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중부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하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중부 지부를 다루는 항목.

게임 상의 년도로는 폴아웃2 이전의 이야기를 다룬 폴아웃 택틱스에 등장하는 지부. 흑역사 취급을 당하긴 했으나 폴아웃3에서 동부 BoS의 서기 로스차일드가 이들에 대한 언급을 하는 거 봐서는 설정은 완전히 없어지진 않은 것 같다. 이쪽도 고난의 시기를 겪고 있다고 한다.

본디 기술 회수를 위해 시카고 지역으로 파견된 사람들이였지만 파견되어 가던 도중 탑승한 비행선이 모래폭풍에 격추되어 버리고[1] 일부 중요 인원들이 죽거나 실종되면서 남은 극소수의 인원들끼리 쉴새없는 전투를 벌이면서 어찌어찌 살아남은 게 기원이라고 한다.

택틱스에서 등장한 모습으로는 황무지인들뿐만 아니라 레이더, 구울, 데스클로, 슈퍼뮤턴트, 리버[2], 인간형 로봇까지 오만가지 잡것(...)들을 신병으로 받아들여 Vault 0에서 쏟아져 나오는 로봇 군단과 전쟁을 치렀다.

다만 서쪽 지부, 즉 본부와는 어떠한 연락도 취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있다. 사실 앞에서 벌인 짓들 - 비싼 비행기와 귀중한 인재들을 엿바꿔먹었고[3] + 인간이 아닌 존재들도 막 받아주었고 + 그렇게 시간을 잔뜩 끌었는데 막상 원하는 성과는 하나도 없고 - 하여 결국 강제로 퇴출당할 신세.

이후 주인공의 성향과 마지막의 선택에 따라 엔딩이 4가지로 달라지게 된다. 로봇군단 무찌르고 최종보스인 슈퍼컴퓨터 컬큘레이터가 플레이어에게 자신에게 뇌를 기증해서 같이 손을 잡고 일하자는 제안을 하는 것.

  • 컬큘레이터의 제안을 상콤하게 씹고 박살내버리는 경우
로봇 군단은 모두 무력화되고 브라더후드는 전쟁으로 인해 피해를 너무 많이 입어 레이더의 습격을 받는 등 많은 고난을 겪지만 슈퍼뮤턴트나 다른 종족들도 받아들이고 이들과 힘을 합쳐서, 볼트 0의 남은 시설을 이용하여 다시 천천히 문명을 재건하기 시작한다.
  • 주인공이나 동료의 뇌를 기증하는 경우
카르마에 따라 엔딩이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퀘스트들을 수행하면 카르마가 올라가지만 민간인을 많이 죽이거나 하면 카르마가 떨어지고, 결정적으로 컬큘레이터와 대화하기 위해서는 뇌들을 부숴야 하는데 이때 카르마가 대폭 깎인다. 꼼수로서 뇌 옆을 강제공격하거나 시한폭탄을 설치해서 죽이면 카르마가 떨어지지 않게 된다. 또 동료의 뇌를 기증할 때도 주인공의 뇌를 기증한 것으로 친다.
카르마가 높을때는 컬큘레이터와 로봇 군단을 완전히 흡수하고 로봇 군단의 전투 행위를 중단시킨 뒤 다른 종족들과도 화합을 이루어내 중부 지역을 다시 물이 흐르는 문명을 세워게 된다. 다만 이 엔딩에서도 이후 서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과 다시 만날 때 어떤 결과를 맞이할지가 황무지의 운명을 결정할거라는 여지를 남긴다.
낮을 때도 비슷한 엔딩이 나오지만 컬큘레이터가 브라더후드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는 등 좀 더 부정적인 뉘앙스가 있다.
  • 사이먼 바나키의 뇌를 기증하는 경우
사이먼의 경우 초반 미션에서 플레이어에게 지시를 내리는 지휘관으로 등장했으나, 이후 잡혀가서 사이보그로 개조되어 최종 미션에서는 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이때 이전 미션에서 얻게 되는 사이먼의 아이템을 갖고 있으면 그걸 보고 아내를 생각하며 정신을 차려 협조하게 되고, 컬큘레이터가 뇌를 달라고 하면 어차피 사이보그가 된 것 자신의 뇌를 기증하려고 든다.
얼핏 좋은 엔딩이 나올 것 같지만 사실 사이먼은 보수적인 브라더후드의 관점을 지니고 있어 이전 미션에서도 구울이나 슈퍼뮤턴트 등과 협력하는 걸 계속 싫다고 말해왔었고, 컬큘레이터와 합쳐지고 나자 공포 정치를 펼치며 순혈 인간이 아닌 존재는 극렬하게 탄압하게 된다. 그나마 군사력과 기술력을 이용해 황무지를 평정하고 문명을 재건하기는 하지만 이에 반발하는 세력들은 반군을 결성해 대항하지만 로봇 군단의 물량 앞에서는 그저 무력해 격퇴되고 만다.
이렇게 다양한 엔딩이 있으나 폴아웃 택틱스가 낮은 평가로 인해 흑역사화 되어버림으로서 이후 어떻게 등장할지는 모르며, 만약 카르마 높은 주인공이 컬큘레이터와 합쳐진 엔딩을 기준으로 등장한다면 훌륭한 리더쉽 아래 강인한 병사들과 뛰어난 엔클레이브를 능가하는 기술력 그리고 유연한 사고로 무장한 황무지 최강의 세력으로 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서부 브라더후드는 사실상 게릴라화되었으니 점점 동쪽으로 영토를 늘려오는 NCR과 맞짱을 뜰지도 모르겠다 탱크보다도 거대하고 웬만한 캐릭터는 한대맞으면 뼈와살이 분리될 정도로 강한 최강의 공격력을 지닌, 6족 보행 로봇 베히모스와도 맞짱뜨는 주인공인 Warrior(분대장)는 페럴 구울 리버를 비롯한 폴아웃3 3대 개X끼들도 한손으로 죽일 수 있을 듯.

