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어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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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The Blair Witch Project》(블레어 위치 프로젝트)

1 개요

"1994년 10월, 세 명의 영화학도가 메릴랜드 주 버키츠빌 숲(Burkittsville, Maryland)에서 다큐멘터리 촬영 중 실종됐다. 1년 후 그들이 찍은 필름만 발견되었다. 그리고 그 가족들의 동의를 얻어 그들이 찍은 필름을 상영한 영화" 라고 낚시질을 한 미국호러영화. 페이크 다큐멘터리, 즉 파운드 푸티지의 조상격인 영화로, 추정 제작비(2만 달러) 및 홍보비 죄다 합쳐서 약 75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2억 4,800만 달러 수익을 거두어,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얼마나 성공할 수 있는가를 모범적으로 보여준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호러영화 사상 최저 제작비로 최대 대박작이기도 하지만, 장르를 떠나 가장 최소 제작비로 대박을 거둔 영화로 기네스북에 오른 작품[1]이다. 감독은 다니엘 미릭과 에두아르도 산체스.

2 시놉시스

1994년, 200여년 동안 내려온 블레어 위치 전설에 대한 진실을 찾기 위해, 영화학도 헤더 도너휴, 조슈아 레너드, 마이클 윌리엄스 3명이 메릴랜드 주 버키츠빌 숲에 다큐멘터리를 촬영하러 간다. 하지만 그들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1년 후, 블랙힐 숲에서 그들이 직접 촬영한 필름이 발견된다.

3 정보

블레어 위치는 많은 사람들에게 핸드헬드 기법의 원조 격인 영화로 알려져 있다. 단, 실제 핸드-헬드(hand-held) 기법은 1920년대의 영화에도 그 흔적을 엿볼 수 있을 정도로 역사가 깊고, 본작의 경우에는 '핸드 헬드 기법을 이용한 가짜 영상 기록물', 즉 핸드 헬드 파운드 푸티지의 신기원을 연 것이라고 하는 게 타당하다.

사실 이 영화가 대박을 치고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가장 큰 이유는 마케팅에 있다. '실제로 존재하는 숲의 마녀와 얽힌 전설의 진상을 규명하러 3명이 찾아갔으나 끝내 실종되었으며, 결국 그들의 영상기록만이 발견되어 공개되었다' 라는 요지의 관련 웹사이트 개설 및 여러 홍보를 통해서 허구의 마녀 전설을 마치 사실처럼 꾸며내었는데, 그 결과는 한마디로 마케팅 대박이었다. 특히 영화를 본 후, 직접 메릴랜드 주 버키츠빌 숲에 마녀를 찾으러 간 사람들까지 있었다고 한다. 이후 이 모든 것이 감독들에 의해 만들어진 허구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많은 사람들이 환불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러한 마케팅 방식은 일라이 로스가 데뷔작 《캐빈 피버》를 홍보할 때 요긴하게 써먹기도 했다.

《블레어 위치》가 가지는 공포적 특징은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심리적인 공포를 자아내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이 영화에 대한 국내 네티즌들의 평가를 보면, "보지 마"로 압축할 수 있다. 대부분 허구인 걸 알고 보다 보니, 지루한 영화가 된 것이다.[2]

그러나 당시 이 영화의 임팩트는 대단했으며, 관객과 평론가의 평가는 모두 극찬 일색이었다. 이후의 파급력도 엄청나서, 아예 파운드 푸티지라고 불리는 장르를 만들어버렸다. "XXX에 갔던 사람들은 사라지고, 그들이 찍은 필름만 남겨졌다. 이것은 그들이 남긴 기록이다 어쩌구" 라는 시놉시스 자체는 《카니발 홀로코스트》 같은 훨씬 이전의 영화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본격적으로 모큐멘터리라는 것을 호러영화의 한 갈래로 만든 것은 《블레어 위치》임을 아무도 부정하지 않는다. 이후 《블레어 위치》의 뒤를 잇는 영화는 《REC》, 《클로버필드》, 《파라노말 액티비티》, 《시체스 별장의 공포》, 《트롤 사냥꾼》, 《더 터널》, 《라스트 엑소시즘》, 《먼고 호수》 등이 있으며, 한국에도 《목두기 비디오》, 《인비져블 2: 귀신소리 찾기》, 《폐가》 같은 작품이 나왔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합치면 그 수가 엄청날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클라이맥스라고 할 수 있는, 세 명의 학생들 중 유일한 여자인 헤더가 눈물 콧물을 질질 흘리며 화면에 얼굴을 대고, "엄마, 아빠…, 정말 죄송해요. 우린 이제 여기서 다 죽을 거예요!" 라고 유언을 남기는 장면은 특히 유명한데, 이때 헤더의 콧구멍에서 콧물이 유난히 튀어서 《무서운 영화》에서 패러디되기도 했다.(…)그러게 왜가니...

