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비 절약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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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시인사이드의 갤러리인 흙수저 갤러리에서 흔히 “흙수저”라고 불리는 저소득층 접속자들이 모자란 살림에 생활비를 절약하고자 궁리해낸 노하우들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문서.가난 그릴스가 아주 큰 도움을 주었다

최초에는 '흙수저 생존법'이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으나, 비하적인 표현이 있다는 발제의 토론을 거쳐 '수저계급론/생활비 절약 노하우'로 변경되었다. 이후 저소득층뿐만 아니라 계층과 관계없이 생활비를 아끼는 팁들을 모으기 위해 토론을 거쳐 현재와 같은 제목을 가진 문서가 되었다.

이 문서를 읽기에 앞서 '싸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기를 바란다. 안 사면 더 싸다.

2 의(衣): 의복비

  • 명품 시계는 과시를 위한 사치품이므로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는 필요 없다. 대용품으로는 휴대폰이 좋고, 휴대폰을 쓰지 못하는 신분(수험생 등)이라면 저렴한 손목시계를 구매하면 좋다. 건전지를 교체하는 방법을 익히면 좋다.
  • 옷의 경우는 온라인보다는 시장에서 사는 것이 더 싸다. 치수가 표준화되어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론 제멋대로인지라, 나는 30 입는다고 30 샀다가 큰 경우도 있고, 작아서 못 입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편차가 크다. 특히 인터넷으로 검색을 할 수 있다면, 각 지역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이나 아름다운가게, 알뜰바자회(특히 동네 주민센터나 교회, 성당 등에서 많이 한다.) 일정이나 장소를 반드시 찾아라. 사이즈만 맞는다면 가성비가 엄청나다.
  • 여성들의 경우 살구색(살색) or 커피색 스타킹만 안 신어도 상당한 금액을 절약할 수 있다. 가끔 1~2번 신는 정도야 웃으며 넘길 수 있지만, 매일 또는 자주 이런 색상의 스타킹을 신다 보면 나중에는 상당히 큰 금액이 사라졌음을 알게 된다. 게다가 이런 스타킹은 스쳐도 올이 나갈 정도로 매우 얇고 내구성이 사실상 없는 수준이라 자주 구입해야 한다. 결국 돈이 깨진다는 소리. 솔직하게 말해서 이런 스타킹을 반드시 신어야 하는 특정 직종의 여성들이 아니라면, 추위를 견디려면 반드시 신어야 하는 검은색 스타킹과는 다르게 딱히 필요성이 없다.
  • 서울 기준으로는 신설동 서울 풍물시장을 가면 좋다. 생활용품을 싸게 판다. 물론 서울풍물시장을 가는 사람은 두 부류로 나뉘어 있다. 생활비 아끼기 위해서 싼 물건 / 중고물건 구하러 오는 사람 or 골동품 컬렉터들. 골동품은 생활비 절약을 위한 것이 아니니 너무 오래된 물건이 있는 곳은 지나치는 게 좋다. 옷의 질이 나쁘다면 SPA 상품들을 이용하자. 최소한 재봉질은 제대로 한다.
  • 인터넷에서 무료배송 혹은 9,800원 이상 무료배송 등의 옵션이 붙은 제철이 지난 옷을 구입하자. 잘못 입으면 패션 테러리스트가 되니 조심하자.
  • 이베이에서 놀라운 가격의 옷을 파는 중국 상점들이 있다. 대부분 무료배송이므로 기다릴 수 있다면 이용해보자. [1] 다만 퀄리티는 보장 못한다.
  • 새 옷을 사고 싶다면 한 여름이나 한 겨울에 가는 것이 좋다. 이때 주로 '시즌 오프'라면서 한 여름에는 봄과 초여름에 팔고 남은 여름 옷을, 한 겨울에는 가을과 초겨울에 팔고 남은 겨울옷을 50%가량 할인하기 때문. 제대로 된 옷 한 벌 쯤은 있어야겠다 하면 이 때 사자. 옷을 제값주고 사는 건 사치다. 또 여름옷을 겨울까지 기다려서 사거나, 겨울 옷을 다음해 여름에 구입하는 전략도 좋다. 가격은 매우 싸진다.
  • 세탁방법을 잘 보고 산다. 아무리 저렴해도 드라이클리닝을 해야 한다면 부질없다. 쉽게 물세탁할 수 있으면서 세제를 막 써도 되는 제품이 훨씬 낫다. 요즘 옷들은 손세탁이나 단독세탁을 표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끼는 옷은 그렇게 해도 된다. 그러나 아닌 옷들은 면, 폴리~, 나일론 등으로 된 것이라면 모아서 한번에 세탁기를 돌리는게 시간과 노력, 수도요금을 모두 아낄 수 있는 방법이다. 사실상 드라이용 옷이 아니면 99% 물세탁이라고 보면 된다.
  • 신발의 경우 가성비만 따지면 후회한다. 흔히 시장에서 보이는 신발은 싸긴 해도 몇 개월, 심지어 몇 주도 못 가서 닳아버리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가 허다하며, 특히 발 모양이 특이한 사람[2]은 정말 금방 못 쓰게 되어 버린다. 몇천 원짜리 삼선슬리퍼와 정품 아디다스 삼선슬리퍼를 비교하면, 분실위험이 높은 학교내 사용이거나 성장기라 새 사이즈가 필요한 게 아닌 한, 같은 가격대의 정품이 오래 간다. 그 외에 을 보호하기 위해 신발을 신는 만큼 조금 비싸도 편하고 튼튼하며 안전한 신발을 사는 것이 좋다. 그렇지 않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발의 통증으로 고통받으며, 중기적으로는 티눈내성발톱 등으로 인해 병원을 내원하거나 더 큰 고통을 받을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무지외반증 등의 발의 골격 자체가 뒤틀리는 현상이나 족저근막염 등으로 인해 수술까지 하고 한동안 아예 못 걸어다닐 수도 있다. 통증과 장애도 큰 문제지만, 발이 망가져 활동이 제한될 경우 노동력이 떨어져 돈 벌기도 힘들게 된다. 그래서 상설매장이나 아울렛 등에서 돈을 좀 더 주고 튼튼하고 괜찮은 신발을 사는 편이 낫다. 잘 찾아보면 나이키 등의 스포츠화 메이커에서도 5만원 이내에 괜찮은 신발을 구매할 수 있다. 스베누처럼 검증 안된 신발 말고 아식스·프로스펙스 등 적당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브랜드를 사자. 다만 작업화 같은 걸 신지 않는 이상 일할 때 신는 신발은 그냥 구제용품 상점에 가도 된다.
  • 옷을 버릴 때 단추를 떼어내 모아두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 간혹 창고정리라고 하여 등산복이나 레저스포츠 의류들을 터무니없이 싸게 파는 경우가 있다. 대개 여름이 끝나거나 겨울이 끝나는 겅우에 이런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가보면 보온성이 높고 의외로 가성비도 좋은 패딩이나 바지 등을 값싸게 살 수 있다.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십만대 이상을 찍는 패딩류가 단 5만원 이내로 가격이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등산복은 가볍고, 질기고, 활동하기 편하고, 방수 발한 통풍기능등도 뛰어난데다 세탁도 쉬운 경우가 많아서, 기능성을 기준으로 보면 굉장히 좋은 옷이다.
  • 스키복 등의 유행을 많이 타는 레저스포츠 의류의 경우, 유행이 지난 과거 시즌 옷은 성능이 더 좋은데도 오히려 싸게 파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 창고정리라거나, 대형 매장에서 할인전을 하고 있을때 혹시 2~3년전 모델 있는지 확인해 보자. 가게 주인은 재고를 처리해서 행복하고 고객은 싼 값에 괜찮은 옷을 사서 행복해진다. 스키복 같은 경우는 싸게 잘 사면 훌륭한 방한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방수가 기본이고 주머니도 많다. 스키장에서 리프트권으로 RF카드를 쓰는데 카드를 넣을 주머니가 필요하기 때문.
  • 옷은 많이 사야 할 필요가 없다. 통계상 95%의 옷이 옷장 안에 잠들고 있다고 한다. 여름에는 알아주는 브랜드 옷에 질 좋은 땀 흡수가 잘되는 운동복 2벌만 있으면 굳이 많은 옷을 사서 계속 갈아입을 필요가 없다. 최대한 땀이 안차게 만들어져 있고 하다보니 땀이 아무리 많이 나도 계속 입어도 찝찝하게 느끼기 힘들다. 냄새도 잘 안나지만 상태가 안좋을때 물로 행구기만 해도 빨래를 한것과 차이를 느끼기 힘들정도. 겨울에도 내복만 갈아입으면 굳이 지속적으로 빨래해야 할 필요가 없다. 샌들을 신는것도 양말을 빨래하는 양이 줄어들어서 좋다.

3 식(食): 식비

3.1 장보기

  • 예산을 미리 나누고 제한해두어야 한다. 생활 필수품은 늘 소비되는 물건이므로 여건이 되고 지겨움을 참을 수 있다면 싸게 많이 사두는 게 이익이다. 반대로 생활 필수품이 아니라면 아무리 싸더라도 조심스럽게 사야 한다. 또 싸게 많이 산 물건은 계획적으로 소모해야 한다. 대량구매한 상품은 헤프게 쓰게 되기 쉽다.
  • 업소를 상대로 운영하는 식자재마트가 있는지 찾아보고 방문해볼 것. kg 단위로 판매하는 업소용 대용량 식재료를 구입해서 해당 식재료로 요리를 해먹으면 된다. 분말스프, 대형 통조림, 멸균우유 같은 것들이 좋다. 하지만 보관 및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다 먹기도 전에 상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대부분의 식품은 개봉 후 냉장보관해야 되며 빠르게 소모해야 된다. 1.88kg 덕용 참치캔의 경우 혼자 살면 1주일 내내 그거만 먹어야 되는데, 이런 것을 보관하려면 비닐팩에 소분한 뒤 냉동고에 재어 놓으면 좋다.
  • 쌀, 국수, 파스타 등의 식품은 보관할 수 있는 한 대용량 제품을 사도록 한다. 유통기한이 길기 때문에 오래 먹을 수 있고, 무게 대비 가격이 용량에 따라 매우 저렴해진다.[3] 보관 방법은 밀폐용기를 쓰는 것이 좋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깨끗한 검정봉지에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 엄청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이런 식품은 건조해서 곰팡이가 생기지 않기에 쌀벌레만 막아주면 되는데, 여기에는 냉장고가 최적의 효과를 발휘한다.
  • n+1, 대용량, 덤에 현혹되지 말고 무게(용량)당 가격과 성분표를 확인하라. 예컨대 1L 우유팩과 흡사한 모양과 크기의 900ml 우유팩 2개들이에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한다. 싸게 파는 것 같아도, 따져보면 오히려 비싼 경우가 많다.
  • 인터넷 쇼핑몰은 각종 식자재를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다. 단, 인터넷으로 물건을 주문할 때면 배송비를 고려하자. 배송비까지 계산하면 그냥 집 근처 마트에서 사는 게 더 싼 경우가 종종 있다. 특히 산간이나 도서지방은 추가요금이 붙는다. 조건을 잘 맞추면 묶음배송 등으로 배송비를 아끼거나 무료 배송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니, 잘 따져보면 이득이다.
  • 재래시장에서 이득을 보려면 안목과 발품이 필요하다. 재래시장에서는 단골에게는 싸게 물건을 넘기고 덤을 팍팍 넣어주면서 초면인 손님한테는 단골한테 주는 양의 반의 반도 주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채소류를 거래할 때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협상에 자신이 없다면 인터넷 쇼핑몰 쪽으로 가자.
  • PB상품 대부분은 기존 상품보다 싸다. 웬만한 식품과 생활용품이 다 있기 때문에 없는 거 찾기가 더 어려울 지경. 하지만 가격을 낮춘 방법이 무엇인지 잘 살피자. 이마트의 노브랜드는 "HOW THIS PRICE?"라는 걸 써 놓는데, 잘못 보다가는 질이 좋지 않은 상품을 고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주방세제는 피부 보호 성분을 뺐다든가, 만두의 경우 맛을 뺐다든가, 과자는 GMO를 쓰는 등이다.
  • 이름난 제품을 택하기보다 이름이 덜 알려진 제품을 택하면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다시다와 맛나는 똑같은 역할을 하는 조미료지만, 맛나 쪽이 덜 알려진 만큼 가격이 더 저렴하다.
  • 주방용품과 같이 소비하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한번 사면 계속 쓸 수 있는 물건은 무조건 저렴한 것보단 좀 좋은 것을 쓰는 편이 낫다. 일반적으로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중국제 프라이팬은 쓰다 보면 바닥이 움푹 패이는 현상이 발생하며, 식칼도 이가 잘 빠진다. 냄비의 경우 손잡이나 밑에 덧댄 부분이 분해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등의 믿을만한 주방용품 브랜드에서 나왔으면서 비교적 저렴한 제품을 사는 편이 더 오래 쓸 수 있으며, 칼도 어느 정도 좋은 제품을 사서 숫돌을 이용해 날을 세워 쓰는 편이 합리적이다. 독일제 가위라 믿고 샀는데 몇 달 만에 녹이 슬거나 독일제 밥솥이 손잡이가 녹고 김이 새는 경우도 있다.
  • 대형 마트의 경우에는 마감 세일 시간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대체로 자정에 문을 닫는 대형 마트는 9시 반부터 마감세일을 시작하고, 마감 시간이 가까워 올수록 할인율을 높인다. 만약 평소에 먹지 못했던 초밥 같은 것들을 싸게 먹고 싶다면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샌드위치 같은 경우도 마감세일을 노린다면 편의점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더 나은 질의 샌드위치를 구할 수 있다.
  • 보관이 쉬우면서 가성비가 훌륭한 식재료로 양파, 대파, 감자, 표고버섯, 미역 등이 있다. 고기는 2016년 기준 돼지고기 뒷다리살, 앞다리살이 각각 500원, 800원으로 가장 싸다. 수육 해먹으면 뻑뻑하지만 건강에는 좋다.
  • 원재료에 가까워서 손이 많이 필요한 재료일수록 저렴하다. 커피로 예를 들면 완제품 스틱이나 티백보다 직접 걸러야 하는 분쇄 원두가 저렴하며, 직접 갈아서 걸러야 하는 홀빈 원두가 더 저렴하며, 직접 볶고 갈아서 걸러야 하는 생두가 더 저렴하다하지만 도구 문제도 있고 무한정 노동력을 투입할 수는 없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적당히 가공된 재료를 고르는 것이 좋다.
  • 커피를 진짜 많이 마시면 원두 사는 게 이득은 맞는데 드립커피는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에스프레소는 그러면 영 이상해져서 블렌더도 필요하다. 커피를 정말 많이 마시면 같이 중고로 들이는 것도 좋다. 대부분 한두 번 어머 재밌어 하고 내려보고 창고행이라 신품급이 흔하다. 가끔 사은품으로 원두도 딸려온다.
  • PX품목은 대부분 과자 위주로 할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적절하진 않지만, 정말 식비가 없을 때는 1,300원짜리 롯데 초코파이 한 박스면 1,800kcal을 섭취할 수 있으니 참고할 것. 다만 마트에 따라서는 현역 병/간부들이 살 물건도 부족한 곳도 있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살 수 없을 수도 있다.
  • 포인트 카드나 마일리지 적립 등은 챙기면 좋지만 평소에 자주 이용하는 곳이여야 한다. 어쩌다 간 커피 전문점 마일리지같은 것은 쓰지 말고 그냥 버리는 게 낫다. 그런 것은 오히려 안 해도 될 소비를 부추긴다.

