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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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病院
public hospital(종합병원, 대학병원), private hospital(개인병원)



-의료인이 공중 또는 다수인을 위하여 의료 또는 조산의 업을 행하는 곳(의료법 제3조)
-사회적인 기능과 의료적인 기능을 통합한 역학을 수행하는 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주민에게 치료와 예방을 포함한 총괄적인 의료를 서비스하고 외래 진료 활동에 있어서는 가족과 건강증진 뿐만 아니라 가정의 환경 개선까지도 담당하며 아울러 의료 종사자들의 훈련과 생물, 사회학적인 연구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 하는 곳이다.(세계보건기구.WHO)


현대인의 대다수가 태어나고 죽는 곳.[1] 다시 말해 태어났다면 한 번쯤은 가보거나 있게 되는 장소다. 만약에 일생 동안 단 한 번도 병원의 힘을 빌린 적이 없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용자다. 농담 아니다.

병이 들거나 외상을 입은 환자들을 치료해주는 시설을 말한다. 현대에 들어서는 병원이란 이름으로 통일되었으나, 과거부터 명칭상의 차이만 있을 뿐 오랜 인류역사 속에서 계속 이어져온 시설이다.

현대의 병원 하면 대개 하얀 건물과 녹색 십자가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

금일도 등 일부 섬에는 없다. 시골에도 병원이 있기는 하지만 분만실이 없다.

우스개소리로 경찰서처럼 자주가면 안좋은 곳이란 소릴 하는데 어디까지나 우스개소리로 실제로는 본말전도이니 흘려듣자. 자주가면 안 좋은 것이 아니라 몸이 안 좋으면 자주가게 되는 것일 뿐이다. 게다가 요즘은 정기검진이나 서구의 주치의나 클리닉 시스템의 도입 등으로 실제로도 자주 들리는 것이 나쁜 것도 아니다.[2]

자주 병원신세를 지고싶지 않다면,병원에서 날벼락 같은 얘길 듣고싶지 않다면 평소 건강관리와 안전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2 병원의 분류 방법

1차 병원, 2차 병원, 3차 병원으로 나뉜다. 나누는 방법은 의료전달체계 항목 참조.

3 상세

우리나라의 경우 의사의 거의 절대다수가 전문의라 1차 의료기관과 2차 의료기관의 구분이 불분명하고, 1, 2차 의료기관에서 처리할 수 있는 환자도 3차 의료기관으로 직행하는 경향이 강해 의료 수준 구분이 반쯤은 유명무실화된 상황.

인체에 대한 지식이 수많은 분야로 나뉘는 만큼 병원 역시 수많은 종류가 있으며, 이러한 여러 종류의 치료시설이 종합된 종합병원도 있다.

동네의 작은 병원이라면 의사간호조무사로 이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대형병원일 경우 의사, 간호사 등의 의료인을 비롯해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의무기록, 약사, 상담사, 행정직, 연구, 경비, 영양, 취사, 환자수송, 청소, 세탁, 수리를 담당하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근무한다.

목숨과 건강만큼 중요한 문제가 없다는 점에 있어 아주 중요한 시설이며 그런 만큼 엄선된 의료기술을 터득하고 있는 의사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이 의사의 존재가 곧 병원의 존립을 결정한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만약 돌팔이 야매 의사가 운영하는 병원이 있다면 그 곳은 지탄받아 마땅하다. 사람의 목숨이나 건강은 결코 장난이 성립될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 그리고 의사면허는 있지만 나이때문에 은퇴한 의사들이 非의료인에게 면허를 유료로 불법 자격증 대여하고 非의료인이 의사행세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으니[3] 조심해야 한다.

또한 환자의 치료상의 문제로 인해 시설의 청결성 여부도 아주 중요하다. 때문에 각종 자재 재활용은 대부분 엄격히 금지되어있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들도 엄격한 관리하에 소독과 위생 과정을 거친다. 일회용이지만 소독 후 재사용되는 자재들도 있다.[4]

큰 병이나 수술이 필요한 병은 대학병원을 가는게 좋지만 자잘한 병, 혹은 병원 갈 일이 많은 만성적인 질병(예를 들어 당뇨)이라면 1차의료기관, 소위 말하는 개인병원이 좋을 수 있다. 대접도 잘 받고[5], 사실 수술도 별거아닌 수술이라면 개인병원에서 하는게 좋을 수 있다. 대학병원에 가면 오히려 수술 스케쥴 잡기 힘들 수도 있고 돈도 더 많이 든다. 프로필 중 학력, 인턴/레지던트 과정을 밟은 병원[6], 전문의인 경우에는 무슨 과의 전문의인지를 공개해놓는 곳이 좋다.(다른 과의 전문의인데 성형외과 전문의라며 행세하는 경우가 최근 많이 발견된다) 학회 정회원, 수료, ~~연수 이런 것은 의사의 실력과는 상관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오히려 너무 쓸데 없는 프로필만 장황하게 나열할 경우 사기꾼인 경우가 자주 발견된다.

