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기

1 모터사이클, 자동차 등에 장착하는 장비

머플러라고도 한다. 머플러라고 불리는 이유는 소음기 내부에 음향 흡수제를 넣었을때 목도리를 두른 듯 하여 목도리(Muffler)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이에 대한 내용은 저쪽 항목으로 가 있으니 머플러 항목을 보자.

총기에 사용하는 소음기도 원리적으로 머플러를 축소시킨 것이다. 요즘에는 소프트 격벽을 이용해서 더 극적으로 소음을 줄이고는 있지만, 기본 원리는 머플러와 같다.

2 악기의 소리를 줄여주는 장비

악기에 사용되는 장비를 부를 때는 약음기 또는 mute라고 부르기도 한다. 소리가 나는 부분에 끼워서 소리를 약하게 만드는 장치이다. 이때 단지 소리가 작아지는 것 뿐 아니라 음색이 바뀌기 때문에(보통 코맹맹이 비슷한 소리가 나곤 한다.) 이를 이용한 연주 기법으로 더 많이 사용된다.[1]

3 총기류에 장착하여 소음의 크기를 줄이는 장비

消音器
소음기
Suppressor, Sile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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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모델은 FN사의 FN Five-seveN발터(총기)사의 발터 P22.

파일:Attachment/소음기/ak.jpg
AKS-74 에다가 PBS-4 소음기를 장착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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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K PSDR-3 (S&W M25에 소음기를 장착한 모델)[2][3]S 모 게임은 이런거 없고 총구만 막아도 소음효과가 탁월하다 유탄발사기?

3.1 설명

총기류의 사격시 발생하는 소음의 크기를 줄이기 위해 총기에 장착하는 장비. 원리는 소음기 내부의 무수히 많은 격벽을 이용해 총이 발사 되었을때 총구에서 일어나는 화약 연소가스의 급속한 팽창을 막아, 연소가스가 팽창할 때 나는 특유의 폭음을 줄이는 것이다. 사용하면 탕! 탕! 하는 총기 특유의 소음이 탁! 탁! 탁! 하는 훨씬 작은 소리로 바뀐다. 물론 100~110dB 정도를 85~95dB[4][5] 정도로 줄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등의 매체에서 나는 것처럼 확연히 줄여주지는 못한다.

일단 영어는 Silencer 라는 명칭도 자주 쓰이지만, 더 옳은 명칭은 Suppressor. '장착하면 소리가 확 줄어드는' 물건이란 착각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원래 이름 Suppressor(억제기) 의 뜻에서도 알수 있지만, 소음이 줄어든다기 보다는 날카롭고 또렷한 소리를 뭉툭하게 바꾼것에 가까워 총소리의 방향이 어느 쪽인지 알 수 없게 만드는 역할이다.

역사는 제법 오래되었다. 1908년에 미국 특허청에 소음기에 대한 특허가 신청된 기록이 있다. 재미있는 사실은 당시 소음기의 역할은 집 뒤뜰에서 사격훈련하는 총소리로 인해 이웃들이 소음공해를 겪지 않도록 매너를 중시한 것이였다. 기관총의 발명자 맥심의 아들 또한 소음기를 만들어 팔았고, 동네 철물점에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팔았다고 한다. 2차 대전 때 탄생한 명 소음총 드 라일 카빈의 제작자는 취미부터가 총과 소음기 제작이었다.

하지만 재질 등의 문제로 소음기는 권총같이 상대적으로 무리가 덜 가는 총기에 제한적으로 장비되었고, 또한 내구성 또한 충분치 않아서 사격할때마다 진동에 의해 흔들릴 정도로 내구성이 없는 저가의 물건의 경우 쏠때마다 흔들려서 탄속편차가 매우 심하고 집탄성을 해칠 수준이다. 소음기는 어떻게 보면 총열의 연장선이다. 그런 것이 제대로 부착되지 않으면 어떤 꼴이 날지는 보나마나.

