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츄리 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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センチュリースープ

1 개요

토리코에 등장하는 요리. 이름 그대로 백 년에 한 번 맛볼 수 있는 수프. 인간 국보 세츠노토리코에게 의뢰하면서 첫 등장. 그리고 가장 그리기 쉬운 요리.[1]

토리코가 약 4년 전에 세츠노의 식당에 예약하면서 먹을 수 있게 된 요리로 코마츠도 같이 데리고 와서 먹게 되는데, 토리코는 먹고 나서 훌륭하다고 하지만 코마츠는 훌륭하지만 뭔가 부족하다고 하고 이에 세츠노가 자신의 주방과 만들던 센츄리 수프를 보여주고 아직 미완성이라는 진실을 알려주게 된다.

센츄리 수프는 오래 전 냉장 기술이 발달하지 않았던 시절, 수많은 미식가들이 포획한 희귀 식재료의 부패를 막기 위해 영하 40도의 강추위를 자랑하는 아이스 헬의 중앙 빙산에 자신의 식재료를 저장하던 것에서 시작된다. 그런데 아이스 헬의 얼음이 식재료의 국물을 빼는 특이한 작용이 있었고[2] 그 중앙 빙산의 밑엔 불타는 얼음으로 불리는 메탄 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되어 있는데 이것이 100년에 한 번씩 식재료가 들어있는 빙산을 녹이면서 농후한 수프가 생성되는 것. 그리고 이 수프 주변엔 오로라가 생긴다.

2 수프를 먹기 위한 행적

만화를 보면 이 센츄리 수프 한 번 맛보겠다고 고생이란 고생은 다 한다. 겨우 2편만인 보석 고기 편 다음으로 토리코가 엄청나게 고생한 곳으로 사실 해당 에피소드에서 토리코 일행이 고생을 하는 것은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밖엔 볼 수 없다. 아이스 헬의 영하 40도[3]의 온도나 그곳을 지키고 있는 포획 레벨 50을 가볍게 넘는 툰드라 드래곤만 놓고 본다면 그다지 고생할 만한 여정이 아니지만 문제는 미식회의 난입과 구르메 쇼 윈도우[4]의 수명이었다.[5] 미식회 부요리장 토미로드와 지부장급 간부 2명이 난입해 깽판을 치고 한 술 더 떠서 마이크로 GT로봇 + 미식회 보스 최측근인 알파로까지 나서서 방해를 한다. 거기다 구르메 쇼 윈도우의 수명이 거의 끝나가서 센츄리 수프가 아주 소량만 생성됐다.

미식회와의 전투에서 토리코는 반죽음 상태가 되고, 코마츠도 힘들게 손에 넣은 센츄리 수프를 마이크로 GT로봇에게 강탈당한다. 그러나 재생가 텟페이가 미식회를 선택한 것이 센츄리 수프의 선택이냐며, 본래는 지키기 위했던 구르메 쇼 윈도우를 부숴버릴 각오로 마지막 액기스 한 방울을 쥐어 짜내고 그것이 코마츠의 손바닥 위에 떨어져 최종적으로 코마츠가 먹게 된다.

그리고 코마츠는 그 맛을 토대로 자신만의 센츄리 수프를 만드는데 여기서 코마츠가 식재료와 음식의 신에게 사랑받는 남자라는 것이 증명된다.[6] 결국 3개월 만에 세츠노 할멈의 10년, 반년만에 세츠노 할멈의 30년을 따라잡고 결국 마지막 재료를 발견해 내 단 6개월만에 완성했다.

약속했던 대로 수프 사냥에 함께했던 멤버들과 세츠노 할멈을 모두 초대해 수프를 대접하고 모두들 코마츠가 그랬듯이 바보 같은 표정을 지으며 기뻐했다. 탈출 루트를 알려줬던 존게 일행도 초대하려고 했지만 재생도시 라이브에서 무전취식한 죄로 감금당한 탓에 못 데려왔다. 여전히 코마츠와 토리코는 좀비라고 부른다. 그 후 이 코마츠의 센츄리 수프 덕에 5성급이던 코마츠의 호텔은 6성급이 되고, 토리코의 풀코스 중 수프로 들어가게 된다. 다만 너무 센츄리 수프만 우려먹으려 하다가 우멘 우메다에게 태클을 먹기도. 또한 애니 오리지널 에피에선 세츠노의 전면을 이용해 센츄리 수프 까르보나라를 만들기도 했다.