합법적으로 마약을 구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주로 시한부 인생인 말기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처방된다. 모르핀이 대표적인 예.

4 대중 매체에서의 취급

환자가 자신의 몸과 건강을 맡기는 곳이어서 그런지 이런저런 픽션 속에서 인용된다. 미드 수퍼내추럴묵시록의 4기사 질병이 병원 의사로 변장해 인체실험을 자행했다거나, F.E.A.R. 시리즈프로젝트 하빈저를 담당하던 비밀 실험 장소였다거나 하는 등 환자를 대상으로 한 각종 음흉한 음모가 일어나기도 한다.

한편 각종 병에 걸린 환자가 많고, 그만큼 사람의 죽음도 많은 곳이라 관련 괴담도 무수히 많다. 수술 중 죽은 환자의 원령이 돌아 다닌다거나 공동묘지 위에 지어졌다거나 등...폐가폐교 괴담과 별 다를바 없어 보이지만 넘어가자 폐병원의 경우 의료사고나 불법시술로 사람이 많이 죽어서 폐쇄되었고 폐병원엔 원혼들이 떠돌아 다닌다는 괴담도 있다.

5 윤동주의 시

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 병원 뒤뜰에 누워,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

한나절이 기울도록 가슴을 앓는다는 이 여자를 찾아오는 이, 나비 한 마리도 없다.
슬프지도 않은 살구나무 가지에는 바람조차 없다.

나도 모를 아픔을 오래 참다 처음으로 이곳에 찾아왔다.
그러나 나의 늙은 의사는 젊은이의 병을 모른다. 나한테는 병이 없다고 한다.
이 지나친 시련, 이 지나친 피로, 나는 성내서는 안 된다
여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옷깃을 여미고 화단에서 금잔화(金盞花) 한 포기를 따 가슴에 꽂고 병실 안으로 사라진다.
나는 그 여자의 건강이 , 아니 내 건강도 속히 회복되기를 바라며 그가 누웠던 자리에 누워 본다.

영화 동주에서 인용이 되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국어영역에서 수능연계교재(수능완성)에 실려있던 박목월의 <나무>와 함께 출제되었다.

6 관련 항목

  1. 물론 죽게 되면 장례식장으로 이송된다.
  2. 물론 실제 아프지도 않은데 진료를 과하게 받거나 하는 경우 오히려 의료 서비스의 질을 떨어뜨릴 수도 있고 병원에서 오히려 다른 질환을 가진 타인으로 부터 감염될 수도 있으므로 검진 등의 명확한 목적이 없다면 자주 갈 필요는 없다.
  3. 참고로 의사 면허를 타인에게 대여하는 것은 대번에 면허 취소 사유가 되는 중죄로 간주된다.
  4. 의료보험이 워낙 저수가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일회용임에도 재활용을 하거나 하지 않고서는 병원 운영이 불가능하다.
  5. 개인병원을 운영하는 의사들은 월급쟁이가 아니라, 한 명의 자영업자이기 때문에, 환자 숫자가 자신의 수입을 좌우할 수 밖에 없고, 따라서 월급쟁이 의사들에 반해 서비스에 신경쓸 유인이 더 크다.
  6. 대부분은 졸업한 의대소속의 병원이지만 실력이 출중한 경우 더 높은 의대의 병원을 나온 경우도 있다. 반면에 높은 의대를 나왔지만 낮은 의대의 병원에서 인턴이나 레지던트를 했을 경우는 실력이 그만큼 부족했다는 뜻이다. 다만 반드시 그렇다고는 할 수 없는게, 흉부외과 같은 비인기과의 경우는 일명 메이저 병원들도 지원만 하면 합격이며, 반대로 성형외과 같이 인기 좋은 과를 하기 위해 일부러 낮은 병원에 가는 경우도 많다. 굳이 인기 좋은 과가 아니라도, 메이저 병원에서는 펠로우들이 있어 술기를 배우기가 힘들기 때문에 낮은 병원에 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