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더

애니메이션 느와르에 등장하는 비밀 결사.
프랑스어로 정확히 표기하면 Les Soldats, 즉 '병사들'이라는 뜻이다. 한국어로 '르 소르더'라고 번역된 자막이 많은데 원어 발음을 들어 보면 '레 솔다'라고 표기하는 게 맞다.

작중 유우무라 키리카미레이유 부케를 쫓으면서, 두 히로인이 자신들의 과거를 찾기 위해 정체를 캐고 있는 조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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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10세기 말 유럽에서 권력자들에게 박해받은 사람들이 모여 창설하였다고 한다. 조직의 목표는 악을 물리치고 정의를 실현하는 것. 더 직접적으로는 폭력과 살인을 통한 악의 제거.

초기 소르더 멤버들은 이곳저곳으로 흩어져 여러 사회에 침투했고, 그곳에서 생업으로 얻은 소득을 모아 조직을 유지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직의 영향력과 경제력은 계속 커졌고, 결국 20세기에 와서는 거의 전 세계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어마어마한 비밀결사가 되었다. 마피아 등 암흑가 따위는 말 한 마디로 파멸시킬 수 있으며, 심지어 NATO의 인사권이나(디터 라이먼 장군은 소르더의 도움으로 나토 정보부장이 되었다고 고백한다) 중화인민공화국에까지 손을 쓸 수 있을 정도이다. 그러나 그렇게 커진 소르더는 본래의 급진 과격파적인 성향을 잃어버리고 단지 권력을 휘두를 뿐인 보수적 세력으로 타락해버렸다. 그 때문에 알테나그랑 르 투르라는 기치를 내세워 소르더를 원점으로 돌려놓으려고 하며, 그 선봉에 서게 되는 것이 바로 느와르.

내부 조직 구조를 보면 알테나를 지도자로 하는 여사제들의 파벌과, 레미 브랫포드을 비롯하여 여러 보스들로 이루어진 일종의 평의회가 서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알테나 파벌의 경우 돈이나 권력 등 실질적인 힘은 없으나 그 대신 느와르를 통한 종교적인 권위를 갖고 있으며, 평의회 파벌은 그 반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