영화 촬영방식이 특이했는데, 주인공 세 명을 그냥 숲 속에 툭 던지다시피 데려다놓고는, 제작진이 매일 헬리콥터를 타고 와서 지시사항을 쪽지로 전해주기만 하고 바로 떠났다고 한다. 리얼리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세 명이 밤에 숲 속에 텐트를 치고 있다가 갑자기 습격을 받고 공포에 질려 도망치는 모습은 연기가 아니라 진짜였다고 한다.배우들:fxxk!!!!!ahhhhhh!!!!! This is just a dream! This is just a dream!!! ㅠㅠ, 제작진들:ㅋㅋㅋ현실감을 극도로 살리기 위해, 제작진들이 배우들에게는 예고도 없이 연출한 상황이었으며, 덕분에 배우들은 죽다 살아났다.(…)

파라노말 액티비티》와의 공통점을 보자면…

  • 제작비에 비해 높은 수익
  • 극도로 제한된 시각 정보[3]
  • 시각적인 요소보다는 심리적인 요소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감.
  •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마치 누군가가 만든 '이야기'를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목격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 전편보다 영 아닌 속편들. 이 영화의 대박에 이어, 2001년에 《북 오브 섀도 (Book of Shadows: Blair Witch 2)》라는 속편이 나왔다가 욕 무진장 먹고(그래도 제작비 2배는 건졌으나 1편에 견주면… 게다가 75만 달러에 지나지 않은 1편과 달리, 이 2편은 1,500만 달러로 제작비가 20배나 늘었으나, 전 세계에서 4,700만 달러 수준을 벌어들였다)다시는 시리즈가 나올 생각을 않고 있다. 《파라노멀 액티버티》의 속편은 볼 만했지만, 이건… 말을 말자. 구하기도 어렵다고

추가로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헤더 도너휴는, 1999년도 골든 라즈베리(Golden Raspberry Award)에서 최악의 여자 연기자로 뽑히기도 했다. 그 외에도 글로벌 필름 크리틱스 어워드(Global Film Critics Award)에서 베스트 씬 플레이 후보로 오르기도 했고, Independent Spirit John Cassavetes Award에서 베스트 필름상 수상, Stinkers Bad Movie Awards에서 제일 실망스러운 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터미널 리얼리티에서 PC 버전으로 게임을 만들기도 했다. 영화의 실종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초자연적 현상을 다루는 특수기관의 요원이 숲으로 떠난다는 내용으로, 전작인 녹턴의 후속편 격이라 할 수 있으며, 전작의 주인공도 등장한다. 자세한 내용은 녹턴 참조.

패러디 영화로 국내에서 《블레어 위치 패러디(The Bogus Witch Project, 2000)》란 제목으로 나온 영화도 있는데 무지무지 재미없다. 해외에서도 평은 극악이니 이것도 볼 생각 말자.

4 타임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타임라인. 당연하지만 진짜가 아니며 픽션이다.

  • 178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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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마을에서 어린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범인은 엘리 케드워드라는 여성으로 아이들을 집으로 납치해 피를 뽑았다. 엘리는 마녀로 간주되어 수레에 꽁꽁 묶여 숲에 유배되었다. 그해 겨울은 유난히 추웠으므로,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죽었으리라 믿었다.
  • 1786년 11월
엘리를 심판한 사람 전원과 마을 어린이 절반이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 블레어 마을 사람들은 이를 저주라 여겨 블레어를 떠나고, 다시는 엘리 케드워드라는 이름을 입에 담지 않는다.
  • 18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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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어 위치 전설을 기록한 책이 발간된다. 출판한 수가 적어 굉장히 구하기 어렵다.
  • 1824년
블레어 마을 위치에 버키츠빌이 세워진다.[4]
  • 18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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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피 이스트 시냇물에 10살짜리 소녀, 아일린 트리클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 당시 현장에 있던 11명의 사람이 창백한 여인의 손이 에일린을 물로 끌고 가는 걸 목격하였다. 시체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 후 13일까지 시냇물에 기름이 끈적거리는 나뭇가지들이 잔뜩 나타난다.
  • 188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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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짜리 소년, 로빈 위버가 숲에서 실종된다. 로빈을 찾기 위해 수색조가 투입된다. 로빈은 무사히 돌아오나 수색조 중 한 조가 송두리째 실종된다. 몇 주 후 '관짝바위'에서 실종자 5명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서로 팔다리가 묶여 있고 내장이 제거된 끔찍한 상태였으며, 얼굴과 손에 이상한 표식이 새겨져 있었다.
  • 1940년 11월 ~ 1941년 5월
에밀리 홀랜드라는 소녀부터 시작, 버키츠빌과 그 주변 지역에서 총 7명의 어린이가 실종된다.
  • 1941년 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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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은거하던 러스틴이란 남자가 버키츠빌 시장터에 나타나더니 "드디어 끝났다!"라고 소리친다. 경찰이 4시간을 걸어 러스틴의 집에 가보니, 실종되었던 일곱 어린이의 시신이 지하실에 있었고, 유일하게 살아있던 한 남자아이는 넋을 잃고 현관에 서 있었다. 시체들은 전부 내장이 제거되었다. 러스틴은 모든 사실을 순순히 자백하고, 그 해 가을 교수형에 처해진다. 러스틴은 자신의 행적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드디어 '그녀'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며 해방감을 느끼고 있었다.
러스틴은 숲에서 이상한 여성을 보았으며, 그 후 그녀의 목소리에 조종되어 총 8명의 아이들을 납치했다고 증언했다. 이 중 7명의 아이는 지하실에서 죽여 땅에 묻었지만, 카일 브로디라는 소년은 살려 두었다. 카일은 다른 아이들이 끔찍하게 죽는 동안 지하실 한쪽 구석에서 벽을 바라보고 서 있어야 했으며, 경찰에게 구출된 후에도 정신병을 극복하지 못하고, 1971년 시설에서 생을 마감한다.[5]
  • 1994년 10월 20일
몽고메리 대학 재학생인 헤더 도너휴, 조슈아 레너드, 마이클 윌리엄스 3명이 다큐멘터리 촬영을 위해 버키츠빌에 도착, 마을 사람들과 인터뷰를 한다.
  • 1994년 10월 21일
대학생 3명은 이른 아침 시냇가에서 낚시를 하는 두 마을 남자를 만나고, 관짝 바위가 근처에 있다는 정보를 얻는다. 이후 이 대학생들은 실종된다.
  • 1994년 10월 24일
실종 인원에 대한 전국 수배령이 내려진다. 조슈아의 차가 발견된다.
  • 1994년 10월 26일
열흘 동안 블랙힐 구역에 대한 수색이 이루어진다. 백 명 가량의 수색인원, 개, 헬기, 국방 위성까지 동원된다.
  • 1994년 11월 5일
작은 흔적도 발견되지 않으면서 수색이 실패로 끝난다. 헤더의 어머니 엔지 도나휴는 포기하지 않고 수색을 계속한다.
  • 1995년 6월 19일
미해결 사건으로 끝이 난다.
  • 1995년 10월 16일
메릴랜드 대학 인류학과의 학생들이 100년 넘는 폐가의 지하 바닥에 묻힌 필름과 카메라 등이 들어있는 더플백을 발견한다. 버키츠빌 보안관은, 흑백 필름 11개와 HIS 필름 10개가 있었으며, 헤더 도너휴 일행의 것이라고 발표한다.
  • 1995년 12월 15일
필름 내용에 대한 1차 분석 후, 유가족에게 영상 일부분이 공개된다. 엔지 도너휴는 영상에 특이한 점이 몇 있지만 명확한 결론이 없다고 주장한다. 유가족들은 다시 영상을 공개하라고 요구한다.
  • 1996년 2월 19일
유가족에게 두 번째 영상이 공개된다. 이 두 번째 영상은 원래 가짜로 만들어 낸 것이라고 판단하여 공개하지 않았던 것이었다. 엔지 도너휴는 영상을 보고선 매우 화를 내며 공개적으로 보안관을 비난했고, 지방 보안관은 모든 증거물에 대한 접근을 불허한다.
  • 1996년 3월
보안관은 발견된 영상물을 증거로 채택하기 어렵다며, 해당 사건을 다시 공소시효로 발표한다.
  • 1997년 10월 16일
증거물들에 대한 접근 금지령의 시효가 끝나, 유가족에게 모든 영상 필름이 공개된다. 엔지 도너휴는 영화 제작사에 연락하여 필름들을 짜깁기해 1994년 10월 사건을 재구성해달라고 요청한다.

