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례명

1 개요

세례명(洗禮名)은 대부분의 그리스도교에서 세례를 줄 때, 신도에게 주는 이름이다. 다만, 개신교에서는 가톨릭의 잔재로 보는데다 성인 공경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세례명을 인정하지 않는 교단이 대다수이다.[1] 세례명을 영명(靈名)이라고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붙여주는데, 그 성인의 수호를 기원함과 동시에 그 성인의 행적을 본받으라는 뜻이다.

한국에서도 세례를 받으며 이름을 받는데, 기독교, 특히 가톨릭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바로 세례를 주고, 당연히 성인이나 성경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을 붙이므로 세례식이 곧 아기의 이름을 붙여 주는 의식이다. 즉 자기 이름=세례명이라 따로 세례명이라는 개념이 없다.(대신 견진명은 있다) 한국 가톨릭 공보인 평화신문을 보면 기사 중 신자가 나올 때 이름 뒤에는 반드시 괄호 안에 세례명을 쓰는데, - 예: 안중근(토마스(도마)) - 신자인 외국인이 나올 경우 본명 뒤에 또 본명을 쓰는 우스운 일이 일어나기도 했다. (예: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나 콘팔로니에리(Christina Confalonieri)를 크리스티나(크리스티나) 라고 쓴 기사.)

하지만 굳이 성인의 이름만을 고집할 필요는 없고, 세례명으로 인정받는 특정 어휘를 세례명으로 할 수도 있다. 그런 어휘는 대개 어떤 덕목을 가리킨다. 가령 인노첸시오는 순결이라는 덕목,[2] '임마쿨라타'(12월 8일)라는 세례명은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3][4]]를 가리킨다. 김연아 선수의 세례명으로도 알려진 '스텔라(마리스텔라)'도 '별(마리스텔라는 '바다의 별')'이라는 뜻으로, 성모 마리아를 부르는 수많은 호칭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성모 마리아의 축일 중 하나를 축일로 정해 지내게 된다. 이 경우 성모 마리아의 대표적인 축일인 8월 15일[5]을 택한다.

어떤 성인의 기념일, 즉 축일은 대개 그 성인이 죽은 날인데, 성인이 죽은 날은 곧 그 성인이 천상에서 태어난 날이라고 여기기 때문에 중세 유럽에서는 자기가 태어난 날이 축일인 성인 이름을 세례명으로 따는 풍습이 생겼다. 하지만 세례명의 본 의미를 축소시키는 풍습이라 현대에 와서는 별로 권장되지 않는다. 해당 성인을 기념하는 교회가 지어진 날이거나 해당 성인의 시신을 이장한 날이 축일인 경우도 있다.
이렇게 자신의 세례명에 해당한 축일을 ‘영명 축일’이라고 부른다.

자기가 존경하는 성인의 이름을 땀이 최고지만, 갓 세례를 받는 사람이 그런 성인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주변 사람들이 적당한 이름을 골라주거나 옛 풍습대로 태어난 날에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많다. 이름이 지혜인 사람이 소피아라는 이름을 가지거나 이름이 사랑인 사람이 카리타스라는 세례명을 가지는 등, 자신의 이름과 비슷한 의미를 가진 세례명을 고르는 경우도 있다. '베네딕토→ 베네딕타'처럼 남자 성인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바꾸어 여자의 세례명으로 쓰는 경우도 매우 흔하다. 혹은 성인의 행적과는 관계 없는 예쁜 이름을 고르는 경우도(...) 있는데, 가톨릭계 병원에서 낳은 경우 첫째 남자아이를 베네딕토로 지었으니 둘째 여자아이는 스콜라스티카로 짓는 등[6] 성인 세트(형제, 자매, 또는 남매)로 붙여주기도 한다.

세례명이 있는 그리스도교 종파에서는 신자들끼리는 서로를 이름으로 부르지 않고 세례명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세례명의 대부분이 외국 이름이어서 비신자들에게는 "응? 쟤 외국인이었어?" 식의 오해를 사기도 하다.

