쪽은 '자동차 할부/리스'로 돈을 버는 것이고 이쪽은 벤처기업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이라서 전혀 다른 개념이다. 상장기업의 지분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기에 흔히 말하는 '대체투자'의 일종에 속한다. 또한 불특정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집해 펀드를 결성하는 것이 아닌, 연기금이나 대기업 위주로 출자자를 모집하기에 사모투자의 형태에 포함된다. 다만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사모투자(PE, Private Equity)는 광의로 얘기할때는 VC를 포함할 수 있지만, VC와는 별개로 차입(leverage)을 통한 기업의 완전 인수(buy-out)을 하는 LBO를 위주로 하는 하우스를 PE로 통칭하는 경우도 많다. 꼭 LBO가 아니더라도 국내에서는 중견기업에 1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참여를 하는 경우 PE라 통칭한다

2 직장생활

이곳에 취업하는 것은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심사역은 투자수익에 비례해 인센티브를 받기 때문에 운과 실력이 좋다면 커리어동안 1, 2번 정도는 수억~수십원대의 인센티브 수입을 올릴 수 있어 문과 최고봉의 직업으로 꼽힌다. 약 1,000명의 국내 심사역 중 1~2년에 한번은 수십억대 인센티브를 수령하는 스타가 등장하기도한다. 현재 5년 정도 근무하여 70억원대 인센티브가 기대되었으나 도전을 위해 포기한 케이스가 업계에서 가장 유명하지만 10~15년 근속하며 30억원대를 받아본 케이스는 의외로 종종 들린다. 맥킨지 등의 전략 컨설팅이나 골드만삭스 등의 투자은행(IB) 출신이 이직할때 가장 선호하는 곳이 VC 및 PE이다. 물론 PE가 VC보다 더 선호된다. PE입장에서 보면 VC는 푼돈

2015년 5월 현재 한국 내의 벤처캐피탈 심사역은 826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관된 커리어패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개개인의 경력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1) 증권사 등의 금융권에서 분석, 투자업무를 담당했거나 2) IT, 전자제조, 인터넷, 게임 등 관련 현업에서 좋은 퍼포먼스로 근무했거나 3) 바이오 등의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 학위를 가지고 근무했거나 4) 빅4 회계법인 회계사로서 FAS나 Audit 경력을 갖춘 사람이 많다.

학벌은 로컬 비즈니스의 특성상 유학파 보다는 국내 네트워킹이 공고한 국내파가 선호된다.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비상장기업 투자의 특성상 동문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야 하기 때문. 업계 인원의 약 50%는 서울대 출신, 나머지는 연세대, 고려대, 카이스트, 포항공대 학부 출신 정도가 다수이다. 유학파나 서강대 출신도 꽤 보이나 성균관대, 한양대 부터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 외에 최근에는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심사역이 늘고 있다.

  • 사례 : 국악 무형문화재 출신 심사역, 벤처기업을 창업해 본 심사역 등

심사역의 직급은 다음과 같이 나눠진다.

  • 파트너, 대표, 부사장, 전무 급 : 조직 관리와 더불어 전체 투자 전략,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보통 총 경력 20년 이상의 40대 후반에서 50대가 보통. 연봉은 약 (세전) 1.5억 ~ 3억.
  • 상무, 이사 : 조직 관리나 투자 전략보다는, 소위 말하는 "큰 딜", "전략 딜"을 위주로 딜 소싱을 해오는 "주포"의 역할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전체 조직보다는 하나의 펀드를 책임지는 "대표펀드매니저"로서의 역할이 중요. 보통 총 경력 10~15년 정도의 40대 초중반이 다수. 대기업 부장급 정도에서 넘어오면서 직급을 올리는 케이스. (세전) 1억을 살짝 상회하는 연봉을 받는다.
  • 부장, 수석팀장, 수석심사역 : 업무상으로는 하기 "팀장", "책임심사역"과 큰 차이는 없으나, 보다 나이가 많고 다양한 투자를 직, 간접적으로 경험한 경우 주어지는 직급. 민간기업에서 이직해올 때는 과장, 차장급 출신이 많다. 총 경력 10년 정도의 30대 후반 ~ 40세 정도. (세전) 8,000만원 ~ 1억 미만의 연봉을 받는다.
  • 팀장, 책임심사역 : 가장 열심히 실무를 뛰는 직급. 딜소싱도 하고 기업 분석도 해야 한다. 페이퍼웍도 가장 많이한다 대기업의 대리과장과 포지션이 유사하다. 총 경력은 3 ~ 7년 정도. 연봉은 하우스, 경력, 나이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2015년 현재 4~5년차 심사역은 대기업 과장급 대우를 받으며 세전 5,000~7,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 과장, 대리, 심사역 : 타 기업에서 1~2년 정도 근무하다 넘어온 경우로, 2015년부터는 일부 대졸 신입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경력이 부족하기에 독자적으로 투자를 집행하기보다는 선배들과 함께 페어링되어 실무를 담당하는 경우가 대다수. 일반적으로 1~3년차 심사역은 대기업 사원에 비해 딱히 나을 것이 없는 대우를 받는다. 연봉은 세전 4,000만원 정도.