3.2 식생활

3.2.1 사 먹는 상황

  • 혼자 살고 있는 상황에서 바깥에서 밥을 사 먹는 것과 자신이 밥을 직접 차려 먹는 것과의 이해득실을 따져봐야 한다. 직접 밥을 차려먹을 때, 장보는 시간, 냉장 및 냉동 보관, 유통기한, 식단 구성, 요리의 실패 내지는 성공, 식사 후의 뒷처리 등등을 따져보고 어느쪽이 이득일지를 결정해야 한다. 생활비 절약을 위해서는 밥 한끼 먹는 것도 엄청 신경써야 하는 문제이며 한 끼 먹을 때마다 1~2천원이 차이나면 이게 한 달이 누적되면 10여만원이 왔다갔다하는 수준이 된다. 이것저것 골치아프다 싶다면 이쪽을 아예 보지 마라!!
  • 추가적으로 가끔 소주나 맥주를 제공해 주는 밥집에서 오늘 나 좀 센치하다고 을 시키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술을 시키는 시점에서 오늘 나는 돈을 낭비하겠어라고 선언하는 것과 같으니 정말로 소주 한 병과 함께 하루의 고단함, 앞으로의 인생을 나누고 싶다면 절대 과음/과식을 하지 말자. 술이 들어가면 저절로 안주가 생각나게 되어 있고, '딱 한 병'으로 시작했던 소주병이 2병, 3병이 되고, 나 혼자 마시고 갈 생각이었던 테이블에 어느새 친구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광경을 볼 수 있다. 집으로 가는 길에 해장하겠답시고 아이스크림이나 컵라면이나 음료수를 아무 생각 없이 사가는 것은 덤.
  • 밥집, 고시원 식당, 기사식당 등 : 대학가, 공업단지에서 찾을 수 있는 부류의 식당들이다. 일반적인 식당에 비해서 가격이 다소 저렴한 편이며 양도 어느정도 보장이 된다. 식당에 따라서는 밥이나 반찬 일부를 리필할 수 있다. 다만, 소금간에 민감한 분들이나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은 위 식당들의 간이 어떤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식권을 구입해서 이용하는 곳도 있으며 많이 구매할수록 가격이 저렴해지지만 그만큼 물리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 대학교/공공기관 직영 구내식당 : 이런 곳은 대개 운영비용의 일부를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하며, 전속 영양사가 있기 때문에 식단 구성에도 믿음이 간다. 다만, 곳에 따라서는 내부인과 일반인의 가격을 따로 받을 수 있으니 조사가 필요하다. 많은 인원이 이용하기 때문에 대부분 식권을 이용하는데 교직원이거나 기관원이면 신분증이나 지문을 스캔하는 것으로 지불을 대신하기도 하며 식권 자판기가 설치된 곳도 있고 내부에서 지정된 곳에 가서 식권을 구입해야 하는 곳도 있다.
  • 대학교/공공기관 위탁 구내식당, 사기업 구내식당, 주요 공업단지나 지방 농공단지내 구내식당 등 : 직영과는 달리 외부업체에 위탁한다는게 차이가 있을 뿐, 전반적으로는 비슷하다. 가격은 직영과 비슷하거나 약간 더 비싼 수준이지만 첫 항목에 나오는 밥집이나 고시원 식당보다는 저렴하다. 가격은 3~4천원 수준이고 음식의 간은 직영 식당도 마찬가지로 대체로 싱거운 편. 다만, 저 가격에 영양사가 식단까지 짜주는 곳이면 맛을 떠나서 건강을 위해서도 많이 추천한다.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접근성이 좋은 곳 중에서는 일반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추세인데 문제는 이용시간대가 오전 11시에서 오후 1시에서 2시로 한정되어 있는데다가 정작 내부 직원이나 학생들이 이용하기가 불편해진다는 민원이 발생하면서 기관이나 학교에 따라서는 내부인들만 결재가 가능하도록 변경하거나 일반인의 이용시간을 제한하기도 하니 주의바람.
  • 편의점 도시락, 편의점 김밥 : 영양사에 따르면, 채소 반찬이 부족해서 비타민이 부족하다. 따라서 편의점 음식을 자주 먹는 편이라면 과일이나 채소 섭취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 또한 편의점 음식들이 할인이나 컵라면 등등의 사은품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싸 보일 수 있는데, 실제 계산해 보면 3천 원~4천 원 하는 정도의 가격이고 그 가격이면 웬만한 김밥집의 그냥 김밥 두 줄을 살 수 있다. 즉 같은 가격이면 그나마 야채라도 들어가는 김밥이 영양균형에서는 좀 더 나을 수 있다는 소리.
게다가 편의점 음식들의 할인 행태가 대개 1+1, 2+1 형태이므로 정작 하루 저녁 끼니 해결 생각에 돈을 아끼려다가 7천, 8천 원의 거금을 주고 더 많은 양을 구매해 버리는 탓에, 맛에 대한 만족도는 별로 되지도 않으면서 남은 음식을 다 해치우지 못하고 돈을 낭비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4] 고로 싸다고, 집에서 혼자 먹기 편하다고 도시락을 살 생각이라면 할인이나 추가제공에 현혹되지 말고 소유한 금액과 오늘 당장의 끼니 해결할 식사량만 생각하자.
  • 봉구스 밥버거 : 위생상태도 믿을 만 하고, 영양도 편의점 도시락보단 낫다. 메뉴에 따라 다르지만, 간이 짜고 야채가 김치/단무지 정도로 부실한 게 흠. 이 문제만 넘기녀 한달 내내 삼시세끼를 모두 밥버거로 해결한다해도 한 달 20만원 수준의 좋은 가성비를 자랑한다.
  • 맥도날드, 롯데리아 등의 패스트푸드 : 남성에게 햄버거 단품 하나는 식사라기보다는 간식으로 여기는 경우가 있을 정도로 양이 작지만, 여성의 경우에는 가장 저렴한 햄버거 단품 1개로도 의외로 좋은 끼니해결이 가능하다. 일단 시간을 아껴야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빠르고 손쉽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다는 패스트푸드 고유의 장점이 있으며, 각 영업점마다 제일 저렴한 햄버거 단품은 대개 2천 원~3천 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때때로 같은 가격으로 세트 구매가 가능하게끔, 혹은 단품 구매 시 천 원 한 장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할인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하므로 우연찮게 할인이 진행되고 있다면 당장의 시급한 끼니 해결로는 가성비가 좋은 편. 물론 영양상으로 보았을 때 패스트푸드를 계속 섭취하면 비만, 고혈압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 부분은 염두에 두는 게 좋다.
  • 김밥천국 등의 김밥집 : 김밥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나마 영양균형이 맞고 가격도 싼 데다 밥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생각보다 자주 찾게 된다. 특히 김밥 두 줄이면 성인 남성도 적당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서 다른 방안들보다 선호되는 장소. 그러나 김밥집 내의 다른 음식은 웬만하면 쳐다보지 않는 편이 좋다. 일단 김밥 판매가 주 장사인 만큼 다른 음식들에 대해서는 음식의 질을 기대할 수 없으며,[5] 김밥만 먹기 심심하다고 라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간 5천 원 상당의 가격에 편의점 도시락보다 떨어지는 가성비를 맛볼 수도 있다. 대신 가격을 감안하면 그럭저럭 배를 채울 양은 주기 때문에 맛과 영양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

3.2.2 밥 먹을 때

  • 밥을 먹으면서 TV를 시청하거나 위키질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식사를 할 경우 섭취하는 음식물의 양이 시각적으로 인지되지 않아 포만감이 떨어지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마찬가지 이유로, 같은 양을 먹더라도 그릇 크기를 줄이는 게 포만감을 준다.
  • 다른 이들과 사 먹게 되는 상황이면 서로 다른 음식을 주문하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서로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고, 다른 사람들과의 호불호가 맞다면 더치페이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분 좋은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 단, 선배나 직장 상사 등에게 휘둘려서 돈을 많이 낼 수밖에 없는 식당에 가게 되는 등 지출이 발생할 상황이라면 선을 긋는 편이 좋다. 아니면 사달라고 조르는 방법도 있다.
  • 반대로 생활비를 아끼고 싶다면 혼밥을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우리나라 정서 상 혼자 밥먹는 사람을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는 사람으로 취급하는 문화가 있는데, 나한테 돈 벌어다 주며 나의 혼밥을 걱정할 사람이 아닌 이상 신경 끄고 혼자 밥을 먹는 것이 여럿이서 먹는 것보다 더 많은 금액을 아낄 수 있다. 다른 사람과 밥을 먹을 경우 금액 부담에 대해 상대방에게 향하는 기대심리가 있기 때문에, 먹지 못할 추가 음식을 시키거나 기호식품이라 여길 만한 음료, 디저트를 소비하게 된다. 내기에서 지면 더 얄짤없어진다. 반대로 혼자 밥을 먹을 경우 자신이 소비할 음식의 양을 정확하게 알게 되고 디저트가 사치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기 때문에 생활비 절약 측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 단, 사주겠다는 사람이 생기면 바로 달려가 주자.
  • 혼밥할 때의 주의사항이라 할 건 별 거 없지만, 기본적으로 남기지 않을 양만 먹는다는 걸 전제조건으로 깔고 가는 것이 좋다. 식당에서 잔반이 남게 되면 식당이 처리하겠지만 집에서 먹는 경우라면 잔반을 처리하기에 곤란한 상황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대개 '저녁에라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라는 생각으로 냉장고 직행하고 두 번 다시 꺼내지 않는 경우가 부지기수다.냉장고는 음식쓰레기 보관하는 곳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뜬금없는 병충해(...) 예방을 비롯한 위생 문제 등에 직면할 수 있으므로 음식을 하든, 사먹든 남기지 말자는 주의로 식생활을 하다 보면 조금이라도 돈을 아낄 수 있다. 음식쓰레기봉투를 살 돈도 절약되는 건 덤.
  • '요리'와 '끼니 해결'을 구분할 필요가 있다. 말 그대로 요리는 맛을 추구하기 위해 아낌없이 재료를 투자하지만, 끼니 해결은 맨밥에 물을 말아먹더라도 당장의 생존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오늘 저녁을 해결하겠답시고 잘 쓰지도 않을 굴소스라든지 아스파라거스라든지를 사 와서는 일부만 써먹고 냉장고에 처박아놓는 우를 범하지 말라는 뜻. 생활비를 최대한 아끼고 싶다면 레시피가 요구하는 재료를 일정 부분 무시하거나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대체하면서 기본적인 맛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조리해 먹는 것이 좋다.
  • 밑에서도 언급되지만 레토르트 식품들은 생각보다 가격이 싸지 않다. 맛은 보장되지만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양의 기준에서는 가성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6], 집에서 음식을 보내준다거나 다른 친구가 집들이하겠다는 식으로 자신의 재산이 낭비되지 않는 상황에서 사달라고 하고 필요할 때마다 먹는 게 낫다.
  • 남는 음식들에 대한 처분 방법은 무척 다양하고, 일부는 남는 재료가 아깝다고 일부러 다른 재료를 사와서 조리해 먹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돈낭비 하지 말자. 우리에게는 볶음밥이라는 무적의 잔반처리방법이 있으며, 익혀서 먹지 않는 재료들, 특히 숨이 죽어가는 야채들은 고추장과 들기름을 섞어 비빔밥으로 해먹으면 된다. 단, 재료의 유통기한과 섭취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조리하자. 잘못하면 병원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 마인드컨트롤의 문제지만, 식비를 아끼는 행위에 대해 비참함이라든가 자괴감 등을 갖지 말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해 전력투구하는 상황에서 우울증 오면 답도 없다. 더욱이 이런 비참한 마인드로 식사를 계속하면 한탕의 술자리나 폭식으로 인해 돈낭비를 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밥을 먹는 것이 이 식비를 아끼기 위한 식생활에 도움을 준다.
가장 좋은 마인드는 '나는 외롭지 않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이렇게 돈을 아낌으로써 미래에 자신이 얼마나 잘 될 것인지를 그려보며 밥을 먹는 것이다. 그리하면 자연스럽게 고진감래라는 사자성어와 함께 어느 정도의 자괴감은 해소될 수 있다.

3.2.3 집에서 밥 해 먹을 때 요리법

  • 집밥을 먹을 수 있는 상황이면 집밥 위주로 하는 게 가장 싸다.
  • 정 요리 실력이 형편없고 시간도 없지만 집밥을 해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재래시장에서 반찬을 사다 먹자. 기본 반찬의 경우 비싸봐야 팩당 3~4천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게 되는데, 3~4팩 정도만 사도 일주일은 먹을 수 있다. 팩당 4천원에 쌀값을 더해도 일주일에 2만원이면 식비가 해결된다. 요리를 잘 못하는 사람은 의외로 재료 손질에서 비효율이 발생하고, 요리를 잘 하는 사람이라도 요리 과정에서 들이는 품, 가스요금 및 전기요금을 고려하면 충분히 싸다. 다만, 나물반찬을 샀다면 최우선적으로 3일 이내로 먹어치우자. 그 이상 지나면 맛도 없고 쉬기 시작한다. 상태가 이상하다 싶으면 거리낌없이 버려야 한다.
  • 햇반은 사치다. 밥을 지어서 한 끼 분량씩 밀폐용기에 담은 후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해동해 먹자. 전자레인지가 있으면 3~4분만 돌리면 해동이 완료된다. 만일 전자레인지가 없다면, 계란으로 볶음밥을 만들어보자.
  • 웬만하면 백미보다는 현미를 주식으로 하자. 백미와 현미의 가격은 별로 차이나지 않으며, 백미에는 없는 각종 영양소 및 식이섬유를 더 섭취할 수 있다. 식감도 밥짓기 전 미리 쌀을 불려놓는 습관만 들이면 괜찮다.
  • 라면을 주식으로 삼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 극빈층의 주메뉴가 라면인 제일 큰 이유는 역시 돈과 시간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지만, 정말 라면‘만’ 먹고 살았다간 과도한 염분 섭취, 단백질 섭취 부족, 야채 섭취 부족 등으로 인해 신체의 균형이 무너져서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 꼭 라면을 주식으로 삼아야 하는 경우, 염분 조절을 위한 스프 양 조절은 중요하다. 후술하는, 영양가 있는 재료들을 꼭 같이 먹도록 하자. 이런 조치 없이 라면을 주식으로 할 거면, 차라리 김밥을 사서 먹는게 낫다. 건강한 몸이 가장 큰 재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 통곡물 위주의 시리얼은 건강에 나쁘지 않으면서 간단하며 비교적 싸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다. 할인할때 대용량 시리얼과 용량당 가격이 저렴한 편인 우유를 사두면 한번 먹을때 1000원 정도에 간단한 한끼를 때울 수 있다.
  • 기본적으로 저렴하고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며 오래 보관하기 수월한 식재료를 우선적으로 찾는다. 비교적 싸게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을 골고루 챙길 수 있는 식재료가 좋다. 두부, 계란, 꽁치, 후지(돼지 뒷다리살), 팽이버섯, 양파, 콩나물 등. 각 식품의 특징과 응용은 문서 참고. 정 자신이 없다면 저것들을 다 으깨서 섞은 후 기름 살짝 두르고 볶아버린 후, 식사 때마다 덜어내서 밥에 잘 섞어 섭취하면 된다. 모양은 빠지지만, 계란, 후지, 팽이버섯, , 당근 정도만 들어가도 거의 완전식품이 된다.
  • 미역, 등의 해조류는 무기질과 비타민, 식이섬유를 포함한 다양한 영양분이 들어 있고, 양이 굉장히 싸니까 애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마른 미역은 불리면 약 12배나 양이 늘어나므로 좋지만 생미역을 먹은 경우는 미역이 몸에 불어서 구토를 유발한다.
  • 일반적으로 감자, 당근, , 땅콩 등 땅속에 묻혀 있는 부분을 먹는 식물은 넘쳐나는 교차로 등의 무료배포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면 보관도 쉽고, 잘 상하지 않고, 냉해도 크게 입지 않는다. 특히 감자는 보관도 간편하고 싸고, 대충 삶아 한끼 때울 수 있으며 반찬으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만큼 필수 식품이다. 단, 감자는 싹이 안 나도록 주의해야 한다. 싹이 나면 솔라닌이라는 독소가 생긴다. 고구마는 겨울에 찬 곳에 두면 안된다. 스티로폼 상자를 이용하고, 차가운 바닥에 닿지 않도록 밑에 아무 깔개라도 깔아주어야하며, 난방이 되는 방에 두면 더 좋다. 의외로 쉽게 무르니 주의할 것. 고구마를 통풍이 잘 되고 뚜껑이 없는 넓은 바구니에 채썰어 말려두면 거의 1년 내내 먹을 수 있는 훌륭한 간식이 된다. 조금 질기지만 익숙해지면 먹을만 해진다. 이를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튀겨도 맛있다.
  • 고기 부산물을 이용해보자. 동네 정육점이나 마장동 축산물시장/경동시장 등에서는 고기 부산물 등을 싸게 팔거나, 정말 운 좋으면 서비스로 주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잘한 소뼈/돼지뼈/닭뼈는 물과 함께 어떻게든 끓여서 육수를 내면 그 자체로도 훌륭한 음식이 된다. 가령, 치킨뼈를 물에 넣고 끓여도 육수가 나오니까[7] 먹기 전에 잘 바르면 좋다. 생닭 발골하는 방법을 유튜브나 인터넷 검색을 참고하면, 수 회의 연습만으로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닭고기는 육류 중 저렴한 축에 속하는데, 생닭의 중량으로 보면 돼지고기 뒷다릿살과 거의 같은 가격이고, 발골 후의 살코기 무게만 보면 일반적으로 돼지 뒷다릿살보다는 비싸고 앞다릿살보다는 저렴하다. 뼈로 육수를 내서 얼려뒀다가 칼국수나 카레 등에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살코기만 사는 것보다는 생닭을 사서 발골하는게 유리하다. 닭고기는 돼지고기처럼 누린내가 많이 나지 않고, 다른 식재료들의 존재감을 묻어버리지 않기 때문에 볶음, 샐러드, 조림, 국, 찜 등으로 폭 넓게 활용하기 좋다. 특히 찜닭은 고기먹는 기분을 제대로 내면서도 당면,야채를 넣고 마무리 볶음밥을 해서 먹는 등 푸짐하게 양을 늘려 먹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흙수저 갤러리에서 돼지비계가 고기맛을 낼 수 있는 식재료/식용유 대용품으로 언급된 바 있는데, 실제로 라드는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주된 식용 지방이었다. 살점을 떼어내 기름을 내서 굳힌 다음 버터처럼 쓰면 된다. 병에 담아 밀봉한 다음 냉장고 등 건냉한 곳에 보관하자. 고기를 정 사야겠다면 돼지 뒷다릿살, 앞다리살과 등심을 추천한다. 고기 중 가장 저렴한 편이다.
  • 우유는 요새 비싸서 안 먹고 만다는 소리가 들리는 식품이지만, PB상품이나 멸균우유 종류를 고르면 가격부담이 훨씬 덜하다. 특히 멸균우유는 인터넷 오픈마켓을 잘 뒤져보면 1000ml짜리 우유 1통에 1500~1800원 정도[8]의 멸균 흰우유 제품을 박스 단위[9]로 파는 것을 찾을 수 있다. 저지방 우유는 칼로리가 큰 차이가 없고 한국에서는 비싼 상품이므로 안 사도 된다.
  • 파스타국수를 삶은 물은 전분이 담겨있을 뿐이라 그냥 마셔도 전혀 건강상 문제가 없다. 소스, 스프, 밀가루 반죽 등을 만드는데 재활용하면 물을 아낄 수 있다.
  • 편의점 근처를 지나가다 보면 정말 가끔이긴 하지만 재고가 남는 제품을 시음회니 뭐니 하면서 공짜로 나눠주기도 하기 때문에 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 시음도 놓치지 말 것. 편의점의 경우 상술하기도 했지만 자정 넘어서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을 사면 가끔 '유통기한은 지나서 팔면 안되지만 먹을 수는 있는' 재고들이 있다. 이런건 그냥 주는 경우도 있으니 가 봐도 된다. 단 유통기한이 지난 폐기품을 무료로 나눠주는 일은 드물다. 그것을 먹고 탈이 났다고 보상을 해달라고 하거나, 한 번 줬더니 12시 지나자마자 폐기품을 얻으러 계속 온다거나 하는 일이 종종 있기 때문에 점포 자체규정으로 폐기품은 꼭 폐기하거나 알바에게 먹으라고 하는 곳이 많다.[10]

