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안전보장이사회

1 개요

The World Security Council.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단체. 이름을 보아선 현실안전보장이사회가 모티브로 보인다. 다만 실제 안보리에서의 대사들은 어디까지나 '특정 국가의 대표'로서 각국의 이익에 따라 행동하지만, 이쪽은 진짜로 각국의 이익보다 전세계의 안전을 위해 일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어디까지나 높으신 분들이라 그런지 작중에서 도움을 주기는커녕 음험한 모습들만 보여준다.(...) 묘하게 제레 닮았다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1]에 나오는 왓쳐 집단하고 비슷한 느낌이다. 혹은 옆동네그린 랜턴에 나오는 퍼런색 꼬맹이들과도 비슷하다. 이거 말고

산하기관으로는 S.H.I.E.L.D.가 있다.

윈터 솔져와 시빌 워에서는 세계평화위원회로 번역되었다. Security가 어떻게 평화가 되는 거지[2]

2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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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인크레더블 헐크

할렘에서 벌어진 사건이 헐크가 난동을 부려서라고 알고 있어서인지, 어벤저스 계획을 듣고선 그 계획에 헐크 대신 어보미네이션을 넣으려고 했다.

다행히 재스퍼 시트웰필 콜슨사보타주로 인해서 어보미네이션이 풀려나는 일은 없었다. 그리고 어벤저스 계획도 폐기되었다. 자세한 건 Marvel One-Shot: The Consultant 참조.

2.2 어벤져스

어벤저스 계획 폐기 후 테서랙트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연구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P.E.G.A.S.U.S.를 시행하고, 쉴드에 이를 위한 자금을 지원한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이유(제1단계)였고, 실상은 테서렉트의 에너지를 활용한 무기 연구(제2단계)가 목표였다. 위원회는 뉴 멕시코 사건 이후 외계 존재들의 공격에 대항할 수 있을 만큼의 무력을 원했던 것이다. 그 근거로 위원회 측에선 2차 대전 당시 하이드라가 사용한 무기도 연구하고 있었다.

이후 작중 후반부 로키의 계획으로 인해 뉴욕 시에 치타우리 군대의 습격이 시작되고, 계속 늘어나는 적들로 인해 어벤저스가 밀리자 닉 퓨리에게 맨해튼핵미사일를 발사하라는 명령을 내린다. 이에 퓨리가 거부하자 그를 해임하고선 핵무기 사용을 허가하고 만다. 천만다행으로 아이언맨이 미사일을 포털 너머로 날려보내는 데 성공해서 망정이지, 그대로 맨해튼에서 핵이 터졌다간 포털 너머에서 몰려오는 치타우리 군대를 막지 못해 지구가 그대로 망했을 것이다.(...)

전투 후, 퓨리에게 왜 테서랙트와 전범 로키아스가르드로 보냈는지, 어벤저스 멤버들을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 추궁하는 걸로 등장 끝. 삭제 장면 중에는 마리아 힐을 심문하다가 맨해튼에 핵을 발사하도록 한 명령을 그녀가 그대로 기록해 두었다는 걸 알게 되어 한 방 먹는 장면도 있었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에서 구 하이드라의 간부였던 기데온 말릭이 등장하는데, 바로 여기에서 첫 등장했다.

2.3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이 작품에선 인도의 나젠드라 싱(Nagendra Singh),[3]중국의 옌(Yen),[4] 미국의 록웰(Rockwell),[5] 영국의 홀리(Hawley)[6] 총 4명이 나온다. 홍일점인 홀리 위원은 《어벤져스》 때 등장했던 그대로 이어왔는데 남성진은 무슨 일인지 전부 갈아치워졌다.(...)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에서 이 이사회의 멤버 중 한 명이었던 기데온 말릭이 버젓이 나오는 걸 보면 윈터솔져에 나온 사람은 정확히는 일부였던 듯.

뉴욕 사건 이후 무력의 중요성을 재차 실감했는지 신형 헬리캐리어들을 이용해 사전에 위험 인물,요소들을 제거하는 계획인 "프로젝트 인사이트"를 승인하고, 작중 시점에서는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실행일만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뭔가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닉 퓨리토니 스타크를 팔아서 알렉산더 피어스에게 계획의 연기를 요청한다. 그러나 이후 퓨리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하자 위원회는 프로젝트의 연기를 취소하고, 즉각 실행할 것을 명령한다.