하지만 현대에는 신소재가 적극적으로 사용되면서 몇천, 몇만 발을 쏴도 문제없을 정도로 내구성이 향상되면서, 군용 돌격소총이나 기관총(!) 등에도 소음기가 본격적으로 장비되고 있고, 심지어는 대물 저격총에도 소음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법집행(Law Enforcement) 분야에서 소음기는 인질등에게 총성과 총구화염을 줄여 공포심을 줄이려 많이 사용된다. 겁에 질린 사람은 어떤 행동을 취할지 예측하기 어렵다. 가령 테러리스트를 진압하기 위해 특수부대가 진압중인데, 총성에 놀란 인질이 갑자기 뛰어나간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운이 나쁘다면 테러범에게 총을 맞아 죽을 것이고, 운이 좋아 뛰쳐나간다 해도 진압 중인 부대에 오인사격 당할수도 있다. 심하면 인질들을 구해주러 온 법 집행관들에게 덤벼들 수도 있다.

군 분야에서는 당연하게도 매우 잘 써먹히고 있는데, 총기 발사시의 소음을 억제하고 총구 화염을 가려줘 사격자의 위치를 알기 힘들게끔 해주는 덕에 특수부대 등에서 애용되고 있다.

소음기 구매가 불법이라고 많은 사람들,심지어 많은 미국인들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잘못된 사실이며 미국의 39개 주에서 소음기의 개인 소유를 인정한다.또한 민간인들이 사격 연습 시에도 주변 이웃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줄여드므로 소음기를 사용한 사격 연습이 매우 권장되고 있다.

슈어파이어라든가 KAC, AAC에서 만든 소음기가 꽤 뛰어나다고 하며, 특히 아주 잘 만들어진 소음기의 경우 총열의 연장선이라는 말에 걸맞게 사격 시 흔들리지 않고 단단히 붙어있기에 탄속 또한 일정하고 집탄성에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집탄성이 증가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장착 시 영점이 바뀐다지만 그래봤자 1 MOA 이내. 이쯤 되면 외계인 고문 을 의심할법도 하지만 슈어파이어나 AAC는 단순히 총성을 줄일 목적으로 대충 만든 것이 아니라 그저 최상의 재료를 사용하고 최고의 공법을 사용해서 사격 시 그 어떠한 진동과 흔들림을 용납하지 않은 것일 뿐이다. 결국은 공밀레

그 외에도 총구 앞에 무게추가 달린 꼴이기에 총구앙등현상이 덜하며 총구의 장약 연소가스가 갑자기 팍! 방출되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방출되기에 반동이 감소한다는 이점도 있다. 다만 같은 이유로 배출이 느려진 연소가스가 약실 쪽으로 새어나오는 비율이 높아져서 소음기 달고 연발로 쏘면 눈이 따가워지는 일이 많다. 슈팅 글래스 꼭 쓰자.

총기의 기본 사양이 아니므로 종류가 다양한데, 아예 처음부터 총기 자체에 부착되어 있는 고정식(MP5SD계열이나 VSS, K7 등)과, 혹은 총신에 나사산[6]이나 특별히 설계되는 탈착 구조[7]을 사용하여 장착한다. 근데 소음기도 도구인 만큼 정기적으로 정비해줘야 하는데(총구와 붙어있는 물건이다 보니 탄매가 낀다), 고정식은 청소하기가 뭐같기에 요즘은 나사산이나 QD식 소염기를 사용하여 장착하는 게 대세.

3.2 원리

총은 격발시 총 세 가지 소리를 만들어 낸다.

첫째. 화약이 팽창하면서 나는 소리. 즉 폭음(총성)
둘째. 발사된 탄두가 공기를 가르면서 나는 소리.
셋째. 총의 기관이 움직이면서 나는 소리.

소음기는 첫 번째 소음, 화약과 공기의 팽창에 의한 진동(폭음)을 잡는 것을 주요 골자로 삼는다.

두 번째는 발사자보다는 피격자 측에서 민감하게 느끼는 부분인데, 미군에서는 내 주변에 삐용 하고 허공을 가르는 소리가 나면 적이 내 쪽으로 쏘고 있는 것이라고 가르친다.[8] 이 소리는 총탄이 소리의 속도보다 느리게 나는 아음속탄(sub-sonic ammo)인 경우 많이 줄어든다. 고로 소음총을 쓸 때는 대부분 아음속탄을 쓰는 것이 권장된다.

세 번째는 볼트액션같이 기관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는 구조를 이용해서 잡을 수 있다. 베트남전 때 미국 특수부대는 허시퍼피라고 부르는 소음자동권총을 사용했는데, 이 총에는 강제로 슬라이드를 잠가서 세 번째 소리가 나지 않게 하는 기능이 붙어 있었다.