5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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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200여년 동안 버키츠빌에 내려온 블레어 위치 전설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기 위해 헤더 도너휴(감독), 조슈아 레너드(카메라맨), 마이클 윌리엄스(음향담당) 3명이 메릴랜드 주 버키츠빌에 간다. 그들은 버키츠빌 토박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하며 정보를 구한다. 일부러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촬영은 구식 흑백 카메라로 하고, 감독인 헤더는 현대식 캠코더로 촬영 단계를 전부 녹화한다.

일행은 직접 블레어 위치를 목격했다는 메리 브라운이라는 정신 나간 할머니를 만난다. 그녀는 블레어 위치를 태피 시내[6]에서 보았으며, 블레어 위치는 사람의 얼굴을 하였으나, 마치 원숭이처럼 온 몸에 검은 털이 나 있었다고 증언한다.

촬영 이틀째, 일행은 낚시꾼 두 명을 만나 과거 끔찍한 살육이 벌어진 '관짝 바위'가 마을에서 20분 거리라는 정보를 얻는다. 일행은 블레어 위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블랙힐 숲을 촬영하기로 한다. 그날 밤 일행은 모텔에서 술잔치를 벌이고, 숲으로 향한다.

차를 숲 입구에 주차해 두고, 일행은 나무꾼들이 쓰는 길을 따라 이동해 관짝 바위에 도달한다. 관짝 바위를 촬영하자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일행은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한다. 다음 날 아침, 조슈아는 밤새 이상한 소리, 특히 깔깔거리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고 한다.

일행은 숲속 좀 더 깊이 있는 묘지를 들려 보기로 한다. 전날 헤더가 지도를 잘못 봐 약간 헤맸기에[7] 조슈아와 마이클은 조금 염려를 했고, 아니나 다를까 한 시간 반이면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길을 잃고 헤매게 된다. 일행은 수상한 돌무더기 일곱 개를 발견한다. 헤더는 메리 브라운이 돌무더기와 성경 관련해서 뭐라고 말했던 것 같았으나 기억하지 못한다.[8] 밤새 일행은 불을 지피고, 돌무더기를 촬영하는데, 조슈아가 실수로 하나를 무너뜨리고 만다.눈치파악 못하는 조슈아 정말...일행은 텐트에서 잠을 청하는데 또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일행은 소리의 근원을 알아보기 위해 텐트 밖으로 나오나, 마이크는 겁에 질려 나오길 거부한다. 분명 무언가가 주위를 맴돌고 있었다.

다음날 아침 비가 거세게 내린다. 일행은 텐트에서 어젯밤 일에 대해 토론한다. 일행은 주변에 사는 레드넥들이 일행을 겁주려고 장난치는 걸로 결론을 내린다. 그러나 레드넥이 그들을 겁주려고 여기까지 온다는 것 자체가 좀 심각한 문제이기에, 촬영을 접고 차로 돌아가기로 한다. 이번에도 헤더가 앞서서 차로 돌아간다. 그러나 일행은 길을 잃고 헤매고, 결국 또 밤에 야영을 하게 된다. 마이크는 화를 내지만 헤더는 분명 차 근방에 왔을 거라며 그를 달랜다.

