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2001년

삼성 라이온즈 시즌별 성적
2000년 시즌2001 시즌2002년 시즌
페넌트레이스 성적
순위승률
1815200.609

1 스토브리그

1.1 코칭스태프 이동

김응용 해태 타이거즈 감독을 계약 기간 5년에 계약금 3억, 연봉 2억원이라는 유례없이 파격적인 대우로 영입했다.

하지만 김응용을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도 유남호, 김종모, 조충열 등 김응용과 함께 했던 해태 사단으로 채우면서 김봉근, 장효조, 이순철 등 1군 코치 3명과 김성근 2군 감독, 박정환, 장호연 등 2군 코치를 포함해 총 6명의 코칭스태프가 해임됐다. 하지만 대구상고 감독으로 있던 김한근과 영남대학교에서 코치를 하고 있던 양일환 등 삼성 출신도 코치로 영입하긴 했다.

이후 김성근은 LG의 2군 감독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순철은 LG의 주루코치, 김봉근은 해태의 투수코치, 장호연은 효천고 감독, 박정환은 포철공고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1.2 선수 이동

2000년 시즌 후 몸풀 때만큼은 좌완 선동열이 따로 없던 감병훈 등이 방출돼 은퇴했다.

김재걸이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했고, 권오준해병대 상근예비역으로 입대했다.

2001년 2월 1일, 김주찬이계성롯데 자이언츠마해영을 상대로 트레이드됐다. 마해영은 롯데의 중심타자였지만 선수협, 연봉협상 때문에 롯데 구단과 마찰이 있었다. 김주찬은 입단 당시에는 대형 유격수 감으로 평가받았지만, 2000년 7월 16일 마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관중석에다 공을 던지는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원래 삼성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던 이계성은 트레이드로 친정팀에 돌아온지 1년만에 또다시 다른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3월 21일에는 신동주해태 타이거즈강영식을 상대로 트레이드됐다. 강영식은 당시 김응용 감독이 해태 시절부터 아끼던 선수였다. 신동주는 2000년에도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으로 트레이드설이 많았었고, 2001년 전지훈련 때도 부상을 빌미로 중도 귀국했다.

1.3 신인 지명

  • 포지션은 지명 당시 기준.
  • ※표시는 지명권 포기 등으로 입단하지 않은 선수.
  • #표시는 대학 진학이나 유급으로 이후에 지명 당해가 아닌, 그 이후에 입단한 선수.
이름포지션경력계약금
1차이정호투수대구상고5억 3000만원[1]
2차1라운드김덕윤투수경남상고1억 5000만원
2라운드조영훈[2]투수속초상고-
3라운드김명규#[3]내야수원주고-
4라운드박성훈§[4]투수강릉고-
5라운드정한상※[5]외야수전주고-
6라운드손승현#[6]포수속초상고-
7라운드고윤성※[7]외야수경남고-
8라운드박재민#[8]내야수청주기계공고-
9라운드이면우※[9]외야수휘문고-
10라운드김동범※[10]내야수마산상고-
11라운드강유삼#[11]투수세광고-
12라운드김선명※[12]외야수광주상고-
기지명황영구(1997년 고졸우선)포수포철공고 - 경남대2000만원
이성수(1997년 2차 5라운드)투수서울고 - 홍익대1억 2000만원
박한이(1997년 2차 6라운드)외야수부산고 - 동국대3억원
신고선수박희성내야수서울고없음
서승원투수성남고 - 영남대

삼성은 2001 신인지명에서 김덕윤을 제외한 2차 지명자 모두를 대학 진학시켜 신인선수가 적었다. 하지만 1차 지명자인 이정호는 계약금 5억 3천만원을, 1997 기지명자인 박한이는 계약금 3억원을 받는 등 거물급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이정호의 계약금은 이후 KIA 타이거즈김진우한기주가 경신하지만 당시 신인 계약금 최고액이었다. 박한이 역시 삼성 신인 타자 중 계약금 최고액. 이후 10년이 넘도록 삼성에는 이정호는 커녕 박한이의 3억원만큼 받고 입단하는 신인이 없다.

