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테크 바주카

1 개요

슈퍼전대 시리즈 역사상 가장 잉여로운 피니시 무기.

미래전대 타임레인저에서 타임레인저가 크로노 체인저를 통해 전송받는 타임레인저 전용 중화기로, 볼 유니트 5기가 합체하여 완성되는 압축냉동포. 변신 전에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슈퍼전대 시리즈의 특성상 괴인들이 압축냉동을 당하면 거대전이 성립될 수 없기 때문에 실적은 거의 전무한 편으로, 대부분의 경우 압축 냉동되기 직전에 죄수들이 리바운드 억제용 씰을 떼어버린다. 실제로 본편에선 딱 세 번, V시네마인 타임레인저 VS 고고파이브까지 합쳐서 네 번이 성공 사례의 전부다.[1]
그나마 V시네마인 타임레인저 VS 고고파이브에서는 등장했던 6명의 죄수 중 거대전을 벌일 오리지널 죄수 한 명만 남기면 되는 상황이고 나머지 5명은 본편에 나왔던 죄수들의 가족관계라고 쓰고 슈트 재탕이라고 읽는다라서 거대화 재탕할 필요가 없었기에(...) 싸그리 압축냉동시키는 게 가능했다. 역대 전대 사상 이렇게 실적 없는 피니시 무기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후반부 가면 잘 나오지도 않는다. 안습.

사실 성과가 없는 이유는 시리즈 대부분의 마지막 전투는 괴인이 거대화한 후 전대들이 주역 메카에 탑승해 싸우는데, 만약 대부분의 전투에서 볼테크 바주카로 압축냉동을 하면 굳이 거대화 없이 끝나고, 외적으로 시청자들이 나오지도 않는 장난감에 관심이 없어 결과적으로 상업적으로 큰 문제가 된다. 어떻게 보면 설정을 그렇게 짜다보니 가장 잉여로운 피니쉬 무기로 전략하게 된다.

대신, 분리 형태인 볼 유니트의 경우는 이야기가 다르다. 타임레인져에게 공통 원거리 화기가 따로 없기 때문에 거의 개인 무기 수준으로 활용하게 된다. 개인 무기를 합치는 형태가 아닌, 거대 피니시 무기의 일부 화기 중에서는 가히 손꼽히는 수준의 활약상을 보여줬다. 개인무기로 활용할만큼 작은 형태도 아니고 상당히 큰 형태임에도 불구하고 꽤 자주 등장했다는 점은 재미있는 편.[2]

국내에 타임레인저 vs 고고파이브가 알려졌을때, "빌드업! 볼테크바주카!" 의 구호가 자막으로 "미르단! 골게트마징가!" 로 오역된 굴욕적인 역사가 있었다. 아는 사람은 정말 없지만.

2 볼 유니트

time-ar-vweapons01.jpg
time-ar-vweapons02.jpg

모든 볼 유니트는 상황에 맞추어 출력 레벨을 조정할 수 있으며 평상시에는 죄수들에게 충격을 주는 정도로 위력을 조정해놓는다.[3]

2.1 볼 블라스터

타임 레드 전용 대형 캐논포. 파괴력은 다섯 개의 볼 유니트 중 가장 높지만 1발 쏠 때마다 에너지 재충전에 10초가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쇼크 효과가 있는 특수총탄을 발사할 수도 있다. 5대의 볼 유니트 중 등장 빈도는 최저. 이는 타임 레드의 주 전투법이 더블 벡터를 이용한 격투전이기 때문.

볼테크 바주카로 합체 시 선두 포신을 담당.

2.2 볼 런처

타임 블루 전용 대형 빔 발사장치. 1방에 전차도 분쇄해 버리는 대형 에너지탄을 1초 간에 3발 발한다.
타임 블루가 올라운더 타입이라서인지 등장 빈도는 나쁘지 않은 편.

볼테크 바주카로 합체 시 후부 연결부를 담당.

여담으로 완구판의 경우, 유일하게 사운드 기믹이 들어가 있는 물건이기도 하다.

2.3 볼 펄서

타임 그린 전용 2연장 머신건. 연속 펄스 빔을 1초에 10발 연사 가능. 두께 50cm의 철판도 관통시킬 수 있다. 15화에서 슈트의 고글로만 볼 수 있는 돔상의 반사 배리어를 발생시키는 능력이 추가되었지만, 배리어가 안정될 때까지 30초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볼테크 바주카로 합체 시 왼쪽 포신 담당.

2.4 볼 발칸

타임 옐로우 전용 2연장 발칸포. 직경 1m의 철구를 분쇄하는 광탄을 1초에 10발 발사할 수 있다.
볼 유니트 중에서도 등장빈도가 제일 많은 편. 도몬의 전투법이 격투 타입임에도 발칸을 들고 싸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오프닝에서도 당당히 들고 나왔으며, 키 웨폰으로 사용한 사례도 상당히 많은 편.