밤에 또 이상한 소리가 들리고, 일행은 다시 밖으로 나와 살펴보지만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조슈아는 사슴일 거라고 하지만, 헤더는 소리가 온 방향에서 들리는데다 발자국 소리 같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텐트 주변에 전날 없었던 돌무더기 3개가 나타난다. 헤더는 이를 촬영하고 이미 멘붕한 마이크와 조슈아는 촬영에만 급급한 헤더 때문에 화를 낸다. 설상가상으로 헤더가 바지주머니에 넣어 두었던 지도가 실종. 일행은 완전히 길을 잃고 만다. 조슈아는 헤더가 일부러 촬영을 계속하려고 지도를 숨겼다고 의심한다. 그래도 일단 시내를 따라 계속 이동하기로 한다. 그러다가 마이크가 '내가 하도 짜증나서 지도를 몰래 훔쳐 시냇물에 버렸다'고 자백하고 일행은 서로 고함을 지르며 싸운다. 이미 일행의 멘탈과 서로 간 신뢰는 산산조각 난 상태. 나침반은 누가 가지고 있을 거냐고 대판 말다툼을 한 뒤, 일행은 무작정 남쪽으로만 가 보자고 합의한다.

어느 정도 이동하다가 마이크와 조슈아는 이동을 거부한다. 그러나 곧 나뭇가지를 사람 모양으로 엮은 나무인형이[9] 수십 개 나무에 매달린 곳이 나타나고, 헤더는 또 열심히 촬영한다. 마이크는 분명 레드넥들이 자기들을 겁주려고 이렇게 했다고 보고, 도와달라고 고함을 질러 본다. 물론 돌아오는 답변은 정적 뿐.

그날 밤 일행은 레드넥들이 자기를 발견 못하도록, 불을 지피지도, 전등을 켜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텐트 주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데, 어린아이들이 중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나 아기의 비명소리 같은 소리도 들린다. 그러다 갑자기 무언가가 천막을 습격했는지 천막이 크게 흔들리고, 일행은 혼비백산하여 밖으로 도망간다.[10] 일행은 어두운 숲에서 침낭이나 텐트 없이 밤을 지새운다.

해가 뜨자 일행은 다시 텐트 자리로 돌아온다. 이상하게 조슈아의 물건들이 사방에 전부 흩어졌고, 이상한 끈적거리는 액체가 묻어 있다. 또한 주변에 없었던 나뭇가지 인형들이 발견된다. 헤더가 촬영에만 집착하자 화가 난 마이크는 카메라를 빼앗으려 시도한다.

일행은 계속 남쪽으로 이동한다. 전원 탈력하고 멘붕 상태지만, 특히 조슈아의 상태가 심각해 보인다. 헤더와 마이크는 계속된 사건으로 사이가 완전 틀어졌지만, 조슈아의 상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불편한 동맹을 맺고 팀이 무너지지 않도록 노력한다. 마이크는 자기들을 맴도는 무언가가 계속 올 것이기에, 멈추지 말고 계속 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헤더는 '미국'에서 사람이 그냥 뿅 하고 사라지는 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에 마이크와 조슈아는 조롱하는 투로 미국 애국가를 부른다.

그러다가 이전에 그들이 건넜었던 강이 다시 나타나고, 분명히 남쪽으로만 이동했을 것이라 생각했던 일행은 말 그대로 무너진다. 조슈아는 헤더의 카메라로 그녀를 찍으면서 지금 자신들이 빠진 상황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도발하고, 마이크는 그만 두라고 하지만 결국 헤더는 울고 만다.

전날 밤 잤던 곳에 다시 텐트를 친 일행은 이제 더 이상 싸울 기력도 없어, 먹고 싶은 음식에 대해 이야기만 한다. 헤더는 마이크의 구멍 난 청바지를 고쳐준다.

다음날 아침, 일행이 눈을 떠 보니 조슈아가 사라졌다. 헤더와 마이크는 주변을 수색해 보지만 성과는 없었다. 결국 기다리다 못한 일행은 텐트를 접고 계속 이동한다.

그날 밤 일행은 또 이상한 소리를 듣는데, 조슈아의 고통스런 비명 소리가 들린다. 일행은 조슈아를 찾아보지만, 소리가 어느 방향에서 오는지 분간이 되지 않아 포기한다.

다시 해가 뜨고, 텐트 밖에 이상한 나뭇가지 뭉치가 있다. 헤더는 그것을 멀리 던져버린다. 지친 헤더와 마이크는 오전 내내 움직이지 않고 쉰다. 이후 또 다른 나뭇가지 뭉치가 나타나는데, 뭉치를 묶은 끈이 다름 아닌 조슈아의 옷이다. 헤더는 조심스럽게 뭉치를 풀어보았고, 뭉치 안에는 조슈아의 옷감, 머리카락, 내장, , 그리고 피투성이 치아가 들어있다. 기겁한 헤더는 곧장 시냇물로 달려가 손을 씻는다.

헤더와 마이크는 숲에서 무작정 목적의식 없이 헤매며 이동한다. 이미 며칠 동안 먹지 못한 마이크는 낙엽을 주워 먹기도 한다.

