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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孙俪 (표준 중국어 발음은 쑨리) (영어명 Betty Sun)

중국의 여배우. 1982년 생.

상하이에서 태어나 편모 가정에서 자랐다. 5살부터 무용을 배우며 전문 무용수로서의 경력을 시작하였고, 17살때는 군대[1] 에 입대하여 총서기 접견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다. 군인에 대한 이미지와 대우가 좋은 중국에선 이게 상당한 자랑거리인지라 손려의 남편 등초는 웨이보에 손려의 군인 시절 사진을 올려 자랑하기도 했다. 팔불출

극장에서 공연하며 뛰어난 연기력으로 연예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TV드라마 시리즈인〈A meter of sunlight〉,〈jade Buddha〉로 중국 전역의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그녀의 재능은 <무인 곽원갑>의 감독인 우인태의 눈에 들어왔고, 단번에 캐스팅 되었다. 이연걸과 함께 한 <무인 곽원갑>은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그녀를 단숨에 스타의 반열에 올려 놓았다. 손려의 연기 또한 첫 영화를 찍는 신인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뛰어났다.

이후 <화피>, <기기협>, <월광보합>, <삼국지: 명장 관우>, <화벽> 등의 영화를 찍었고, <첨밀밀>, <신상해탄>, <후궁견환전>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였다. <화피>의 경우에는 조미, 주신 등과 함께 출연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손려는 '중국 4대 천후' 중 한명이 되는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 본격적으로 우리나라에 얼굴을 알린 계기는 <삼국지: 명장 관우> 였는데 일단 익숙한 '삼국지' 관련 영화였던 데다가 그녀가 이나영, 한예슬을 닮은 것으로 화제가 되었다. <기기협> 같은 경우는 본 사람들에 의하면 스토리&연출 모두 안습 그 자체인데 손려의 연기를 통해 영화가 되었다고 평할 정도로, 손려의 연기만 믿고 가야 하는 작품.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손려 팬들이 가장 신경쓰는 작품은 <첨밀밀>인데, 이 작품은 손려가 현 배우자 등초와 공식적으로 커플임을 인정한 후 같이 호흡을 맞춘 첫 작품이기 때문이다. <행복상화아일양>에서 같이 호흡을 맞춘 후 지속적으로 열애설이 터져나왔는데, 계속 부인하다가 결국 공식 커플임을 인정하였고 이후 <첨밀밀>에서 커플로 등장하여 관심을 끌었다.[2] 둘은 2011년 결혼하여 아들을 낳았다. 혼인신고 먼저 한 후 식은 상하이에서 근사하게 올렸는데, 손려가 <후궁견환전>의 주연에 캐스팅되어 결혼식을 연기해야만 했기 때문이다. 물론 중간중간 모든 연예인 커플들이 그렇듯 불화설, 결별설 등등을 드라마틱하게 겪었다.

보통 연예인이 커플이 되면 팬들이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연애를 하면서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경우가 드문데, 손려의 경우는 보이시한 이미지[3] 때문에 여성 팬들이 많아서 오히려 등초와 잘 어울린다며 둘의 연애와 결혼을 적극 지지했다고 한다. 그녀의 사진을 검색해 보면 알겠지만 의외로 보이시한 화보가 많고 또 잘 어울린다. 그렇다고 여성적인 이미지가 전혀 없는 것도 아니라서 결국은 완벽한 미모인 것. 인생의 승리자 이러한 양면성은 그녀가 연기 폭을 넓게 가져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찌라시나 루머 등을 종합해보면 성격이 꽤 장난 아닌 모양. 등초와 한번 싸우기 시작하면 뭔가를 던지면서 격렬하게 싸우기 때문에 TV 등 가전제품이 부셔질 때까지 싸운다고 한다. 싸웠던 이유 중 하나는 등초의 작품 내 키스씬이 너무 격렬해서. 흠좀무.. 손려가 인터뷰에서 "등초는 조용조용하게 대화로 해결하려 한다"고 밝힌 것을 보면 두 부부의 성격이 극과 극인 것을 유추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손려가 임신 중 파파라치들이 쫓아와 사진을 찍자 갑자기 사람이 돌변하여 사진을 지우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는 찌라시 기사가 올라오기도 했다. 찌라시 루머와는 별개로 아무튼 이 부부 금슬은 기본적으로 매우 좋다. 손려와 등초의 웨이보에도 부부의 일상 생활 사진이 자주 공개되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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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에서 손려의 작품은 2012년 5월 기준으로 CHING TV에서 <후궁견환전>이 방영되고 있다. 이제 갓 30살이 넘은 배우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훌륭한 연기력으로 세파에 따라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으며 복잡다난해지는 주인공 '견환'을 잘 연기해냈다. 이 드라마의 상대역이 중국의 국민 배우 중 하나인 진건빈[4]임에도 불구하고 꿀리지 않고 대등하게 연기해 낸 것만 하더라도 대단한 것. 견환이 매 회 빠짐없이 엄청난 파트로 등장하기 때문에 남들은 회식하며 쉴 때도 중간에 다시 되돌아가 촬영을 했어야 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고생이 헛되지 않아 후궁견환전은 대박을 쳤고, 손려는 중국 연예계에서 톱스타로 대접받고 있다. 후궁견환전으로 국제 에미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감독인 정효룡과 다시 합쳐 <미월전>을 찍는다.

2014년에는 중화TV에서 불량엄마백서를 방영하고 있다.

미월전촬영이 끝나고 중국에서 방영되었고 전국시청률 3%를 금방 넘으며 동시간디 1위로 끝냈다. 전작 후궁견환전보다는 평이 박하지만 잘 만들어진 작품이며 손려의 연기또한 훌륭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미월전 대본을 처음 받았을때 너무 어려워 사전을 끼고 봐야했으며 연기가 견환전 이후 작품이라 부담이 많았다고 한다. 후궁견환전은 손려의 임신으로 성우더빙을 했는데 이번 미월전은 자신의 목소리를 입히기 위해서 발음 선생님까지 두었으나 감독님이 마지막까지 고민하다가 결국 더빙하기로 결정하여 아쉬웠다고..

카더라에 따르면 정효룡 감독의 신작이 상하이가 배경이고 대본이 후거와 손려에게 가서 남녀주인공으로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오피셜이 뜨면 수정할것.
  1. 정확히는 상해 경비구 문공단. 전투군인은 아니고 예술활동을 하는 부대였던 듯. 공산주의 국가의 경우에는 예술 또한 전투의 수단으로 보아 예술 관련 부대를 적극적으로 운영한다. 북한도 그렇고..
  2. 심지어는 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동명의 연극에 또 다시 캐스팅 제의가 들어왔다고 한다. 거절하긴 했지만.. 하지만 최신 영화 <화벽>에서 또 다시 커플로 등장한다. 인터뷰 같은 것을 보면 둘에게 같은 작품 캐스팅 제의가 꽤 들어오는 모양.
  3. 614561.jpg 이런 남장여자 이미지나 b-201007051549402963.jpg 미소년 스러운 이미지
  4. 우리나라로 치면 김윤석 정도의 포지션에 있는 배우이다. 드라마 삼국조조 역할로 한국에도 잘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