이 문서의 주제인 첫 번째 부분, 소음기가 총성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자면, 총기의 사격시, 발사약이 뇌관에 의해 터지면서 뜨겁고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가스로 변해 팽창한다. 원래 화약 부피의 수천 배 이상으로 일순간에 증폭된다고 생각하면 쉽다. 이 가스는 탄두를 밀면서 총구로 향해 맹렬하게 퍼져 나간다. (이 때, 가스 중에는 총구가 아니라 뒤쪽 노리쇠같은 엉뚱한 곳으로도 빠져나가는 일부가 있다. 자동화기는 약실 개폐 타이밍을 조절해서 가스압 또는 반동을 이용해 기관을 작동시킨다.) 그리고 막 탄환을 빠져 나온 가스는 완전한 가스가 아니라 발사약과 탄소 알갱이가 계속 연소하면서 가스화된 일부가 섞여 있다.

이 가스는 총구를 떠나는 순간 공기 중에 고속으로 확산되며(뿜어져나오며) 진동을 일으킨다. 이 진동이 바로 총성이다. 총성을 없애는 방법은 다양하다. 진공을 만든다든지, 탄환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없앤다든지, 발사 순간 급속 냉각을 한다든지 하는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있지만 이쯤에서 이미 개인 화기라고 부를 수 없는 물건이 아니라 항목 하단에 서술된 물건이 된다. 개인화기 수준에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이 가스가 가진 속도를 뺏는 것이다. 속도를 줄이기 위해 크게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격벽식(baffle)과 차단막식(wipe)이다.

격벽식은 그 구조가 자동차 머플러와 같다. 즉 가스 배출구(총구)로 가는 길에 옆으로 샐 수 있는 빈 공간[9]을 만들어 두고, 중간중간에 총알이 빠져나가는 구멍이 뚫린 격벽을 두어서, 총탄이 격벽에 들어서는 순간에[10] 가스가 측면 빈 공간(소음기 내부 공간)으로 퍼지도록 유도하고, 총탄이 총구를 완전히 떠난 후에 가스가 힘을 잃고 소음기에서 천천히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총신에 구멍을 숭숭 뚫고 총신보다 훨씬 큰 아우터 재킷을 씌워두어서, 화약연소가스가 총구가 아닌 총신에 난 구멍으로 빠져나가서 총구로 나가는 가스의 양을 늦추는 것.

구조적으로 간단하다 보니, 최초의 소음기가 이 형태다. 순전히 소음기의 공간과 격벽 구조에 의하는 것이다 보니 소음기 자체가 덩치가 커지지만, 구조는 단순한 편이고 딱히 마모되는 것도 없어 수명 또한 길다. 소음기 구조상 내부에 탄매가 많이 끼지만, 그것만 잘 닦아주면 오래 쓴다.

차단막식은, 격벽식과 형태는 유사하지만 격벽 대신에 총신(소음기) 중간에 열에 강하고 튼튼한 특수 합성 수지의 막을 넣어두어 거의 틀어막아버린 형태다. 이 막에는 열십자(+)로 칼집을 넣어두었기에, 강한 물리력을 가진 총알은 힘으로 뚫고 지나간다. 하지만 총알이 통과한 직후 차단막은 탄성으로 다시 원상복구되어 총신을 틀어막아버리고, 화약 연소 가스는 이 막을 뚫을 힘이 부족해서 분출되는 속도가 늦어진다. 더군나 막은 여러 겹으로 되어 있다보니, 가스는 점점 힘이 빠지다가 결국 총구 밖으로 빠져나올 때쯤엔 속도가 퍽 느려져서 소음이 거의 사라지는 것이다.

이 방식은 단순한 격벽식에 비해 극도로 소음 효과가 높지만, 합성수지 막이란 것이 총탄이 통과할 때마다 뭉텅뭉텅 닳아버리다보니 수십 발 정도 사용하면 소음효과가 사라진다. 내부의 차단막을 다시 교체해줘야만 소음 효과를 회복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이러하고, 실 제품은 격벽 사이에 빈 공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음을 흡수하는 재질(쇠솜이라든지)을 중공 안에 넣어둔거나 배플의 형태를 기기묘묘하게 배치해서 가스 배출 시간을 늘리는 식으로 추가적인 소음 감쇄 수단을 덧붙인다. 중공과 격벽의 형태와 배치는 각 회사마다 노하우이므로 다양한 형태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소음기 내에 수분을 흘러넣어서, 연소가스가 무거운 수분과 함께 뒤섞여 느리게 빠져나가는 'wet' 소음 기법 같은 것도 있다. 같은 소음기라도 wet 상태와 dry 상태일 때는 4~5dB 정도의 차이가 발생한다.

