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1 정당이 쪼개지는 것(分黨)

개별 당원이 탈당하는 것이 아니라 집단적으로 당원이 줄 탈당을 결행하여 한 개의 정당이 둘 또는 그 이상의 정당으로 쪼개지는 것을 말한다.

분당이 일어나는 것 자체가 정당이 막장 상황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하는 꼴이다. 당원들이 현재 있는 정당에 있을 경우 선거정치생명에 있어서 희망이 없다고 보고 나가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경우 분당해서 만들어진 정당이나 분당하기 전의 원래 정당 최소한 둘 중 하나는 사망 플래그가 뜨는게 보통이고, 양쪽 다 망해버리는 경우도 있다. 예외적으로 1987년 통일민주당평화민주당이 분당했는데도 양쪽 다 살아남은 경우도 있는데, 이는 양 당이 PK호남이라는 지역기반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분당의 반대 개념은 합당(合黨). 그런데 대한민국의 경우 합당은 법적으로 여러 정당을 하나의 정당으로 합치는 절차가 정해져 있지만(물론 특정 정치 세력이 기존에 결성돼 있는 정당이나 창당준비위원회에 개별 입당하는 간접 합당 방식은 해당되지 않는다), 분당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 즉, 법적으로 정당 내부의 합의에 따라 기존 정당의 지위를 공평하게 나눠 가진 두 개 이상의 정당으로 분할되는 절차가 정해져 있지 않은 셈이다. 그래서 분당 사태는 보통 기존 정당에는 탈당 안 한 계파만 남아서 그대로 존속되고, 탈당한 계파가 따로 창당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존 정당이 지고 있는 법적인 권리, 의무가 새로 결성된 정당에는 적용되지 않는 게 일반적이다. 그래서 분당 이후 이것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기도 한다.

1.1 분당사례

1.1.1 대한민국

1.1.2 일본

1.1.3 중화민국(대만)

1.1.4 기타

2 성남시의 한 지역

盆唐 / Bundang

3 분말상태로 빻은 설탕

제과용 재료로서 슈거파우더라고도 한다. 흔히 보는 백설탕같은것이 분말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 이런 설탕은 가느다란 결정상태이며 분당의 경우는 이것을 입자 크기가 밀가루마냥 곱게 빻은것이다. 제과에 장식용으로 사용하거나 결정상태인 설탕이 제품의 완성도에 영향을 주는 경우 설탕 대신 입자가 미세한 분당을 사용한다. 다만 설탕이 원래 물에 녹는 물질인데다 입자가 매우 미세해졌기 때문에 습기를 먹어 굳어지기 쉽다. 때문에 보통은 습기에 굳어지지 않도록 전분등을 몇%정도 섞어 보관, 사용하는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