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메르 쿠왕거

록맨 X의 보스 일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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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맨 X
이레귤러 헌터 X

ブーメル・クワンガー / Boomer Kuwanger

설마 여기까지 올라올 줄은……역시나 시그마 대장님이 말했던 대로 당신에게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군요.

1 소개

록맨 X, 이레귤러 헌터 X에 등장하는 보스 8인 중 하나. 성우는 이즈미 히라시.[1]

북미판 이름은 "부머 커왠저", 스펠링은 일본판과 동일하고 발음만 다르다.[2] 이명은 시공의 참절귀. 사슴벌레 형태의 레플리로이드로, 머리의 뿔을 부메랑처럼 던져대는 게 주 특기. 덤으로 록맨 X3에 등장하는 그래비티 비트부드의 형이라고 한다. 메가맨 매버릭 헌터 X에서는 이름이 부메랑 커왠저(Boomerang Kuwanger)로 바뀌었다.

제17정예부대 출신으로 굉장히 냉혹한 성격의 소유자다. 반란에 참가한 이유는 '어쩐지 즐거워 보여서'라는 단순한 이유 때문이였다.

이레귤러 헌터 X에서는 설정의 변화가 생겼는데, 여기서는 기분파로 묘사되며, 정의나 악이라는 개념을 가지지 않는 두뇌파로 묘사되고 있다. 시그마의 반란에 참가한 이유는 '냉정한 분석을 거듭한 결과'라고.

목소리도 그렇고 디자인도 그렇고 아무튼 이레귤러 헌터 X로 와서 간지캐로 탈바꿈한 캐릭터.

하여간 어느 쪽이건 한 도시의 상징물이 되려고 했던 탑에 농성하면서 탑을 기지로 개조시키는 작업을 했다. 코믹스판에서는 아예 탑하고 일체화가 되는 기행을 보여주기도. 물론 엑스의 탑의 전력을 흡수한 풀차지 버스터를 맞고 사망.

스테이지는 수직형 진행으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를 타면서 계속해서 위로 올라가며 후반부에는 탑의 외벽을 타고 오르게 된다. 엑스가 위, 아래쪽으로 공격하지를 못하는지라 조금 곤란한 스테이지. 그외에도 초중반에 나오는 거대 리프트 구간은 실수하면 가시에 찍혀 압사당하니 주의.

에너지 증가 아이템이 보통 방법으로 가기에는 매애애애애애애애애우 어려운 곳에 놓여있는데 부메랑 커터를 사용하면 간단히 입수할 수 있다. 차지 샷건 아이스를 사용하는 방식으로도 어떻게든 올라가서 입수할 수 있다. 바바는 서브 탱크가 존재하는데 엑스와 동일하게 견부 파츠에 해당하는 커터계 중 퀵 홈시크라는 무기를 장착해서 사용하면 입수할 수 있다. 에너지 증가 아이템도 동일하나 이쪽은 거대 리프트 구간이 끝나기 직전에 나오는 가시 달린 발판이 파괴되기 전에 올라간 뒤[3]에 점프하면 퀵 홈시크가 없어도 입수할 수 있다.

스테이지의 배경음이 대단히 좋은 평을 듣는데, 슬픈 느낌과 더불어 비장한 분위기가 일품이다.
오리지널 X1의 BGM, 이레귤러 헌터 X의 BGM

시그마의 부하들 중 가장 시그마의 생각을 잘 읽고 있는 것 같은 레플리로이드. 상기한 대사에서도 보이듯이 엑스의 성장과 가능성에 대해 내심 놀라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그가 이해하고 있던 것은 어디까지나 엑스의 표면적인 부분 뿐으로, 1회차에서는 드러나지 않지만 시그마의 날을 본 뒤에 바뀌는 회화에서는 고뇌를 하는 엑스의 '정신적 성장'이 아닌 '빠른 전투력 상승'에만 주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그도 다른 시그마의 반란 멤버들과 다를 바 없었던 것. 애초에 1회차에서 엑스의 싸울 수 밖에 없는 거냐는 말에 "물론! 이렇게 즐거운 싸움, 즐길 기회가 자주 있는 게 아니지요!" 라며 거절하는 점에서 눈치챘을 사람도 있었을 듯.[4] 시그마의 날을 본 뒤에도 "이레귤러 헌터는 싸우기 위해서 만들어진 레플리로이드가 아니었던가요...? 제겐 싸움말고는 아무 것도 없지요!"라는 대사가 나온다.

한편 바바모드에선 바바의 똘끼전투력을 인정하지만 엑스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바바와 엑스를 비교하는 바람에 분노한 바바와 싸우게 된다.

쿠왕거 : 흠...기동력, 공격력...전투 스펙은 양호한 것 같군요, 바바.
바바 : 그럼, 네놈도 인정하겠지... 레플리로이드의 미래를 걸기에 어울리는 게 누구인지...
쿠왕거 : 엑스에게 대항을... 뭐, 단순한 스펙 비교로는 당신이 우세할지도 모르겠지만요...
바바 : 네놈도 뭔지도 모를 엑스의 가능성이란 걸 믿는 거냐? 웃기지 마라!