3.3 허와 실


M14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하는 영상. 실제로는 아음속탄을 쓰지 않는다면 소음기를 장착하더라도 격발음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수있다. 영상을 보면 처음 3발은 장약량을 줄이지 않은 탄환을 사용했기에 거의 평소와 다름없는 큰 소리가 나는데, 아음속탄을 사용하는 그 다음 3발은 소리가 현저히 줄어든다. 아음속탄이 노리쇠를 후퇴시키기에 충분한 가스압을 발생시키지 못해서 격발할 때마다 직접 손으로 노리쇠를 당기는 부분도 나온다. 이 영상을 통해 아음속탄 사용이 생각보다 소음 감소에 굉장히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것을 알수 있다.



45구경 권총을 그냥 쏠 때와 소음기를 달고 쏠 때 원거리에서의 총성을 비교한 영상. 달지 않았을 때와 비교하면 현저히 작지만 그렇다고 안 들리는 수준은 아니다.

소음기를 장착하면 Db이 확실히 줄어들기는 하지만, 귀를 먹지 않은 이상 들리긴 들린다. 소음기가 조잡하거나, 고속탄을 쓰거나, 또는 운이 없는 경우 100m 거리에서도 위치가 노출될 수 있다.

영화 등의 여러 매체에선 효과가 과장되어 있다. 군중 속에서 발포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등, 심지어 명탐정 코난에선 키스하면서 어깨 너머로 쐈는데 상대가 알아채지도 못한다[11]. 그후에 비닐로 탄피를 받아내는 걸 보면[12] 그냥 총기에 대한 개념이 '멀리서 사람 죽이는 거' 정도인가 보다 한 손 보우건으로 하면 문제가 없는데...

암살용으로 많이 사용되는 .22 LR[13][14]을 쓰는 권총에 소음기를 장착해도 우리가 생각하는 '뾱뾱'보다는 소리가 크다. 소리 자체도 '뾱뾱'은 아니고 '찰칵 찰칵' 혹은 '탁탁'에 가깝다. 또한 노리쇠가 운동하기 때문에 영화와 같이 조용할 수준으로는 절대 안 된다. 노리쇠가 후퇴전진하면서 탄피를 뱉는 작동음은 결코 작지 않다. 물론 진짜 암살용 총기들은 노리쇠 고정 장치까지 갖추어서(단발사격은 가능) 그 소리까지 안 나게 만들며, 반자동 22 총기는 반동이 약해서 노리쇠나 슬라이드를 손으로 꾹 누르고 쏘면 노리쇠가 움직이지 못한다. 허시퍼피나 소음기 장착 루거 .22 Mark 시리즈 같은건 실제로 노리쇠를 손으로 누르고 쏠 수 있다. 다만 이렇게 하면 단발총이 되는 데다가 총에 무리가 가며 차탄 장전도 수동으로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많다.

Mythbusters에서 영화에서 사용되는 효과음과 실제 소리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소음기 소리를 시험해봤는데, 영화에서 나오는 '쁑쁑' 소리보단 좀 더 큰 소리를 냈다. 다만 음향기록 그래프에 의하면 굉장한 수준으로 소리를 낮춘 것이다. 소음기를 장착한 총을 사격해본 아담 세비지에 의하면 영화에선 '쁑쁑쁑쁑' 소리가 나지만 현실에선 '뿅! 뿅!' 하고 소리가 난다고 한다. 김경진의 소설 <남북>에서는 "널어놓은 두꺼운 겨울 이불을 야구배트로 힘껏 후려치는 소리"라고 표현했다.