각 성당 어딘가마다 성인 사전이라는 것이 적어도 하나는 있으므로, 가톨릭 신자라면 자기 세례명의 의미를 사무장이나 주임 신부님에게 물어서 뒤져보도록 하자.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다면 어플도 있으니 한 번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아이폰 어플안드로이드 어플이 나와 있다.

한국 한정으로 이슬람교에도 세례명 비슷한 게 있다. 이슬람에서 중요시하는 예언자나 성인의 이름을 짓는 것으로, 실제로 세례명이 '솔로몬'[7]인 천주교인이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나서 본명을 '술레이만'으로 바꾼 경우가 있었다. 마찬가지로 구약성서의 예언자들을 본받아 아브라함은 '이브라힘', 모세는 '무사', 요셉은 '유수프', 마리아는 '미리암', 예수는 '이싸'가 되는데, 예수도 이슬람에서는 모세나 무함마드 같은 대선지자이기 때문에 이름으로 짓는 무슬림이 좀 된다. 천주교와 비슷하게 어휘 등으로도 이름을 지을 수 있는데, 그 유명한 십자군 전쟁 때의 '살라딘(정의와 신념)'으로 지은 무슬림도 있다. 미카엘, 가브리엘(지브릴) 등 천사의 이름도 무슬림 이름으로 사용할 수 있다.

2 동방정교의 세례명

동서분열 이전의 성인은 동방정교와 가톨릭 모두에서 인정하는 성인이다. 그렇기에 이 성인들의 이름은 동방정교와 가톨릭이 모두 다 세례명에 사용한다.
또한 세례명을 동방정교는 대부분 그리스식 발음으로 사용한다.

블라디미르(7월 15일), 보리스(7월 24일), 글렙(7월 24일)[8], 안토니(7월 10일, 라틴명 안토니오)와 페오도시 페체르스키(5월 3일/7월 10일, 라틴명 테오도시오)[9], 요한 크리소스토모(9월 13일), 알렉산데르(8월 28일), 에우프라시아(3월 13일) 등이 있다.

3 가톨릭의 세례명

세례명을 본명이라고도 하지만 세속 본명과 혼동될 수 있기 때문에 주교회의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2156 세례성사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태 28,19) 베풀어진다. 세례에서 하느님의 이름은 인간을 성화시키며,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세례 때 받는다. 그것은 어떤 성인의 이름, 곧 자기의 주님께 모범적으로 충성을 다 바친 한 제자의 이름일 수 있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모범을 보여주며 전구를 보장해 준다. '세례명'은 그리스도교의 신비나 덕을 나타내는 것일 수도 있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사목구 주임은 그리스도교적 감정에 어울리지 않는 이름을 붙이지 아니하도록 보살펴야 한다."

2165 세례를 받을 때, 그리스도인은 교회에서 부르는 자기의 이름을 받는다. 부모와 대부모와 본당 신부는 그가 세례명을 받도록 보살펴야 한다. 수호성인은 사랑의 본보기를 보여 주며, 전구를 보장해준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세례성사의 의미와 효과

(...)
세례성사는 우리의 영혼에 지울 수 없는 영적 표시인 인호(印號)를 새겨 주기 때문에 일생에 한 번만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성사를 받는 우리는 성인들의 모범을 본받고자 특정한 성인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정하고, 대부모를 정하여 신앙생활에 도움을 받습니다.
『한국 천주교 예비신자 교리서』

