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과

宋果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이각 수하의 군리로 이각과 곽사가 싸울 때 양봉과 함께 이각을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발각되자 군사를 이끌고 이각에게 반기를 들었으며, 이 때문에 이각은 점점 세력이 쇠약해졌다.

삼국지연의에서는 군관으로 황보력가후 등이 서량 사람들과 강인들을 흩어지게 하자 가후의 진언에 따라 헌제가 이각을 진정시키기 위해 그를 대사마로 정식으로 인정했는데, 이각이 기뻐하면서 여자 무당에게는 상을 내리면서 장병들에게 아무런 상을 주자 양봉이 크게 분노했다.

이에 송과가 양봉에게 이각을 죽이고 천자를 구하지 않겠냐고 하면서 송과는 중군에서 불을 질러 신호로 삼고 양봉이 군사를 이끌고 밖에서 호응해 밤 2경에 일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각에게 보고한 자가 있어 발각되었으며, 이각이 아랫 사람에게 명령하자 송과는 붙잡혀 죽었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에 등장한다.

삼국지를 품다에서도 무당에게 상을 내리고 자기들한테는 주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고 양봉과 함께 이각을 죽이려다가 살해당한 것은 동일하다.

이각과 곽사가 싸울 때 이각이 자신들을 이간질한 자를 색출하기 위해 무당인 요희에게 똑똑하면서 벼슬을 사양하는 자라는 대답을 듣는데, 자기 주변 사람 중에 누가 있는지 생각하면서 송과에 대해서는 돈만 주면 헤헤~할 놈이라면서 그럴 리는 없다고 했으며, 이각이 무당을 위해 온갖 재물을 준비할 때 심부름에 동원된다.

이각의 지시로 요희를 위해 마련할 음식을 구하거나 양봉과 함께 요희에게 줄 장신구를 구하러 갔는데, 장신구에 필요한 희미한 야광주가 자신의 편인 병사들이 가지고 있어서 구하러 가지 않으려다가 이각이 우리 편을 공격해서라도 가져오라고 하면서 병사들에게 빼앗았다.

이각이 요희의 말을 듣고 가후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하는데, 가후가 사람을 보내 양봉과 함께 찾아서 양봉과 함께 그 사정에 관한 것을 이야기하면서 이각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