1.4 외국인선수

부진한 마이클 가르시아, 수비가 아쉬웠던[13] 그리고 선수들에게 시어머니처럼 깐깐했던[14] 훌리오 프랑코와 재계약을 포기했다. 프랑코의 수비와 주루가 수준 이하였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는데, 프랑코는 한국에 오기 전에 외야수로 뛴 적도 없었고 무엇보다 당시 프랑코는 마흔을 넘겼던 걸[15] 감안하면 뛰어난 성적이었음에도 프랑코는 코치진에 밉보였다는 이유로 인해 평가 절하까지 당하며 팀을 떠나야 했다.

외국인 선수 정원이 3명으로 늘면서, 투수 보강 차원에서 한신 타이거즈에서 마무리 투수를 맡았던 벤 리베라와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살로몬 토레스를 영입했고, 발이 빠르다는 이유만으로 외야수 매니 마르티네스를 영입했다.

1.5 전지훈련

2000년 말 하와이에서 특별훈련을 가졌고, 전년도와 마찬가지로 애리조나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선동열 KBO 홍보위원이 김응용 감독과의 인연으로 인스트럭터로 잠시나마 참가했다.[16]

전지훈련 중 신인 이정호가 무려 157km/h를 던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사실은 계형철 투수코치가 일부러 선수들 기 살려 준다고 선수들이 공 던질 때마다 원래 구속보다 빠른 구속을 외쳤고, 주변에 있던 기자들이 곧이 곧대로 받아적었던 것.

2 정규 시즌

리베라의 영입으로 선발로 전향한 임창용은 14승을 기록했고, 고졸 2년차 배영수도 13승을 올렸다.

부진한 살로몬 토레스[17]를 2경기만에 퇴출시키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도 활약한 악명 높은 발비노 갈베스를 대신 영입했다. 15경기에 등판해 10승을 올렸는데, 시즌 중반 잠적했다가 한참 뒤에야 복귀하는 일이 있었다.

임창용을 대신해 마무리를 맡은 벤 리베라는 전반기에만 36경기에 등판해 21세이브를 올릴 정도로 확실한 마무리였지만 등판하면 1이닝 이상씩을 소화하는 등, 그만큼 혹사당하기도 했다. 결국 허리 부상을 당했고 올스타 브레이크 중 장기간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으면서 결국 퇴출됐다. 리베라를 대신해 3차례 올스타에 선정된 카를로스 바에르가를 영입했으나, 이때 바에르가는 노쇠화를 겪고 있던 터라 외국인 관광객이라는 취급만 받았다.

김기태는 슬럼프로 제대로 출장하지 못했지만 새로 가세한 마해영과 당초 예상과 달리 장타력을 뽐내며 20-20 클럽에 가입한 매니 마르티네스가 그 공백을 메웠다. 8월 17일 대구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프로야구 최초로 4타자 연속 홈런[18]을 기록했다.

2위 현대 유니콘스와 6.5경기 차로 여유롭게 1위를 정규시즌 1위를 확정지었다. 1987년 이후 14년만에 정규시즌 1위.

2.1 선수 이동

4월 16일, 김지훈해태 타이거즈로 현금 트레이드됐다.

4월 27일, 최악의 포수 김영진과 조정권이 한화 이글스의 내야수 김승권을 상대로 트레이드됐다.

7월 3일, 이강철이 현금 트레이드로 해태로 돌아갔다. 무릎 수술 후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본인이 트레이드를 요청했는데, 친정팀으로 돌아간 후 귀신 같이 부활해 4년 더 활동하고 은퇴했다. 이로써 먹튀 확정

3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성적
240
한국시리즈 패배

정규시즌 3위였던 두산 베어스와 상대했다. 두산은 10승 투수도 없었고 마무리 진필중이 팀내 최다승(9승) 투수일 정도로 투수진이 처참했다. 게다가 두산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기에, 이번만큼은 삼성이 우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우세했으나, 삼성이 졌다. 자세한 경기 결과는 2001년 한국시리즈 항목 참조.

4 선수별 개인 성적

  • 진한 표시는 리그 5위내 성적. 붉은 글씨는 1위 입상 성적.
  • 시즌 중 이적한 선수들은 당해 삼성 소속 성적만 기록.

