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책

삼국지 11특기

자신보다 지력이 높은 부대에게 계략 성공시 크리티컬인데, 특기 보유자보다 지력이 높은 부대에게 계략이 통하는 확률이 낮은 편이라 단독으로는 쓰지 말자.

지력 높은 부대에 걸 확률도 낮으므로 쓸모 없는 특기란 말도 나오지만, 이건 이 특기의 활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고, 묘계와 마찬가지로 부대 지력이 아니라 장수 지력을 따르기 때문에 실은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특기.

보통의 경우 지력 90장수와 지력 1장수가 한 부대를 편성하면 부대지력은 90이 되며, 다른 계략계 특기일 경우 이 지력을 따라간다. 즉, 이 부대가 지력 80의 상대부대에게 계략을 걸면 상대부대는 지력 90의 계략을 받게 된다는 말. 그러나 만약 이 경우에서 지력 1의 장수가 특기 비책을 가지고 있을 경우, 계략 자체는 지력 90의 계략으로 들어가나 비책을 가진 장수가 상대부대의 지력(80)보다 그 지력이 낮으므로 크리티컬이 되어 들어간다.

또 하나의 이용 방법은 경국과 조합해서 성공률을 끌어 올리는 방법이 있지만 이런 조합을 쓸 일은 거의 없을 듯.

참고로 장송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 녀석 지력이 88이다. 그 외에도 환범(지력 78), 장춘화(지력 76)가 보유.
장송, 장춘화가 자신보다 지력이 높은 조조사마의에게 일침을 주고 엿먹인 사례가 있어서 이런 특기가 부여된 듯하다.

그런데 어째 하나 같이 지력이 결코 낮지 않아서 특기를 활용하기가 애매하다. 오히려 사용자의 지력이 낮을수록 좋은, 괴상한 특기. 그렇다고 특기 부여를 하자니 능력연구 테크에 뜨질 않고 묘나 유적을 발견해서 쓰자하니 그쪽으론 처음부터 선택할 수 있는 상위호환인 심모 특기가 있는데 그걸 놔두고 이걸 선택할 사람은 없다. 결국 이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신무장을 만들어서 심모나 묘계같은 특기를 억지로 안 고르면서 굳이 지력을 낮게 잡은 상태에서 비책을 줘야 하는데... 대체 누가 이런 식의 플레이를 한단 말인가?

결국 제대로 활용하려면 저런 말도 안 되는 어거지 상황을 만들어서 쓰던가 그게 아니라면 이미 주어진 장수들로 써야하는데 보유자 중에 지력이 가장 낮은 장춘화만 하더라도 지력이 76으로 평균보다 높기 때문에 써먹기가 곤란하다. 저 정도 지력이라면 관우나 조운 같은 지력 높은 장수급한테 죄다 크리티컬이 막힌다. 결론은 일부러 쓸 수 있는 상황을 만들면야 나름 무궁무진하지만 그런 상황이 신무장 만들 때 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신무장 만들 때 심모를 선택하고 말지 굳이 비책을 고르는 거 자체가 자연스러운 상황은 아니다.

삼국지 12에서도 비책이란 개념이 나오는데 삼국지 11의 비책과는 관련이 거의 없다. 자세한 사항은 삼국지 12/비책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