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수갑산

한자어 : 三水甲山
한자 훈음 : 석 삼, 물 수, 갑옷 갑, 뫼 산
※ 주의 : 절대 맨 앞 글자가 음이 "뫼"이 아니며 지명에 대해 관련이 있으므로 "산 산"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

1 곁뜻

함경도 북단의 삼수(三水)와 갑산(甲山)

2 속뜻

1.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대단히 험한 오지.
2. 몹시 어려운 지경이나 최악의 상황

3 유래

고려 ~ 조선시대에 생긴 고사성어로 삼수와 갑산은 개마고원 중심부에 위치한 산골마을로, 중죄를 지어 유배되는 단골지역이다. 험한 오지(奧地)에다가 극도의 추위가 몰아치는 지역으로, 유배자들도 대다수 그곳에서 살아서 나오지 못해 대표적인 유배 기피지역이었다.

여기에 유래되는 속담이 있는데 "삼수갑산을 가더라도 먹고나 보자."에서 한자로 표현된 것이다. 산이나 강이 아름답거나 그런 의미로 사용된 것이 아니다.

현재 삼수와 갑산은 북한의 행정구역상 량강도(양강도)에 소속되었으나, 대한민국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함경남도에 속한다. 참고로 갑산군은 1914년까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넓은 군이었다. 일제강점기 기간 동안 풍산군(1914년), 혜산군(1942년)이 분리독립해 나갔다.

'산수갑산'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