그래서 오히려 소음기의 혜택을 영화처럼 확실하게 보는 부류는 기관총이나 저격 소총이다. 의외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이런 무기들은 보통 목표에서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격하기 때문에 소음기를 달아서 줄어든 총성이 상대방에게 전달되기도 전에 흩어져버린다. 이렇게 되면 적의 입장에서는 사격당하더라도 위치 파악이 곤란해지기 때문에 공격자로서는 꽤 이득이다. 그 어떤 소염기보다 총구 화염을 잘 숨기고 총성도 그나마 좀 줄여서 더더욱 위치 파악하기 힘들게 만들며, 소음이 확실히 줄어들기 때문에 쏘는 병사들의 청각 보존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저거 얻어맞을 입장에서 기관총같은 위험한 화기의 위치를 파악하기 힘들다는건 치명적이다. 이건 실제 소음기를 단 저격총을 베트남 전쟁때 사용해본 결과 십여 명이 쓰러질 때까지 사격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이 몰랐다는 실례로 입증되었다. 물론 소음기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아음속탄을 쓰면 위력이 저하되고 사정거리가 줄어드는 문제점은 있지만, 그건 위치선정등의 다른 방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일부 매체에선 소음기가 없을 때 페트병, 베개, 감자 같은 것으로 소음을 줄이는 전개도 있으나 실제로 이들의 소음효과는 그리 높지 않다. 영화 더블 타겟에서 주인공이 페트병을 총구에 고정하고 사용하는 장면이 있다. 본인 말로도 "일회용 소음기치고는 결과가 좋았다"고 하지만, 그럼에도 단지 적들이 자신을 찾을 때까지 시간이 걸렸을 뿐이지, 그리 큰 효과는 발휘하지 못했다.[15]

다만 급조된 수제품이라고 마냥 얕잡아 볼 건 아니다. 아래 영상에서 보듯이 전문가가 직접 손으로 만든 homemade paper suppressor의 경우 의외로 소음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오일 필터가 소음 효과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유튜브에서 심심하면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소음이 줄어드는 정도나 소리가 어떻게 나게 되는지는 총과 소음기의 종류에 따라 다르며, 가끔 정말로 잘 안 들리는 특이한 경우도 있다. 물론 대개 희귀품이고, 높은 확률로 탄약과 세트로 희귀한 놈들… .22구경 아음속탄에 좋은 소음기 달고 슬라이드 누른 채로 시범 사격을 했더니 옆방에선 총 쐈는지 어쩐지조차 모르고, 옆에서 등돌리고 큰소리로 떠들던 사람도 모르고 넘어가더라는 에피소드가 플래툰 지면상에 실린 적이 있다.

또한 소음기만으로 소리를 줄일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아음속탄을 장비해야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 일반탄을 쏘면 음속을 넘어서면서 공기를 찢는 소리가 나기 마련인데, 이 소음을 줄이기 위해서는 장약량을 줄여 탄속을 음속 이하로 줄인 탄을 써야 한다. 원래 음속이하의 탄속을 가진 .45 ACP는 상관없지만 그보다 빠른 탄은 탄자 무게를 늘려서 탄속을 낮춰야 한다. 장약 빼는 것도 가능은 한데 이럴 경우 위력도 필연적으로 낮아지는지라 탄자 무게를 늘리는 게 아음속탄 만드는 데 더 적합한 기법이다. 탄두 중량이 늘어난 만큼 이론적으로 반동이 증가하겠지만 어차피 그 정도 차이는 별로 티가 안나고, 소음기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 반동이 줄어드니 별 문제 없다.

사실 총의 유지 관리에 의외로 해롭다. 총구로 빠져나가야 할 연소가스가 오히려 역으로 몸통 쪽으로 침투해서 대량의 탄매를 몸통 내에 남기기 때문에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한다면 청소 등 뒤처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실제로 소음기를 장착하고 사격하는 영상 등을 보면 소음기가 없는 총에 비해 훨씬 많은 가스가 탄피배출구 쪽으로 역류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가스 피스톤식 화기마저 탄매 때문에 빡치는데 아예 가스가 직접 노리쇠로 가는 가스직동식 화기의 경우 더더욱 청소하는 것을 때려치우고 싶을 판이다. 그런다고 청소를 안하자니 총 하나 버리는 꼴이라서 안 할 수도 없고. 천하의 AK마저 소음기 장착 후 1000발가량 사격 후 1주일 방치한 것 만으로 녹이 고착되어 폐총을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물론 인증샷까지 있는 사실.