이들은 심사역 한 사람당 1년에 3~4곳 정도의 회사를 담당한다. 심사역 단독으로 투자하지는 않는다. 보통 투자심의위원회(약칭 투심위)에서 심사역이 발제한 투자건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는데, 투심위는 보통 벤처캐피털 하우스의 임원급 3~5명 정도로 구성한다.
그 외에, 초기기업 투자를 하는 경우 의사결정 구조가 다를 수 있다. A사는 파트너 1명에게 1표씩이 있고 심사역 전체에게 1표가 있다. 가령 파트너가 3명 있다면 총 4개의 표가 있는 식이다. B사는 심사역이 파트너 1명을 설득하면 투자가 이루어진다.

1~2년차 주니어 심사역들의 하루일과는 아침에 출근해 국내외 벤처업체들의 소식과 동향을 파악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그 다음에는 하루 2번 정도는 회사 사무실로 벤처업체 관계자를 불러다 회의를 하고, 하루 2번 정도는 노트북을 들고 해당 업체를 찾아가 회사 분위기와 인력 현황 등을 파악하고 투자 정보로 정리해 보고한다. 1주일 1번은 내부 회의를 열어 투자 여부를 결정한다.

야근은 적지만 집에 일찍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벤처업계, 투자업계 사람들과의 네트워킹을 위한 술자리가 더 많다. 보통 주 2~3회 정도. VC만 그런게 아니라 증권사 등 금융권의 공통적인 단점

상대적으로 외근이 많고 업무의 일환으로 저녁 술자리가 많은 편이라 출퇴근에 있어서는 일반 사무직보다 여유가 있는 편. 여유시간에 사람들을 만나며 커피한잔 하는 것들이 업계 동향이나 투자 트렌드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기에 업무의 연장선상에 있다.결론적으로 저녁 술자리만 즐길 수 있다면 시급은 의사, 변호사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다만, 하우스마다 다르다. 대표나 임원이 근태에 민감한 경우도 있고, 또 요즈음은 혼자 일하는게 아닌 팀제로 일하는 하우스가 늘어나면서 더더욱 근태는 빡세졌다.

투자만 하고 잊어버리는 것이 아니다. 심사역은 회사 관계자를 자주 만나면서 피드백을 해주는 등 컨설팅의 역할도 대신한다. 당연히 해당 비즈니스에 대해서는 심사역보다 회사 대표가 훨씬 잘 알겠지만, 의외로 사업이라는 것이 이종간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이슈, 과제, 고민거리 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부분에서 보다 다양한 회사를 지켜보고 간접적으로 경험했던 심사역의 조언이 빛을 발할 수 있는 것. 물론 아무것도 모르면서 잘 아는척 조언준답시고 설치는 심사역들도 있는 것이 사실이고, 마땅히 비판해야 할 대상이다

3 자금의 투자

대표적인 대안투자형태[1]로, 기업분석 및 투자집행, 사후관리 등을 진행한다.

투자 대상은 다양하다. IT 제조업 쪽은 2012년 2,099억이 투자되었지만 2014년에는 1,951억으로 줄었다. 전기/기계/장비 등 제조업 분야는 35% 줄었다. 반대로 IT 서비스 분야 (쇼핑몰, 게임, 소셜커머스, 앱...)는 108% 증가, 바이오/의료산업 분야는 178% 증가, 영상/공연/음반 분야는 15% 증가했다. 이런 식으로 투자 트렌드도 몇년 안에 금방금방 바뀐다.

카카오톡 역시 벤처캐피탈의 영향을 받아 성장한 회사이다. 2011년 50억원을 투자했는데, 2014년~2015년에 850억원을 회수할 수 있었다. 1600%를 벌어들인 셈이다. 그리고 관련자들은 수십억원대 인센티브 잔치를 벌였다 물론 성공사례만 보면 참 좋지만, 잘못되면 벤처캐피탈 역시 쪽박이다. 잠재력 하나 보고 돈을 빌려주는 것이기에 절대 대출받는 게 쉽지는 않다. 200:1 정도의 경쟁률이라고 한다. 2015년 8월 현재 벤처기업협회에는 30,452개의 벤처기업이 등록되어 있고,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한 벤처기업은 85,000개가 있다. 이들 모두가 돈을 빌릴 수는 없다.

벤처캐피탈 사측은 자기 자본 투자보다는 출자자의 기금을 받아 펀드의 책임투자자가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LP를 대신해 투자한 뒤 수익을 내 수익금을 다시 돌려주는 구조이다. 출자자는 LP(유한 책임 파트너)라고 부르며, 벤처캐피탈은 벤처 펀드의 수익률에 대해 무한 책임을 지기 때문에 GP (무한 책임 파트너)라고 부른다. 출자자는 국민연금공단,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벤처투자 등이 있다.

4 기타

한국벤처캐피탈협회라는 별도의 협회도 있다.

벤처캐피탈 외에는 '창업 액셀러레이터, 엔젤투자자',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사모 펀드(PEF) 운용역 등이 유사 직업군으로 분류된다. 물론 펀드매니저나 PE가 대우도, 인식도 좋지만 더 들어가기 어렵다
  1. 그 외에 유명한 대체투자로는 사모 펀드(PEF)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