3.2.4 보관법

  • 재료별로 알맞은 식품 보관법을 숙지한다. 1.88kg짜리 덕용 참치 캔을 사둔다고 해도, 개봉 후 제대로 보관하지 않아 못 먹게 된다면 손해가 막심하다. 짠지, 장아찌, 피클보존식품의 제작법을 알아두는 것도 용이하다.
  • 유통기한은 상품의 수명이 아니다. 유통기한은 해당 상품을 상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기한이다. 유통기한은 식품의 신선도를 보장하는 기간이 아니라는 것이다! 식품을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은 소비기한이라고 한다. 이 점을 잘 고려하여,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인터넷 쇼핑몰을 잘 활용하면 각종 식자재를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구할 수 있기도 하다. 또, 이런 관점에서 볼 때 편의점 알바는 꿀알바일 수도 있다. 운만 좋으면 편의점에서 유통기한 내에 판매하지 못하는 상품을 자신이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식비 절감에는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게다가 편의점에서는 월급도 준다! 돈을 받으면서 식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다. 다만 편의점 알바의 문제점도 있는데, 경쟁자가 매우 많다는 것. 흙수저는 당신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3.2.5 물 관련

  • 마실 물이 필요하다면 물병을 들고 다니면서 정수기의 물을 받아서 마신다. 정수기는 대학교, 도서관 등의 공공시설 등에 배치되어 있다. 페트병은 장기간 쓰지 않는 이상 생각보다는 해롭지 않다고 하니 물병으로 어느 정도 재활용할 수도 있다. 그냥 몇 주씩 계속 쓰지는 말 것. 내부에 미생물이 번식하여 미끌미끌한 막(바이오필름)을 형성할 때쯤이면 위생상 아주 좋지 않다. 내부를 세척할 수 있는 물병이나 텀블러를 하나 구매해서 오랫동안 쓰는 쪽이, 페트병 음료를 여러 번 사 먹고 병을 재활용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페트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므로, 아쉬워하지 말고 조금 사용하다 재활용으로 내놓자.
  • 만약 페트병이 더러워져도 재활용하고 또 재활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물통 세척법을 숙지하면 좋다. 바닷가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굵은 모래, 좀 형편이 된다면 산업용 게르마늄 등의 연마제를 구해 둔 다음 일정 주기로 물병에 물과 넣고 흔들어 세척하면 바이오필름 같은 것은 안중에도 없이 병이 닳아 구멍이 날 때까지 쓸 수 있다. 이 부분을 작성한 위키러는 실험을 위해 일부러 각 페트병에 커피와 우유를 소량 넣어 곰팡이가 피고 바닥에 굳어 붙을 때까지 두었다가 게르마늄 연마제와 살균을 위한 소금을 소량 이용해 세척해 보았는데, 물에 약간 불리는 수고를 제외하면 매우 무난하게 처리가 가능했다. 전차의 재생에서 굵은 모래나 연마제를 고압으로 쏘아 겉의 녹이나 페인트를 벗기는 공정이 있을 정도이므로, 연마제를 이용한 세척 효과는 뛰어나다 할 수 있다.
  • 수돗물을 마셔도 좋다. 흔히 수돗물에 대해 안 좋다는 생각이 많은데, 일단 수돗물 자체는 이미 정수를 해서 보내는 물이다. 집의 배관이 엄청 낡아서 녹물만 나온다면 모를까, 가격 대비 성능으로 따지면 이만큼 좋은 것이 없다. 집에 브리타 또는 제로워터 정수기처럼 수돗물을 부어놓으면 알아서 정수된 물이 아래로 흘러나오는 간단한 물통형 정수기를 구입해 사용해도 좋다. 이런 물통형 정수기는 아무리 필터를 많이 간다고 해도 2~3달에 한번씩 필터를 갈아끼워주면 되므로, 1년 유지비가 4만원 이하로 유지될 수 있다. 단, 이런 물통형 정수기는 대개 수돗물에 잔류하는 염소나 녹물 성분 등을 제거하기 위한 것이지, 수돗물이 아닌 아무 물이나 다 정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 정수기조차 사치인 사람들을 위해 추가하자면, 수돗물의 염소 냄새 때문에 수돗물을 마시기 어려울 경우 미리 수돗물을 주전자나 세숫대야 같은 데 받아 놓고 하루 정도 두거나 혹은 끓이면 약 냄새가 많이 가신다. 이 물을 페트병에 담아서 마시면 된다. 단, 소독 성분인 염소가 빠진 물은 그만큼 빨리 상하므로 일주일 안에 전부 마셔 없애야 한다.
  • 그냥 맹물을 마시기 좀 그렇다면, 녹차 또는 홍차, 허브티 등 자기 취향에 맞는 의 티백 하나를 물이 든 페트병에 집어넣어 한나절 정도 시원한 곳(냉장고 안)에 두었다가 티백을 빼고 마신다. 이를 냉침법이라고 한다. 2L들이 페트병에 티백 하나면 충분하다. 자세한 것은 녹차 문서 참조.
  • 생수를 마셔야겠다면 그냥 싼 걸 사자. 아무리 비싼 물이라고 해도 품질 차이는 사실상 없다. 가능하면 리터당 500원을 넘기지 말도록 하자. 생수도 한번에 대량으로 구매할수록 싸진다. 생수의 유통기한은 1년으로 적혀 있어도 사실상 2년으로 보면 되기 때문에 많이 사도 되지만, 자칫 낭비가 될 수 있으니 신중하자.
  • 자신이 차가운 물을 마시지 않아도 좋다면 언더씽크형 정수기도 좋은 선택이다. 냉온유지에 들어가는 전기료 절감은 물론 받아놓고 흘려보내는 정수기에 비해 훨씬 위생적이기도하다. 필터교체도 다른 정수기에 비해 저렴하고 생수를 사놓는 것보다 번거롭지도 한고 싸게먹힌다. 꼭 차가운 물을 마시고 싶다면 귀찮긴 하지만 물병에 담아두고 냉장고에 넣어두면 된다.

3.2.6 기호식품

  • 기호식품을 먹는 것이 경제 사정에 맞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 과자를 먹고 싶다면 가성비를 생각해야 한다.
양이 많은 수입과자를 찾아보자. 대형 할인점에 수입과자 코너나, 수입과자 전문점이 있다. (수입과자 중 '빙고'라는 오레오같은 과자가 있는데 천원에 30…개가 들어있다. 정말 엄청난 물량을 만날 수 있다.)
n+1, 할인, 벌크판매 등등을 노리자. 개봉하면 하루만에 눅눅해지는 1000~1500원 하는 과자보다 2~3천원 하는 박스 과자가 가격대비 비용이 싼 편이다.
또 인터넷을 뒤지다 보면 업소에서 안주로 제공하는 그런 과자를 대량으로 싸게 파는 곳이 있다(ex: 누네띠네 2.5kg에 7,500원 등등). 자세한 정보는 인간사료 참조.
  • 고구마를 잘 말려서 먹는다면 과자를 대신해서 1년 내내 먹을 수 있다. 게다가 상당히 질기기 때문에 한 조각으로도 과자 서너조각의 포만감을 가질 수 있다. 그 외에 건빵, 건어물, 해초류도 좋다. 사실 영양학적으로는 건빵/건어물/해초류가 일반 과자보다는 낫고, 특히 이 식재료들은 반찬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건빵은 우유/계란과의 조합으로 컵케익이 가능하다, 건어물과 해초류는 반찬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 음료의 양을 불리는 방법도 있다. 식초:주스:물(+설탕)을 1:3:3으로 섞으면 Shrub라는 음료수가 되고, 식혜는 물과 설탕을 퍼부으면 거의 뻥튀기 수준으로 양이 늘어난다.
  • (녹차, 홍차)는 재탕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다. 제대로 된 녹차는 두번째 우려낸 것이 제일로 쳐줄 만큼 여러번 우려내도 되며, 홍차는 물을 넣고 끓여서 걸러낸 다음 우유와 설탕을 타면 밀크티가 된다. 식혀서 얼음과 설탕을 넣으면 아이스티. 싸게 구했다면 활용해보자. 차 찌꺼기는 화분에 비료로 쓸 수도 있지만, 그냥 뿌려두면 벌레가 몰려드니 흙으로 묻어두자.
  • 미국 빈민들은 케첩을 뜨거운 물에 풀어 스프처럼 먹는다고 한다. 이미 한국에서도 토마토 케첩에 물을 많이 부으면 토마토 주스가 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국도 국시장국이나 다시다를 뜨거운 물에 풀어 국처럼 마시는 게 있다.[11]

3.2.7 기타

  • 저렴한 식생활을 하면 비타민이 부족하기 쉬운데, 멀티비타민제를 구매해서 상시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iherb 등의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할 경우 1일치 비타민의 대부분이 들어있는 비타민 300정을 1만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 식이섬유등의 섭취를 위해 야채나 과일은 가능하면 챙겨먹자. 먹는데 돈이 아무리 많이 들어도 병원비보다는 어려 모로 싸다.

4 주(住): 주거비

4.1 주거 형태

크게 하숙, 고시원, 월세, 자가 소유[12]등으로 나누어진다. 자가소유가 아니라면 월세를 내게 되는데, 월 130만원 정도 소득을 올린다면 (지역과 조건에 따라 다르지만) 숙소 비용으로 20~40만원 정도가 고정지출이 된다. 그리고 교통비로 10만원 정도. 식비로 역시 10만원 정도 지출하고 자기가 쓸 용돈을 5만원으로 둔다고 하자. 그러면 65~85만원이 남게 된다.

서울에선 동네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보증금은 아무리 낮아도 최소 200만원은 하는 경우가 많다. 보증금을 줄일 경우 월세에서 손해를 보거나 주거조건이 하락하니만큼, 손익을 잘 판단해야 한다. 주거조건에서 손실을 감수할 경우 도심에서 떨어진 곳으로 가면 무보증 월세 원룸을 찾을 수 있다. 월세에서 손실을 감수할 경우 무보증으로 하면서 전기요금, 수도요금이 관리비에 포함되어 주거비가 조금 더 많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으니 꼭 확인 해야한다.

고시원이 1달 25만원에서 35만원 정도라는 것을 감안하면 의외로 월세 원룸이 조금 더 경제적으로, 환경적으로 이득일 수 있다. 고시원은 빨래나 취사 등이 상당히 제한되고 도난과 사고 위험이 높다. 그리고 방 자체가 너무 좁아서 심리적으로 위축되기도 한다. 감옥의 독방과 별다를 게 없는 환경이 고시원이다. 20만원이나 18만원까지 하는 고시원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경우는 거의 몸을 우겨넣고 쪽잠을 자야 하거나 기본 식사(밥, 김치)가 제공되지 않고 외노자들이 많아 소음 및 청결이 문제가 되는 고시원일 가능성이 높다. 못해도 25만원까지는 되어야 일반적인 사람이 살 만 하다. 자세한 것은 고시원 문서 참조. 대신 고시원은 전기세, 수도세, 가스세, 난방비 등이 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의외로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옥탑방의 경우 비슷한 조건의 방보다 싸다는 장점이 있지만, 냉난방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옥탑방에 거주하면 외부인의 침입으로 범죄피해를 당하기 쉬우니 피해야 한다.

오피스텔도 있다. 작지만 오피스텔 대부분이 오래되지 않은 것이 장점. 게다가 주상복합이라 생활도 편하다. 수도권의 경우 월 40만 원대에도 구할 수 있다. 그러나 관리비 문제도 있고 베란다가 없다거나 하는 태생적 단점도 있다. 오피스텔 성매매 업소 근처는 피하자.

주거생활을 대신할 수 있는 공간을 이용해서 주거비를 아끼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회사도서관 등이 있다면 여기를 평상시에 주로 이용하고, 집은 식사하고 잠만 자는 곳으로 취급해볼 수도 있다.[13] 홍콩이 이런게 대중화되어있다.

솔직히 가장 저렴하게 먹히는 것은 원룸 전세[14]인데, 대출이 가능할지는… 대출이 가능하다면 낫기는 하다. 혹은 아예 지방으로 가도 된다. 요즘은 지하철도 충청도, 강원도까지 간다. 집값이 훨씬 싸다. 그러나 교통이 불편한건 어쩔 수 없다.

4.2 냉난방

냉난방에서 가장 중요한 건 단열이다. 좋은 단열재는 열전도율이 낮은 물질이며 공기는 훌륭한 단열재다. 단 공기를 한 군데 붙잡아둘 때에만 단열 효과가 있고, 공기가 흐르면 반대로 냉매가 되어 버린다. 이 원칙을 기억하고 아래 항목을 읽어보자.

4.2.1 집을 구할 때

  • 집을 구할 때 반지하 혹은 지하로 구하면 웬만한 해결책 이상의 난방 효과를 기본적으로 먹고 들어갈 수 있다. 하지만 냉난방 외에 단점이 워낙 많기 때문에 입주 전에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 옥탑방은 평범한 방보다 냉난방에서 훨씬 큰 곤란을 겪기 쉽다.
  • 창문 없는 고시원 역시 난방 효과를 먹고 들어간다. 하지만 단점이 많으므로 면밀히 살펴봐야한다.

