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탕종자

미꾸라지 한마리가 연못물을 흐린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여러 커뮤니티에서 어그로나 트롤러와 동일한 뜻으로 사용되는 조어. 분탕(焚蕩)이란 단어는 불지르고 소란피운다는 것이고, 종자는 남의 뒤나 졸졸 쫓아다니는 인간을 뜻한다. '분탕종자'라는 하나의 단어로서 사용되기 시작한건 비교적 최근으로 보이지만 이전부터 비슷한 어감으로 간간히 쓰이기는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뒤의 ~종자는 '친목종자'등의 표현으로 디씨에서 꽤 예전부터 접할 수 있었던 단어였으나, 잘나가는 용어였던 어그로를 놔두고 분탕이라는 옛표현이 붙었던 적은 없었다. 주로 폐쇄적이고 단결을 중요시하는 커뮤니티에서 사용되고있는데, 대립하는 곳에서 악의적인 목적으로 침입한 첩자를 향해 시전하는 것이 자주 목격된다. 또는 맘에 안드는 의견이나 회원을 첩자로 몰아갈때도 쓴다.

구스위키에 의하면 정치유머 사이트인 일베저장소정게할배들이 쓰던 노땅체로 부터 유래했다는데 정작 2015년 현시점에서는 인터넷 뉴스나 일베와 대립관계의 사이트까지 무분별하게 쓰이고 있다는게 아이러니.

옛말임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원색적이고 공격적인 단어선정저자식 프락치아니야 프락치!?이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았는지, 거의 첩자의 뜻으로 자리매김 해가고 있다.

현재 분탕질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그 방법또한 교묘한식으로 바뀌어 커뮤니티를 망하게 만드는 수단이 되고있다. 커뮤니티 분탕으로 검색하면 분탕질하는 방법을 많이 배울수있다

그러나 정치성향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다수의 의견에 반하는 사람에게 딱지를 붙일 때, 가장 자주 사용되는 말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