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자키 코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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坂崎(さかざき) 孝太郎(こうたろう) / Kōtarō Sakazaki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성우는 후타마타 잇세이.[1] 영화 카이지 2 - 인생탈환게임에서의 배우는 나마세 카츠히사.

돈을 노리고 다가온 불량배들에게 손가락을 잘랐다 붙인 상처를 보여서 위협해 쫓아내버린 이토 카이지에게 접근한 아저씨. 나이는 52세.

카이지가 도박꾼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제애 그룹의 비밀 카지노를 소개해주면서, 함께 을 공략할 것을 제의한다.

2년 전까지는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건설회사의 현장 감독을 했으나, 정리해고를 당했으며 1년간 기력을 잃고 빠찡꼬에 빠져 있었다. 그 결과 아내와 이혼하게 되었다. 자신은 현재 야간 경비원 일을 하면서 그럭저럭 입에 풀칠을 하며 살아가고 있으며, 이혼하면서 분할해온 재산 3분의 1. 2000만엔을 군자금으로 가지고 있다.[2] 게다가 자신이 근무를 서고 있는 회사의 금고에서 돈까지 훔쳐서 5000만엔을 확보했다.[3]

에서 이기면 집을 사서, 가족과 재결합 하여 인생을 다시 시작할 생각이다. 자신과 닮은 추녀(…)인 딸 미코코를 미인이라고 굳게 믿고 끔찍하게 사랑하고 있는 딸내미바보. 전혀 그럴 생각이 없는 카이지가 미코코에게 접근하려 한다고 생각하면서 경계심을 품고 있다. 사실 위의 사진을 봐도 아저씨라 그렇지 그렇게 추한 상은 아니다. 미코코는 여자인데도 얼굴이 닮아 그런 것 뿐. 아저씨보다 아저씨 얼굴을 한 여성이 더 추한 것은 당연한 것...

을 공략하기 위해 내부 관계자와 내통하여, 가상 늪을 만들거나 못의 조정 일정을 알아보는 등의 활동을 벌였다. 그리고 자석맥주캔을 만들어서, 카지노 측이 늪에 도전하기 전에 하는 자기 제품 체크를 통과하기 위해 이토 카이지가 관객으로 위장하여 맥주캔을 바꿔서 건내주기로 계략을 짰다. 하지만 내통하고 있다고 생각한 내부 관계자를 통해 오히려 자신의 정보가 모두 새어나가고 있었고, 이치죠가 미리 대응책을 다 준비해두었기 때문에 군자금을 죄다 날리고 실패한다.

좌절한 나머지 남은 600만엔을 경마에 털어넣으려 했으나, 그 동안 늪의 공략법을 생각해낸 카이지가 저지하게 된다[4]. 그리고 카이지는 자신이 생각한 늪 공략을 실행하기 위해 위기에 몰려 있던 엔도 유우지에게 실탄과 계획실행 경비를 위한 자금을 빌리고 한 편으로 끌어들인다.

그리고 다시 카지노에 가서 을 치다가, 갑자기 난동을 부려서 카이지가 이치죠의 점장실로 잠입할 빈틈을 만들게 된다. 이치죠도 곧 그것을 눈치채고, 점장실에 들어와 카이지를 붙잡는다. 하지만 이치죠는 카이지가 금고에서 돈을 훔치려 했던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진짜 목적은 알지 못했다.(의 입구를 바꾸는 작업을 눈치채지 못하게하려는 수작. 그리고 카이지는 바늘을 손톱 밑에 쑤셔넣는 고문을 당했다.)

결국 카이지는 엔도, 사카자키와 함께 다시 에 도전했으며 효우도 카즈타카 회장은 그것을 중계로 보면서 특별히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에게도 시청하게 했다. 기도와 응원의 무력함을 알려주려는 악질적인 의도에서….

카이지는 엔도의 도피자금까지 쏟아넣어서 가까스로 의 끝을 보기 직전까지 가지만 군자금이 오링나서 위기에 빠지고, 엔도와 함께 잡혀들어갈 상황이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사카자키가 예전에 훔쳤던 회사의 금고에서 2천만엔을 훔쳐와서 추가 자금을 투입했다. 결국 을 침몰시키는데 마지막 공헌을 한 셈이다.

이렇게 카이지의 치밀한 계략과 나중에 추가된 돈의 힘+행운이 작용하여 결국 이 터지고 말았으니 효우도 카즈타카의 의도는 물건너 가버렸다. 이 때 대단히 분노해서 결국 이치죠우에게 1050년간 지하노동형을 내렸다.

이익금 분배를 받은 후에 카이지가 엔도에게 털려서 빈털터리가 되자[5] 돈을 더 달라고 하지 않을까 걱정돼서 슬그머니 내뺐다(…). 자신이 바라던 대로 집을 구입했고 바로 다음날, 정나미가 떨어졌다며 나갔던 가족들도 되돌아와 가정을 다시 꾸리게 된다. 언급을 안하지만 돈 때문에 다시 돌아오는 아내가 개쓰레기...

엔도에게 돈을 다 날려서 갈 곳이 없는 처지가 된 카이지를 설날에 부른 다음 환대하여 얼마 동안 머물게 해준다. 하지만 나태한 생활을 하면서 인간 쓰레기화 하는 카이지를 보다 못해…… 그리고 미코코가 카이지를 좋아하는 눈치라 카이지가 미코코와 결혼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쓸데없는 걱정(…)을 하게 된 것 때문에 카이지를 쫓아내겠다고 결심한다.

카이지에게 멀쩡한 남자가 아무 일도 안하고 지내지 말고 일이라도 하라고 충고하지만, 나태함과 도박중독(…)에 쩔어있던 카이지가 하는 대답을 듣고 "이 녀석은 틀렸다."고 느끼고 완전히 포기해버린다.

