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복애

傅伏愛
(? ~ 645)

당나라의 장수.

당태종이 장수들을 645년에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안시성에 이르렀는데, 이도종이 무리를 감독해 성의 동남쪽 귀퉁이에 토산을 쌓으면서 그 성을 조금씩 압박하고 안시성 안에서도 성을 높이 쌓아서 이를 막았다. 이도종이 고구려군과 여러 차례 싸우다가 발을 다치자 과의로 있던 부복애는 이도종의 지시로 군사를 거느리고 토산 꼭대기에서 적을 대비했다.

토산이 무너져 성을 누르니 성이 무너졌으며, 부복애는 사사로이 거느리는 부대를 떠나있는 상황이었다. 고구려 사람 수백명이 부서진 것으로 나와 싸웠다가 토산을 빼앗아 점거하고 참호를 파서 이 곳을 지키자 분노한 당태종에게 참수되었으며, 그 목을 조리돌림을 당했다.

창작물

드라마 대조영에서 1회부터 출연하는데, 여기서는 하급 무관으로 등장해 일개 졸병에 불과한 설인귀의 공을 가로채는 찌질이로 묘사된다. [1]

가로챈 전공으로 장군이 된 이후 안시성 전투에서 토산을 쌓는 일을 담당했지만 그 토산이 우르르 무너지면서 당나라 대군이 박살나고, 멘붕이 온 이세민이 작전 책임자인 강하왕을 극딜함과 동시에 설인귀[2]에게 도망친 부복애를 잡아오라고 했지만 부복애라면 이를 갈던 설인귀가 부복애를 잡자마자 냅다 죽여버리고 이세민한테는 적당히 둘러대면서 부복애의 출연은 끝.
  1. 혼자 공을 독차지한 정도가 아니라 비책을 낸 설인귀에게는 군영을 이탈했다는 죄목을 덮어씌워 몽둥이찜질을 선사한 악질 중의 악질이다.
  2. 흠씬 두들겨 맞고 포로를 감시하는 초병으로 재 배치되었다가 어찌어찌 따로 공을 세워 안시성 전투때는 부복애처럼 장군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