리볼버는 일반적으로 소음기를 장착할 수 없다. 총구 쪽에서 틀어막아봤자 실린더와 총신의 연결부위가 뻥 뚫려있는 구조라서 그리로 총성이 다 새어나온다. 다만 M1895 나강 리볼버같이 격발 과정에서 실린더와 총실이 밀착되기 때문에 소음기를 쓸 수 있었던 특이한 케이스도 있다. 그리고 위 사진에 나온 PSDR-3는 독일 SEK(독일 스와트 팀)를 위한 특주품으로, 아예 실린더까지 소음기로 덮어버리는 구조로 만들었기 때문에 소음기가 제 역할을 한다. 위 사진은 실린더를 덮는 소음기 부위를 옆으로 젖혀놓은 것. 캠코더 뷰파인더 아님 이런 특수한 리볼버 아니면 리볼버에 소음기를 쓸 수는 없다.

대구경용 소음기는 그보다 작은 소구경 소음기에 쓸 수 있다. .45 ACP용 소음기를 어댑터를 이용해 달면 9mm에 달아도 별 문제 없이 쓴다. 7.62mm용 소음기도 5.56mm에 쓸 수 있다. 심지어 9mm 파라블럼용을 .22 LR 총에 달아도 효과를 본다. 빈 공간이 생기기 때문에 소음 효과가 떨어지지만 확실히 효과는 있다.

3.4 게임

  • America's Army Special Forces 에서 M4QD 소음기로 등장한다. M4A1 SOPMOD 에 적용이 가능하며, 기본키 L 키로 소음기 탈부착이 가능하다. 성능 변화나 적군의 입장에선 어떻게 들리는지는 알려진것이 없다.
  • 오퍼레이션7에서는 대부분의 총기에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다. 정확히는 소음기 부착된 총열을 따로 구매해서 총열을 교체하는 것이지만...총열별로 소음기 모델이 존재하는 등 구성이 세밀하고, 또 웬만한 저격 소총은 물론 기관총, 산탄총 등에도 부착할 수 있어서 전술적인 플레이를 선호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다만 게임 밸런스를 이유로 소음기 총열 사용시 총기의 전반적 성능이 하락한다. 게임 내 몇 안되는 고증 오류 사연. 물론 어디까지나 밸런스 문제일 뿐이므로 고증을 무시한것은 아니다.
  • 배틀필드3에서는 (리볼버를 제외한) 대부분의 총기에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며[16], 장점과 단점 거의 대부분을 구현했다. 소음 및 소염효과[17], 반동감소(주로 상단반동 억제), '총열의 연장선' 효과로 인한 정확도 향상(단, '총구 앞에 무게추가 달린 꼴이기에' 지향사격 정확도엔 패널티), 탄속감소 및 그로 인한 낙차증가[18] 모두 구현했다. 총기 손질은 안 하기 때문에 탄매는 신경 껐다 단, 후속작인 배틀필드4에서는 반동 및 정확도 관련 이득이 삭제되어, 소음 및 소염효과, 탄속감소 및 그로 인한 낙차증가, 지향사격 패널티 정도로 단순화 되었다. [19]
  • 모 게임에서는 저격총에 소음기를 달아 충공깽을 시전하였다… 물론, 저격총에도 나사식 소음기가 있긴 있지만단 것보다 100% 소음효과가 더 충공깽이겠지, 서든어택은 AW에다가 AR-15용 소음기를 장착한 텍스쳐이다.마개조를 했나보다. 무엇보다 AW시리즈용 나사식 소음기가 있지만, 정작 AW시리즈중에는 AWS라고 고정식소음기장착 모델도 있다. 안습……. 또한 저격총 뿐만 아니라 리볼버에 소음기를 달기도 했는데, 약실 덮개? 그런 거 없다. 1인칭 화면에서 봐도 약실이 대놓고 노출되어 있다!. 단순히 총구 끝에다 달아놓은게 전부. 소음기라고 하기보다는 연장 총열(...)이라고 하는게 더 그럴듯하다. 그런 주제에 소음은 잘도 된다(...). 물론 M1895 나강 리볼버같은, 일반적인 리볼버와는 약실등의 구조가 다른 몇몇 총기의 경우 리볼버임에도 소음기를 달 수 있긴 하지만, 그런 총기가 이 게임에 나올리 없다. 2030년 미래니까 어쩌면 이런 소음기가 나올지도? 미래인 주제에 AK47과 M4A1을 쓰고있다 무기 개발은 장식입니다. 높으신 분들은 그걸 몰라요
  • 페이데이 2에선 소음기 하나 쯤 가지고 있지 않으면 게임하기가 많이 힘들다. 플랜 B, 즉 파괴력 좋지만 시끄러운 무기들을 들고 기세좋게 쳐들어가 다 때려부수는게 정석인 하이스트도 있지만 대개 플랜 A와 B가 둘다 가능한 하이스트를 플레이 할땐 플랜 A, 쉽게 말해 데미지는 약한편이지만 소음기가 장착되어 은밀하고 숨기기 쉬운 무기를 들고 경비원만 빠르게 처치하는 방식이 더 빠르고 쉬운지라 플랜 A를 플레이할 때가 많기 때문에 소음기 장착된 권총 하나쯤은 있어야 안정적으로 돈을 벌 수 있다.진짜 거짓말 안치고 바로 등뒤에서 귓볼에 스치도록쏴도 소음기만 달려있으면 눈치못챈다. 사실 얘네들은 MG42도 소음기만 달려있다면 실제 들리는 소리가 큰데도 시스템상으로 인식못한다.간혹 그냥 은행 터는 게임 쯤으로 알고있는 뉴비가 플랜 A가 한창인 방에 들어와 자동 소총을 드르륵 갈겨서 산통을 깨기도.