카이지가 미요시에게서 들은 도박 이야기를 끌고 들어오자, 자신은 도박을 계속하면 파탄이 나게 될 거라는걸 깨달았다면서 도박은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절연금으로 거금 300만엔까지 주면서 도로 쫓아보낸다. 사실 공략 때도 한 번 말려들어서 돈을 왕창 날렸고, 범죄까지 저질렀으며, 이치죠우 일파에게 두들겨 맞는 등 보통 사람이라면 질릴 정도로 고생을 직살나게 했다. 을 쓰러뜨렸을 때도 카이지에게 기적적인 행운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가족과 행복을 되찾겠다는 각오가 없었다면 이런 짓을 참아낼 수는 없었을 것이고, 가까스로 이전 생활로 복귀한 지금에서야 두 번 다시 그런 도박은 하고 싶지 않는 것이 정상인의 감성이고 카이지가 도박중독자인 것이 맞다.(…)
당장 강원랜드 항목만 가도 합법적 카지노라는, 늪이 있던 카지노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확률도 높고 중독 대비책이 마련되 있는 곳도 밑천에 집안 자체를 다말아먹고 자살이라는 도피를 골라버리는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불법 카지노에 중독되고도 카지노와 싸워 승리해 빠져나온 뒤, 완전히 도박과 손을 끊었다는 것만으로도 이 아저씨의 정신력도 보통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늪 공략을 위한 군자금 확보에서 금고 비밀번호의 암호를 30분만에 해독하거나 자석을 이용한 트릭도 제법 세심하게 짜는 등 은근히 머리도 잘 돌아간다.

그러나 카이지는 이 300만엔을 절연금이 아닌, 도박자금으로 받아들이고, 반드시 갚으러 돌아오겠다무라오카 다카시의 카지노로 간다.

근데 현재, 카이지는 막상 무라오카한테 4억 8천만이나 뜯어놓고 압승을 거뒀는데도 갚으러오긴커녕 또다시 바로 효우도 카즈야와 도박을 하러 갔으니…. 도박 중독자는 아무리 대박을 이뤄도 답이 없다.

그래도 정말, 카이지에 나오는 다른 인간 쓰레기들에 비하면 훨씬 좋은 사람인 것은 분명하다. 카이지가 빈털털이가 되자 자기 돈을 좀 나눠달라고 할까봐 슬그머니 나간 것도 소시민적이긴 할 지언정 보통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취할 행동이고, 나중에 다시 만나자 미안하다면서 집에 불러서 환대해주고, 또한 젊은 나이에 몇개월이나 놀고 먹으면서 일도 안하는 사람을 보고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이상할것이다. 거기다가 비록 쓸데없는 걱정이지만 딸과 눈맞을까봐 걱정되자 그냥 쫓아낸 것도 아니고 300만엔이라는 거금을 절연금으로 주면서 내보냈다. 동고동락을 함께하고도 배신이나 때리는 누구 누구 누구 누구에 비하면...

게다가 이젠 도박도 하지 않고 착실하게 산단다. 이 만화에선 정말로 보기 드물게 도박으로 인생 핀 사람. [6] 26권 끝에서 이제부터는 일하겠다고 동료들과 맹세까지 한 주제에 몇달간 잉여짓이나 하고 있던 카이지와 참으로 비교된다.
  1. 아카기 ~어둠에서 춤추듯 내려온 천재~에서 오기 타케시역을 맡았다. 여기서도 주인공의 비범함에 놀라는 포지션이다(...)
  2. 여기까지 보면 알지만 이전에 도박에 임했던 사람들과는 달리 빚이 있는것도 아니고 가난한 것도 아니다. 비교적 빠른 50세에 정리해고를 당했다지만 가족이라고는 아내와 딸 하나 뿐인데 딸은 이미 퇴직 당시에 20살을 넘겼고, 대학은 진학하지 않은 걸로 보이므로 돈 나갈 곳이라고는 딸의 결혼자금 정도밖에 없고 집을 포함한 총 자산이 6천만엔이 넘어갈 정도면 중산층 치고는 부유한 편,(작가가 이건 생각 안한거 같지만 도박을 위한 순수 군자금 2천만 이외에도 늪 공략 로비용으로 수백만 엔을 소비했다. 이걸 합해서 총 자산의 1/3이면 적어도 7천 이상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순수히 가족과의 재결합과 새출발 위해서 이런 짓을 했다는건데 굳이 엄청난 재산을 날릴 수도 있다는 걸 감안하면서까지 큰 리스크를 감당할 필요는 없어 보이는 사람.(...)
  3. 사장이 탈세를 위해 숨긴 검은 돈. 즉 만에 하나 들켜도 개인적으로 어떤 보복을 당할지는 모를지언정 경찰에 신고를 하거나 하기도 힘들다. 더군다나 그런 금고인지라 자주 열어보는 편은 아니라서 며칠 정도는 돈을 빼놔도 모를 수 있다. 또한 그 시점에서 사장은 휴가를 간 상태.
  4. 여기에서 카이지의 통찰력이 나오는데, 경마가 열리는 곳의 가능성을 좁힌 후 사카자키와 관련성이 높은 마명과 기수의 이름 하나 만으로 그가 삿포로로 갔다는 것을 정확히 캐치, 남은 돈을 탕진하기 일보직전에 저지하는데 성공한다.
  5. 그렇다고는 해도 아직 꽤 많이 남아있긴 했지만, 몇억엔에 비하면 빈털터리나 다름없다.
  6. 정확히 말하면 네임드 기준으로 딱 두명이다. 사실 본 만화에서 원포커편 기준으로 도박으로 인생편 사람은 엔도, 사카자키, 한정 가위바위보의 몇몇 엑스트라 등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