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행정

1 읍면 정보

1.1 봉화읍

내성현의 중심지였다. 그리고 대동여지도가 발간될 즈음 내성현은 이미 안동대도호부가 먹고 없어졌다(...). 그나마 시내라고 부를만한 곳. 한곳에 여름가을로 은어와 송이 축제를 벌인다. 비공식적으로 내성천을 사이에 두고 구시장과 신시장으로 지역사람들은 구분해 부르고 있다. 보건소와 읍사무소가 위치한 구 상가지역쪽이 구시장, 군청과 버스터미널이 위치해 있고 오일장이 열리는 시장시설이 발달해있는 상가 쪽이 신시장. 구역구분을 두고 차별같은것은 없다. 애초에 봉화읍내는 엄청 작기 때문에 지역적 차이가 있을 수가 없다. 운동 삼아 산책을 나가면 신시장, 구시장을 다 돌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면 신시장에서 구시장까지 5분이내로 갈 수 있다. 석천계곡, 삼계서원, 봉화역(영동선), 봉화공용정류장이 있다. 영주시내와 거의 붙어있다.

1.2 봉성면

봉화읍이 아니라 이곳이 바로 조선시대 봉화현의 중심지였다. 물론 내성현을 포함한 그 주변 지역은 모두 안동대도호부가 먹었다. 그것도 월경지인 상태로. 1914년 안동의 월경지들을 다 정리하면서 봉화의 땅이 크고 아름다워졌고, 봉화의 중심지가 내성으로 옮겨간 이후에는 많이 안습해진 곳. 봉화향교, 다덕약수, 천주교 우곡성지가 있다.

1.3 상운면

915번 지방도를 통해 안동시로 가는 길목에 있다. 워낭소리의 주인공이었던 故 최원균 할아버지가 살던 곳이다.

1.4 물야면

오전약수가 유명하고 축서사라는 절이 있다. 부석사가 있는 영주시 부석면과도 가깝다.

1.5 법전면

36번 국도가 개통되기 전만 해도 다덕 약수로 유명하여 많은 사람들이 찾았던 곳이다. 사미정계곡도 이곳에 있다.

1.6 춘양면

영동선 춘양역이 있다. 구한말부터 1914년 부군면 통폐합 전까지는 봉화군의 군청 소재지였으며, 크지는 않지만 봉화군 동부의 소중심지 역할을 한다.위치만 보면 동부가 아니라 정중앙이지만 춘양목이라는 소나무와 함께 춘양 5일장이 유명하다. 춘양 5일장의 경우 4, 9로 끝나는 날마다 열리며 장날에는 시장 내 차량 출입이 금지되기 까지 한다. 꽤나 북적북적거리며 일반적인 재래시장에서는 볼 수 없는 것들이 간혹 장에 나오기도 하니 둘러 볼만 하다. 백두대간고산수목원이 2014년 개장될 예정이다. 서동리 삼층석탑, 우구치계곡이 있으며 88번 지방도를 통해 영월군 김삿갓면과 접한다. 봉화군 전체가 안 그렇겠냐마는 추위 하나로는 소문난 동네라 간혹 겨울철 일기예보에서 언급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억지춘양'을 캐치프레이즈로 밀고 있다.

1.7 소천면

영동선 임기역, 현동역, 분천역, 비동역, 양원역(영동선)이 있다. 31번 국도36번 국도가 교차한다. 고선(구마)계곡이 고선리에 있다. 면적이 정말 끝내주게 넓어서 면의 끝에서 끝(남회룡~넛재)까지 가는데 차로 1시간 가까이 걸릴 정도. 그 넓이에 비해 인구는 턱도 없이 적어서 2014년 현재 소천면의 인구는 2500명도 안 된다. 비슷한 곳으로 울진군 금강송면[1], 영양군 수비면이 있다. 이 두 면 역시 산간지방인데다 인구가 극히 적고 면적은 정말 엄청나게 넓은 곳. 정말 별볼일없는 산골동네인데 그나마 O-train, V-train으로 간신히 지역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지역이다.

1.8 재산면

재산 수박이 유명하며, 봉화군 중에서도 극강의 오지이다. 청량산의 동쪽에 위치하며 안동시 예안면, 영양군 청기면, 일월면과 접한다.

1.9 명호면

청량산, 청량사로 유명하다. 비나리 마을, 삼동재 도깨비도로가 있다. 안동시 도산면과 접한다.

1.10 석포면

영풍 석포제련소로 유명하다. 상당한 오지 지역으로 봉화군 내의 다른 곳으로 가려면 험준한 고갯길(넛재)을 넘어야 한다. 봉화군청에서 석포면사무소까지의 거리는 무려 59km로, 다른 지방 지자체로 따지면 광주광역시에서 보성군을 가고도 남는 거리다. 차라리 태백시청이 훨씬 가까운데, 태백시내 중에서도 상당히 북쪽인 '태백역 앞까지 고작 23km. 그것도 산골짜기라서 도로가 굽이굽이 돌아가서 그렇지, 길을 다 펴버리면 20km 이내가 될 판이다. 사실상 태백 생활권. 청옥산 자연휴양림, 백천계곡, 현불사, 육송정, 영동선 승부역, 석포역이 있다. 삼척시 가곡면과도 910번 지방도를 통해 접하고 있다.
  1. 구 '서면'. 2015년 4월 21일에 금강송면으로 개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