4.2.2 단열재

  • 뽁뽁이는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단열재이다. 창문이나 부착이 가능한 벽에 붙이면 난방비를 절감할 수 있다. 대형마트나 일반 소매점, 1,000원 마트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배송료 한 번 주고 인터넷에서 대량으로 구입하는 것이 더 싸다. 미리 부착할 곳의 면적을 계산해서 구입해야하는데 약간 남을 정도로 사야 후회할 일이 안 생긴다. 보온용이나 3단이니 하면서 비싸게 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애초에 공기층을 만들어 단열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 개소리다. 어차피 앞면 뒷면이 있고 가운데 공기층이 따로 있는 종류가 99%다. 포장용 보통 뽁뽁이는 돈도 필요없이 구할 수 있지만, 면적이 좁고 부착을 전제해서 만든 제품이 아니다 보니 품이 더 들 수 있다. 이런 뽁뽁이는 마트에서 파는 스프레이형 접착제 등을 사용하면 쉽게 시공할 수 있다. 포장용 뽁뽁이를 창문에 모자이크하듯 조각조각 바를 때는 뽁뽁이 사이를 박스테이프로 앞뒤를 모두 붙여서 막아줘야 단열 효과가 극대화된다. 단열용 뽁뽁이 접착방법은 매우 쉽다. 창문을 깨끗이 닦아 이물질을 제거하고, 분무기로 물을 골고루 뿌린다. 그 뒤 창문에 맞게 자른 뽁뽁이를 살포시 붙여주면 그냥 붙는다. 부착면은 제품 설명서에 써있으니 앞뒤 착각하지 말 것. 불안하면 가장자리를 테이프로 마무리.
  • 웃풍이 새는 곳은 창문과 창틀 틈새니까, 이런 곳을 문풍지 등으로 막아줄 필요가 있다. 신문지도 좋다. 다 쓰다가 버리는 스펀지 수세미도 좋다. 웃풍 새는 곳을 막기가 힘들면 김장비닐과 청테이프로 창틀 주변을 완전밀폐해 준다. 일반 박스테이프는 사이로 공기가 새기 때문에 청테이프가 낫다. 다만 이렇게 완전밀폐를 시킨 상태에서 난방기구를 같이 사용할 경우 질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테이프 자국이 남는것을 각오해야 한다.
  • 김장비닐로 밀봉한 창문 위에 샤워커튼과 암막커튼을 달아 이중으로 막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 스티로폼은 훌륭한 단열재다. 원룸촌 등 창문으로 햇빛이 전혀 들어오지 않아 태양열에 의한 난방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곳은 스티로폼을 이중창 사이에 끼워넣어서 추가적인 단열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집 안에 있으면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게 된다는 부작용이 있다. 생선가게 등에서 스티로폼을 얻을 수 있는데, 냄새가 나면 락스베이킹 소다를 쓰면 냄새가 사라진다고 한다. 창틀에 끼워지는 얇은 스티로폼을 구하기 힘들면, 헌 옷을 쑤셔박아도 좋다. 다만, 스티로폼이나 헌옷 등은 화재시 위험한 것도 고려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4.2.3 의복

  • 겨울엔 내복이 진리. 이불도 2겹으로 덮자. 단 내복 세 겹부터는 불편하다. 공기 층의 개수를 생각[15]해 보면 (1+1)/1=2, (2+1)/2=1.5이다. 즉 처음 내복을 2겹 입으면 2배 효과, 세겹째부터는 1.5배 효과다. 옷을 껴입으면 불편함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므로, 웬만하면 같은 종류의 옷은(예를 들어 내복류) 2개 이상 껴입지 말자. 그럴거면 차라리 조끼를 하나 더 걸쳐라. 깔깔이를 위아래로 입고 수면양말을 신으면 어지간히 방 안이 추워도 견딜 수 있다. 거기에 집에서도 외출용 점퍼를 입고 생활이 가능한데 체온이 많이 상승한다. 보온효과가 큰 바지는 필수품이다.
  • 실내용 슬리퍼를 신고 다닌다. 체감온도를 가장 떨어뜨리는 부위가 바로 발 부위인데 발이 따뜻하면 추위를 잘 느끼지 않는다. 좀 극단적이긴 해도 실내 전용 신발을 1켤레 두고 신고 다니면(+내복깔깔이 상하의) 난방을 아예 꺼놔도 못 느낄 정도로 보온성이 강화된다. 당연한 소리지만 슬리퍼를 신을 상황이 아닌데 슬리퍼를 신으라는 것이 아니다. 수면양말이면 충분하다.

4.2.4 외부 장소 이용

  • 도서관에 가면 화장실과 정수기도 있고, 컴퓨터도 공짜로 쓸 수도 있고, 도서관 회원 가입하면 쓸 수 있는 무료 와이파이가 있는 경우도 많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다. 보통 근처에 편의점도 있으니 값싸게 지낼 수 있다. 대학생의 경우 대학 도서관은 학생에겐 부분개방이더라도 24시간 개방되는 것이 보통인데다 대학 화장실 등에 샤워실도 구비되고 따뜻한 물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정 안되면 과실(과방) 같은 곳에서 있을 수도 있다.
    • 집에서 냉난방 기구를 켜는 것은 돈이 든다. 필요한 물건[16]을 챙겨서 바깥으로 나가 냉난방을 해주는 곳(도서관, 은행 등등)을 찾아가보자. 어차피 상술한 대로 냉난방을 열심히 아껴서 해봐야 바깥에서 빵빵 에어컨/히터 틀어주는 것보다 못 할 가능성이 높다.

4.2.5 기타

  • 보일러 등으로 난방을 하기 어려운 경우 침낭을 이용하면 좋다. 오리털이니 거위털이니 하는 거 말고, 그냥 평범한 합성솜이 들어간 실내용 제품으로 사면 된다. 인터넷 오픈마켓 기준으로 1만원에서 2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이불과 달리 전 방위를 감싸기에 열이 빠져나갈 방향이 없다. 덕분에 체온 정도로도 금방 따뜻해진다. 보온효과는 두터운 솜이불보다 얇은 침낭이 훨씬 낫다. 어지간해서는 그럴 일이 없겠지만 정말정말 너무너무 추운 날이라서 침낭에 들어갔는데도 추운 날이라면, 혹한기 훈련 중의 군인들처럼 핫팩을 하나 까서 넣으면 된다. 유단포/보온물주머니라는 것도 있는데, 뜨거운 물이 담긴 금속/플라스틱 용기다. 값은 싼 것부터 비싼 것까지 다양하다. 500ml 페트병(열에 변형되지 않는 것)에 뜨거운 물을 넣고 수건으로 싸서 대체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파는 찜질팩을 데워 수건에 싸서 넣어도 된다. 이런 것들과 함께 있으면 찜질방이 따로 없을 정도.
  • 추운 상황에서 전기장판을 이용해서 앉거나 서서 일하면서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 춥다고 누워만 있으면 발전적인 일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위험을 감수하고 써야 하는 방법이다. 실내온도가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는 한 이 방법으로 난방비를 제로 수준으로 낮춰서 살 수 있다. 방법은 2인용 전기요를 구한 뒤에 그걸 망토처럼 두르고 안전핀으로 목 부분을 고정해준다. 이때 전선을 찌르지 않게 각별히 주의할것. 허리 부분을 허리띠나 끈으로 한 번 더 조여줘도 좋다. 그리고 2구 멀티탭 긴 걸 하나 사서 전기장판의 선을 연장해주고 전기장판을 가장 약하게 켠다.[17] 맨살에 그냥 전기장판을 두르면 저온화상 우려가 있으므로 내복은 입고 이래야 하며 절대 이 상태로 자면 안된다. 전기장판 사용설명서에 이렇게 쓰지 말라고 명시돼있는 이유가 이렇게 둘둘 말고 잘 경우 전신 저온화상으로 사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잘 때는 반드시 도로 펼쳐서 깔고 자야 한다. 따뜻하다고 이 상태로 의자에 앉아 그대로 잠드는 경우에도 위험하다. 전기장판은 온도 피드백 장치가 안 달려 있기 때문에[18] 열이 축적되기 시작하면 온도가 계속 오른다. 컨트롤할 자신이 없으면 그냥 용도대로 펼쳐놓고 쓰자. 사실 그게 제일 안전하고 옳은 방법이다.
  • 방이 한 개 이상 있는 경우 모든 문을 닫자. 주로 생활하는 공간에만 난방을 하고, 화장실 등 찬 바람이 반드시 새는 공간의 문을 닫는 것으로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화장실은 환기가 중요한 공간이므로 문을 열어두는게 좋지만, 겨울철은 냄새가 덜 하니 걱정말고 문을 닫자.
  • 그 외에도 한국일보에서 관련기사를 냈으니 읽어보자.

4.3 전기 절약

지금 당장 나무위키에서 나가라!
전기 절약에 있어 주의할 점은 전기 요금이 누진제라는 것이다. 전기를 적당히 아껴쓰는 집이라면 더 열심히 아껴봐야 겨우 한달에 몇백원 아끼는 수준에서 끝나지만, 전기를 많이 쓰는 경우 심하게는 몇십만원까지 요금폭탄을 맞는 경우가 있다. 즉 전기는 '적정량'사용이 관건이다.

사실 원룸 1인 가구의 경우 에너지 절약의 효과보다는 절약하지 않고 효용을 누리는 효과가 더 큰 경우가 많다[19]는 점을 생각하고 이 항목을 보는 편이 낫다. 예를 들자면 여름에 너무 더운 날 에어컨을 좀 사용하고 1~2만원 더 쓸 것인가, 아니면 에어컨을 쓰지 않고 건강상의 불이익이나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살 것이냐의 차이가 된다. 저렴한 것도 좋지만 건강이나 편리 또한 무시못할 삶의 요소임은 고려하고 읽자.

  • 안 쓰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뽑아라. 대기전력이 합쳐보면 의외로 크다. 평균적으로 약 10%정도가 대기전력으로 소모된다고 한다. 참고로 컴퓨터 전원을 종료하면 대기전력은 0.2 W 수준이다. 그 외에도 셋톱박스나 인터넷 공유기 등이 대기전력을 꽤 먹는다. 사실 습관화하기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인데, 타이머 기기를 사용하면 조금 더 수월하다. 바깥에 나가있는 시간 등에는 꺼지도록 설정하자.
  • 도서관 및 공공기관의[20] 콘센트를 이용해 핸드폰을 충전하는 방법이 있다. 경쟁자가 많다면 멀티탭 정도는 준비하자. 좀 더 다방면으로 착취(?)하고 싶다면 보조배터리충전지를 챙기자(…). 무엇을 충전하든, 분실 및 도난을 조심해야 한다.
  • 스마트폰의 의존도를 줄여라. 스마트폰 배터리는 기본 3~4시간밖에 지속이 안되고, 영상이나 게임 등을 쓴다면 1시간밖에 안 간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충전해야 한다면 당신은 하루 24시간 중 최소 3~4시간은 스마트폰을 쓰느라 날린단 뜻이 된다. 위키를 끊는 게 큰 도움이 된다
  • 스마트폰에서 화면이 전기를 상당히 많이 쓰므로, 화면 밝기를 줄이는 게 좋다.
  • 에어컨, 헤어드라이어 등을 쓰지 않는다. 전기를 아주 많이 잡아먹는 제품들이다. 특히 에어컨의 경우 선풍기 20~100대를 튼 것과 맞먹는 전력을 소비한다. 헤어드라이어보다 선풍기가 머리카락을 더 잘 말려준다는 실험 결과가 있으니, 좀 차가워도 선풍기를 사용하자.
  • 에어컨 없이는 도저히 못 견디겠다면, 선풍기를 창문에 설치하되 바람 방향을 바깥쪽으로 한다. 방 안의 습하고 더운 공기를 빼내서 바깥의 상대적으로 건조하고 차가운 공기를 들이는 원리다.
  • 한여름 옥탑방 거주자는 자기 집 지붕에 물을 뿌려두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다. 스프링클러를 설치해서 꾸준히 물을 뿌려줄 수 있으면 가장 좋다.[21] 무분별하게 24시간 내내 틀어놓는 게 아닌 한, 스프링클러 물 값이 에어컨 전기료보다 쌀 것이다.
  • 밥솥의 보온 기능을 가급적 쓰지 않는다. 혼자 산다면 미니밥솥으로 그때 그때 밥을 해 먹는 게 좋다. 보온 기능은 전기를 많이 먹는 대표적인 기능 중 하나다. 밥솥이 가장 많은 가정용 전기를 먹는다고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몇 시간만 보온 기능을 사용해도 밥을 만들 때 드는 전기만큼을 쓰기 때문. 요즘 전기밥솥은 재가열 기능이 있는데 보온보다는 이쪽이 훨씬 싸게 먹힌다. 대기전력을 다룰 때처럼, 아예 안 쓸 때는 코드를 뽑자. 정 밥을 보관하고 싶다면,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그릇에 담아 랩을 씌운 다음에 냉동실에 넣고 얼리자. 그리고 먹을 때마다 전자레인지에 3~4분씩 돌리면 방금 한 것처럼 맛있는 밥이 나온다. 시민단체에서도 실험해서 검증된 방법이다.
  • 원룸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 냉장고가 전기를 상당히 많이 쓰는 물건이므로 냉장고를 안 쓰는 방법으로 상당히 전기를 절약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집에서 뭔가를 조리해 먹을 순 없고 식당에 의존해야 하므로, 식당에 들어갈 비용과 전기료를 잘 비교해보자. 보통은 당연히 냉장고를 가동하는 편이 전기가 덜 나가지만, 만약 식사 일체를 제공하는 기업에서 일한다면 냉장고를 꺼서 전기를 아끼는 것이 이득일 수도 있다. 물? 좀 미지근하면 어떤가.
  • 겨울에 온풍기나 선풍기형 전열기구보다는 전기장판을 쓴다. 전기장판은 소비전력 대비 난방 성능이 좋다. 사용법은 위 냉난방 참고. 퀵배달하시는 분들이 입는 열선조끼를 입는 방법도 있다. 이거라면 손발의 보온만 챙겨주면 한겨울에도 난방 끄고 살 수 있다. 다만 열선조끼 자체 가격이 전기장판 쌈싸먹게 비싸니까, 주거 환경이 판자촌 수준이 아닌 한에야 전기장판으로 충분할 것이다. 하지만 전기장판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화재가 날 일도 있다. 예를 들면 전기장판을 사용하지 않는 동안 구겨서 방치하고 있다든가 등..
  • 겨울에 보일러를 돌리기보다 난방텐트를 사용하자. 위기탈출 넘버원은 방 안에서 보일러를 틀고 한 시간, 난방텐트 안에서 한 시간 후의 온도를 비교한 결과 차가 18도와 26도로 8도나 났다고 한다. 이야말로 일석이조
  • 장마철에 제습이 필요하면 제습기를 사서 돌리기보다는 에어컨을 틀어라. 에어컨과 제습기의 차이는 오직 하나인데, 제습기는 열풍을 방 안에 뿜지만 에어컨은 열풍을 바깥에 뿜는다는 것이다.[22] 단, 에어컨을 틀어도 본격적으로 냉방기능을 활용하기보다는 제습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사실 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켤 때도, 냉방 대신 제습 모드로 돌리고 선풍기 사용을 병행하는 편이 낫다. 지나치게 실내온도가 낮으면 냉방병에 걸릴 수도 있고 이렇게 함으로서 전기 요금도 상당히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에어컨이 전기를 많이 먹기는 하지만 제습모드로 돌리면 전기 소모가 반절 수준으로 줄어든다. 기사 사용량은 반이지만 전기요금의 누진제를 고려하면 요금 자체는 1/3토막이라고 봐도 된다. 에어컨 일반모드나 제습모드나 실외기를 돌리는 것은 마찬가지고 따라서 전기 소모도 같을 것 같지만, 일반모드는 제습모드보다 온도를 낮게 유지하기 때문에 실외기를 더 자주 돌리게 되고 그래서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 PC를 구입할 때 게임이나 고사양 프로그램을 돌리지 않는다면 전력을 덜 먹는 CPU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고사양 게임을 하지 않는다면 외장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필요도 없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 컴퓨터만 새로 샀는데도 1년간 매달 전년 대비 전기요금이 감소하는 것을 보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구입시 돈을 좀 더 주더라도 파워서플라이를 괜찮은 것으로 구입하는 것이 좋다. 소위 “묻지마 파워”로 불리는 싸구려 파워서플라이는 당장 구입할 때 1~2만원을 아낀 것처럼 보일지는 몰라도, 대기전력 소모가 크고 전력 효율이 나쁠 뿐만 아니라 각종 부품의 수명에 큰 악영향을 주어 컴퓨터가 쉽게 고장나게 만든다.

4.4 물 절약

  • 변기에 채워지는 물은 생각보다 많다. 특히 오래된 변기일수록 무식하게 용량이 크다. 요즘은 좀 작게 나오는 추세. 가장 쉬운 방법은 열어서 부레의 높낮이를 조절하는 것이다. 한 번만 손으로 조절하면 물 높이를 원하는 대로 맞출 수 있다. 만약 조절 불가능한 부레라면 페트병에 물을 담아서 넣어두면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벽돌을 넣는 방법이 잘 알려져 있는데, 벽돌을 구하는 것자체가 귀찮은 일이다. 어디서 얻는다고 해도 벽돌이 시간이 지나면서 가루가 되어 부스러진다. 굳이 페트병이 있는데 벽돌을 쓸 이유는 없다.
  • 양치질을 할 때는 컵을 사용하고, 세수하거나 손을 씻을 때 비누칠하는 동안에는 물을 잠그는 등 물이 계속 흐르는 것을 최대한 막자. 이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보다 버려지는 물이 훨씬 많다.
  • 설거지를 할 경우 깨끗한 것부터 더러운 그릇 순으로, 기름기가 없는 그릇부터 기름기가 많은 그릇 순으로 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릇에 있는 찌꺼기와 기름기가 다른 그릇까지 번져서 세제 뿐만 아니라 물 낭비도 매우 심해진다. 기름기가 많이 묻은 그릇, 손은 물로 씻기 전에 휴지로 닦아내자. 자세한 것은 설거지 문서를 참조.
  • 샤워기 물 온도를 맞추거나 겨울에 얼지 말라고 미약하게 물을 흘리는 등의 일에 소모되는 물은 그냥 흘려보내지 말고 받아놨다가 식물에 물을 주거나 세탁할 때 사용하자.
  • 샤워시 발 아래에 청소한 걸레를 펼쳐보자. 자동으로 1차 세척이 된다.
  • 샤워할 때 샤워만 빨리 하고 나오자. 위의 모든 것을 다 해도 멍때리고 샤워기 아래에 서있으면 말짱 도루묵이다. 10~20분 샤워시 소모되는 물의 양은 19~38리터이다. 2016년 현재 생수 2리터 가장 싼 물건은 약 300원 꼴이니, 이는 생수 가격으로 따지면 2700~5400원이다. 물론 이렇게 단순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생각해보라는 이야기다.
  • 양동이나 대야 등 물을 받을 수 있는 물건을 구할수만 있다면 여러개 마련해서 사용하자. 샤워할때, 빨래할때, 설거지할때, 청소할때 등 대부분의 상황에 들어가는 물을 엄청나게 아껴준다.

