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염/기타 창작물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사마염을 다루는 항목.

최후의 승자임에도 듣보잡 취급받는 안습한 인물. 사마사가 내부의 기반을 다져놓고 외부의 반발 세력을 제거하며 사마소가 남은 내부 반발 세력을 제거하여 이를 확실히 했기 때문에 조환을 폐위하고 통일한 것 이외에는 거저 먹은 것과 같아서다. 아버지가 이룬 것을 거저 먹은 경우로는 역시 조비가 있다.

대우가 나쁜 것을 넘어서 일부에서는 욕도 먹는다. 여러 군웅들과 위, 촉, 오 모두 자국의 번영을 위해 수십년이나 노력하고 박터지게 전쟁했는데 사마염 자신은 거의 한 것도 없는 주제에 마지막에 슬쩍 나타나서 '니들 다 헛고생했음' 하듯이 자기가 나라를 먹어치워 삼국지의 영웅들의 노력을 다 죽 쒀서 개 준 꼴로 만들어버린 셈이니 삼국지 팬 입장에서는 달갑게 안 보일 것이다. 결정적으로 먹튀해 놓고 오래라도 간 것도 아니며 그 진나라도 팔왕의 난, 영가의 난으로 얼마 가지 않아 멸망한 탓에...

1 게임

1.1 삼국지 시리즈

Simayan-rotki.jpg
삼국지 11
삼국지 12,13

당연히 삼국지에서 최후반에 등장한 관계로 삼국지 관련 게임에서는 그의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코에이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사마염이 나오더라도 사마염 등장시기 이전에 통일이나 멸망이고, 그가 나올 때 쯤이면 모든 세력의 S급 장수들은 이미 대부분 사망한 상황. 삼국지 시리즈는 시리즈에 따라 최대 263년(촉한 멸망 년도)까지의 시나리오만 있어 265년에야 건국하는 진나라의 특성 상 사마염이 초기부터 군주로 나오는 시나리오가 없다.[1] 여담이지만 이 때만 노려서 휴양만 주구장창 눌러대면 스펙 좋은 젊은 신장수 하나로 하는 천하통일도 쉽다.(...) 다만 인내심의 문제인데 이 방법은 삼국지 5 이후부터만 가능하다. 그 이전 시리즈들은 도시에 장수가 1명도 없으면 자동적으로 공백지가 되므로... 과거작에서는 두예처럼 무력이 막장 능력치인 반면,[2] 삼국지 9부터는 평범한 장수가 되고, 삼국지 12에서는 정사의 반영으로 능력치가 많이 떨어졌다.

삼국지 3에서는 무지정매순으로 86/71/54/63에 육지/수지 90/71이라는 준수한 능력치로 등장하지만하후돈인가? 무력만 쬐끔 더 보태면 영락없네. 어째선지 얼굴이 클론무장 얼굴로 나오는데다 사마소의 자식무장으로 등록을 안했다. 265년에 낙양에서 수색해서 찾아야 등용하는데 이마저도 버그 때문에 도스판에서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못 꺼내니 안습. 심영과 겹쳐 짤려서인데 에디트로 심영을 맨 나중으로 밀면 심영이 짤리고 사마염이 등장한다.하지만 265년 이후까지 언제 가냐? 마지막 시나리오로 시작해도 30년. 공교로운 점은 하후돈과 각 능력치가 비슷하다. 지력은 사마염이 다소 높지만 그만큼 무력은 하후돈이 높다. 그때까지도 통일 못하고 있으면 얘 데려다 깨라는 배려심

육전지휘수전지휘무력지력정치력매력총합
사마염907186715463435
하후돈907695605475450
차이0-5-9+110-12-15

하지만 사마염의 무력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사마염의 숨겨진 능력치가 야망14 운11 냉정8 용맹1이기 때문이다. 용맹이 1밖에 안되기 때문에 사마염으로 일기토를 뜰 경우 속된 말로 개나소나한테 다 쳐발린다. 뭐, 여자인 초선이나 가후, 순욱같은 문관들은 이긴다. 초선은 여자이기 때문에 당연히 용맹수치가 0이다. 이러한 용맹치 때문에 사마염은 웃기게도 무력 63인 유심과 일기토를 떠도 쳐발린다. 유심은 용맹이 13이다.