시성된 한국인의 이름, 특히 103위 순교 성인의 이름은 당당한 공식 세례명으로 쓸 수 있다. 이를테면 흔히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남성으로는 대건안드레아하상바오로, 여성으로는 효주아녜스[10], 정혜엘리사벳[11] 등. 여기서 성 정하상 바오로와 성 정정혜 엘리사벳은 남매지간으로 정약용의 조카이며, 성 유소사 체칠리아의 자녀이기도 하다. 역시 희대의 먼치킨 집안(...). 성 김효주 아녜스도 언니 성 김효임 골룸바가 있지만 어감이 골룸곤란해서 세례명으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지못미.
다만 한국 성인 세례명은 길고 낯설게 들리기 때문에 천주교인이 아닌 사람에게 자신의 세례명을 얘기할 때 설명하기 조금 번거로운 단점 아닌 단점이 존재한다(...). 성당 내에서도 앞의 한국 성인 이름을 떼고 '안드레아'나 '바오로'라고 부르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가톨릭의 경우 교회의 공식언어가 라틴어이기에, 세례명이 중세 라틴어식+이탈리아식 발음이다. 다만, 교적 시스템 상 세례명은 민법처럼 정해진 포맷 중에서 선택하게 되어있지는 않기 때문에, 굳이 프란치스코나 베네딕토로 수정하지 않고 교적에 등록되어 있는 대로 부르게 되어 있다. 한 예로 한비야도 세례명이 '비야'인데, 정식 표기대로라면 '비아'라고 해야 하지만 본당 수녀가 교적에 잘못 올린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에 성인 사전에는 공식 표기와 함께 같이 쓰이기도 하는 표기를 병행하여 적어놓는다.[12]

군종교구에서 세례를 받을 경우에는 당연히 세례명이 뭔지도 모르고 초코파이에 혹해서 온 사람도 많기 때문에 대개 앞에 유명한 세례명도 몇 개 예를 들어놓고 '여기서 고르세요' 하기도 한다. 조금 더 귀차니즘이 발동한 성당에서는 1중대는 요한, 2중대는 마르코, 3중대는 베드로 식으로 정하기도 한다는 도시전설이 있다(...). 그중에는 세례명을 맘대로 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지, 별의별 괴상한 세례명을 쓰겠다고 적는 사람도 있다(...). 군종병이 본 해괴한 세례명의 예를 들어보면 루피, 상디, 조로, 그랑죠, 베지터, 루시퍼(!!) 사탄 안나온게 어디야, 이즈리얼(...)[13] 등등이 있다는 듯. 물론 이랬다간 군종병에게 깨진다. 아니, 당장 혼나고 안 혼나는 것을 떠나서 진지하게 천주교에 입교할 생각이 있다면 제발 제대로 알고 정하자.

한 번 교적부에 올라간 세례명은 다시 바꾸지 못한다. 견진성사를 줄 때, 견진명을 주는 경우도 있고, 수도회에 입회할 때 수도명을 주는데 그렇다고 해서 세례명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한 번 정해진 세례명은 영원히 유지된다. 과거에는 견진성사 시에 세례명을 바꿀수도 있었지만 현재는 없어졌다. 세례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편법으로 견진명을 세례명에 붙여서 쓰는 경우도 있는데, 교회에서는 권장하지 않는다. 어떤 형태로던 한번 정한 세례명은 절대 바꿀 수 없으니, 처음 정할때 제대로 생각하고 정하라는 의미다.

4 성공회의 세례명

성공회의 세례명은 그리스도교 중에서 가장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서분열 이전의 성인들은 공유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인으로 판단하는데 있어서 동방정교와 비슷하기 때문에 가톨릭보다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또한, 굳이 성공회 신자가 아니라 다른 개신교나 가톨릭, 동방정교 등의 신자여도 신앙의 모범을 이룬다고 생각하면 성인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이유 외에도 성공회의 경우 세례명이 자신이 추구하는 신앙의 방향과 관계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소피아 같은 종교적 어휘 외에도 인애, 온유와 같은 것들도 세례명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정말 에 가깝다고 생각할 수 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의 추구하는 신앙의 방향을 나타내는 이름이기에 신명(信名)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성공회의 경우 세례명을 바꿀 수 있다. 일반적으로 세례 받을 때, 견진 받을 때, 서품을 받을 때 세례명을 바꿀 수 있다. 가톨릭과 다르게 교적에서 세례명이 바뀌는 것이다.

타 개신교회 출신 성공회 새신자는 교적에 등록되면서 세례명을 부여받는다. 타 교단에서 세례를 이미 받은 새신자는 성공회에서 다시 세례를 받지 않는다.

5 '예수'가 세례명으로?