다만 파워 밸런스도 고려해야 하고 브라더후드가 너무 강해지면 곤란하니 아마 컬큘레이터를 부수는 엔딩을 고를 확률이 높다. 폴아웃 위키에서도 위의 결말들 중 컬큘레이터가 파괴된 결말이 채택되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여태껏 적이었던 존재가 뇌 내놓으라면 반갑게 내놓는게 이상하다폴아웃 3에선 중부 BoS 지부가 시카고에서 슈퍼 뮤턴트와 전투를 치뤘으며 현재 모든 연락을 끊은 채 실종되었다는 언급만 나오며, 뉴 베가스에선 시저가 시저의 군단 영토 동쪽에서 BoS 서기들을 생포했다는 언급을 하는데 그들이 중부 BoS소속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엘더 맥슨성격상 함부로 시비털면 공격할테고 너무멀리있기도하고

여담으로 이들의 파워 아머 세트(폴아웃 위키 참고자료)는 폴아웃3 엔클레이브 파워 아머의 헬멧과 귀가 뾰족하게 튀어나온(...) 형태가 비슷하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분명 중부 브라더후드는 후퇴하는 마스터의 슈퍼뮤턴트 잔당을 추적하다가 비행선이 추락함으로서 생겨난 지부였을텐데 어째서 폴아웃3에서 등장하는 엔클레이브의 파워 아머와 형태가 비슷한지는 알 수 없다. 일단 폴아웃 택틱스가 폴아웃2 이전의 년도로 나오지만 시리즈가 적든, 많든 자유도가 있는 게임이라 명확한 설정 정리는 안 되어있고, 그냥 디자인 변경이거나 그쪽에서 구한 파워 아머 세트들은 저렇게 생긴 물건 이었을지도(오프닝에서는 T-51d를 입다가 나중에 표지에도 나오는 해당 아머로 변경). 이에 대해 3 및 뉴 베가스의 엔클레이브 파워아머를 비교해보면 그리 안 닮았다는 반론도 있는데 폴택 BoS 파워 아머는 배에 크고 아름다운 복근이 있고, 어깨에는 멋있는 어깨보호구가 있으며 일러스트에는 왼쪽에 있는걸로 나오지만 게임상에서는 망토까지 달렸다.

링크 : 04.jpg

(출처 : freelancer님의 홈페이지)

폴아웃: 뉴 베가스의 네번째 DLCLonesome Road에서 배달부율리시스와의 결전이 이루어지는 디바이드라는 장소가 중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비행선이 추락한 그레이트 디바이드라는 추측이 돌았으나, 언급은 커녕 관련된 아이템도 없다. 왜냐하면 중부 브라더후드의 '디바이드'와 론섬 로드의 '디바이드'는 아예 다른 곳이기 때문... 폴아웃 택틱스엔 호프빌이 없다. 이름만 비슷하지 아예 생판 다른 동네라는 것. 애초에 론섬 로드의 디바이드는 미국 서부에 있을것으로 추산되는 지역으로, 미국 중부가 아니다.
  1. 인트로를 보면 제플린의 윗부분이 번개를 맞는 그림이 나온다.
  2. 기술을 광신하는 신자들로 프로토타입 펄스 라이플을 가지고 있는 인간들이다. 괴상한 갑옷(꼭 가죽옷을 몇십겹 껴입은 것 같은 모양)을 입고 있으며, 첫 등장시에는 선빔 레이저라이플과 M-79(유탄발사기)로 무장하고 있다. 소니 등 여러 전자제품회사(?)들을 신이라고 말하며 컬큘레이터의 기계군단을 악마라고 부른다.
  3. 정확히는 추락한 제플린에서 생존한 BoS들이 가지고 갔던 첨단 의료품들과 기술등등을 지원해주는 조건으로 식량과 신병을 제공받은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