그리고 이 능력치에 큰 비판이 있었다. 잘 알다시피 사마염은 친정이나 무예가 뛰어나다고 한 기록도 없다. 이는 손권처럼 후반기 무장들이 별 인지도가 없어서다. 이러한 능력치는 6까지 있다가 7부터 정사처럼 되었다. 정확히는 삼국지 12가 정사에 가깝다.

삼국지 4에서는 통무지정매 순으로 92/85/74/55/72 로 아예 A급 무장형 능력치를 들고 나왔다. 역시나 마지막 시나리오로 시작해도 30년은 진행해야 등장하기 때문에 실제 게임상으로는 보기 힘들고 PK 일기토 모드에서나 볼 수 있다.(...)

삼국지 5에서는 시나리오7의 시작으로부터 무려 20년이 지난 254년에서야 등장하며, 능력치는 무력 85/ 지력 71/ 정치 43/ 매력 86이다. 보유진형은 언월/봉시/학익이고, 습득특기는 고무/격려/화시/반계/속공/강행이다.

삼국지 6에서는 통솔이 90이다.응? 그러나 사마염의 과대평가는 여기까지다.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2/58/81/76의 B급 장수. 기사와 덫을 가지고 있다. 혼란이 없는 게 흠.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73/57/82/78/74에 특기는 겨우 5개. 전반적으로 동생인 사마유와 비슷한 수준이다. 후기 시나리오에서 조건을 만족하면 조환으로부터 왕위를 선양받아 서진을 건국하는 이벤트가 존재한다.

삼국지 11에서는 동생인 사마유와 비교했을 때 전반적으로 능력과 병종적성이 사마유보다 낮다.(능력치는 전작보다 정사에 가까운 69/59/76/78/74가 되었다.) 일러스트만 그럴싸하지 특기조차 없다. 사마유가 사마염과 황제 자리를 경쟁했던 게 조비조식이 서로 다퉜던 거랑 비슷한데 사마유의 운명도 조식과 닮아서 사마염이 등극한 뒤 온갖 견제를 다 받다가 불행하게 죽는다. 능력치 개발로 상향시킬수가 있지만 차라리 사마사, 아버지인 사마소등을 상향시키는게 효율이 인지라 안습이고 사마염의 능력은 건물건설외에는 쓸모없다. 그나마 B급 문관이라서 내정이 도움이 된다.

삼국지 12에서 엄청나게 쓸 만한 전공성강화라는 전법이 생겼다. 다만 전작보다 통솔력,무력이 각각 69,59으로 떨어지고 게다가 동생보다 떨어졌다.[3] 게다가 특기마저도 상재빼고 아예 없다! 능력치가 전투용에서는 애매해서 문제이지만 백 도어 용으로 쓸 만하다. 그 대신 일러스트가 간지(?)가 있어졌다. 삼국지 전체에서 최후의 승리자다운 일러스트. 사마염의 저 손 모양은 세 개로 갈라져 있던 천하가 사마염에 의해 다시 하나가 됨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한다. 과연 최후의 승리자.

삼국지 13에서는 위풍지휘라는 전법을 부여받았다. 아군의 공격력을 올리고 적군의 사기를 깎는 전법이다. 같은 보유자는 동탁, 원소 등으로 한 시대를 풍미한 군웅들이다. 사마염치고는 과분한 전법이라고도 볼 수 있으나, 최근의 양상이 이름이 알려진 군주들은 전법 면에서는 꽤 좋게 나오는 경우가 많기에 이상한 것은 아니다. 그 유선조차도 12에서는 전공성강화, 13에서는 무려 전용 전법인 천의무봉을 받았으니. 특기는 상업 4, 위풍 7, 신속 5. 위풍과 신속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장수들과 조합해서 나오면 그래도 쓸 구석은 있다.

1.2 진삼국무쌍 시리즈

진삼국무쌍6에서 진나라 스토리를 다루면서 등장했는데 비중없는 클론 무장이다. 그나마 진 스토리모드 엔딩에서 뒤통수가 나온다.

1.3 삼국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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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대전 카드에서는 사토 후미야가 그린 김전일로 등장한다. 김전일의 명대사인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와 연계되어서 더욱 뿜게 만드는 장면. 궁병이라는 병종이 약간 걸리긴 하지만 3 특기에 능력치도 높고 계략은 특수반계. 사기 소모가 좀 높긴 하지만 반계한 무장을 강제철퇴시킨다. 여러 모로 역사상의 사마염보다는 그냥 범인을 죽여버리는 김전일을 연상시키는 능력치 배분.