한국 가톨릭 성인 사전에 없는 이유로 한국에서는 '예수'의 이름을 세례명으로 쓰지 않지만, 유럽이나 이슬람 국가 등에선 종종 쓰인다. 이슬람권의 경우는 상술되어 있고, 유럽에서도 가톨릭이 강세인 스페인어권에서는 예수라는 세례명이 흔하다. 대표적인 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축구선수 '헤수스 나바스', 한국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즈에서 용병으로 잠시 활약했던 도미니카 공화국의 '헤수스 타바레스' 등이 있다. '헤수스'는 예수의 스페인어 표기이며, '예수'라는 이름 자체도 흔한 히브리식 이름인 여호수아(예슈아)의 라틴어식 베리에이션. 반드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땄다기보다 구약성서의 성인 여호수아(축일 9월 1일)를 세례명으로 선택했을 경우도 있다.

6 대한민국에서의 세례명

대한민국의 경우 세례명을 사용하는 종파가 동방정교, 가톨릭, 성공회가 있는데, 가톨릭을 제외하고는 매우 소규모 이기 때문에[14], 세례명을 이야기하면 주로 가톨릭 신자라고 생각할 수 있다.

우리 나라에서는 한자를 바탕으로 한 이름을 쓰니 대부분 세례명과 본명이 다르지만, 일부 신자 부모는 유아 세례 할 때의 이름을 그대로 출생신고 할 때 등록해 본명으로 쓰는 일도 적지 않다.[15] 마리아, 요한 같은 이름이 그렇다. 아래 표에 상세한 내용이 나오지만, 얼른 보아 세례명임을 알기 어려운 다두(타데오), 요안(요한), 가별(가브리엘) 같은 이름은 옛날 성경에 나오는 한자로 음차한 이름이다.[16] 우리 나라 이름은 두세 음절이니까 아나스타시아를 줄여 시아라고 하거나, 카탈리나를 줄여 리나라고 이름짓는 변형도 있다. (예를 들어, "네 손가락 피아니스트"로 알려진 이희아는 세례명인 히아친타의 변형이다.)

그리스도교 전파 초기에는 세례명 개념을 사람들이 를 짓는 것과 연관 지어 봤다는 이야기도 있다. 덕분에 별 거부감이 없었고, 평민, 천민층에도 양반처럼 다른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것이 포교에도 도움이 되었다는 설이 있다. 천주교가 중국을 통해서 조선에 전파 되었고, 성공회의 경우 토착화의 영향으로 한자로 음역된 세례명이 사용된 적이 있었다. 방지거분도 같은 세례명은 나이 많은 분들이 세례명으로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17]

다음은 가톨릭에서의 세례명 표기를 나열한 표.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을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을 준용한다는 법칙이 적용돼 있다. 대부분 된소리(ㄲ, ㄸ, ㅃ, ㅉ)는 거센소리(ㅋ, ㅌ, ㅍ, ㅊ)로, 끝이 ~us(우스)로 끝나는 이름은 '~오'로 끝나도록 통일되었다. 물론 베드로, 바오로 등 성경에 나오는 12사도 등은 예외다.

종전 표기의 경우, 현재 개신교에서 사용중인 이름도 몇몇 존재한다.

종전 표기 (음역 포함)제시된 바른 표기종전 표기 (음역 포함)제시된 바른 표기
가별가브리엘갈리스도갈리스토
글라라클라라나자로라자로
누갈다루갈다니고나오, 니꼴라오니콜라오
다두(유다) 타데오데오도시아테오도시아
도나다도나타도마[18]토마스
도밍고도미니코돈 보스코요한 보스코[19]
로렌조라우렌시오루가루카
루수루도비코리따리타
마두마태오마르셀로마르첼로
마리안나마리아나말가리다마르가리타
말구(...)마르코말딩, 말띠노마르티노
말다마르타말셀로마르첼리노
말지나마르티나
발도로메오바르톨로메오발바라바르바라
방지거프란치스코베네딕다베네딕타
베로니까베로니카베아트리체베아트릭스
벨라도베르나르도벨라뎃다베르나데타
(베르나데트 수비루)
보나벤뚜라보나벤투라분도베네딕토
비비안나비비아나
사덕망, 스데반, 스데파노스테파노세바스찬세바스티아노
세실리아체칠리아시릴로치릴로
아가다아가타아그네스아녜스
아나스타샤아나스타시아원선시오빈첸시오
아오스딩아우구스티노안당안토니오
알렉산델알렉산데르요안, 요한 세자세례자 요한
요왕사도 요한요왕 금구요한 크리소스토모[20]
펠리치따스펠리치타프란치스꼬 살레시오프란치스코 드 살
헤드비제스헤드비히히야친따히야친타
(히야친타 마리스코티)
프란치스꼬 사베리오프란치스코 하비에르빅돌빅토르