볼테크 바주카로 합체 시 오른쪽 포신 담당.

2.5 볼 스나이퍼

타임 핑크 전용 열선포. 볼 스나이퍼라는 명칭답게 볼 유니트 중에서 정밀 사격 능력이 가장 높다. 최대 출력 시 반경 50m의 범위를 홀라당 태워버릴 정도의 위력이 있다. 원수를 찾아내 복수심에 불타던 유리가 정말 죽일 작정으로 최대위력으로 사용할 뻔한 적이 있다.

볼테크 바주카로 합체 시 아래 연결부 담당.

3 볼테크 바주카

time-ar-vortexbazooka.jpg

5개의 볼 유니트를 합체시킨 필살 바주카포. 영하 270도의 가압초저온광탄 '프레스 리프리저'를 발사하여 상대를 압축냉동 시킨다. 그러나 대개는 압축냉동 완료 전에 적이 스스로 거대화 해버리기 때문에 본편에서 실제 압축냉동에 성공한 죄수는 아래 따로 언급된 죄수들이 전부다.[4]

그나마 VS 시리즈인 미래전대 타임레인저 VS 고고파이브에선 괴인들의 친척 5명을 한꺼번에 냉동시켜 체면치례는 했다.
완구 리뷰 영상

3.1 볼테크 바주카에 압축당한 죄인 목록

이런걸 따로 작성할 수 있을 정도로 실적이 구려터졌다.
아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 거대전 분량을 다른데서 뽑아낼 수 있을 경우에나마 압축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어른의 사정이라는 녀석을 제대로 보여주는 무기. 즉, 거대전 분량을 뽑아낼 아이디어가 있었다면 이만큼 실적이 구린 무기로 남진 않았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3.1.1 도박사 베리트

13화의 등장 죄수. 볼테크 바주카에 최초로 압축 냉동당한 죄수. 특징으로 머리가 본체이고, 몸은 기계로 이루어져있는데 론다 형무소에 수감됐을 때 기계몸까지 한번에 압축 냉동당했다. 이때문에 리바운드 씰이 기계 몸체쪽에 붙어있었고, 이 때문에 본체가 압축냉동 당할 때 기계 몸에 붙은 리바운드 씰을 떼서 몸만 거대화시켜서 거대전을 실시했다.
나름 볼테크 바주카의 문제점을 커버하면서 거대전까지 잡은 좋은 아이디어였지만, 13화 한 회만 활용된 점은 아쉬운 점.

3.1.2 헬즈게이트수 쟈굴

그 흉악한 헬즈게이트 수인임에도 불구하고, 볼테크 바주카에 당하는 굴욕 아닌 굴욕을 당했다. 쟈굴이 등장한 이 편은, V렉스가 처음으로 등장한 편인데 쟈굴이 압축된 후 V렉스가 폭주한 상태로 넘어오면서 거대전을 V렉스와 치뤘기 때문에 거대전 분량을 뽑아낼 수 있었다. 이렇게 보면 헬즈게이트 이름값을 못하는 안습한 죄수 같지만, 대인전에서 쟈굴의 전투 능력은 헬즈게이트수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압도적인 수준으로 타임레인저 5인을 철저하게 박살냈음은 물론, 최초이자 최후로 타임레드의 헬멧을 깨부숴버리는 충격적인 활약을 해내기까지 했다.[5]

3.1.3 파괴공작원 메이덴

이 편의 경우는 메이덴이 타키자와 나오토의 목소리를 카피하고 V커맨더를 탈취해서 V렉스를 조종했기 때문에 V렉스와의 전투로 거대전 분량을 작중에 충분히 뽑아냈다. 그 때문인지 V커맨더를 되찾은 나오토와 타임레인저에게 처절하게 협공당하고 이후 볼테크 바주카와 DV리프리저를 동시에 맞고 압축당한다.

3.1.4 V시네마에 등장한 죄수들의 가족, 친척

살인복서 보리발을 제외한 나머지 죄수들은 한번에 볼테크 바주카로 압축당했다. 볼테크 바주카가 사실상 제대로 된 활약을 한 유일한 에피소드.(...)
  1. 단, 37화의 메이덴의 경우는 타임 파이어의 DV리프리져와 동시에 사용됐다.
  2. 체인지맨의 파워 바즈카와 플래시맨의 롤링 발칸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3. 타임레인저의 임무는 어디까지나 죄수의 체포 및 압축 냉동이기 때문. 그렇기 때문에 죄수를 살해할 경우 살해한 본인도 범법자로 처벌받는다.
  4. 사실 이 문제는 타임 파이어의 DV 리프리져 역시 마찬가지.(...)
  5. 이 때문에 타츠야의 정체가 아버지와 나오토에게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