2 만화

2.1 곱빼기 삼국지

한국의 만화가 한결이 지은 곱빼기 삼국지에선 마지막 1쪽 남기고 나와 "천하통일한 건 난데 왜 내 얘기는 얼마 안 나와?"라고 따지자 유비, 조조 등의 인물들이 삼국지니까!라고 압박을 줘서 버로우를 탄다.(...)[4]

2.2 고우영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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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영 삼국지에선 마지막에 "유가, 조가, 손가들아. 너희들은 모두 헛물만 켰도다!"하면서 비웃는다. 결국 자기도 사후 문제를 소홀히 한 탓에 헛물 켠 셈이지만. 또 박종관의 그림과 사진으로 엮은 삼국지에서는 이미 고인이 된 유비, 조조, 손권이 통일 제국의 황제가 된 사마염을 보고 "죽 쑤어서 개줬구나!"라고 한탄하는 장면도 있다. 얘는 자식 농사 잘못해서 죽 쑤어서 이민족들 줬다

2.3 삼국전투기

삼국전투기에서는 오란고교 호스트부히타치인 카오루[5]로 패러디되어 나왔다.

전투외편 8-2에서는 고우영 십팔사략을 제외한 대부분 창작물에서 무시되었던 구품관인법의 장단점과 지나친 황족우대 정책의 문제점을 제대로 설명한다. 이 밖에도 위에서 언급한 치두구 사건도 밍크코트로 알기 쉽게 설명하기도 했는데, 처음엔 태우라고 해놓고 '음..태우는 것도 낭비인 것 같으니 그냥 입을까?'하는 속마음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사마염의 타락을 예고하기도 했다.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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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모습만 나왔던 삼국과 달리 성인 모습으로 출연했다. 사마소가 잔치 중에 병으로 죽자 그 뒤를 잇는다. 그리고 위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조환을 몰아내고 수선대에 올라 진나라무제에 오르는 장면은 해설과 함께 나오기는 했지만 삼국보다는 훨씬 섬세하게 나왔다. 다만 오나라 정벌은 나레이션 처리되었다.

3.2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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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노인이 된 사마의 옆에 있는 아이가 사마염이다.어째 구도가 이상해 보인다.
드라마 삼국에서는 마지막화에 사마의 품에 안긴 채로 어린시절 모습만으로 나오는데 일본 더빙판의 성우는 쿠기미야 리에가 맡았다니 흠좀무. 매미 뒤에는 사마귀가 있고, 사마귀 뒤에는 참새가 있다는 당랑포선(螳螂捕蟬)의 고사를 외우는 것이 사마의의 인생을 대변하는 듯 의미심장하다.

3.3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1화인 유비의 꿈에서 나타난 전설의 존재. 외형은 레전드히어로와 비슷해서 처음에는 레전드히어로로 추정되었다. 강력한 힘으로 레전드히어로들을 쓰려뜨렸다. 처음에는 실루엣으로 등장해 정체와 장착자를 알 수 없었지만.진정한 흑막임이 드러난 사마의가 후반부에 자신이 개량한 신선패로 변신할 진 최종 보스격 변신체로 추측되었다. 그리고 48화에서 조조의 몸에 기생해 대군주로 각성하며 유비의 임페리얼도 고전한다.이후 제갈량의 힘을 빌린 유비가 칠보검으로 조조의 의식을 설득해 변신이 풀려 신선패는 박살나고 조조와 사마의는 분리되며 사마의는 유비,조조,손권의 레전드킹 이터너터에 의해 격파된다.
  1. 만약 이 시나리오가 있었더라면 더 이상 새로운 장수도 안 나오는 상황에서 인재/영토 면에서 오를 앞서는 진나라의 통일은 일도 아닐 것이다. 근데 그러면 삼국지가 아닌 이국지인데?
  2. 일단 사마씨 중에서 무력이 80대이다.
  3. 대신 정치가 79로 상향이 되었는데. 사마염의 용도는 시장의 건전지로 쓰일뿐(...)
  4. 여기서 웃긴 것은 손견은 사마염에게서 오나라의 멸망을 보는데 손견은 아싸! 오나라는 끝까지 살았구나!하며 기뻐했다.(...)너 누구 편이냐?
  5. 동생 사마유는 히타치인 히카루의 패러디인데, 패러디와는 정반대로 히카루가 형이고, 카오루가 동생이다. 참고로 아버지 형제도 쌍둥이 캐릭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