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공주

1934년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의 소하 묘지에서 발견된 여성 미이라. 별칭은 소하미녀, 샤오허의 소피아 로렌. 치즈 덩어리가 함께 묻혀 있었다.


1934년 여름 스웨덴의 고고학자 폴크 베르그만(Folke Bergman)이 뤄창 현 라부파지구(罗布泊地区) 공작하(孔雀河) 남쪽 60km 지점, 누란 고성 유적지 서쪽 175km 지점의 소하 묘지에서 배를 거꾸로 뒤집은 모양의 관에서 발견했다.

발견 뒤 오랫동안 잊혀졌다가 주변지역을 발굴하면서 유명해졌는데, 붉은 머리카락과 속눈썹까지 완벽하게 보존되어 화제가 되었다. 20~40세 가량이며 백인종이다. 털로된 모자에 깃털이 꽂혀 있었으며, 가죽 신발을 신고 있었다. 미라의 옆에 있던 검은 물질은 치즈로 밝혀졌다.


근처 태양묘에서 발견된 누란의 미녀와 종종 혼동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