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시엘

ソル・シエール (Sol Ciel)

알 토네리코 시리즈에 등장하는 지역이다.

알 토네리코 세계의 끝에서 계속 노래하는 소녀의 무대가 되는 곳. 에오리아의 탑 알 토네리코와 호르스의 날개(ホルスの翼)라 불리는 인공대지로 구성되어 있다. 호르스의 날개에서는 엘 에레미아 교회천패라는 대기업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

제1기 말에 레바테일을 개발해낸 곳이기도 하다. 특히 레바테일 오리진들은 모두 이곳에서 탄생했다.

과거에는 음과학(파동과학)의 선두주자로서 고도의 문명을 자랑했으나 700여 년 전 글라스노인페리아의 발생으로 제1기는 종말을 맞이했고, 300여 년 전 뮤르의 반란에 의해 제2기가 막을 내려 지금의 제3기를 맞이하였다.

탑 중간에는 글라스노 인페리아에 의해 형성된 블래스트 라인이라는 강력한 플라즈마 지대가 있고 탑 안은 뮤르의 반란 이래로 테루족이 출입을 못 하도록 막아놓아서, 슈레리아가 있는 탑 위와 탑 아래쪽의 인공부유대륙 호르스의 날개는 완전히 분단되어 있다.

참고로 호르스의 날개의 원래 이름은 그냥 '호르스'[1]인데 날개를 펼친 새의 형상을 하고 있어 '~의 날개'가 붙었으며, 과거 제2기의 마지막의 뮤르의 반란 때 오른쪽 날개가 죽음의 운해로 떨어져버렸다.
땅의 면적은 일본의 홋카이도 정도라고 한다.


설정을 보면 이래저래 문제가 많았던 동네이기도 하다.
우선 글라스노인페리아부터가 이곳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 일이며, 뮤르의 반란으로 또 한 차례 쇠퇴한 것도 그 전부터 레바테일과의 관계를 공존에서 압제로 바꾸어 마구 억압한 데에 원인이 있었다.[2]

메타 팔스와의 사이에서는 제1기 말에 기술교류를 하면서 프레리아를 보내줘 알 토네리코같은 탑을 제공하기로 하고는 그것이 완공되면 자기들 좋을 대로 사라지게 해놓지 않나...[3] 메타 팔스 측이 글라스노인페리아를 피해온 사람들을 받아줬더니 반란을 일으켜 정권을 잡질 않나... 다시금 뮤르의 반란을 피해온 사람들을 받아줬더니 이번에도... 그러나 두 번 모두 따라온 레바테일들이 메타 팔스에 붙어버려서[4] 허망하게 깨져버린 모양.

알 토네리코 3이 나오면서 밝혀진 설정에 의하면 솔 클러스터와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오랜 세월 동안 전쟁을 했으며, 제1기 말에는 또 영토를 놓고 싸움을 벌였다. 그러다 궁지에 몰리자 탑 알 토네리코의 힘으로 솔 클러스터 측에 지진을 일으켜 전세를 뒤집으려 했고, 결국 승리하기는 했지만, 그것이 행성 아르 시엘의 핵을 일부 손상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참고로 글라스노인페리아는 9년 뒤의 일). 결국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행성재생계획을 발족하나...

위 내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이곳은 레바테일의 사회적 지위가 낮고 대우도 좋지 않다. 특히 제3세대의 생존에 필수인 연명제의 경우 그 생산 기술을 호르스의 날개의 양대 세력인 엘 에레미아 교회천패가 독점하고 있어, 대부분의 제3세대들은 이 둘 중 하나에서 일함으로써 연명제를 얻는 것 외에는 연명제를 구할 길이 사실상 없다.[5]
  1. 이 이름은 신의 이름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미지 CD 노래하는 언덕 ~Ar=Ciel Ar=Dor~ 초회판 책자 참조)
  2. 그렇게 한 이유는 인간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레바테일의 인구가 점점 늘어나는 것에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이라지만... 결국 자업자득
  3. 교류의 목적은 강력한 힘을 지닌 휴므노스어 '고(古)메타팔스율'을 얻는 데에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다행히(?) 글라스노인페리아로 인해 탑 완성은커녕 연락조차 불가능하게 되어 탑이 없어지지는 않았다.
  4. 사실 당연한 거다. 대놓고 도구 취급하는 자 vs 동등, 혹은 그 이상으로 대우해 주는 자의 싸움이니...
  5. 시장에서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거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