5 기타 생활비 절약 노하우

청소, 빨래, 설거지 등에 대해서는 각 문서가 더 자세하니 참조할 것.

5.1 설거지

  • 주방세제를 꾹꾹 눌러쓰는 습관을 버리자. 반 정도만 눌러서 1번만 짜도 설거지가 충분히 가능하다. 폐식용유로 만든 비누도 주방세제 대신 사용하기에 좋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며 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단, 대놓고 세탁용으로 포장되어 나온 비누는 피하자. 여기에는 형광증백제가 들어있다.
  • 인터넷 등을 뒤져보면 업소용 대용량 세제가 있다. 보통 대용량 제품을 사는 것은 낭비가 되기 쉽지만, 세제는 유통기한도 딱히 없는 편이고 매일 쓰는 것이기 때문에 금방 동난다. 그리고 어차피 세정능력은 똑같고 고무장갑을 끼고 설거지를 하면 세제에 피부보습 등의 기능이 필요하지도 않다. 2015년 말 현재 10kg 전후를 2만원 가량에 파는 것으로 보인다.

5.2 빨래

  • 자취해봤다면 알겠지만 돈 아낀다고 섬유유연제를 안 쓴다면 쓰레기 냄새가 나는 옷을 입게 된다. 샤프란, 피존 등 브랜드 섬유유연제는 브랜드 값이 붙는다. 대박 세일 때 한 번에 사거나, 인터넷에서 최저가를 검색해보자. 또한 액체 섬유유연제 보단 종이로 된 것이 한 통 사서 며칠 간이나 사용할 수 있는 지 계산이 수월하다.
  • 세탁기용 세제 또한 대용량 구매가 손해가 아니다. 시중에는 고급 기능성 세제가 많이 나오기는 하지만, 고어텍스 정도나 되는 섬세한 원단이 아닌 이상 대부분은 그냥 평범한 세제로 빨아도 된다.[23] 1인 기준으로 10kg 정도 사면 2~3일에 한번씩 빨래를 하더라도 몇 년 정도는 쓸 수 있다.
  • 만약 세탁기가 없는 집이라면 일단 세탁기를 사자. 비싼 제품이긴 하지만 싸게 구입하면 50만원 아래에서 장만 가능하고, 시간도 크게 절약할 수 있으며 위생적으로도 좋다. 세탁기를 둘 수 없는 입장이라면 집을 구하자
사실 위의 방법보단 동네에 있는 중고제품판매점을 찾아보는 것이 가장 좋다. 중고 세탁기의 경우 세탁이 잘 되지 않는 문제점이 있는 제품 외의 적당한 세탁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가성비도 위 50만원보다 훨씬 싼 10만원대, 더 구형인 경우엔 5만원대에서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싸다. 게다가 나중에 이사 등을 이유로 가구들을 처분해야 할 때도 다시 중고점에 팔면 되므로 비용처리가 들지 않는 것은 물론 여분의 돈까지 다시 돌려받을 수 있다.
  • 정 세탁기를 구할 수 없다면, 빨래방을 찾자. 가성비는 나쁘지 않으나 엄청난 귀찮음에 시달려야 한다.
  • 자취 팁이지만, 아파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거건물은 옥상을 개방한다. 햇볕에 말리면 여름이든 겨울이든 햇빛의 고귀함을 알게 될 것이다. 문이 잠겨있더라도 열쇠로 잠그는 게 아니라면 쿨하게 열고 들어가자. 다만 눈치가 보인다면 낮이나 아침에 널고 그 날 저녁에는 반드시 회수하자. 일기예보 체크는 필수다.
  • 세탁기의 건조 기능은 최대한 피할 것. 말 그대로 전기 먹는 하마 수준이다.

5.3 그 외

  • 결혼 시 결혼식, 신혼여행 비용 등은 간소하게 할 수 있다. 유럽처럼 결혼 신고를 한 다음에 기념사진 한 방 찍고 잊어버리자. 어차피 마지막에는 정 붙여서 살아가는 것이 부부다.[24] 다만, 전제조건은 어디까지나 상대와 양가 집안이 동의할 때이다. 다만 결혼에 있어 결혼앨범은 막상 큰 돈 들여 만들어 놓고 절대 다시 쳐다보지 않는 서비스 중 하나이므로 사실상 하지 않는 편이 낫다. 사실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사는 게 제일 큰 절약방법이지만.
  • 교통 수단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해서 이동 시간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어지간해서는 걸어라. 운동도 하고 자금도 절약할 수 있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꿀잠이 더 소중하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렇다면 자전거를 사용하는 것도 좋다.[25] 자주 가는 곳의 거리가 어느 정도 가까우면서 자전거 거치대가 없다면 크루져보드를 하나 장만해서 연습해서 타고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한개 가격이 5만원 선이며, 일부 부품이 고장나더라도 해당 부품만 사서 갈아끼우면 되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 물건을 응용해서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물건의 용도를 항상 숙지하고 용도에 맞게 혹은 무리없이 사용해야 오래 사용할 수 있으며 그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어든다. 세제 아낀답시고 음식 눌어붙은 코팅 프라이팬을 철수세미로 씻어댄다든가, 드라이클리닝 비용 아끼겠다고 모직 의류를 대책없이 물에 빨아버린다든가, 건전지 비용 아끼겠다고 건전지를 부분교환해서 사용한다던가[26], 난방비 아끼겠다고 빨래도 방 안에서 말리면서 환기 제대로 안하다가 결로현상이 생겨 벽에 곰팡이가 덕지덕지 핀다든가 하는 일은 의외로 자주 벌어지는 일이다.
  • 다이소에는 의외로 가성비가 좋지 않은 물건들이 섞여있다. 빠르게 망가진다거나 강도가 약한 물건들이 꽤 있고, 가격이 저렴하다고 몇개 사다보면 만원대 가격이 나온다. 물건 구매를 온전히 다이소에 의존하지 말 것. 가성비는 가격표만 볼 게 아니라 스스로 용량, 내구도, 쓰임새 등등 여러모로 따져봐야 한다.
  • 중고물품을 애용하자. 아름다운가게에 있는 물건들은 가성비가 거의 끝판왕 수준이며, 머그컵의 경우에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제품들이 몇백원에 팔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좀 더 나아가서 중고나라 등의 온라인 거래를 이용하면 의외로 다양한 물건을 중고로 구할 수 있다. 이 경우에는 택배비를 꼭 염두에 둘것.
  • 위 중고물품의 범위는 생각보다 넓다는 것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식품이나 비누 등 일용품 외의 모든 제품은 전부 다 중고로 살 수 있다. 또한 이것을 이용해 렌탈 비슷한 방법을 고려할 수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큰 돈이 들어가는 가전제품 구입, 전자제품 구입 등을 아주 저렴하게 떼울 수 있다. 위 세탁기에서도 예시를 들었지만 동네 가전제품 중고매매상가를 뒤지다 보면 생활에 필요한 세탁기, TV, 전자레인지 따위를 시중가의 최소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수험생 생활을 청산하고 집을 옮길 때도 중고매장에 다시 물건을 되팔 수 있으므로 처리비용을 절감하는 것은 물론 소정의 돈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27] 1~2년 자취하는 동안의 렌탈 비용만 내고 중고제품을 활용한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으므로 참조.
  •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 종이컵 대신 머그나 텀블러를 사용하고 음식을 담을때는 비닐봉투 대신 다회용 용기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은 한번 쓰고나면 다시 사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재구매에 돈이 꾸준하게 든다. 또한, 일회용품의 사용은 곧바로 쓰레기로 이어지기 때문에 일회용품을 쓰는 만큼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소비속도가 빨라진다. 단, 다회용품 사용은 물건 하나로 정말 오래 써야 한다. 예를 들어 50장에 1,000원정도 하는 지퍼백 대신 2,000원짜리 밀폐용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해보면, 밀폐용기를 100번 사용한 이후부터 본전이 뽑히기 시작한다. 대신 이쪽에도 단점이 있는데, 다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보관시 부피를 차지한다는 점과 사용 후 세척이 필수라는 번거로움 등이 있다. 원래 이 항목 내용이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돈을 아끼는 내용들이다
  • 어떤 일회용품은 여러 번 사용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일회용 칫솔은 사실 보름 이상은 사용할 것을 전제하고 있으며, 일회용 비닐우산은 잘만 아끼면 오래 쓸 수 있다. 특히 이 분야의 끝판왕은
  • 치약은 광고에서와 달리 칫솔 면적만큼 사용할 이유가 없다. 다 상술이므로 속지 말고 칫솔의 1/3 정도만 짜서 사용하자. 좀 적다 싶으면 완두콩 크기 정도.
  • OK캐쉬백 등의 마일리지 서비스에 가입하고 나서 OK캐쉬백 쿠폰을 찾으면 좋다. 보통 커피나 세제박스 버려진 것을 잘 찾아보면 그 쿠폰이 있다. 물론, 어느정도 깨끗해야 하며, 이미 이 방법을 아는 주부들은 그 쿠폰 부분만 잘라서 버리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것. 그렇게 해서 50,000점 이상이 모이면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교환을 진짜 해준다. 다만 OK캐쉬백은 포인트 적립까지의 기간이 최대 1~2개월이 걸릴정도로 느리다는 점은 염두할 것.
  • 통신비 또한 직접 지출한다면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데이터통화료 5만원 수준에 최신식 기기 기준 월 5만원 정도의 할부금이 빠져나간다 치면 한 달에 10만원씩 돈을 날리는 셈인데, 휴대폰이 필수품이다 보니 안 쓸 수도 없고 그렇다고 계속 유지하기도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만약 할부가 끝났는데 다른 폰으로 교체하고 싶다면 가장 좋은 방법은 뽐뿌 등지에서 10~15만원 수준의 중고폰을 구입한 후 요금제를 1GB 수준의 기본 요금제로 낮추는 방법이다. 할부가 끝나면 중간에 기기변경을 하더라도 추가적인 가격 부담이 발생하지 않으며, 1GB 수준의 기본 요금제는 월 30,000원 수준이므로 실제 발생하는 통신비가 10만원에서 3만원으로 훅 떨어지는 기적을 체험할 수 있다.[28]
할부가 끝나지 않았다면 24개월 할부를 36개월로 연장해 월 지출을 줄이거나, 목돈이 있는 경우 한번에 완납해 버려서 월 추가 지출을 줄이는 방법도 있다. 만약 완납을 고려한다면 집에서 쓰던 예전 중고 휴대폰들을 되팔아 보탤 수도 있으니, 완납 시에는 쓸 수 있는 모든 돈을 끌어모아 완납하는 것이 유리하다. 애당초 할부를 안 거는 게 좋은 경우가 많다.
이와는 별도로 최근에 삼성페이 등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 발전으로 인해 편의점 등지에서도 휴대폰 결제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는데, 잘 생각하고 실행하자. 정상가 1,000원인 상품이 고지서 상에서 1,100원, 1,200원으로 찍혀 있는 매직을 볼 수도 있다. 중간 대행이 들어가므로 대행사에서 이윤을 남길 부분+아직 제도적 정비가 마련되지 않은 부분을 생각하면 정말 카드한도가 꽉 찼고 통장은 텅텅 비었을 때나 고려해볼 만한 방법.

5.4 쓰레기

  • 분리수거는 필수. 쓰레기의 부피를 줄일 수 있다. 만일 살고 있는 지역이 비닐을 분리수거 대상으로 지정한 경우, 비닐만 분리해서 따로 버려도 일반쓰레기 부피가 엄청나게 줄어든다. 즉 쓰레기봉투 값을 아낄 수 있다는 것.
  • 음식물 쓰레기는 방치하면 냄새도 냄새지만 파리, 즉 세균의 온상이 된다. 따라서 위생상 가능하면 자주 버려주는 것이 좋지만, 그렇게 한다면 봉투값이 많이 들 것이다. 이럴 때 냉장고의 냉동실을 사용하면 좋다.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큰 것으로 사고, 음식물 쓰레기를 봉투에 담아 냉동시켜 버리자. 쉽게 구할 수 있는 봉투집게 등을 사용해서 막아두면 봉투값도 아끼고 위생도 챙길 수 있다.

5.5 기타

  • 여자 위키러라면 생리시 약국서 파는 기저귀[29]를 쓰면 싸고 샐 걱정 없다. 또 생리대 위에 휴지를 두툼하게 겹쳐놓고 생리대 갈아야 할 때 위의 휴지만 갈아주는 방법이 있는데, 휴지는 건물 화장실서 보통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생리대 하나로 하루는 견딜 수 있다.[30] 단, 휴지를 밖에서 구할 경우 낮은 품질의 휴지는 덕지덕지 들러붙어 지저분하게 떨어질 수 있다. 또한 휴지에는 형광표백제가 들어있어 생식기 건강에 좋지 않을수도 있다. 온라인으로 1년 치 쓸 정도의 생리대를 한 번에 구입하면 싸고 배송비도 절약되니 자신의 그곳을 소중히 여기는 여성 위키러라면 이걸 이용하자. 오버나이트의 경우 상당히 값이 비싼데, 상술한 일자형 기저귀를 사용해보자. 오버나이트보다 싸고 피부도 짓무르지 않으며 가격도 착하다. 또한 면 생리대나 생리컵 등의 대안 생리대도 고려해볼만 하다. 초기 구입 비용은 비싸지만, 매달 생리대 값이 만원 이상 빠져나가는 일 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면 생리대는 세탁의 번거로움이 있고 생리컵은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단점이 있으나, 양쪽 다 그를 뛰어넘을만한 장점이 존재한다. 면 생리대는 일단 익숙하며 생리대를 사용하면 두드러기가 나거나 가려움증을 느끼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한 주기를 무리없이 날 정도의 면생리대를 구입하려면 적게는 3만원에서 많이는 10만원까지 차이가 나기도 하며, 직접 면과 방수천을 끊어다 바느질해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 생리컵의 경우 국내에 들어와 있는 생리컵은 문컵, 키퍼, 메루나 등이 있으며 초기 구입비용은 3~4만원 정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만 써도 본전은 뽑은 것이다. 삽입공포만 극복하면 생리대의 축축함이나 탐폰의 TSS로부터 완전한 자유로움을 선사하기도 한다. 대안 생리대에 관해서는 생리대문컵 문서 참조. 여중생이나 여고생이라면 생리대를 양호실에서 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말이 빌리는거지, 갚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필요할 때마다 빌리러 가면 된다.
  • 남자 위키러라면 면도를 위해 주기적으로 면도날을 구입해야 할 텐데, 알다시피 흔히 볼 수 있는 카트리지 면도날은 상당히 비싼 물건이다. 만약 면도날 구입 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안전면도기를 사용해 보자. 인터넷 오픈마켓을 뒤져보면 도루코의 플라스틱제 안전면도기와 면도날 100개입, 배송비를 합쳐서 15,000원도 채 안 하는 가격에 팔고 있다.[31] 안전면도기용 면도날 1개로 최대 네다섯 번은 면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것만 가지고도 1년 넘게 거뜬히 쓸 수 있는 것이다. 익숙해지면 카트리지 면도기보다 훨씬 깔끔한 면도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 안전 면도기 살 바에야 2000원에 10개들이 일회용 면도기 쓰는게 싸다는 의견도 있다. 안전면도기는 번거롭고 위험하지만 일회용 면도기는 꽤나 안전하며 간편하다. 그리고 일회용이라지만 여러번 쓸 수 있고 생각보다 오래 간다. 일회용 면도기를 정말 오래 쓴 사람은 녹 안슬게 날 관리 잘 해서 1년 가까이도 쓴다고 한다. 자기 상황에 맞게 골라보자.
  • 이론상 바셀린으로 모든 보습제를 대체할 수 있다. 끈적거림이 심하게 남아서 전신보습으로는 무리지만, 핸드크림, 풋크림, 립밤 등 비싸기만 하고 효과는 적은 제품군을 대체할 수 있으며 싸고 효능도 좋고 알려진 부작용도 없다. 동시에 연고로도 사용이 가능한데 원리는 상처에 세균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회복을 돕는 것이다. 작은 상처나 피부가 부르튼 곳에 바르면 효과가 발군. 또한 자동차 휠의 윤활유, 면도칼 관리, 삐걱거리는 문틈의 윤활 등 각종 괴상한 용도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셀린 사의 바셀린보다는(?) 그냥 '바셀린 젤리' 라고 되어 있는 제품이 싸고 첨가물도 적다. 요즘은 바셀린 사에서 만드는 바셀린에도 향이나 이것저것 첨가물을 넣다보니…
  • 건조로 인해 피부가 틀 때는 식용유 몇 방울을 바르자. 이래뵈도 식물성 천연 오일이다. 피부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고 얇은 막을 덧씌워준다. 바셀린보다 저렴하고, 게다가 먹을 수도 있다. 설마 하면서 쓰지만,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얼굴에 발랐던 걸 재활용하지는 말자.
  • 스마트폰이 있다면 귀찮더라도 캐시슬라이드 같은걸 써보자. 쌓이다 보면 의외로 쏠쏠하다. 리워드 앱(앱을 깔고 포인트를 얻어서 기프트콘으로 바꾸는 앱)을 깔아서 쉴 때 가끔 하면 커피나 라면 정도는 먹을 수 있다. 꼭 하자. 와이파이에 연결해서 하면 데이터 비용도 안든다. 특히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회원을 등록하고, 생일을 반드시 등록해라. 생일에는 생일축하 커피쿠폰이 메일로 올 것이다. 1년에 딱 한번 누리는 호사!!!
  • 반려동물은 가급적 키우지 말 것. 반려동물을 키울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돈이 들어가게 된다. 작게는 사료부터 크게는 동물병원 진료비까지 돈나가는 종류가 한둘이 아니다. 이미 키우고 있다면 평소 동물을 키우고 싶어하고 그럴 여유가 있는 친지에게 맡기거나, 동물 분양 커뮤니티에서 합당한 입양자를 찾아 맡기자. 정 기르고 싶다면, 개미의 경우 소형종은 방으로 날아들어오는 나방, 하루살이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1년에 3만원 내로 기를 수 있다. 참고로 원예도 좋은 선택지다.
  • 돈 내고 헬스장에 가는 대신에 일상생활을 좀 더 활동적으로 보낼 방법을 찾아보자. 짬짬이 시간 내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좋고, 혹은 플랭크처럼 아무 도구 없이 맨손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매일 해주는 것도 좋다. 책벅지는 지하철에서도 할 수 있으며, 아령 같은 도구는 얼마든지 싸게 만들 수 있다. 짧은 거리는 걷거나 뛰고, 어느 정도 긴 거리는 가능하면 자전거로 이동하면 몸도 단련된다. 서서 발로 몸을 들었다 내리는 운동은 지하철이나 버스에 타고 있을 때, 서서 기다리는 도중에도 종아리 근육을 효과적으로 자극시켜줄 수 있다. 줄넘기도 가성비가 좋은데, 절대 딱딱한 바닥에서는 하지 않도록 주의하자. 자칫하다 관절 상해서 더 힘들어진다.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솔직히 맨몸운동과 건강한 식단으로 훌륭한 몸매를 만들수있다. 2만원 내외의 문틀사이에 거는 철봉하나만 있으면 푸쉬업, 턱걸이, 스쿼트, 크런치로 몸을 단련시킬수있다. 건강한 식단이란 값비싼 유기농 식단이 아니고 단백질과 채소위주의 저염식이다.