스프에 대한 감상을 적어보자면 코코의 눈으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의 투명도. 그리고 스프에서 느껴지는 몇십 시간을 끓여야 느껴지는 온화한 온기와 수백 개의 식재료가 이루 농후한 향의 하모니, 스푼이 닿을 때마다 들리는 맑은 소리로 귀와 눈, 코가 즐겁다고 한다. 입에 넣어서 느껴진 맛은 엄청나게 농후해서 한순간 햄버그 스테이크를 먹는 줄 알았으며, 태고의 풍미가 입 안에서 점점 퍼져가는 느낌이 들며 지금까지 잠들어 있던 원시적인 미각이 깨어나고, 신선함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눈꼬리가 저절로 내려가고 입꼬리는 절로 올라가면서 너무 자연스러운 미소를 짓게 된다.

여담이지만 세츠노는 이 수프의 악센트를 왠지 기묘하게 넣어 부르고[7] 이 수프를 먹으면 누구나 표정이 바보 같아진다.[8] 그런 관계로 써니는 아름답지 못한 표정이 되는 건 싫다며 먹는 걸 거부한다. 미식회의 수장인 미도라는 이걸 먹고도 포커페이스를 유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9]코마츠가 만든 게 아니라서 그렇다.

3 스프를 만들기 위한 재료들

일단 작중에서 들어간 것으로 추정되는 재료를 애니메이션을 포함해서 전부 기록한다.

기본적인 국물을 만들 때 사용한 팥소새의 뼈를 베이스로 매실양파, 황금마늘, 주사위 후추를 넣고 끓여서 만든 국물에 죽순조개, 훈제대합, 우유가리비, 무지개 바지락, 초밥 소금, 시치미 술, 가시장어, 1주일간 물에 담궈둔 스테이크 다시마, 새끼밴 정어리, 자른 표고버섯, 참치돼지의 등뼈, 햄고등어의 훈제, 바닐라 마늘,[10] 피치레몬의 껍질, 연골 양배추,[11] 1분 정도 우려낸 양파땅콩, 국물 페리칸의 국물,[12] 호르몬 파, 시츄 와인, 포크 포테이토, 오돌뼈 양배추, 그리고 마지막으로 들어가는 월 펭귄의 침 등이다.

당연하지만 현실에선 못 만든다.
굇수 요리사가 작정하고 저 재료들의 맛이 나는 모든 현실 식재료를 모아 영혼까지 갈아넣는다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근데 재료들의 맛을 모른다
  1. 그냥 그릇 그려놓고 미완성된 센츄리 수프라고 하면 된다. 완성된 건 거기에 오로라만 추가하면 된다.(...) 사실 오로라가 센츄리 수프라 카더라
  2. 과거의 아이스 헬의 지배자인 헬 보로스가 노킹되어서 얼음에 갇혔는데 수분이 빠져나가서 빼빼 마른 반 미라가 되버렸다.
  3. 엄청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80도.
  4. 아이스 헬 중앙 빙산의 거대한 얼음 기둥. 그 기둥 속에 식재들이 다 들어 있다.
  5. 특히 쇼 윈도우 안의 식재료들은 이미 멸종된 관계로 재생도 불가능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원본 수프는 영원히 마실 수 없게 된다.
  6. 엄청난 식운으로 운 좋게 딱 맞는 식재료가 시장에 나오는가 하면 수백 마리 중 한 마리 나오는 펠리칸이 당첨되고, 우연히 딱 맞는 조리 방법을 알아낸다. 결정적으로 아이스 헬에서 불쌍해서 데려온 새끼 월 펭귄의 침이 센츄리 수프의 마지막 재료였다.
  7. 센↗↗~↗~↗~츄↗ 리↘~↘~수→~→~↗~↘~프↗!!~ 아 물결선이 너무 많아 취소선이 나왔었네요.
  8. 너무 맛있어서 행복감을 주체하지 못하는 관계로 눈꼬리가 쳐지고 콧구멍이 벌어지며 입이 찢어지는 등 아무튼 표정이 굉장히 풀어진다.
  9. 물론 '인간계에도 아직 이 정도의 식재료가 있었다니...' 라면서 감탄하기는 했다. 하지만 큰 감흥은 없는지 맛만 조금 본 후 나머지는 간부들에게 먹이라며 그대로 남겼다.
  10. 들어는 갔으나 맛을 보던 코마츠가 필요 없다고 한다.
  11. 애니메이션에서 세츠노의 조언을 들은 코마츠가 이 식재료를 시작으로 식재료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이 깨어나 된다.
  12. 애니에서는 가다랭이 펠리칸으로 교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