그날 밤, 헤더는 자신과 일행의 가족에게 남기는 사죄의 영상을 남긴다.[11] 그리고 밤이 깊어지자, 살려달라는 조슈아의 비명이 상당히 가까이서 들린다. 헤더와 마이크는 텐트를 버리고 조슈아를 찾으러 간다. 둘은 조슈아의 목소리를 추적해 한 폐가에 다다른다. 마이크가 앞장서서 집 맨 위층 다락방까지 가 보고, 소리가 지하실에서 난다고 판단하여 다시 아래층으로 달려간다. 집 내부 벽면에는 온통 어린이의 손바닥을 피에 묻혀 찍은 흔적과 룬 문자가 즐비하다. 마이크는 헤더의 카메라를 들고 지하실로 들어가나, 갑자기 카메라를 떨어뜨리고 조용해진다. 헤더는 비명을 지르면서 흑백 카메라를 들고 천천히 마이크를 따라 지하실로 내려간다.[12] 지하실 한쪽 구석에서 마이크는 벽을 바라보고 가만히 서 있는다.[13] 헤더가 울면서 마이크의 이름을 부르던 중 갑자기 카메라가 떨어지고[14], 몇 초 후 카메라가 꺼진다.

6 후속편

2000년에 이름만 따온 후속작인 '블레어 윗치2 - 북 오브 섀도우-'가 나왔지만 망작 취급을 받으며 묻혔다(...).

2016년 5월 10일, 블레어 위치의 배급사인 라이온스게이트의 공식 유튜브에 아무런 정보없이 The Woods라는 영화의 티져 트레일러가 올라왔다. 트레일러 역시 극소량의 정보만 포함하고 있어 많은 이들이 혼란에 빠졌지만, 한 IMDB 유저가 트레일러 후반부에 블레어 위치에 등장하는 부두인형이 아주 잠깐 스쳐 지나가는 장면을 캐치하여 블레어 위치의 후속편임을 확인사살했다. 다만 이게 정식 시퀄인지 아니면 클로버필드 10번지처럼 스핀오프작인지는 불분명.

그리고 한국 시간으로 7월 23일 오후 한시 쯤, 더 우즈가 블레어 위치의 공식 후속작임을 감독이 공식으로 인정했다! 동시에 모든 관련 SNS 계정의 이름이 더 우즈에서 블레어 위치로 모두 변경되고, 라이온스게이트의 공식 유튜브에 공식 예고편이 올라왔다. 전편에서 실종되었던 헤더를 찾아 헤더의 남동생과 그의 친구들이 그녀를 찾아 블랙힐즈 숲으로 떠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17년만에 나오는 제대로 된 속편인 셈.

예고편을 보면 일반 극 영화처럼 촬영구도가 다양해서 극 영화로 오해할 수 있지만, 주인공들이 촬영을 위해 드론과 머리에 쓰는 고프로 등 다양한 장비를 챙겨왔다는 설정이 있다. 전편과 마찬가지로 100% 파운드 푸티지인셈. 근데 아무리 전문장비를 가져와도 마녀한테 쫓기는 순간 무용지물이 될텐데...

이번에 개봉될 영화의 포스터이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9월 16일 개봉이라고 씌여있다.

10월에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미드나잇 패션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

평가는 그렇게 좋지 않은 편. 1편에 비하면 기대에 한창 못미친다고 한다. 흥행 역시 꽤나 흑자를 보긴 했지만 제작사 기대는 물론이고 흥행예상수치보다는 훨씬 못 나왔다는 평이 많다. 영화 자체의 퀄리티와 제작비의 4배에 들인 홍보비가 발목을 잡은 셈.

7 후속편 스토리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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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차례대로 피터, 애슐리, 제임스, 탈리아, 레인


다큐멘터리를 촬영하고 나레이터를 맡은 리사

1994년 대학생 실종 사건 이후로 20년이 흘렀다. 헤더 도너휴의 동생 제임스는 누나가 실종되기 전에 촬영한 영상을 SNS에서 돌려보다가 여자의 형상을 발견한다. 누나가 러스틴 파의 폐가 안에 생존해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제임스는 3명의 친구 피터, 애슐리, 리사와 함께 버키츠빌로 향한다. 그들은 탐색활동을 촬영하기 위해 각종 촬영카메라와 드론까지 챙겨간다.[15]

그들은 일단 SNS에 영상을 업로드한 레인과 탈리아를 찾아간다. 버키츠빌에서 자란 레인과 탈리아는 블랙힐즈 숲에 자주 들어가 봤다고 한다. 그들은 헤더의 녹화테잎을 주운 장소로 안내하는 대신 탐색에 동행하게 해달라고 하고, 제임스 일행은 마지못해 허락한다.


블랙힐즈 숲에 도착한 일행은 탐색을 시작한다. 그들은 1941년 러스틴 파 사건에 대해 이야기한다.

탈리아: 40년대에 러스틴 파가 아이 8명을 숲으로 데려와서 그 중 7명을 살해했어. 그는 블레어 위치의 목소리를 듣고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지. 다락방으로 아이들을 데려가서 한 명을 구석에 세워놓고 나머지를 죽였어.

레인: 그게 다락방이었는지 지하실이었는지 의견이 분분해.
애슐리: 블레어 위치가 지시했다고?
탈리아: 누군지 정확히 말한 건 아니고, 노파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했어. 저택 근처 나무에 아이들의 시신을 매달았지.
리사: 근처에 저택이 있어?
제임스: 러스틴 파를 교수형에 처하고 저택은 불태웠어. 저택 지하에 지하 철도 같은 터널이 있대.

