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보 남매

민중의 벗의 일원인 남매 두명인 누나 빅투와르 세보와 남동생 디앙코르드 세보를 말한다. 나탕트 거리의 정보망을 맡고 있다.

빅투와르는 서글서글하고 친절한 인상에 약간 마르고 체격이 큰 30대 여성이다. 본래 아노마라드 왕국 중부 목장지대 출신인 그녀는 남편이 켈티카 공략전에 휘말려 전사한 뒤 동생과 살아왔다. 그 후 동생에게 영향을 많이 받아 민중의 벗에도 가입하고, 현재 나탕트 7번가에서 과자점을 운영하면서 란즈미 로젠크란츠를 돌보고 있다. 란지에 로젠크란츠를 동생처럼 아끼며 '란지'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본래 처음에는 란지에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는 그의 소년다움을 이끌어내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는 중.

디앙코르드는 누나보다 먼저 민중의 벗의 회원으로 가입했고, 지스카르 드 나탕송의 문하로 있었고, 농부같은 외모와 달리 그림을 배웠다. 란지에를 같은 회원으로서 호감을 느끼고 있고, 란즈미를 무척이나 좋아해서 란즈미의 초상화를 그릴 정도. 란즈미가 과자를 만들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다. 빅투와르를 '빅 누나'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고big sister, 란지에게는 '디앙 형'이라고 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