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하늘다람쥐

북방하늘다람쥐
Russian flying squirrel이명 : 반도리, 앗카무이
Pteromys volans orii Kuroda, 1960[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설치목(Rodentia)
다람쥐과(Sciuridae)
하늘다람쥐속(Pteromys)
대륙하늘다람쥐(P. volans)
아종
북방하늘다람쥐(Pteromys volans orii)


명당(?)을 차지한 북방하늘다람쥐

1 개요

한국어 : 북방하늘다람쥐[2]
일본어 : 에조모몬가 / エゾモモンガ(蝦夷小鼯鼠)[3]
영어 : Russian flying squirrel, Ezo flying squirrel

시베리아북유럽에 사는 대륙하늘다람쥐아종으로 일본홋카이도에 분포하고 있다. 1940년대까지는 현지 사냥꾼이나 나무꾼들 사이에서 에만 나타나는 새로 여겨져 반도리(晩鳥)라는 이름으로 구전되어 오던 중 일본인 동물학자 키시다 큐키치(岸田久吉)에게서 에조모몬가로 명명되었다.

2 외형


버틸 수가 없다!

성체의 몸길이는 15~18cm, 몸무게는 80~120g이며, 은빛과 갈색빛을 함께 띈 체모에 옆구리에는 검은 줄무늬가 있고 네 다리를 포함한 하복부는 하얗다. 평평하고 긴 꼬리는 평소에 등쪽으로 말려져 있다가 움직일 때 내려가기도 한다. 겹쳐진 익막으로 인한 동글동글한 체형과 커다란 덕분에 매우 귀엽게 느껴진다.

3 생태

전반적인 생태적 특징은 하늘다람쥐속 하위 종들과 대부분 비슷하다.

3.1 서식 형태

야행성이지만 이따금 에 활동하기도 한다. 평야 또는 해발 1,500~2,500m 사이의 아고산대 수림의 오래된 딱따구리 둥지, 북방청서가 버리고 떠난 나무구멍 또는 인위적으로 설치된 목제 새집 등을 보금자리로 선호하며, 활동 반경은 거처를 중심으로 수컷의 경우 2헥타르, 암컷은 1헥타르에 달한다.

계절 변화에 맞춰 체온 유지를 위해 털갈이를 하는데 주로 알려져 있는 모습인 은색 빛의 동모(冬毛)와 갈색 빛을 띈 하모(夏毛) 상태가 있다.

3.2 활공

앞다리와 뒷다리 사이에 달린 신축성 높은 익막(비막)을 펼쳐 신속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순히 공기 저항을 높이는 형태인지라 고저차를 따라 기류를 타고 내려가는 것에 불과한데, 목적지까지의 거리나 높이 등의 조건만 충분하다면 30미터 이상 활공이 가능하다. 이 때 꼬리 부분은 하강 중 방향을 바꿀 때 쓰인다.

3.3 식성

기본적으로 나무열매, 과일, 씨앗, 꽃 따위를 주식으로 하는 초식성을 지니고 있지만 가끔 곤충을 잡아먹기도 한다. 즐겨찾는 먹이로는 겨울에도 구하기 쉬운 자작나무 열매 또는 분비나무 등의 침엽수 가지에 열리는 솔방울과 솔잎 등이 있다.

3.4 번식과 생애

번식기는 발정이 시작되는 이른 에서 여름까지로 보통 4~8월에 새끼를 1회 또는 2회에 걸쳐 2~5마리 낳는다. 암컷만이 새끼를 키우며, 생후 10주 정도가 지나면 어미에게서 독립하는데 암컷의 경우 태어난지 이듬해부터 번식이 가능하게 된다. 갓 태어난 새끼는 약 5cm의 크기에 시력과 청력이 없어 어미의 보호가 필수적이다.참조12 수명은 3~5년 사이로 일생의 대부분을 나무 위에서만 보내며 번식기 또는 포육 기간을 제외하면 평소에는 독신으로 지낸다.

4 기타

야행성 동물인 탓에 공식적인 서식 확인이 다른 동물에 비해 늦었는데 1921년에 들어서 도마코이 시(苫小牧市)의 우토나이 호수(ウトナイ湖) 부근의 숲에서 발견된 것이 최초의 기록으로 남겨져 있다. 출처(일본어)

삿포로 근교의 마루야마 동물원(円山動物園) 내 야행성동물관에 고정적으로 사육되고 있으니 여행 중 관심이 있다면 들려보는 걸 추천한다. 참조

4.1 관련 설화

아이누 족의 민담과 전설 등을 모아놓은 우에페케레(ウエペケレ)에 따르면 어린이자식을 지키는 앗카무이(アッカムイ) 및 이흔케카무이(イフンケカムイ)라는 이름을 가진 으로 여겨졌으며, 후니(フーニ)라는 또다른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4.2 관련 캐릭터

모두 안닮았다 에몽가는?
JR 홋카이도교통카드인 Kitaca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참조
홋카이도의 대도시인 삿포로에서 개최되는 2017년 동계 아시안 게임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참조

홋카이도 북부의 행정구역인 엔베츠정(遠別町)의 마스코트 캐릭터이다. 참조
  1. 학명 중 orii는 일본의 조수표본 수집가인 오리이 효지로(折居彪二郎)의 성씨에서 따왔다.
  2. [1]
  3. 에조는 일본 선주민족 아이누의 옛이름으로 다른 홋카이도 고유종 이름에 붙여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