  • 카풀은 교통비를 아끼는 좋은 방법이다.
  • 더 이상 쓸 일이 없는 학용품은 버리지 말고 친척 동생, 옆집 등 다른 이에게 싸게 나눠주거나 학교 등에서 중고장터를 여는 경우 싸게 팔아보자.
  • 방 안에서 냄새가 난다면, 양초를 태운 뒤 환기를 시켜주면 냄새가 사라진다. 다이소나 인터넷 오픈마켓에 보면 “티라이트 캔들”이라고 해서 조그마한 양초 여러 개를 싼 값에 파는데, 이걸 사용하면 된다. 티라이트 캔들 하나에 불을 붙이면 적어도 4시간은 족히 간다. 단, 양초를 사용할 때는 항상 불조심을 해야 한다.[32] 참고로 아로마 향초 중에는 세트를 구입하면 캔들 홀더가 딸려오거나, 혹은 아예 처음부터 유리컵 안에 들어가 있는 제품도 있으니 참고할 것.
  • , 자몽 등의 껍질을 겨울에 방향제 대용으로 활용해 보자. 특히 자몽은 환기를 시키지 않을 경우 향기가 상당하다. 단, 쌓아두지 말고 한 층으로 배치해야 곰팡이가 피지 않는다.
  • 패스트푸드점에 갔을 때 주는 냅킨 중 남은 것을 모아두자. 나중에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 온라인 쇼핑을 할때 가격비교사이트 중 제일 큰곳인 다나와, 네이버 지식쇼핑 두곳 을 두고 비교해서 검색하면 싸게 살 수 있다.

5.6 연애 관련

아래는 둘 모두 냉정한 현실주의자로서 생활비 절약에 거부감이 없을 때만 쓸 수 있는 방법들이다. 구두쇠라고 거부감이 들기 시작하면 망한다. 애초에 연애를 한다는것 부터가 절약에는 패널티를 짊어지고 들어가는 것이다. 당장 커피 한 잔 하고 영화 한 편 보고 식사 한 번 해도 두 명이 같이 하는 것이다보니 5만원 정도는 순식간에 나간다.

  • 동거 : 보통 혼자 사는 것에 비해 둘이 살면 생활비가 덜 든다. 방값, 전기세, 가스비, 공과금, 식자재비 등 각종 고정비를 분담할 수 있기 때문이다. [33][34] 특히 식자재는 코스트코 등을 활용해 대량으로 조달하는 게 가능해지는 까닭에 식비를 상당히 아낄 수 있게 된다. 추운 계절에 애인의 존재는 난방비를 아끼는 데 분명 도움이 된다. 아무래도 같이 자면 체온 보존이 더 잘 되니까. 물론 둘 중 한 명이라도 가사노동을 상대에게 전가한다든가, 스트레스를 풀어야 한다면서 절제 없이 폭식을 한다거나 하면 돈을 아끼기는 커녕 더 많은 돈을 쓰게 될 것이다.
  • 피임도구 : 피임약은 인체 부작용을 고려해 개발해야 하는 만큼 가격이 제법 되는 편이다. 콘돔은 인터넷에서 숙박업소용 벌크를 구입해라 드럭스토어 고급형 한 통가격에 무려 100개를 구입할 수 있다(한달 내내써도 남을거다.....) 그렇다고 돈 아끼자고 피임하지 않는 멍청한 짓을 하진 말기 바란다.
  • 숙박업소 이용 : 각자의 주택이라는 좋은 선택지도 있지만 고시원같은 곳에서 살 거나 각자 룸메이트가 있는 경우 여의치 않으며, 결국 침구류 세탁 등의 들이지 않아도 될 품과 비용이 많이 늘어난다. 그렇다고 야외나 학교 등 공공장소에서 하다가 망신을 당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
  • 데이트 코스1 : 비싼 커피숍보다는 박물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한다. 야외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평상시에는 괜찮다. (한여름이나 한겨울에는 어렵다.)
  • 데이트 코스 2: 이마트,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를 활용한다. 50% 할인할때 아이스크림을 사서 아이쇼핑만 해도 단돈 1000원으로 하루 데이트 뚝딱한다.

5.7 의료 관련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놀고 싶은 것이나 사고 싶은 것을 참는 것은 괜찮지만, 건강을 안 지키면서까지 돈을 아끼는 것은 장기적으로는 더 큰 돈을 잃게 되는 길이다. 평소에 손을 자주 씻는 등 위생적인 생활습관을 기르고, 응급의료가 필요할 시 돈을 아끼는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 병원은 정기적으로 방문해서 정기 검진을 받는게 좋다. 그 중에서도 특히 치과는 자주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몇 만원짜리 레진 치료로 때울 수 있는 치료가 조금만 방치해도 수십, 수백만원이 드는 크라운이나 임플란트 치료로 악화될 수 있는게 치과이다. 처음 치과를 방문할 때는 치과를 여러 군데 돌아다니면서 치료비와 치료 단계를 서로 비교해서 가장 합리적인 곳을 선택하고, 한번 치과를 정한 뒤에는 가급적 단골로 정해서 다닐 것. 단골로 정해서 다니면 병원 입장에서도 치료 데이터가 쌓여서 치료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고, 치료비를 어느 정도 흥정할 수 있다. 아무리 바빠도 최소한 1년에 1번 스케일링 정도는 받아 두자.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어서 2만원 이내의 가격으로 받을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충치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 응급실은 꼭 필요한 상황에만 가고, 가급적 제 시간에 병원을 방문하는 게 좋다.[35] 응급실은 운영비용인 응급관리료를 부과하는데 이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들어간다. 따라서 병원 운영 시각에 병원에 갈 수 있으면 해당 진료과로 바로 가는 것이 좋다.
  • 다치거나 병에 걸려 갑작스레 발생하는 의료비 지출에 대비해서 보험을 들어두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정 돈이 모자란다 싶으면 실손의료보험 단독상품도 생각해볼 수 있다.[36] 참고로 보험은 가입 시점에서 저연령일수록 보험료가 싸니[37] 가입할 마음을 굳게 먹었다면, 일찍 가입하는 게 낫다. 그리고 실비보험처럼 아플 때, 몇 년간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상품도 있는 듯. [38] 그리고 보험회사직원들은 본인이 안 다치고 안 아플거라고 생각하지 마라고 겁을 주지만, 연령이 어릴수록 보험료가 적고 가입제한이 적듯이, 젊을 때는 어지간해서 병원 신세를 질 가능성이 낮다. 즉, 병원에 갈 가능성이 매우 적으니까 보험에 들라고 유혹하는 거라서, 너무 겁을 먹지 않아도 된다.
  • 형사사건으로 다친 건 국민건강보험 적용이 안 될 수가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사건의 진상을 의사에게 숨길 경우 오진으로 인한 의료사고 가능성이 늘어난다. 치료비를 아끼려고 배를 얻어맞은 사실을 숨기다가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장파열으로 사망한 케이스가 있다. 치료비 아끼기 vs. 살기
  • 금연하자. 모름지기 단기적으로나 장기적으로나 담배는 백해무익하거니와, 당장 돈이 아깝다. 2010년대 중반 기준으로 한국 흡연자들의 평균 흡연량은 하루 14~15개비 내외에서 형성되고 있다. 2016년 현재 흡연자들은 (제일 저렴한 디스카멜 4천원짜리를 기준으로 해도) 월 8만원을 무의미하게 태우는 것이다. 이렇게 생돈을 태우면서 생활비 절약은 택도 없다. 한 달에 8만원 돈으로 생활비에 보태건 저축을 하건 담배 더 이상은 naver.아니라면 최소한 줄이기라도 하자.
  • 도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자제하자. 술은 어디까지나 식료품도 아니고 기호품이며, 담배만큼은 아니라지만 건강에 하등 도움이 안되는 것은 오십보백보다. 소주 한병이면 같은 값의 생수 2L를 할인마트에서 최대 3, 4개까지 구매할 수도 있다. 더 비싼 맥주는 말할 것도 없다.
  • 의약품 중 다음은 유통기한이 지나면 써서는 안 된다.
    • 인슐린 등 생물학적인 물질로 구성된 약품
    • 평소에 냉장보관해야 하는 약품
    • 안약
    • 주사형 약물
    • 시각적으로 변질 확인 가능한 약품
    • EpiPen
  • 위 목록을 제외한 많은 의약품의 경우, 유통기한이 지나더라도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미군의 의뢰로 FDA에서 이런 연구를 한 결과가 다수 있으며, 몇몇 종류를 제외한 대다수의 의약품은 권장기한을 10년 이상 넘긴 상태에서도 90% 이상의 약효를 유지했다고 한다.[39] 일반적으로 액상형보다 고체형 약품이 더 오래 간다. 또한 보관 상태에 따라[40] 약효가 지속되는 기간도 가변적이다.[41] 유통기한 이후에도 평균적으로 약 5년 정도는 약효가 지속되며, 오래된 약이라고 해서 독으로 변하는 경우도 거의 없다고 한다.[42] 두통약이나 지사제, 소독약 같은 가정용 상비약의 경우 날짜 지났다고 마구 버리지 말고 보관을 잘 해서 오래 쓰도록 하자.
  • 구급상자는 잘 채워 관리하자. 특히 자취를 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약품은 꼭 챙겨두자. 괜히 맨 몸으로 버티면 육체적 고생은 둘째치고 정신적 스트레스가 장기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5.8 DIY 관련

  • 주민센터/국공립 복지관의 DIY 체험 강좌는 직접 만든 생활용품류를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다. 등록비도 많이 안 들고, 정말 운이 좋으면 무료 강좌도 있으니 각 구에서 매월 내는 구정 홍보지나 주민센터 게시판을 참고할 것.
  • DIY 스킬 중 실용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목공소의 각목이나 합판은 다양한 활용 때문에 생각보다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고, 철사나 플라스틱 판을 응용한다면, 간단한 석쇠나, 행거가 달린 보관함, 스마트폰 등의 받침대 등을 만들 수 있다.

5.9 교통비 관련

사실 가장 아끼기 힘든 것 중 하나다.