일행은 번개를 맞고 부러진 나무를 지나 시내에 도착한다.

탈리아: 어린 소녀가 이 시냇물에 익사했어. 버키츠빌 마을이 세워질 때 쯤 있었던 일이야. 빨래를 하는 중이었는데, 소녀의 어머니는 여인의 손이 소녀를 물로 끌고 들어갔다고 했어. 신문 기사에 따르면 소녀의 시신을 몾 찾았대.

물속에 거머리가 있지만 맨발로 건너기로 한다. 반쯤 건넜을 때 애슐리가 돌이나 유리를 밟았다며 비명을 지른다. 발바닥에 깊게 베인 상처가 있어서 일행은 응급처치를 하고 다시 숲속을 전진한다. 애슐리는 걸으면서 종종 날카로운 통증을 호소한다.

날이 어두워지자 일행은 텐트를 치고 야영 준비를 한다. 러스틴 파의 폐가를 찾기 위해 드론을 띄우지만, 나무가 빽빽한 숲이 끝없이 펼쳐질 뿐이다. 그들은 캠프파이어에 모여 앉아 블레어 위치의 전설에 대해 이야기한다.

리사: 블레어 위치의 정체가 뭐야?

탈리아: 엘리 케드워드. 다들 그녀일 거라고 말해. 마을 아이들은 그녀가 피를 뽑아갔다는 소문을 퍼뜨렸고, 그녀는 마녀 혐의를 받았지. 제대로된 재판 절차가 없던 시기여서 주민들은 그녀를 한겨울 숲속에 묶어두고 죽게 내버려뒀어. 이듬해 봄에 찾아갔을 때 그녀는 사라지고 없었지. 산짐승에게 잡아먹혔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마을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했어. 추문을 퍼뜨린 아이들과 그 가족부터 차례대로 실종되었지. 남은 주민들은 마을을 떠나 버렸어.
레인: 1809년 출판된 책에 따르면 그냥 나무에 묶어둔 게 아니래. 나무에 묶긴 했는데, 엄청 높은 곳에 묶고 팔다리에 돌을 매달아서 잡아당겼어. 고문대[16]에 매다는 것 같은 형벌에 처한 거지. 그 이후로 숲에 저주가 내렸어. 전설에 의하면 마녀를 직접 쳐다보는 사람은 공포에 질려 죽는대. 그래서 러스틴 파가 구석을 보고 서 있었던 거고, 블레어 위치를 목격한 사람이 없는 거야.
피터: 아니면 정말 본 사람이 없는 걸 수도 있지. 소문일 뿐이잖아. 어릴 때 백 명 정도 되는 사람들과 함께 이 숲에 온 적이 있어.
탈리아: 수색대였구나. 기억 나.
피터: 그런데 난 멀쩡하잖아. 나한테는 아무런 영향도 없었어.
레인: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 결국 이곳에 돌아왔으니까. 인터넷에서 읽은 가설인데, 블레어 위치의 주문에 영향을 받으려면 숲에서 하룻밤을 보내야 한대.
리사: 그럼 어째서 넌 멀쩡한 거야?
레인: 날카로운 지적이네. 나랑 탈리아를 조종해서 너희를 숲으로 불러들인 걸지도 모르지.

한밤중에 텐트 밖에서 이상한 소리들이 들린다. 레인이 볼일을 보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다는 탈리아의 말에 제임스는 함께 레인을 찾으러 나선다. 그들은 숲속에서 어딘가 홀린 듯한 모습의 레인을 발견하고, 야영지로 돌아와서 밤을 보낸다.

다음날 눈을 떠보니 나뭇가지를 사람의 형상으로 엮어 만든 나무 인형들이 근처의 나무 여기저기 매달려있다. 게다가 시계를 확인해 보니 다 같이 오후 2시까지 늦잠을 잤다. 오싹해진 제임스와 세 친구들은 탐색을 관두고 돌아가기로 결정하지만, 레인은 좀 더 숲을 둘러보고 싶어 하는 눈치다.

일행은 짐을 챙겨서 숲의 경계를 향해 걸어간다. 리사는 레인이 들고 있는 구식 캠코더에 대해 묻는다. 레이은 요즘은 테잎을 넣는 구식 카메라를 별로 안 팔지만 메모리카드를 이용하는 최신 카메라보다 좋다고 답한다. 얼마 후 리사는 레인의 배낭에서 새끼줄이 튀어나와 있는 것을 발견한다. 나무 인형을 엮은 것과 똑같은 새끼줄이라는 것을 눈치 챈 제임스 일행이 추궁하자 레인은 자신이 야영지에 나무 인형들을 설치했다고 실토한다. 숲이 이상하다는 것을 제임스 일행에게 알려주려 했다는 것이다. 레인과 탈리아는 GPS가 없어서 길을 잃을 수 있으니 함께 가게 해 달라고 빌지만, 여태껏 두 사람의 안내만 믿고 따라다녔던 제임스 일행은 화를 내며 그들을 쫓아 버린다.

몇 시간 숲속을 걷던 제임스 일행은 아까의 야영지로 되돌아온 것을 깨닫고 혼란에 빠진다. GPS에 의지할 수 없게 되자 그들은 망연자실하고, 애슐리의 상처는 점점 악화되어 끙끙 앓는 지경에 이른다. 일단 휴식을 취하고 날이 밝으면 병원을 찾기로 결정한 일행은 애슐리의 반대에 불구하고 같은 장소에서 또 야영을 하게 된다.

