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글 보안관보

Deputy Beagle. 폴아웃:뉴 베가스에 등장하는 프림 시민이다. 본디 프림 보안관인 맥베인의 보조였으나, NCRCF에서 뛰쳐나온 범죄자들이 프림을 점거하는 시점에서 맥베인은 자신의 집에서 부인과 잠자다가 끔살당하고 [1] 비글은 '잠입 조사'를 하겠답시고 숨어서 녹음을 기록하고 있다가 포획, 바이슨 스티브 호텔의 부엌에 묶이게 된다.

그의 기록에서 말하는 투로 보나 행동하는 경향으로 보나 아무래도 전투보다는 행정업무를 주로 한 먹물이지만, 이 기록을 좋아하는 습성은 배달부에게 예상외의 성과를 선사하게 된다.

바이슨 스티브 호텔 주방에 묶여 있는걸 구해준 후 풀어 주는 조건에 대한 Speech 체크[2] 를 통과하면 그는 일시적으로 동료가 된다. 바이슨 스티브 호텔 내부 한정으로 마치 영구적인 동료처럼 짐 교환도 되고 대기/추종, 거리 조정, 스팀팩 사용까지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맷집은 지나가던 범죄자가 건드리기만 해도 사망하는 수준이고[3] 바이슨 스티브 호텔을 나오는 순간 짐도 안 돌려주고 헤어지므로, 2층에 데려갈 것도 없이 가진 거나 닥닥 긁어서 바로 보내는 편이 낫다 (...) 뭘 주면 입는다는 특성을 이용해 허세력 쩌는 레이더 갑옷을 입혀주고 비웃는 플레이어도 있다. 옷은 속옷 차림에 야구모자와 뿔테안경을 쓰고 비비탄 총을 든 찌질한 밀덕같은 모습도 연출 가능하다.

비글이 살아서 호텔을 나가지 못하고 죽었을 경우, 그의 시체에서 베니의 행적을 녹음 해놓은 홀로 테입을 하나 루팅할 수 있다.

만약 비글에게 말을 걸 때까지 아직 My kind of town 퀘스트를 받지 않았다면 비글이 새 보안관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이 퀘스트를 내준다. 개인적으로는 NCRCF에 수감되어 있는 마이어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그의 말로는 영 좋지 않다.

  • 비글 본인이 보안관직을 인수해야 하지 않느냐고 하면 딱 잘라서 거절한다. 자신의 전투력이나 카리스마가 부족함을 명확히 아는 듯.
  • NCRCF에 수감되어 있던 마이어를 기용할 경우 : 마이어는 이 입만 산 먹물 청년을 두말없이 자른다. 그는 빅키 & 밴스 카지노 뒤를 떠도는 백수가 된다. 비글 본인은 "자신의 그런 짧은 경력은 도움이 안 되는 모양이다." 라고 평한다.
  • NCR 군대의 비호를 받게 할 경우 : NCR이 경비를 수행하는데 비글은 굳이 필요가 없으므로 마찬가지로 백수가 된다.
  • 빅키 & 밴스 카지노의 로봇 프림 슬림을 기용할 경우 : 로봇 보안관 밑에서 일하는 게 싫은지 제 발로 관둔다. (....)
뭔가 참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제대로 하는게 없는 불쌍한 인간이다(...).
  1. 프림 맨 구석에 가면 전 보안관 맥베인의 집이 있는데 들어가보면 목이 달아난 맥베인 부부가 침대에 뒹굴고 있다.
  2. 안 도와주면 내가 확 너 날려버린다?
  3. 배달부가 폭약류라도 사용하면 스플래쉬 대미지로 적보다 먼저 죽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