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야(사야의 노래)

沙耶

1 소개

"그렇게 민들레 씨앗이

싹틀 결심을 한다면 언제일 거라고 생각해?
그건, 그 사막에 단 한 사람 뿐이라도
꽃을 사랑해줄 사람이 있다는 걸 알았을 때."

"후미노리... 나를 사랑해준 당신에게... 이 별을 줄게요..."

사야의 노래히로인. 주인공인 사키사카 후미노리의 현재 상황을 모두 알고 있고 그럼에도 사랑하는 순애보를 가진 소녀로, 시작부터 연인관계로서 후미노리와 동거하고 있다.

한자로는 沙耶라고 쓰며, 한국어, 일본어 모두 사야라고 음독한다.
사야라는 이름은 그녀의 아버지인 T의대 교수 오우가이 마사히코가 자신의 어머니가 키우던 암고양이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사실 헤어스타일을 잘 보면 묘하게 바짝 서있지 않고 반쯤 내린듯한 고양이귀(흔히들 말하는 마장가귀)가 연상되는 헤어스타일이다.

성우는 카와무라 미도리(川村 みど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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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체

질뻐기
실은 오우가이 교수가 위대한 비술(Ars Magna et Ultima)과 보이니치 문서(Voynich manuscript) 등의 마술지식을 이용해서 소환한 것으로 추정되는 생물이다. 보통의 인간에게는 그로테스크한 근육고기덩어리 슬라임쇼거스으로 보이며, 주식은 동물의 날 고기다. 인육포함.
하지만 뇌를 다쳐 모든 것이 역겨운 고기 덩어리로 보이는 후미노리의 눈에는 사야가 미소녀로, 날고기는 달콤한 무언가로 보인다.

2.1 흩뿌리는 자

보이니치 문서에 등장하는 흩뿌리는 자라는 설이 있다. 쇼거스라는 추측도 있지만 부정형의 눈많은 슬라임인 쇼거스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별로 없다. 정신활동은 지구로 오고 나서 시작한 건지 오우가이 교수가 사야의 원래 세계에 대해 물어봤을 때 하나도 대답하지 못했다.

보통 사람의 시야로 보면 다리가 없는 고깃덩어리이며, 이동할 때는 촉수와 빨판의 근육을 이용한다. 신체가 그물망 같은 형태로 구성되어있어서 어느 쪽으로나 수축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래서 날붙이에 대해선 강한 내성을 보유하고 있다.[1]
이런 사야라도 사랑한다고 한 후미노리는 진정한 주인공. 실제로 본모습을 본 적은 없었지만.

지적 수준 또한 굉장하여 활동을 시작한 이후 천재적 학습 능력을 보였다고 한다. 수학적 능력은 컴퓨터 이상이며 각종 분야에서도 뛰어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정신연령이 어려서인지 천진난만한 구석이 있다.

생물적 특성으로서 다른 생물을 이해하고 개조할 수 있다. 아래의 츠쿠바 요우 건도 그 단편이며, 사야는 인간에 대해서라면 현재 지구의 그 어느 누구보다 익스퍼트이다. 인간에게는 치료는 커녕 원인조차 제대로 알 수 없는 후미노리의 병도 사야라면 순식간에 치료할 수 있다.

육체적 능력은 그다지 강하지 않다. 사야의 종족 특성일지도 모르지만, 일단 피지컬은 후미노리가 보는 수준의 소녀인 듯.
하지만 다른 생물의 시점에서는 어디가 어느 신체부위인지 파악하기도 어려울 것인데다가 날붙이 류에 대해서 강한 내성을 가졌다. 더구나 대면한 시점에서 내성굴림을 시전, 상대를 공포에 떨게 만들기에 사냥을 쉽게쉽게 하는 것 같다. SAN 수치 증폭

구태여 분석해보자면 근력과 민첩은 썩 좋다고 보긴 힘들지만 자유자재로 변형 가능한 신체 + 딱 봐도 공포감과 혐오감을 줄 수밖에 없어서 사냥감의 발을 묶는 데 도움이 되는 외관 + 냉병기[2]에 강한 내성을 가진 신체조직 + 약점은 고사하고 신체부위조차 파악하기 힘든 외관이라는 장점으로 그것을 커버하는 타입인 듯.

다만 액체질소 같은 냉기 공격을 당하면 조직이 얼어 움직일 수 없게 되며, 혐오스러운 외관 역시 저걸 어떻게든 커버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3] 얼마든지 공격이 가능할 것이다. 그 예시가 바로 탄보 료코. 이 여자는 사야의 약점을 이미 분석했고 예전부터 사야를 처리하려고 마음먹었기에 그녀를 향해 아무렇지도 않게 총까지 쐈다.[4]

2.2 성격

인간의 가치관은 통용되지 않는다는 면에서는 순수하다. 따라서 객관적 관점에서는 꽤나 잔혹하게 행동을 곧잘한다. 예를 들면 후미노리를 좋아하는 츠쿠바 요우를 경쟁자로 인식하고, 후미노리를 걱정하여 방문한 그녀를 깊숙히 유인한 후 자신과 같은 존재로 인체개조하여 멘탈붕괴시킨 후 애완동물 겸 성노예로 삼았다. 그리고 후미노리에게 선물이라며 츠쿠바를 보여주는데, 어조가 딱 "도둑고양이년 꼴 좋다." 목소리 들어보면 순수하고 천진난만하기에 소름끼친다.