피터는 상처를 살펴보다가 안에서 뭔가 꿈틀거리는 것을 보고 기겁하지만, 연고만 바르면 괜찮다고 애슐리를 안심시킨다. 그는 제임스에게 땔감을 주워온다고 말하며 야영지를 나서고, 둘은 무전기로 연락하기로 한다. 주위를 살피기 위해 리사가 드론을 띄우지만 나가는 길은 보이지 않고, 설상가상으로 드론이 나뭇가지에 걸려 작동을 멈춘다.

피터는 한참 땔감을 주우러 다니다가 무전기에서 이상한 잡음을 듣는다. 제임스에게 무전을 쳐도 이상한 잡음만 계속된다. 손전등이 계속 꺼지고 사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자 피터는 공포에 질리고, 어둠 속의 뭔가에 쫓겨 미친 듯이 도망친다. 그는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치명상을 입고 쓰러진다. 멀리서 소리를 듣고 제임스가 뛰어가지만, 피터는 이미 사라지고 손전등만 바닥에 떨어져 있다.

제임스와 어쩔 수 없이 혼자 야영지로 돌아온다. 얼마 뒤 만신창이가 된 레인와 탈리아가 야영지에 불쑥 나타난다. 그들은 5일간 숲의 어둠을 헤맸고, 단 한 번도 해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한다.[17] 탈리아는 배고픔과 두려움에 제정신이 아니다. 레인은 살아서 숲을 떠날 거라고 횡설수설하며 탈리아를 버려두고 떠나 버린다.

제임스 일행은 아침 7시 알람을 듣고 잠에서 깨는데, 아직 밤인 것처럼 어두워서 당황한다. 텐트 밖으로 나가자 이번에는 커다란 나무 인형들이 주위에 빼곡히 서 있다. 일행은 공포에 질려 우왕좌왕한다. 나무 인형에서 자신의 머리카락 뭉치를 발견한 탈리아는 얼른 떠나자며 재촉한다. 피터가 실종되고 충격에 제정신이 아닌 애슐리는 이것도 탈리아가 꾸민 짓이 아니냐며 쏘아붙인다. 화가 난 애슐리가 나무 인형을 부러뜨리자 탈리아의 몸도 반으로 확 꺾인다.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텐트들이 공중으로 솟아오르고, 제임스 일행은 혼비백산하여 냅다 달리기 시작한다.

난리통에 홀로 낙오된 애슐리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주저앉는다. 상처에서 고름이 흐르고 거머리가 기어 나오자 그녀는 이를 악물고 그것을 잡아 뺀다. 그녀는 미친 듯이 친구들의 이름을 외치며 숲을 헤매다가 나뭇가지에 걸린 드론을 발견한다. 드론을 회수하기 위해 나무를 위태롭게 오르는 그녀의 발을 누군가가 낚아채고, 그녀는 상당한 높이에서 추락한다. 그녀의 몸은 바닥에 떨어지자마자 스크린 밖으로 확 끌려 나간다.

한편 제임스와 리사가 정처없이 숲을 헤매는데 무전기에서 "도와줘..."라는 피터의 고통스러운 신음이 들린다. 마음을 추스리고 계속 전진하는데 멀리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린다. 그들은 애슐리가 위험에 처했다는 생각에 달려가는데, 눈앞에 러스틴 파의 폐가가 나타난다. 갑자기 폭풍우가 몰아치기 시작한다. 폐가에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려오고, 제임스는 누나의 목소리라고 확신한다. 그는 누나를 구해야 한다는 일념 하나로 리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폐가 안으로 뛰어 들어간다.

제임스는 폐가의 방에서 피터를 발견한다. 제임스가 피터를 부르지만, 그는 방의 한쪽 구석을 보고 가만히 서 있을뿐이다. 위층에서 여자 비명소리가 다시 들려오자 제임스는 미로처럼 펼쳐지는 방과 복도를 미친 듯이 달린다.

겁에 질린 리사는 폐가 문앞에서 이도저도 못하고 서 있다. 폐가 근처에는 번개맞고 부러진 나무가 있다. 숲에 도착한 첫째 날 일행이 지나갔던 그 나무다. 갑자기 숲속에서 팔다리가 길게 늘어난 창백한 여자[18]가 나타나고, 리사는 폐가 안으로 도망친다. 지하실로 내려간 그녀는 폭삭 늙고 폐인처럼 변한 레인과 맞닥뜨린다.

레인: 내가 기억하는 모습 그대로야. 그녀가 널 보내주지 않았나 보네. 러스틴 파는 알고 있었어. 우리는 그녀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해!”

레인은 리사를 기절시키고 질질 끌고가서 지하 터널에 처넣어 버린다.[19] 리사는 어쩔 수 없이 터널 속으로 기어들어가 탈출을 시도한다. 밖으로 연결되어 있길 바라며 죽을힘을 다해 탈출했건만, 눈앞에 보이는 것은 폐가의 다른 방이다. 리사는 자신에게 달려드는 형체에게 아까 주워 온 단도를 찔러 넣고, 레인이 피를 철철 흘리며 쓰러진다.