  • 환승 제도를 이용해 교통비를 최대 2배로 줄일 수 있다. 수도권에서는 이 것을 이용해서 이용해서 집에 급하게 들렸다 갈 일이 있으면 버스를 타고 와서 집에 간 후 30분 이내에 다른 버스노선이나 지하철을 타면 환승이 되며, 장을 보러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할 때는 환승 시간이 늘어나는 오후 9시 ~ 오전 7시 심야 시간대를 이용해 1시간 이내에 장을 보고 다시 이용하면 된다. 그 시간대에 문을 여는 곳이 있다면... 자세한 것은 수도권 통합 요금제 를 참고하자. 수도권 외 지역에 관련된 환승정보는 추가바람
  • 상황에 따라 타 도시로 이동할때 정도에 따라 최대한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예를 들어 서울역에서 대전역을 갈 때 서울역에서 급행을 타고 천안역에서 대전까지 무궁화를 타고 갈 때 성인+교통카드+입석기준 총 비용은 6750원. 서울역에서 입석으로 무궁화호를 타고 대전으로 갈 경우와 비교했을때 2450원을 절약할 수 있으며 20~30분 정도 느리다. 대중교통 요금이 비교적 싼 청소년이나 시간의 여유가 있을때 좋은 방법이다.
  • 우등형 시외/고속버스를 이용할 때 이용하고자 하는 면허가 시외직행인지 고속형인지, 그리고 국도 이용구간이 많은지 고속도로 위주로 타는지 확인하고 이용하자. 자신이 사는 도시에 특정 목적지행이 고속형만 있고 우등고속은 비싼데, 옆 동네에서 출발하는 것이 시외직행형에 우등을 넣는다면 시간에 여유가 있을 경우 옆 동네에서 환승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예를 들면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환승하여 인천종합터미널로 갈 경우 부산사상 ~ 인천 우등고속 대비 1만원 정도 절약된다. 시외직행형은 우등할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역으로 마케팅에 활용하는 것이다. 단거리의 경우 쉽지는 않지만, 장거리의 경우 시외직행형은 1개 도시에 의무적으로 정차해야하기 때문에 그걸로 구분이 가능하다 (예 : 천일여객의 서울남부 ~ 부산사상). 그러나 부산사상 ~ 부천 노선처럼 중간 도시에 정차하지 않는데도 시외직행형에 우등으로 굴리는 노선이 있는데, 이는 주변 도시 방면 요금으로 구분하는 수밖에 없다. 또한 고속도로 위주로 가는 노선을 타면 시간과 돈 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는데, 부산 ~ 충주는 문경에서부터 국도를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요금도 비싼 반면, 부산사상 ~ 마산환승 ~ 충주 루트를 이용하면 마산 ~ 충주 노선이 충주IC까지 고속도로로 가기 때문에 최소한 돈 절약은 가능하다. 지방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갈 때도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서 짐이 많지 않다거나, 아니면 바쁘지 않으면서 입국자 마중을 나갈 경우에는 인천국제공항행 직통버스를 이용하지 말고 부천터미널 소풍이나 인천종합버스터미널에 도착한 뒤 인천 버스 302인천 버스 303을 타면 최소 만원 정도는 절약 가능하다. 또한 공항 음식값이 비싸므로 중간에서 식사를 해야 한다면 시내에서 식사하고 공항으로 가는 방법도 있다.
  • 자가용은 가장 낭비가 크다. 차키를 받는 순간 이미 10%는 날린거나 다름없다.[43] 집 다음으로 비싼 물건이 실사용은 평균적으로 길어야 하루에 1시간 20분 이내이며 고작 이 시간동안 출퇴근 거리 조금 줄이자고 엄청난 비용을 낭비해야 한다. 그렇다고 시간이라도 확실하게 줄어드는것도 아닌게 주차문제도 있고 차타는 동안 계속 집중해야 되서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가지고 놀수도 없는 상황이다. 자동차값으로 전세,유지비로 월세를 낼수 있을만한 비용이다. 연간 보험료와 세금만 해도 수백만 원이 들어가며 연료비, 사고시 수리비, 중고로 팔 때의 감가상각 등을 고려하면 이만한 낭비가 없다. 아무리 낡은 중고경차를 타도 같은 비용으로 전세,유지비로 월세를 낼수 있을만한 돈이 나온다. 사실 고급차를 타면 부자로 보이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그 만큼의 비용을 거의 포기하고 연간 유지비에 수백만 원이 넘는 돈을 들이며 탈 수 있어서이다.[44] 자가용은 멀리하자. 강원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극단적인 경우라면 이사나 이직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서울에서 서울밖의 수도권으로 출퇴근하는데 평균적으로 2시간 46분이 소비되는데 이것을 경제적으로 환산하면 94만원 수준의 가치가 나온다. 최소한 집은 살면서 가격이 막 하락하지 않을뿐더러 대체제도 없고 출퇴근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수 있다. 특히 시간단축때문에 아반떼 이상 굴릴말한 소득도 나오고 먹고 살만한 수준이 되어도 차없이 직장,학교 코앞에 전,월세로 사는 사람도 많다. 특히 유예리스나 할부같은 것에 낚이지 말자. 유예리스는 항목을 참조하면 답이 나오고 할부는 무이자 할부라 해도 불이익이 있을 수 있다. 2016년 중반기 화제가 된 현대 쏘나타 60개월 무이자 할부의 경우 제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형식이기에 신용등급에 문제가 생긴다. 신용등급 올리는건 쉽지 않으니 조심하자. 어떤 물건이건 제일 저렴한건 현금 일시불이다. 가끔 리스를 할 경우 할인을 더 해주거나 세금, 보험료 등에서 이익이 있는 등 예외는 있지만 우리는 그런걸 살 정도로 부자가 아니다. 그런건 중소기업 사장 이상이 억대 차량을 뽑을 때나 해당된다. 아반떼 산다고 세무조사가 들어오거나 보험료가 오르지는 않는다. 차가 정말 필요하면 장기렌트카를 고려해보자. 허/하/호 번호판인걸 빼면 세금도 없고 관리도 알아서 해주니 편하다. 게다가 출고도 빠르다. 렌트카 업체는 개인보다 훨씬 많이 출고해서 우대하기 때문. 몇 달이 며칠로 단축되는 기적도 나온다. 하지만 단기렌트로 쓰이던 차량은 내차 아니라고 막 굴리는 성향이 크니 피하자. 차를 가끔 쓴다면 단기렌트나 카쉐어링도 있다. 그러나 카쉐어링은 관리가 잘 안 되기도 하니 주의.[45]
  • 항공편이 KTX보다 더 싼 경우도 있다!! 심지어 운만 좋으면 KTX의 절반 가격, 우등고속버스와 비슷한 가격에도 갈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갈 때 써먹을 수 있다. 저가항공사에서 출발 1주일 전에 예약할 시 대개 3만원~6만원 사이에 티켓을 구할 수 있다. 수화물은 대개 무료인데, 각 항공사의 규정을 읽어보자. 총 소요시간은 지연이 없을 때 공항으로 이동하는 추가적인 시간을 고려해도 KTX와 비슷하거나 더 빠르다. 또한 창가에 앉을 때 창 밖을 볼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으니, 한번쯤 확인해 보자. 다만 창가취소표를 운좋게 손에넣은 경우가 아닌이상 할인항공권으로 풀리는 자리는 대부분 통로자리이다. 출입시불편등의 이유로 통로자리를 선호한다면 문제되지 않는 부분. 참고로 저가항공사 중 해당 구간은 에어부산제주항공 에서만 운행하며, 비저가 항공사에서는 저렴하게 구매가 불가능하다.

5.9.1 대전의 경우

싸게 이용하려면 버스를, 빠르게 이동하려면 지하철을 타는 것이 낫다.
지하철의 경우는 1400, 1500원이지만 대전버스의 경우는 지하철보다 싼 1250원 단일요금 방식으로 3번까지 환승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 물론 지하철과 환승은 가능하나 지하철 요금이 버스보다 비싼 관계로 매우 급한일 아니면 가급적 이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대전버스의 노선의 특성상 지하철역을 통과하는 경우가 많다. 지하철역으로 약속이 잡혀있어도 걱정은 말자. 또한 버스도착안내 단말기에서 목적지를 입력하면 환승위치, 노선을 알려주니 요긴하게 써먹을 수 도 있다. 그대신 주의할점이 있다. 한번 이용한 노선은 다시 환승은 안된다. 예를들어 333번을 이용한다음 555번버스를 타고 다시 333번버스를 타면 환승이 안되고 다시 요금을 내야한다. 이것만 유의하고 이용하면 교통비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6 근로능력이 없을 경우

근로능력이 없어서 최저임금을 받을 수 없을 경우, 기회비용이 0이기 때문에 기회비용조차도 무시하고 절약해야 한다. 한국에서 DIY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선진국 치곤 낮은 인건비' 때문이다. 근로능력이 있을 경우, 1시간을 투자해서 6,030원을 아낀다면 그냥 최저임금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돈으로 해결하는게 돈을 더 절약하는 길이다.[46]

  • 다량의 책이나 폐지, 옷, 병 등 재활용 쓰레기를 버릴 때는 그냥 버리지 말고 근처 고물상에 팔아보자. 폐지를 줍는 할머니들이 많이들 한다.
  • 헌혈을 할 경우 다양한 생활용품들/외식업체 상품권을 주기 때문에 2달 쿨 노려서 하면 도움이 된다. 첫 헌혈을 하고 전화번호가 등록이 되면 헌혈을 할 수 있는 기간이 될 때마다 문자가 오며, 기념품 2개를 고를 수 있는 이벤트나 추가 증정 이벤트가 있을때도 꼬박꼬박 문자가 오니 이 타이밍을 잘 맞추면 더 많은 기념품을 챙길 수 있다. 또 헌혈을 하면 음료수도 마음껏 마실 수 있고 초코파이도 경우에 따라서는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다. 특히 음료수는 많이 마실것을 아예 권장하고 있으니 이왕 피 뽑은거 원 없이 들이키도록 하자. 헌혈증은 놀이공원이나 빵집 등에서 관련 할인 이벤트를 할 때 쓸 수도 있다.
  • 쪽팔림을 무릅쓰고 쓰레기장에서 필요한 부품이나 재료를 조달하는 스킬도 필요하다. 물론 쓰레기를 다 헤집어놔서 민폐를 끼쳐서는 안 되고, 깔끔하게 필요한 것만 도려내서 가져올 수 있게 연습을 하자. 쓰레기장에서 조달한 물건들로 식탁이나 1인용 침대나 소형 가구들, 심지어는 컴퓨터 한 대를 조립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동차는 주워오면 대포차가 되니까 차는 버려졌다고 덜컥 주워오진 말고 라디에이터나 에어필터 같은 부속품만 분해해서 가져와야 한다. 미국에서는 절약 혹은 환경운동의 일환으로 덤스터 다이빙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 우리나라에서도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단, 헌옷수거함의 경우 내용물이 자선단체의 기부활동이 아니라 사기업의 이윤창출의 도구로서 사용되기 때문에 여기 들어있는 옷을 꺼내가면 내가 넣은 옷이라고 해도 특수절도죄로 처분받게 된다.
    • 대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대학가 근처의 원룸이나 고시원의 경우, 졸업이나 거주지 변경 등의 사유로 종강즈음 거주자들이 많이 이사하는데 이 과정에서 무겁거나 가지고가기 귀찮다는 이유로 멀쩡한 물건들이 꽤 많이 버려진다. 샴푸나 바디워시 등의 경우 몇번 사용하지도 않은 제품이 버려지며, 심지어는 포장도 뜯지 않은 새 물건들이 그대로 버려지기도 한다. 대학교 종강 시즌에 근처 원룸촌 분리수거 쓰레기장을 뒤져보면 의외로 쏠쏠하다. 대학가 근처 원룸이나 고시원,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다면 청소 아주머니나 관리자분꼐 한번 여쭤보자.
  • 택시 기본요금 거리, 지하철 1~2정거장 거리 정도를 이용해야 한다면 그냥 걷자. 시간은 꽤나 들겠지만, 어차피 이 문단의 내용을 시행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정도면 돈은 없고 시간은 많을거다(...) 대중교통 이동 시간과 걸어서 이동하는 시간이 엇비슷한 상황이 아니라, 대중교통으로는 기껏해야 10~20분 정도 걸리는데 걸어서 이동하면 30분~1시간, 혹은 1시간 이상 걸어야 하는 거리를 말하는거다. 행군 자료에서 알 수 있듯이, 성인 남성 기준으로 1시간에 4km 정도 이동이 가능하니 대충 4km 내외의 거리는 무조건 걷는다고 판단하면 된다. 자전거나 성인용킥보드 등이 있으면 조금이나마 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 휴대폰이나 손목시계를 마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시계가 필요하다면, 시내의 건물(마트나 편의점, 혹은 대학교나 관공서 등) 내부에 들어가면 벽시계가 걸려 있으니, 길을 가다가 만약에 바로 근처에 시계가 걸려 있을 것 같은 건물이 있다면 잠깐 들어가서 시간을 알아보고 나와도 좋다.

6.1 식생활 관련

  • 정상적으로 식사를 할 수 없을 만큼 경제사정이 나쁘다 해도, 기본 영양소를 챙기지 못할 정도가 되면 곤란하다. 지방은 섭취량이 좀 적어도 문제가 안 되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몸에 적거나 없으면 문제가 커진다. 제일 무난한 것은 밥+버섯두부된장국 조합이다. 일단 지방이 좀 적은게 흠이지만, 탄수화물과 단백질, 수분만 있어도 사람은 그럭저럭 살 수 있다.[47] 신선한 야채를 먹을 수 없다면, 절인 야채나 삶은 야채, 혹은 하다못해 시중에서 파는 야채주스라도 먹어야 한다. 정 돈이 없다면, 동사무소에서 상담하면 반찬을 지원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 용기를 재활용한 화분에 부추[48] 등 키우기 쉬운 채소를 재배하는 방법도 있다. 파뿌리나 버섯밑둥은 적절한 장소에서 물만 제때 준다면 2~3번 정도 더 수확해 먹을 수 있다. 큰 공을 들여 베란다 텃밭을 만들 필요는 없다. 작물의 크기가 볼품없고 비용(가격)도 생각보다 싸게 먹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취미 삼아 확장하겠다면 채종, 병충해 방제, 비료 등 약간의 노하우가 있어야 된다.[49]
  • 산이 가깝다면 나물을 채집하고 약수를 떠오는 수도 있다. 운동도 되고 식비도 아낀다. 다만 사전에 나물의 종류를 익히고 약수터의 수질을 체크해야 하고, 체력과 시간이 없다면 GG쳐야 한다. 무엇보다도 '약수터가 있는 깊고 깨끗한 산'이 집 근처라는 엄청난 조건이 따라붙어야 된다. 도심 근처의 산은 매연이나 미세먼지에 노출되어 있기 십상이라, 나물이 오염되었을 수도 있다. 시골이라 해도 산림청/지자체 등에서 약을 치거나, 근처 농가의 농약 따위로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경우엔 차라리 자가재배하거나 소포장 구매하느니만 못하다. 즉, 자신의 주변이 어떤 곳인지 잘 알아야 가능한 이야기다. 꾸준한 운동 없이 뜬금없이+무리하게 등산을 했다가 오히려 관절과 건강이 상했다는 사례도 흔하니 주의.
  • 과일을 병에 담아 물 1L당 설탕 60ml를 녹여 그 위에 붓고, 병 입구를 천(면 보자기 등)과 고무줄로 봉해 벌레와 먼지를 막은 다음, 상온에서 발효시키면 식초를 만들 수 있다. 1주일 뒤 건더기를 건져내고 2~3주 더 발효시키면 완성. 온전한 과일을 쓸 필요도 없다. 너무 익어 먹기 힘든 바나나와 포도, 파인애플 껍질, 사과 껍질과 심으로도 가능하다. 단, 신내와 단내에 벌레가 엄청나게 꼬이기 십상이니 시도하기 전 한 번 더 숙고해보자.[50]

6.2 정부의 복지지원 관련

  • 지금 당장 돈이 없어서 곤란하다면 동사무소나 시·군·구청 등에 한번 상담해 보자. 긴급복지지원제도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꼭 이런 경우가 아니더라도, 어려움에 처했을 때 혼자서 끙끙 앓는 것보다는 외부에 자기 상황을 알리고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받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자신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은 천지차이다.
  • 기초생활수급자로 등재될 수 있으면, 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자. 당신이 돈을 벌고 싶어도 벌 수가 없다는 것을 국가가 알기에 일단 어떻게든 사람은 살려놓자고 만든 제도다. 다만, 수차례 일자리를 지원해도 번번히 떨어지는 등 진짜 안 받아줘서 일을 못하겠다는 등의 최소한의 조건은 따른다.
  • 추가적으로 취업이 안돼서 위험한 상황이라면 청년일자리지원센터 같은 것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 국가에서 연결해 주고 구청이나 동사무소에서 자치적으로 운영하기도 하며, 실제로 각 구청 및 동사무소에 가서 알아보면 일 자체는 단순한데 임금은 최저시급 이상의 적정 수준을 받을 수 있는 꿀직장들이 몇 있다. 대개의 회사는 물론 장기근속자를 우대하지만 애당초 회사들도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통해 직원이 뽑을 거란 기대를 하지 않으면서도 급하니까 게재한 경우이므로, 구청에서 보고 왔다고 하면 단기 계약직 조건도 수락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또한 정 맞는 일자리가 없다 판단될 경우 소정의 서류 제출을 통해 무료로 국가로부터 일자리 교육을 받고 취직할 수 있으므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도, 할 수 있는 것도 없는데 일자리를 구해야 하는 경우 고려해 볼 만 하다.
  • 입주조건이 맞는다면, 영구임대아파트를 한번 알아보는것도 좋다. 기초생활수급자 기준으로 월 10만원 이하로 주거비용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자리가 빠져야 들어갈 수 있는데, 당연하지만 대부분의 저소득층 입주자들은 나가려고 하지 않는다.[51]

6.3 DIY 관련

  • 박스형 선풍기와 차량 에어컨용 필터를 이용해서 공기청정기를 매우 싸게 만들 수 있다. 돈도 없는데 무슨 호사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내 먼지 등으로 고생하는 것보다는 낫다. 실제로 공기오염이 심한 중국 등에서는 이렇게 DIY한 공기청정기가 인기다. 성능도 좋고 가격도 25불로 저렴하다고. 참고영상(영어.) 우리나라에서 차량 에어컨용 필터는 싼 것은 5,000원 안팎으로 살 수 있다.
  • 염화칼슘/베이킹 소다/소금 등을 사용하거나, 반복사용 가능한 실리카 겔[52] 등의 제습제를 여럿 엮어 습기를 제거할 수도 있다. 효과는 대단치 않기 때문에, 여러 개를 만들거나 작은 방, 또는 옷장 등에서만 사용해야 한다.[53]
  • 사실 국내 DIY는 완제품과 별 차이없는 경우도 있다. 취미가 아니라면 다른 좋은 방법을 먼저 찾아보고 실행하자.

7 놀이 비용 절약 / 생존주의

'생활비 절약'으로 보기는 어려우나, 조난/재해/독재국가에 거주 등 특이한 상황에서 실용적이거나, 비용 절약을 위한 노력 자체가 놀이로 간주되는 스킬들을 정리하였다.