3.5 매체에서의 등장

총검과 함께 잠복전과 은신이 주를 이루는 작품에서 인기가 높은데, 소음기는 총검만큼의 완전무음은 아니지만 소리가 작아서 플레이어 외에는 아무도 못 듣기 때문이다. 다만 소음기 부착 무기도 적을 한발에 처치하지 않으면 별 소용이 없는데, 적이 하나하나라면 몰라도 군집인 경우 한발로 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적에게 발각되기 때문이다.

3.6 에어소프트건

에어소프트건용 소음기가 있다. 실제 소음 효과는 사실상 없기 때문에 소음 효과보다는 장식용이나 총열 연장용으로 장착한다. 소음이 발생하는 메커니즘이 실총과는 다르기 때문인데, 실총의 경우 발사 시의 화약의 폭발음이 대부분이라면, 전동건의 경우 모터와 피스톤의 작동음이 가장 크고 가스건은 슬라이드 왕복음이 소음의 주 요인이라 총구에 달려있는 소음기[20]로 어쩔 도리가 없다.
다만, 마루이의 Mk23 SOCOM 권총의 경우 소음기를 장착하면 실제로 사격음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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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단락에서 효과가 없다고 했지만 효과를 아예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에어코킹건 가스식 볼트액션 저격 소총 등은 피스톤의 충격을을 잡고 스펀지가 장착된 소음기를 사용하면 소음 효과를 볼 수있다.

3.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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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아름답다
독일 육군의 모 부대[22]대포 사격 소리 때문에 주민 민원을 받고 나서는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 같은 모양의[23]자주포용 소음기를 쓰고 있다.