리사는 폐가 밖에서 봤던 창백한 여자에게 쫓겨 위층으로 도망친다. 이때 모습이 거울에 비치는데, 놀랍게도 제임스 일행을 블랙힐즈 숲으로 이끈 SNS 영상 속 모습과 동일하다.[20]

다락방에서 제임스와 리사는 재회한다. 벽의 틈새로 눈부신 흰 빛이 새어 들어오다가 이내 점멸한다. 마녀를 직접 쳐다보지 않으면 살 수 있다는 걸 기억한 제임스는 한쪽 구석을 향해 서고, 리사에게도 똑같이 시킨다.[21] 그는 이 모든 게 자기 잘못이라며 미안하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그들은 블레어 위치가 다락방에 함께 있다는 것을 감지한다. 제임스는 헤더가 음성을 듣고 뒤를 돌아봤다가 공격당해 쓰러진다. 리사는 레인의 캠코더 화면으로 뒤를 살피면서 문을 향해 뒷걸음질한다. 하지만 미안하다는 제임스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그녀는 뒤를 돌아본다, 캠코더가 바닥에 떨어져 꺼진다.

  1. 이 작품 전에 기네스북에 오른 최저 제작비로 가장 성공한 영화는 《매드 맥스》로, 35만 달러로 만들어져 전 세계에서 1억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 밖에 《록키 호러 픽쳐 쇼》가 1백만 달러로 전 세계에서 2억 달러 이상을 벌어들인 기록도 있지만, 이 영화는 재개봉관 및 재상영관 기록까지 합친 것이라 덜 인정받고 있다. 항목 참조.
  2. 영화가 전체적으로 마지막 5분을 제외하면, 기괴한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며 밤중에 이상한 소리를 들으며 점점 더 조여 오는 형식이라, 허구인 걸 알면 진짜 답이 없게 지루하다. 그래도 마지막 5분은 정말 무섭다.
  3. 전지적 시점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아마추어 핸드 헬드 영상기록으로서의 시점을 가장하기 때문
  4. 버키츠빌 자체는 실존한다. 물론 블레어 마을은 픽션.
  5. 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폐가가 바로 이 러스틴의 집이며, 마지막에 내려가는 지하실이 끔찍한 아동 학살의 현장이다. 먼저 내려갔던 마이클이 아무 말 없이 벽만 바라보고 있던 건 카일의 역할.
  6. 과거 소녀가 실종된 그곳
  7. 사실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과 대조해 보면, 그들이 촬영한 관짝 바위는 엉뚱한 바위다. 즉 애초에 관짝 바위는 찾지도 못한 것.
  8. 메리 브라운이 돌무더기에 대해 언급한 부분은 녹화되지 않았다. 돌무더기가 나오는 성경 구절은 아마 창세기 31장 52절을 말하는 듯. "내가 이 돌무더기를 넘어 자네 쪽으로 건너가지 않고, 자네가 나쁜 뜻을 품고 이 돌무더기와 이 기념 기둥을 넘어오지 않는다는 것에 대해서 이 돌무더기가 증인이고 이 기념 기둥이 증인일세." 이는 원래 구절의 의미와 달리 "이걸 넘어오면 너님 죽음ㅇㅇ"이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또는 코헬렛 10장 9절 "돌을 부수는 자는 그 돌에 다칠 수 있고 나무를 쪼개는 자는 그 나무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도 적용될 수 있다. 실제로 돌무더기를 무너뜨린 조슈아는…
  9. 하필이면 이게 얼핏 보면 저주인형 같이 생겨서 더 무섭다.
  10. 실제로 이 장면은 리얼리즘을 위해 배우들에게 예고도 하지 않고, 스탭들이 공격한 거라고 한다.(…)
  11. 이때 헤더가 하는 말을 보면, 이미 살아서 돌아가기는 글렀다는 것을 확신한 상태다. 그리고 이 영화의 핵심 대사가 나온다. " 눈을 뜨자니 무섭고, 눈을 감기도 무서워요. 공포라는 감정은 미지에서 온다는 점에서, 자신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고, 그렇다고 눈으로 확인하기도 너무 무서운 저 상황을 잘 표현한 대사.
  12. 이때 비명 소리가 멀리 들리는 것 같아 헤더의 비명소리가 아닌가, 싶지만, 여기서 헤더가 들고 있는 흑백 카메라는 녹음이 되지 않는다. 즉 헤더의 비명소리는 마이크가 들고 있던 캠코더에 녹음된 소리. 그래서인지 헤더가 지하실로 가까이 갈수록 비명소리가 크고 또렷하게 들린다.
  13. 이미 죽어서 목이 밧줄로 매달린 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14. 이때 카메라가 떨어지는 연출이 마치 누군가에게 공격당한 충격으로 떨어지는 것과 비슷하다.
  15. 이어피스 카메라를 착용하고 다니기 때문에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지 않아도 녹화가 된다.
  16. 팔다리를 잡아당겨서 모든 관절을 탈구시키는 중세시대 고문 장치
  17. 블레어 위치가 블랙힐즈 숲의 시공간을 마음대로 조종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8. 이 여자가 블레어 위치라는 가설도 있고, 블레어 위치의 조종을 받고 있는 희생자라는 가설도 있다. 20년 전 실종되었던 헤더가 블레어 위치의 조종을 받고 있는 것이 가장 흥미로운 가설.
  19. 아까 애슐리를 나무에서 끌어내려서 끌고간 것도 레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0. 제임스 일행을 숲속으로 이끈 영상이 사실 본인들을 촬영한 미래의 영상이었다. 숲이 바깥 세상과 독립된 장소며, 마녀의 의지대로 시공간이 변형된다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가설이다.
  21. 이로써 전편 마지막 장면에서 마이클이 구석을 향해 서 있는 이유가 설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