7 관련 항목

  1. 한국만 그런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성공회와 일부 루터교회를 제외하면 성경에 없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다.
  2. 물론 성인 인노첸시오도 존재한다. 가장 유명한 성인은 교황 성 인노첸시오 1세(7월 28일)이다.
  3. Immaculata conceptio. 루르드에 발현한 성모 마리아가 성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나는 원죄 없는 잉태이다."라고 하였다. 당시 베르나데트는 이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주교에게 들은 그대로 말했다.
  4. 임마쿨라타의 경우 가톨릭에서만 사용되는 세례명이다.
  5. 가톨릭에서는 성모 승천 축일, 여타 그리스도교에서는 성모 안식 축일.
  6. 베네딕토 성인의 여동생이 스콜라스티카 성녀.
  7. 성인록에 있는 성 솔로몬(축일 3월 13일)은 7세기의 순교자이고, 구약성서의 솔로몬은 축일이 따로 없기 때문에 모든 성인의 축일인 11월 1일로 지낼 수 있다.
  8. 성 보리스와 성 글렙은 성 블라디미르 1세의 아들이며, 주로 한 쌍으로 붙어다닌다. 러시아제 이콘에 많이 등장하는데, 수염 난 보리스가 형, 수염 안 난 글렙이 동생이다. 둘 다 맏형인 스비야토폴크에게 살해당했다. 보리스는 창에 가슴을 찔려, 글렙은 식칼에 목을 그여 죽었는데, 저항하지 않고 순순히 죽었다는 이유로 '자발적으로 고난을 받은 자'로서 공경받는 성인.
  9. 두 사람은 형제는 아니고, 페오도시가 안토니의 문하생이었다. 페체르스키는 '동굴'이라는 뜻. 안토니는 금욕주의적 은수자, 페오도시는 정반대로 세속적인 노동활동을 많이 한 수도사였다고 한다.
  10. 배우 한효주의 세례명이기도 하다.
  11. 작가 박완서의 세례명이기도 하다.
  12. 물론 라틴어가 아닌 언어로 표현하는 것도 허락하기 때문에, 라틴어 발음 외에 여러 가지 표기법을 적는 이유도 있다.
  13. 이 경우 실존하는 세례명인 '이스라엘'과 헷갈려서 넘어갔을 가능성도 있다. 위에도 설명했듯이 교적 시스템에서 세례명을 어떤 포맷으로 입력하지는 않기 때문. 다만 개드립을 친 시점에서 신부님이 정말로 눈치 못 챘을 지 진실은 저 너머에(...).
  14. 정교회 신자 약 5천명, 성공회 신자 약 6만명
  15. 마가 요한 과 같은반 이었던 심지어 앞의 저둘 도 같은반 인...사람들도 다수 존재한다....
  16. 호적에 그런 이름으로 올리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한국 가톨릭에서는 세례명을 한자로 음차한 옛날식 이름, 2000년 표기법 개정 이전의 발음으로 쓰지 말라고 한다.
  17. 2000년에 이름의 표기법이 개정되었고, 주교회의에서는 과거 발음으로 부르지 말라고 권유한다. [1] 하지만 나이 든 신자는 과거 교적 등록했을 때 이름대로 부르는 사람이 많다.
  18. 안중근 의사의 호로 알려진 '도마'는 호가 아니라 세례명이다.
  19. 돈 보스코는 이름이 아니라, '보스코 신부님'이라는 뜻이다.
  20. 콘스탄티노플 총대주교로 초기 교부 중 한 명. '금구(金口)'는 '황금으로 된 입(Chrysostomos)'이라는 뜻으로, 뛰어난 설교자였던 성인의 특성을 잘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