산탄총에도 소음기 장착이 가능하다.[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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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초 시점에서, 국군도 사격장 소음 공해 민원이 많이 들어와서 K2 소총용 훈련용 소음기를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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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차피 전문 연주자라면 자기 악기로 약하게 연주하는 법은 이미 마스터한 상태이기 때문에 (소음이 나면 안되는 곳에서 불가피하게 연습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단순히 소리를 작게 하려는 목적으로 mute를 쓸 이유는 없다.
  2. 리볼버는 약실이 외부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소음기로 기껏 총구 소음을 줄여 봤자 약실로 폭발음이 전부 새어나온다. 따라서 일반적인 소음기로는 소음효과를 얻을 수가 없기 때문에 위의 소음기는 약실 덮개까지 있다.
  3. 단 아래에서도 나오는 나강 리볼버의 경우 탄환과 총기 구조상 가스랑 총성이 새어나갈수 없게 실린더가 밀착해버리는 구조라 전세계에서 최초로 소음기 장착후 전장에 투입된 기록이 있다.
  4. 대략 망치를 강하게 내려치는 소리. 물론 dB이 3dB당 2배니 대략 32배 축소하는건 맞지만 총소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이렇게 된다. 그리고 이건 대략적으로 나타낸 것이지 총기와 소음기의 종류에 따라서 오차범위도 저것보다 훨씬 크다.
  5. 9mm 탄 사용으로 소총보다는 유리한 MP5의 경우 소음기 사용시 100dB정도로 콘크리트 벽에 못 밖는 수준의 소리가 난다고 한다. 최소 20m 이상 떨어져야 발각되지 않는 수준이라고. 반면 M16 소총을 그냥 쏘면 150dB정도의 소리가 난다.
  6. 소총은 보통 총구에 붙은 소염기를 떼내고 그 나사산을 이용한다. 권총은 대개 소음기가 없고 슬라이드 길이와 총열 길이가 같기 때문에 나사산이 붙은 소음기용 총열로 교체한다.
  7. 대표적으로 KAC社의 QD 소염기. Quick Detach의 약자. 카운터 스트라이크의 M4를 보면 소염기를 떼지 않고 소음기를 바로 집어넣고 살짝 돌려 장착하는데, 이게 바로 QD 소염기이다.
  8. 잘 모르겠다면 유튜브 등지에서 미군의 헬멧캠 교전 영상을 보거나 America's Army 시리즈를 해보자. 실제로 총탄이 스칠 땐 삐융삐융 거리는 소리나 웬 콩 볶는 소리(...)가 난다는 걸 알 수 있다. 최근의 FPS들은 이거 하나 구현했을 뿐인데 리얼리티가 대폭 상승했다.
  9.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총구 외에는 결국 빠져나갈 길이 없는 막힌 공간.
  10. 이 순간에는 구조적으로 총탄이 격벽을 틀어막아버린 형상이다.
  11. 다만 폭죽 소리와 동시에 발사해서 소리가 좀 묻혔다
  12. 사격 후의 탄피는 화약의 폭발과 마찰로 인해 매우 뜨겁다. 오죽하면 갓 나온(?) 따끈따끈한(...) 탄피가 피부에 닿으면 자국이 남는 수준인데 이런걸 비닐봉지로 받아내면..
  13. 이 탄에 맞아본 사람의 증언이라는데, 총알 맞은 줄 모르고 엉덩이에 맞으면 말벌에 쏘인 듯한 느낌이 든다고(…) 그래도 오해는 말자. .22LR도 맘먹으면 사람 잡기 충분한 탄이다.엉덩이에 쏜 걸 봐선 혼쭐 좀 나라고 쏜 거 같기도...
  14. 본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총을 맞으면 총에 맞았다기보다는 '누가 몽둥이로 날 때렸다'고 느끼는 등 다른 감각을 느끼기도 하고, 당황하여 아드레날린이 나와 고통을 덜 느끼기도 한다. 말벌 침의 위력이라 생각하면 골룸.
  15. 여기서 사용된 소음기는 그냥 페트병이 아니라 안에다 솜 같은 것을 잔뜩 우겨넣은 것으로 보인다.
  16. 단, 권총은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이 없어서 소음기가 장착된 버전을 따로 제공하는 방식
  17. 게임 시스템상 소음기가 없는 무기를 쓰면 적군 미니맵에 몇초간 표시되기 때문에 은신잠입 플레이에 필수이다. 게다가 배틀필드 시리즈가 밸런스를 위해 총구 화염이 잘 보이도록 강조된 편이라 소염효과도 무시못한다
  18. 낙차뿐만 아니라 거리에 의한 데미지 감소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발생한다
  19. 뿐만 아니라, 총 4종류의 소음기가 등장하는데(서방제 둘, 러시아제 하나, 중국제 하나) 외향만 조금 다를 뿐 성능이 똑같다!
  20. 주 재료는 스펀지형 흡음재이다.
  21. 해당 제품은 소음기가 기본 포함돼 있었다. 또한 슬라이드 블로우벡이 없는 맥시형이라서 일반 가스건보다 소음 발생 요인이 없다. 실제로 해머가 부딪히는 소리와 약간의 가스 팽창음만 들린다.
  22. 독일 북서부의 91호 연방군무기탄약실험센터(WTD91) 주둔부대. 인구밀도가 높으면서 국토 전체에 인구가 분산되어있는 편인 독일의 특성상 이 부대 주변에도 메펜 등과 같은 민간인 마을이 있다.
  23. 물론 일부러 저런 모양을 만든 것은 아니다(...). 소음기 속의 109계열의 분연기 모양에 따라 소음기를 제작한 것으로, 가스와 화염이 양쪽으로 나가는 특성 때문에 소음기가 저런 물건이 되었다고 한다.......
  24.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한 장면으로 개봉당시 총덕사이에서 산탄총의 소음기 장착 여부가 논란이 되었느나, 실제로 가능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