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망

치우천왕기의 등장인물.
공손발의 스승으로 항상 갈굼받는다. 키 작고 꾀죄죄한 노인네. 실상은 공손발의 스승이라기보다는 비서 겸 심부름꾼에 가깝고 발에게는 '상망 할아범'으로 불린다.
공손발이 그의 하나뿐인 손녀딸로 유일한 혈육인 산산으로 협박하자 항복하기도 한다. 하지만 발을 자신의 친손녀 이상으로 아낀다.

십육기인 중 한명으로 지략가이며 통솔력도 좋다.
치우천이 소녀와 토굴에 갇힐 때 지와 함께 처음부터 그 광경을 보고 있던 자기도 하다. 그리고 그걸 치우가람, 치우바람 형제에게 꼬질렀다는 혐의가 있다. 그 이유는 치우천, 치우비 형제를 아래에 두고 싶어한 헌원이 두 사람을 일부러 위험에 빠드리게 하기 위해서.

의약에 능해 치우 형제와 벗들이 사막을 탈출한 후 화산족에 갔을 때 유망이 소녀에게 먹은 독을 치료해주었다. 각종 약을 가지고 있어 미아우족이 독을 쓰면 그걸 막거나 치료하는 약으로 무용지물로 만들어버린다.
비울걸과는 이상하게 꼬여서 말다툼을 자주 벌이는데 비울걸이 말하자 "어디서 개가 짖나? 어디 개XX가 있나?"라 했다가 비울걸이 자기에게 아버지! 절 받으십쇼! 라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개가 되기도 하였다.

발과 함께 하백족에 파견되었다가 잡히지만 비 덕분에 풀려난다. 기지를 발휘해서 "푸린구슬은 단순히 증표일뿐이고, 만약 내가 맞췄다면 나 같은 늙은이하고 결혼 안 하고 진몽희님하고 결혼할 영웅은 따로 안 찾겠음?"이라고 해 납득하게 한다.

공손발을 끝까지 모시려하며 헌원에게 끝까지 모시지못해서 죄송하다고 하며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