설정에 따르면 형제간의 우애는 꽤나 돈독했던 듯 하다. 애초에 동생이 형의 복수를 위해 엑스와 대립한 것을 보면 답이 나온다.

2 패턴

부메랑을 던져대며 순간이동에 가까운 움직임으로 4면의 벽을 타고 다녀서 패턴이 까다로워보이지만, 오히려 X1 보스 중 쉬운 편에 속한다. 부메랑 던지기 말고는 벽타기 하고 있는 엑스를 공격할 방법이 일절 없는데다가 순간이동을 하는 것 같지만 점프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격하기도 쉽다.

게다가 8보스 중에 방어력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차지샷에 비교적 큰 피해를 입는다.
벽 타고 있다가 부메랑 던지는 순간 내려와서 차지샷 쏘는 것만 반복해도 이긴다. 다만 녀석이 워낙에 왔다리 갔다리를 자주하기 때문에 내려와서 차지샷 먹이다가 녀석과 충돌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주의.

약점은 런처 옥토펄드의 호밍 토피도. 이게 있다면 구석에서 벽차기를 하면서 호밍 토피도만 날려도 알아서 죽어준다.

패턴1 - 부메랑 커터
엑스를 향해 머리 위의 U자 모양의 뿔을 뽑아 던진다. 던지는 도중에 쿠왕거가 움직인다면 쿠왕거를 따라 궤적을 그리며 움직인다. 위쪽에서 벽타기를 해도 맞으니 주의.

패턴2 - 데드 리프트
웨이트 트레이닝의 운동법과 같은 이름의 기술로 뿔을 앞세워 돌격해 캐릭터를 뿔에 꽂은 뒤 이름그대로 천정을 향해 죽일 기세로 던져 버린다. 천정으로 던져진 엑스는 천장에 호쾌하게 꽂힌 뒤 다시 땅에 쳐박힌다. 전체적으로 위력이 낮은 쿠왕거의 기술 중 그나마 볼 만한 피해를 입히는 기술. 하지만 맞을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참고로 동생인 그라비티 비트부드에게도 이것과 완전 판박이인 기술이 있다.

패턴3 - 순간이동
몸을 회전시켜 화면 곳곳으로 순간이동을 행한다. 회전에 들어가면 무적이 되어 엑스의 공격을 그냥 통과시키기 때문에 공격할 생각보다는 다음 공격을 회피할 생각으로 움직이는 것이 좋다. 순간이동 후에 그냥 공격도 행하지만 패턴2의 돌격을 영거리에서 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공격을 하지 않더라도 녀석과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부메랑 커터 이상의 피해를 입게 되니 주의.

클리어하면 부메랑 커터를 사용할 수 있다.

3 부메랑 커터

전방을 향해 부메랑을 날린다. 부메랑은 지형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적에게 부딪혀 소멸하지 않는 한 타원의 궤적을 그리며 엑스에게 돌아온다. 지상에서는 위쪽으로 공중에서는 아래쪽으로 휘어지며 돌아온다. 단 공중에서라도 ↗,↖ 방향으로 발사하면 위쪽으로 휘어진다.

공격무기로 쓰기에는 사정거리도 좀 그렇고, 위력도 약해 비추천. 사실 이 기술의 진가는 다름아닌 아이템 회수. 날아가는 궤적에 아이템이 있다면 낚아서 같이 가져온다. 부메랑 커터로만 얻을 수 있는 레어 아이템도 많이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은 편.

차지하면 4개의 큰 부메랑을 날려 화면 전체를 공격한다. 큰 부메랑은 직선궤적으로 세 번 화면을 왔다갔다 한다. 스파크 맨드릴러의 일렉트릭 스파크보다 지속시간은 길지만 부메랑 사이에 공격이 닿지 않는 공간이 있다는 것과 공격력 면에서 일렉트릭 스파크의 차지샷보다 활용도가 낮다. 거기다 아이템 회수 기능도 없다.

스팅 카멜리오와 시그마 스테이지 3번째 중간보스 D-REX의 상성무기. 특이하게도 버닝 나우만더의 경우 오리지널은 얼굴 부분에 3번 히트시키면, 이레귤러 헌터 X는 아무런 행동도 하고 있지 않을 때 아무 부위나 부메랑 커터를 히트시키면 코를 잘라내는 효과가 있다. 코가 잘린 버닝 나우만더는 기름덩어리를 던지는 패턴을 사용할 수 없다. 비슷한 효과는 런처 옥토펄드에게도 있는데, 이 경우엔 다리가 잘려나가서 에너지 드레인, 호밍 토피드 패턴을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보스전에서 묘하게 활용도가 높은 무기.
  1. 록맨 록맨에서 파이어맨 역을 맡았다. 열혈이 넘치고 엄청 질러대는 파이어맨과 냉철하고 침착하게 말하는 쿠왕거의 목소리를 들어보면 같은 성우 맞는지가 의심될 정도.
  2. X시리즈에서 X6의 보스들을 제외하고 일본판과 북미판의 이름이 동일한 유일한 보스다.
  3. 가시가 아래쪽에만 달려있어서 윗부분은 올라탈 수 있다.
  4. 물론 리메이크 작품인 만큼 원작의 성격으로 되돌린 것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앞서 말했지만 원작에선 즐거워 보여서 참여했기 때문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