이후 프로젝트 인사이트가 발동되는 날, 이사회 위원들은 쉴드 본부에 직접 방문하여 헬리캐리어들의 이륙을 기다리던 와중에 캡틴 아메리카의 연설을 통해 모든 게 쉴드 내부에 깊숙히 잠식한 하이드라의 음모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에 피어스는 본색을 드러내며 위원들을 협박하는 한편, 인도계 위원에게 술잔을 건네주는 가운데 "파키스탄인도의 전쟁"까지 들먹이며 '이제 스위치 한 번만 누르면 모든 재앙을 막을 수 있는데, 그래도 반대하겠느냐'고 그를 회유한다. 그러나 "당신이 만들어서 준 스위치라면 안 눌러"라며 술잔을 던져버리는 강단까지 보여주는 등[7] 실제로 도움은 안 되더라도(...) 그 나름대로는 정의로운 인물들이라는 걸 보여준다.

그 직후 피어스가 인도계 이사회 멤버를 권총으로 처형하려는 찰나, 여성 이사회 멤버로 변장하고 있었던 블랙 위도우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지만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가 하이드라에 대한 정보들을 인터넷에 올리는 사이 피어스의 수작으로 쉴드 본부에 들어왔을 때 착용한 출입증으로 위장한 장치[8]가 작동되면서 블랙 위도우가 위장해서 그 자리에 없었던 여성 이사회 멤버 홀리만이 살아남았으며, 엔딩 크레딧을 통해 재등장을 암시했다. [9]

2.4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

참고로 에이전트 오브 쉴드 시즌 3의 등장인물 중 어벤져스에서 닉 퓨리에게 핵미사일 발사를 지시한 '기데온 말릭'이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인물이 하이드라 소속이다! 윈터 솔져 때 이 인물이 세계평화위원회에 없었던 게 희한할 지경. 아마도 윈터 솔져 사태 때는 잠시 휴가를 갔었나보다. 아마도 말릭은 프로젝트 인사이트 같은 것에 크게 관심이 없었던 모양이다. 실제로 이걸 지휘했던 알렉산더 피어스에 대해 '그는 피에 굶주렸다'고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취했고 오히려 프로젝트 인사이트 보다는 특히 하이드라의 창설 기원을 알고 이 목표를 실현하는데에 더 관심에 둘 정도로, 정통파 하이드라에 더 가깝다.

쉴드가 망했음에도 기 상부기관인 세계안전보장이사회는 여전히 영향력을 끼치는 듯. 이후 묘사를 보면 세계안전보장이사회라는 자리는 미국대통령보다도 발언권이 막강한듯 보인다. 기데온 말릭은 엘리스 대통령에게 ATCU의 발족에 조언했다고 하며 이 기관을 눈가림으로 자신들의 신인 '그것'의 군대로 사용될 인휴먼들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1. 조스 웨던 감독의 작품이다.
  2. 사소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오역가 번역가가 알기 쉽게를 지향하는 사람인데 관객들의 수준을 좀 얕잡아 보는 듯한 경향이 있어서 단어 순화나 대사 축약이 많은 편.
  3. 버나드 화이트(Bernard White) 분.
  4. 싱가포르계 배우 징한(Chin Han)이 분했는데, 《다크 나이트》에서 고담 마피아들을 돕던 중국인 사업가 라우 역으로 출연했던 배우다. 여기서는 딱히 죄 지은 것도 없는데 끔살
  5. 앨런 데일(Alan Dale) 분.
  6. 제니 애거터 분. 참고로 본작과 어벤져스 모두에서 세계안전보장이사회 위원 역할을 맡은 유일한 배우이다.
  7. 사실 생각해보면 이 쪽이 정상이다. 프로젝트 인사이트는 평화가 아니라 하이드라의 세계 지배를 위한 수단이다. 세계의 평화가 아닌, 하이드라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찾아내 제거한다는 것을 생각해보자. 사실상 마왕 : 세계의 절반을 줄테니 나의 부하가 되어라라는 말이나 다름없다. 물론 그렇다고는 해도 피어스의 부하들이 총구를 들이밀고 있는 상황에서도 저렇게 당당하게 거부하는 건 용기있는 행동이다.
  8. 피어스가 핸드폰으로 그 장치를 작동시키면 출입증이 타들어가면서 착용자를 공격하는 기능이 있다.
  9. 엔딩 크레딧 1분 37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