4.1 투수

  • 우완
 이름경기수선발등판이닝세이브홀드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4벤 리베라36058⅓6321
(3위)
02.62523363
16이강철13429⅔11006.07321429
18노장진221585⅔72114.62886757
21박동희18545⅓12006.15542222
23라형진31369⅔22025.43694437
25배영수3525169⅔
(7위)
13
(7위)
8003.77
(7위)
1699796
30박영진20039⅓12133.43431719
31김상진16330⅔23207.04392415
33이정호809⅔00104.668112
34이용훈211671⅔44005.53863545
39임창용3029184⅔
(5위)
14
(3위)
6103.90
(10위)
16979136
(4위)
40김덕윤403⅔00000.00531
41살로몬 토레스225⅓020020.258105
41발비노 갈베스1515116⅔104002.471004285
46김현욱54
(8위)
095⅔66414
(2위)
4.42903697
50이준호304000027.001322
51김진웅431414111712
(8위)
23.9613263129
(5위)
65정성훈1201000005.401473
  • 좌완
 이름경기수선발등판이닝세이브홀드ERA피안타사사구탈삼진
17전병호3414031114.95462015
26이동은918⅓01007.56752
28김태한702⅓000011.57502
29이성수700⅔000013.50350
37강영식704⅔00000.00631

4.2 타자

  • 포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2김동수89181.27650110530180
20진갑용89314.30696252757542
24장성국1916.1883100220
60조상수10-0000000
  • 내야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5김한수117427.31113329
(6위)
21361593
6김태균61118.203245008140
7김재걸70138.261365119186
8박정환84217.2635783536300
9정경배105279.24769190330342
10김승권71133.2783780622220
12카를로스 바에르가39120.2753332417180
35김승관76.0000000000
36이승엽127463.27612831
(3위)
239
(1위)
95
(8위)
101
(2위)
4
49마해영133470.328
(6위)
154
(4위)
18030
(4위)
95
(8위)
86
(9위)
1
55김수관4132.2508200141
58정정오10-0000000
64구민호42.0000000000
  • 외야수
 이름경기수타수타율안타2루타3루타홈런타점득점도루
0황성관116.0000000000
1강동우125347.25187152642546
3김종훈93245.2907171521432
11김기태4485.17615210950
13김인철1111.0911000021
19매니 마르티네스128482.27813427
(9위)
225
(9위)
96
(6위)
93
(6위)
28
(4위)
27남기헌64.0000000000
32박한이130420.279117253
(9위)
13617717
59장영균3531.2267300340

5 수상 및 기록

  1. 당시 신인 최고 계약금. 다만 이는 언론 발표상이고 실제로는 5억원이었다. 당시 SK 와이번스에 입단한 정상호와 차이를 두기 위해 계약금을 살짝 부풀렸다.
  2. 건국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3. 경희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4. 한양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5. 동의대 진학 이후 지명권 포기.
  6. 인하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7. 동아대 진학 이후 지명권 포기.
  8. 인하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9. 고려대 진학 이후 지명권 포기.
  10. 경성대 진학 이후 지명권 포기.
  11. 경희대 진학 이후 2005년 입단.
  12. 영남대 진학 이후 지명권 포기.
  13. 애초에 내야수로 뛰던 선수를 외야수로 기용한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기용이었다.
  14. 선수들에게 타격기술 및 자기관리 등 조언을 하면서 코치진들에게 밉보였다고 한다.
  15. 프랑코의 정확한 나이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어쨌든 KBO 공식 프로필인 1961년보다 전에 태어났다.
  16. 결과적으로 보면 이는 선동열을 수석코치로 2004년에 영입하는 초석이 된다. 그리고 선동열이 감독이 되자 어떤 이 났는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17. 원래 토레스는 1997년 은퇴해 코치로 일하다가 3년만에 선수로 복귀를 하면서 삼성에 입단했다. 토레스는 미국 귀국 후 7년 더 메이저리그에서 활동하고 은퇴했다.
  18. 이승엽-매니 마르티네스-카를로스 바에르가-마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