  • 라즈베리 파이 : 상당히 싼 비용으로 리눅스를 돌릴 수 있다. 이게 '생활비 절약'이 아닌 까닭은, 같은 돈으로 중고 노트북을 사는 게 훨씬 싸게 먹힐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고 모니터[54]/키보드/마우스를 구해둔 것이 있다면 라즈베리 파이보다 중고 데스크탑을 사는 게 싸게 먹힌다.
  • 문방구에서 파는 점토[55]를 활용하면, 겨울철에 쓸 수 있는 자그마한 화로를 포함한 다양한 종류의 토기를 만들 수 있다. 신석기·청동기 시대를 체험할 수도 있다 추가로 여기에 재봉스킬이 들어간다면 효과 2배다. 이게 '생활비 절약'이 아닌 까닭은, 점토를 구매하고 그걸 구워낼 돈이면 그냥 다이소 가서 그릇 하나 사거나, 다이소에서 파는 도자기화분 + 금속망 + 도자기그릇 + 받침대 = 화로 같은 방법으로 이리저리 짜맞춰서 마개조하는게 더 저렴하다. 근로능력이 없어서 다이소 물품 구매도 불가능할 경우 쓰레기통을 뒤져서 그릇을 주워오는 게 훨씬 튼튼하다. 그리고 집안에서 화로는 쓰지 말도록 하자. 잘못하면 골로 갈 수 있다. 원래 화로라는 것은 과거 아궁이 쓰던 시절 장작을 태울만큼 태우고 온돌난방에 더 쓰기 힘든 남은 잔불을 모아 사용하는 것이다. 일반 가정에서 화로랍시고 뭐 태우면 십중팔구 불완전연소에 의한 일산화탄소 중독이나 환경호르몬으로 건강을 크게 해칠 수 있다. 그렇다고 화로 쓴답시고 숯 사고 어쩌고 할거면 그냥 보일러 가동시키는게 훨씬 싸다.
  • 태양전지를 이용해서 전기료를 아낄 수 있다. 메이드 인 차이나와 기술발전 덕에 태양전지의 가격은 빠른 속도로 떨어지는 중이다. 캠핑용 태양광 충전기는 인터넷이나 세운상가 캠핑용 전기제품 코너에서 살 수 있다. 맑은 날에 베란다 등에 놓고 충전을 시키면 된다. 실제로 북한 주민들이 한류를 즐기는 주된 방식은 중국제 태양전지로 충전한 EVD 플레이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캠핑용 태양전지를 사는 데 1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다, 이렇게 산 캠핑용 태양전지로는 스마트폰이나 USB 전력을 사용가능한 초소형 가전제품 정도를 충전하는 게 다이다. 또, 태양전지를 사용해서 제대로 가전제품을 쓰려면 전지 자체의 출력만으로는 부족함으로 배터리가 필수적으로 필요한데 가격이 만만찮다. 전기차에서 배터리가 문제되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이외에도 태양전지의 크기가 중요하고, 날씨가 불규칙할 땐 쓰기 어렵다는 점, 낮은 사용 효율 등 여러 단점 때문에 아직은 생존주의자의 장난감이나 모험가의 긴요한 도구 정도의 위치에 있다. 일반인들은 그냥 전기료를 내고, 정 전기료가 아까우면 공공기관 신세를 진다. 태양전지를 중고로 구입하고 폐배터리(자동차 배터리, 노트북 배터리 등)를 정비소 등에서 싼값으로 사와서 재활용한다면 생각보다 싸게 구성할 수는 있다.

8 외국 거주중일 경우

유학, 유학생 문서도 참조.

  • 한국의 치과 진료비는 진료 수준에 비하면 전 세계에서 독보적으로 싸다. 그나마 사회보장이 잘 되어 있다는 독일 정도는 되어야 진료비가 비슷해지고, 다른 EU 국가는 한국/독일의 1.5~2배 정도를 요구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따로 값비싼 치과 보험을 요구하고, 보험 처리를 받은 뒤에야 한국의 비보험 수가와 비슷해진다. 미주 한인들이 굳이 비행기를 타면서까지 한국에 와서 진료를 받는 이유가 바로 비행기 표값보다 진료비를 아낀 금액이 더 크기 때문이다. 웬만하면 한국에 체류중일 때 치과 진료를 다 받아놓자.
  • 미국에서 거주할 경우 택시를 사용하고 있으면 우버를 사용하자. 우버와 택시 가격을 비교하면 최대 절반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

9 관련 문서

  • 고시원
  • 자취
  • 재활용
  • 흙수저
  • 흙수저 갤러리 : 개념글에 흙수저가 돈을 아끼는 팁을 상세히 설명해주는 것들이 많으므로 읽어보자. 이 문서가 아니라 흙갤이 그렇다는 것이다. 오히려 돈 아끼는 방법이라고 이쪽으로 링크가 달려 있다.
    • 가난그릴스의 갤로그 : 2015년 하반기에 “흙수저 생존법”으로 한국 인터넷상에서 유명세를 탄 장본인 ‘가난그릴스’의 갤로그. 그가 올린 여러가지 생존 팁들이 올라와 있다.
      • 흙수저갤 가난그릴스의 생존법 : 힛갤에 올라가며 흙수저갤을 유명하게 만든 대표적인 생존팁 1탄. 다만 리플에서 알 수 있듯이, 가스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화재 위험, 독초[56] 등 위험한 게 있기에 그리고 전기가 끊겼을 때의 대처법이 없기에 조심하면서 받아들이자.[57]
      • 힘들때 살아남는 상식 10가지.jpg : 가난그릴스의 생존팁 2탄. 꽤나 유용한 정보가 많으며, 마지막 팁으로 ‘행복한 생각하기’를 보면 가난하다고 자조적으로 사는 것보다는 희망을 갖고 사는 것이 더 좋다는 가르침을 준다. 그리고 이 사람의 처지를 생각하면 정말 눈물이 난다
  • 생존주의
  • DIY
  • Olive : 원래 일본 지진피해자들을 위한 정보를 모으는 위키인데, 상당히 유용한 정보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 마음의 소리 583화
  1. 팔찌나 귀걸이같은 악세사리가 1000원인데 무료배송이다!
  2. 발 볼이 좀 넓다든가, 발등이 좀 튀어나왔다든가 등. 특히 발볼 넓으면 진짜 고생인데 로퍼는 당연히 고통의 신발 아니면 그냥 안 들어가고, 운동화도 불편한 경우가 많다. 뉴발란스 해외구매시 발볼 사이즈도 있으니 찾아보자. 아니면 캠퍼나 Keen, 프로스펙스같은 경우 발볼이 비교적 넓다. 캠퍼는 로퍼도 만든다. 비싸지만. 그 외엔 맞춤구두도 있는데 그리 비싸지도 않다. 불편한 신발로 발가락이 휘어서 병원에 가는 것보단 나을 것이다. 하지만 구두 자체가 불편한건 감안하자.
  3. 5kg짜리 쌀 두 봉지보다 10kg짜리 쌀 1포가 약 20~30% 이상 저렴하다.
  4. 편의점 도시락들이 유통기한이 왜 짧은지를 생각해 보자. 가뜩이나 유통기한이 짧은데 2+1으로 받은 도시락 혹은 삼각김밥이 남았다고 냉장고에 쟁여놨다가는 배탈 나기 십상이다.
  5. 실제 김밥집의 경우 김밥을 대량생산함으로써 매상을 남겨먹는 구조로 되어 있다. 김밥집 내 다른 음식들의 경우 매상을 기대할 수 없거나 오히려 적자인 음식도 있기 때문에 자연히 인건비라도 남기려면 재료의 질이 나빠질 수밖에 없다.
  6. 일례로 햇반+레토르트 카레 한 끼 분량의 가격이 4천 원 수준이다.
  7. 이것을 돈 주고 사는 것이 바로 치킨 스톡이다.
  8. 가장 저렴한 흰우유 1L PB상품이 2000원 안팎의 가격대라는 것을 생각하면 저렴하다.
  9. 멸균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유통기한이 훨씬 길기 때문에 가능하다.
  10. 이를 역으로 이용해서 편의점 야간 알바를 구한다면 식사도 해결하고 돈도 벌 수 있다.
  11. 흔히 김밥집 국물로 알려진, 싸구려 식당에서 제공되는 그거다.
  12. 자가소유 주거라면 흙수저가 아니라고 생각하기가 쉽지만 그 소유한 집이 초가삼간이라거나 반지하일 수 있다.
  13. 이런 경우 고시원은 그냥 공동 침대 수준으로 생각하고 생활할 수 있다.
  14. 보증금이 5천만원이라고 쳐도(서울권에서도 정말 비싼 곳이나 원룸이 5천이지 지방으로 가기 시작하면 일반 주택이 5천인 곳도 허다하다 교통비가 문제지), 연 이율이 비싸와야 3%대인 한국의 금융 환경에선 월세보다 월등히 싸다. 3%로 쳐도 5천만원의 이자는 150만원으로, 1달에 약 12만원 정도가 들어가는 셈. 그리고 전세금은 방 빼면 다시 돌려받는 돈이다. 물론 깡통주택 등의 전세금을 받지 못할 위험도 있지만 이는 주의를 기울인다면 거의 대부분 방지할 수 있다.
  15. 상술했듯 공기는 훌륭한 단열재이다.
  16. 휴대폰-충전기, 돈, 음료 등
  17. 대부분의 전기장판이 최소 출력에서도 옷처럼 두르고 있을 경우 과도한 수준의 출력을 내므로 최소 출력보다 높게 설정하지 말것.
  18. 전기장판의 온도 조절 다이얼은 사실 온도 조절기가 아니라 출력 조절기다.
  19. 이는 원룸의 경우 대개 방의 면적이 작기 때문이다.
  20. 지하철에는 긴급 스마트폰 충전기가 있는곳도 있다!!
  21. 이 용도로 쓸 경우 안개 분무를 하는 스프링클러가 필요하다. 잔디용 스프링클러는 민폐를 끼친다.
  22. 둘 다 차가운 표면에 공기가 닿으면 습기가 물방울이 되어 흘러내리는 원리를 이용한다.
  23. 물론 파카같은 제품은 자주 빨면 안 되지만, 그것은 무슨 세제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빨지 말지 문제이므로… 정보방송에서 세탁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다운점퍼는 겨울내 입고 봄에만 한 번 주방세제로 세탁
  24. 일본의 나시혼, 중국의 루어훈도 비슷한 맥락이다.
  25. 걷는 속도가 약 3~4km/h이며, 자전거의 속도는 약 20km/h이나, 도심에서는 웬만해서 이 속도로 가기가 힘든 것을 감안하자.
  26. 전압, 전류가 불안정해져서 전자제품의 수명이 줄어든다.
  27. 물론 중고매장에서도 이윤을 남기려고 하므로, 실제 중고가의 20~30% 가격만 돌려받을 수 있다. 즉 10만원짜리 세탁기를 중고가 5만원에 구입했는데 이걸 되팔 때는 1, 2만원을 받는단 소리.
  28. 단 할부 완납 시 할부에 걸린 약정할인 역시 종료되므로 통신비는 5천 원 정도 더 추가될 수 있다.
  29. 보통 산모용으로 나오는 것이다. 출산 이후 자궁 내에 잔여물(오로)이 약 1~3주 가량 꾸준히 배출되는데 일반 생리대로는 감당 안 되는 양이 나오기 때문에 전용 기저귀가 판매되고 있다. 애초에 일반 생리보다 훨씬 많은 양을 생각하고 만들어진 제품인 만큼 새는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다만 크기가 일반 생리대처럼 작지 않아서 조금 작은 속옷을 입는다면 밖으로 빠져 나올 수도 있다.
  30. 생리대를 오래 하고 있으면 세균이 번식할 환경이 만들어 질 수도 있으므로 몸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하루 이상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31. 첨언하자면 면도기와 면도날을 따로 사는 것보다, 면도날의 구매 옵션으로 면도기를 추가구매하는 것이 조금 더 싸다.
  32. 단순히 불이 옮겨붙는 문제를 넘어서 열 관리를 해야 한다. 플라스틱 위에서 티라이트 캔들을 켜면 캔들 발열로 인해 캔들을 감싸는 용기가 뜨거워지면서 플라스틱의 변형을 불러올 수 있다. 나무나 유리 등 발열로 인한 문제가 없는 곳에다 켜놓자.
  33. 생계비용을 정부에서 조사할 때에도 2명의 생활비는 2배가 아니라 [math]\sqrt{2}[/math]배(약 1.4배)로 계산한다.
  34. 앞의 생계비용 조사 이야기도 그렇지만, 실제로도 빈곤율 조사 등을 보면 2인 이상 가구가 1인 가구보다 빈곤율이나 지니 계수등이 낮다. 하지만 이런 통계는 사회 극빈층인 독거노인이 포함되는 만큼 어느정도 감안하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35. 물론 아픈데 억지로 참다가 골든타임을 놓쳐서 큰일나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
  36. 단독상품의 경우 남자 20세 기준 8천원, 30세라고 해도 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다.
  37. 성인이 되기 전, 청소년 시기에는 건강체라고 해서 병력이 없으면 신체 건강한 것으로 간주, 심사를 면제하거나 간략하게 보기 때문에 보험 가입도 쉽다.
  38. 단, 온갖 트집을 다 잡으면서 보험금 안 주거나 적게 주려는 보험회사와 그 직원들과의 대결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말싸움이나 소송전에 자신없다면 보험보단 적금이 나을 수도 있다.
  39. 연구 관련 링크. “drug use by date”같은 검색어로 구글에서 검색하면 많이 나온다.
  40. 낮은 습도, 직사광선 차단 등
  41. 한 연구에서는 적절한 보관상태 아래에서 다양한 의약품을 대상으로 실험했는데, 총 88%에 달하는 다양한 종류의 의약품들이 1년 이상 유통기한이 지나도 약효를 유지했고, 유통기한을 지나고 나서도 평균적으로 66개월, 최장 278개월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른 연구에서는 아스피린 외 14개 약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8년에서 40년이 지나고 나서도 90% 이상의 약효를 유지함을 확인했다고 하였다.
  42. 단 한번 개봉한 약에 박테리아 등이 번식하게 되는 경우는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또한 과거 미국에서 판매된 약 중에는 오래되면 독성을 띄는 약이 있었다고는 하나, 해당 약품은 더 이상 판매되지 않는다고 한다.
  43. 기업에서 감가상각으로 가장 자산가치가 많이 하락하는게 바로 차량이다. 차량은 연단위도아닌 월단위로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하락폭이 엄청나게 상승한다. 가장 확실하게 자산가치를 실시간으로 떨어뜨리는 방법이 바로 차량구매다.
  44. 벤츠 S600의 신차는 3억에 이르지만 10년 된 S600 중고차는 그의 10분의 1 수준의 가격밖에 받지 못 한다. 10년간 서울의 소형 아파트 한 채가 증발한다. 나누면 1년에 아반떼 한 대씩 버리며 타는 꼴이다.
  45. 단기렌트는 반납 후 손볼 시간이 있다. 렌터카 업체는 생각보다 차가 많다. 그러므로 문제 생기면 다른 차를 내주지 고장난 차를 주지는 않는다.
  46. 근로능력이 있더라도, 생존주의적인 생각 때문에 실험적인 DIY를 하기를 즐기는 사람은 이 문단을 참조할 만 하다.
  47. 정확한 메커니즘은 소설 마션을 읽어보면 된다(…). 이것마저도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해 설명하자면 일단, 마션에서 왜 마크가 감자를 먼저 재배했는가부터 보면, 감자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감자에는 수분 75%/단백질 1.5%/탄수화물 20%(녹말/섬유소 포함), 무기질, 비타민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정도만 있어도 생존에 문제가 없을 정도라고 하기 때문. 일단 지방류 중 대부분은 단백질과 탄수화물 섭취가 충분할 경우 생존가능할 정도로는 몸에서 합성이 가능하다. 또, 인간은 음식 섭취가 줄어들면 지방을 아끼려는 경향이 있어서 버틸 수 있는 영향도 있다. 그러나 단백질이나 탄수화물, 특히 단백질은 지방을 충분히 섭취해도 대부분 체내에서 합성이 안 된다.
  48. 한번 심으면 계속 잘라먹을 수 있고, 몇 년 지나 세가 약해지면 뿌리줄기를 뽑아서 다시 심으면 된다.
  49. 단, 창밖이 길바닥이거나 주차장이라면 각종 중금속에 의해 오염된 채소를 섭취하게 될 수도 있다.
  50. 출처는 샌더 카츠의 <천연발효식품>. 발효식품에 대한 과도한 찬양이 보이지만, 여타 사이비 건강서적과 달리 따라해서 손해볼 것 없는 전통 레시피 위주의 책이다.
  51. 그러나 조금 잔인한 이야기이지만, 노년층이거나 질병을 앓고 있는 사람의 비율이 낮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일 없이도 입주자 중 일부가 노환이나 질병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서 자리가 그렇게 장기간 계속 안 나는 건 아니다.
  52. 습기를 빨아들인 실리카 겔은 전자레인지에 넣고 잠깐 돌리거나 햇빛에 잘 말리면 두세번 정도는 다시 사용할 수 있다.
  53. <플러그를 뽑으면 지구가 아름답다>를 쓴 니혼대학교 교수이자 발명가 후지무라 야스유키가 비슷한 컨셉의 제습기를 만들어보기도 했다. 판매가격은 좀 미친 것 같은 2만 3천엔
  54. 혹은 디지털 TV가 있다면 이걸 모니터 대용으로 쓸 수도 있다. 구식 PDP TV도 있긴 하다만 이건 전기를 많이 먹는다.
  55. 물론 생찰흙 계열이어야 한다, 유토나 지점토, 고무찰흙 등은 안된다.
  56. 초보자는 쑥과 초오를 헷갈릴 수 있다. 솔잎도 그 자체는 해롭지 않지만, 산림청에서 소나무재선충 잡는다고 독한 약을 치기 일쑤라 건드리지 않는 게 좋다.
  57. 참고로 이 글이 큰 반응을 얻으면서, 이런 팁을 정리하자는 취지에서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문서가 생겨난 것이다. 원래 문서 제목은 무려 '흙수저 생존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