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토미 요시타카

里見義堯
(1507 ~ 1574)

일본 전국시대 지바 반도 남부(당시의 아와 국)의 다이묘. 사토미 사네타카의 아들. 1533년 이나무라의 난이 일어나 아버지 사네타카가 사토미 종가의 당주 사토미 요시토요에게 살해된다. 요시타카는 호조 우지쓰나의 도움을 받아 요시토요를 죽이고 당주에 오른다. 과거에는 요시토요가 아무런 잘못이 없는 사네타카를 죽인 것처럼 생각하였으나, 최근에는 사네타카가 호조가와 내통하여 쿠데타를 도모했기 때문에 살해된 것으로 생각된다.

어쨌든 호조가의 도움으로 당주 자리에 올랐으나 곧 마리야츠 다케다가의 후계자 분쟁이 일어나면서 우지쓰나와 대립하게 된다.[1] 요시타카는 오유미 구보인 아시카가 요시아키[2]와 연합하여 제 1차 고노다이 전투를 일으키나 대패, 요시아키는 전사하여 오유미 구보는 멸망한다. 요시타카는 이 틈을 노려 아와를 넘어 가즈사, 시모우사로 진출하여 가즈사 구루리성을 거성으로 하여 사토미 가의 전성기를 구축한다. 하지만 호조 우지야스의 책략으로 가신들이 대거 이탈한데다 고소슨 3국동맹을 체결되어 후방의 걱정을 덜게 된 우지야스의 침공을 받아 가즈사 서쪽 지역을 대부분 잃고 만다. 이에 요시타카는 우에스기 겐신을 비롯해, 사다케, 우츠노미야, 오타가와 연합하여 호조가에 대항한다. 1556년 호조 수군에 승리를 거뒀으며 1560년 우지야스가 침공해오자 구루리성에서 농성을 벌였고 때마침 겐신의 원군으로 이를 물리친다. 이후 아들 요시히로에게 당주 자리를 양도하고 은거한다.

1564년 오타 스케마사와 연합하여 제 2차 고노다이 전투를 벌인다. 초반에는 호조가 대장 토미나가 나오카즈, 토야마 츠나카게를 죽이며 승승장구했으나, 방심하던 차에 야습을 받아 대패하고 만다. 이 패전으로 유력한 가신 도키 다메요리가 호조가로 돌아섰으며, 구루리성을 비롯해 가즈사 대부분을 잃고 만다. 이후 사토미씨의 본령인 아와에서 세력을 회복하여 구루리성을 탈환하였고 1567년 미후네산 전투에서 호조군에 승리를 거둔다. 이후 1574년 병사할때까지 호조가에 철저항전을 벌였다. 향년 68세.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전통적으로 수군 지휘에 능한 전투형 다이묘로 등장하며, 사토미 가에서는 가장 유능하고 쓸 만하다. 그러나 가장 강력한 적인 호조 우지야스에게는 많이 모자란다. 천도에서 능력치는 통솔 82 무력 71 지력 80 정치 63인데 특기가 창금지이로 심히 구리다. 창조에선 사상최악의 세력. 바로 옆이 호조가다. 설명 끝. 그나마 초반 시나리오에선 호조가를 피해 진출하면 어찌어찌 가능하지만, 후반 시나리오의 경우 호조가에 그냥 포위된 형상이다. 본인 능력치도 가신들 양과 질도 영지의 질도 호조가에 앞서는 게 없으니...

태합입지전에서도 등장하지만 여기서는 C급 캐릭. 5기준으로 가장 높은 지모가 79인데 나머지는 50~60대고, 기능도 못 받쳐주기 때문에 툭하면 초반부터 호조가에게 망하기 일쑤다.
  1. 요시타카는 노부마사를 우지쓰나는 노부타카를 지지하였다.
  2. 쇼군 요시아키와 다른 인물. 이 요시아키는 義明, 쇼군은 義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