게다가 후미노리와 만난 병원에서는 병원 부지내의 들고양이들, 적출해낸 장기, 심지어 신생아 까지 잡아먹고 살았던것 같다. [5]

총평은 천진하고 순수한 건 맞는데, 인간의 가치관이 통용되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린 순수함이기 때문에 잘 뜯어보면 상당히 잔혹하고 위험한 존재로 판단될 수도 있다. 즉 윤리관, 도덕관념 등이 통용되지 않는 어린아이의 순수함이기에 인간 입장에서 보자면 유해한 순수함. 게다가 츠쿠바 요우에게 한 짓을 보면 질투심이나 독점욕도 상당한 듯하다. 즉 결코 착한 게 아니다.

2.3 흩뿌리는 자의 사랑

오우가이 교수의 추측에 의하면, 원래 존재 자체가 다른 세계에 와서 번식을 해서 종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살아가는 종족이지만, 오우가이의 아래에서 인간의 지식과 문학을 접하면서 점점 인간적으로 변하고, 결국 사랑을 이해하게 되는데, 자신이 사랑을 하지 않아서/못해서 종족번식에 대한 열의도 사라진 것이라고 한다. 즉 본능으로서의 번식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를 원한 것. [6]

결국 후미노리와의 만남을 통해서 외로움을 잊고 사랑을 한 덕분에 다시 종족번식의 본능을 되살리고 꽃을 피워 인류를 멸망시킨다.

본편에서 사야가 비유하기를, 황폐한 사막에 떨어진 민들레의 씨앗 하나가 드넓은 사막을 민들레 밭으로 만들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지 그 씨앗을 사랑해주고 관심을 가져줄 단 하나의 사람이라고... 이 말을 들은 후미노리와 처음 본 플레이어들은 의아하겠지만, 후의 오우가이 교수의 수기를 읽게 되면 납득이 가는 복선이다.

3 기타

인상이 꽤 깊게 남았는지 니트로 플러스 작품의 등장인물들이 단체로 나올때는 꼭 빠지지 않고 나온다.

같은 우로부치 겐이 담당한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에 등장하는 마스코트 생물인 우로부치의 오너캐큐베하고도 엮이기도 한다. 둘 다 인간의 가치관이 통용되지 않는다는 공통점 때문인가... 하지만 사야는 순수하기라도 하지 큐베는 그저 축생캐 개갞끼일 뿐. 사야의 좋은 무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겠지[7]

스컬걸즈더블의 10번 색깔이 사야를 모티브로 했다.

3.1 니트로로얄 히로인즈 듀얼의 사야

사기 캐릭터. 땅에서 고깃덩어리가시를 솟아오른다든가 쓩! 쓩!, 원거리공격의 형태도 트릭키하지만, 공격력도 좋고 횡이동시 고깃덩어리슬라임모드(…)라서 키가 줄어들기 때문에 격투게임 못하는 사람도 컨티뉴 없이 엔딩을 볼 수 있다. 공중기중에 고깃덩어리로 드릴을 만들고 하반신을 감싸서 돌아가는 기술도 있다. 달심 생각난다 실제로 공식 홈페이지 랭킹 중 상위권은 사야 유저가 많다. 해당 버전에서는 힘의 제어가 어려워서인지 다운 되었을 때 도트가 빨간색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었으나, 니트로 플러스 블래스터즈 버전에서는 그것이 개선되었다.
  1. 탄보 료코액체질소를 뿌려 얼려버린 후 샷건을 쏴서 부수는 수 밖에 없었다.
  2. 소위 말하는 날붙이, 창 등 말 그대로 베거나 찌르는 식으로 타격을 가하는 병기류.
  3. 공포와 혐오감 때문에 되려 정줄을 놔버린 결과 사야를 마구잡이로 공격할 수 있게 된 사람이라던가(...) 아니면 저 외관을 어떤 식으로든 별로 신경쓰지 않고 공격할 정도의 정신력/각오를 가진 사람, 혹은 사야의 모습 자체에 별다른 혐오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나 아예 앞이 안 보이는 사람(...) 공격할 수 있을까 그 전에 소리 듣고 공격하면 되지 않을까
  4. 탄환관리를 소홀이 한 게 패착이 되어서 실패하긴 했지만, 제대로 하고 사야를 쏴버렸다면 사야는 그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실패했다고 해도 사야에게 어느 정도 심한 상처를 입혔고...
  5. 신생아가 사라진것은 카더라처럼 이야기했지만 게임에서 이런 말이 나왔다는것 자체가 했다는 말이다. 병원측에서 어떻게든 덮어 매스컴은 타지 않은 모양.
  6. 오우가이는 그 사실을 아쉬워했으나, 사야가 한 사람의 인간 여성의 의식을 가졌음을 인정하고, 언젠가는 사야가 진정한 사랑을 만나 번식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했다.
  7. 다만 사야는 사랑하는 후미노리 한정으로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큐베는 어디까지나 자기 자신의 목적만을 위한 공리주의적 모습만을 보여줬을 뿐, 이타적인 모습을 보여준 적은 없다. 외려 목적 이루려고 여러 소녀들 갖다가 사기치고 이용하고 다니면서 뻔뻔스럽게 변명이나 하고 다닌 걸 생각해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