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지도사

1 개요

학교 수련회에서 해당 수련원을 방문한 집단을 인솔하는 인솔자 위치에 있는 직책이다. 제대로 된 자격증의 명칭은 청소년 지도사이지만, 수련관, 수련원 등에서 자격증 없이 지도자로써 활동하는 사람들의 대다수를 그냥 조교 혹은 교관이라고 부른다. 보통은 트레이닝복이나 점퍼 같은 가벼운 캐쥬얼한 복장을 입고 있지만, 때에 따라선 수련원에서 지급해준 활동복을 입고있는 경우도 있다. 모 수련원은 한복입혀놓고 훈장이니 훈사니 그런다

대다수 사람들이 알고 있는 수련회 지도사들은 전문적인 청소년지도사와 지도자는 청소년지도사를 포함한 청소년지도 관련 업무를 하는 자들을 말한다. 이렇게 전문적이지 않는 수련회 지도자들은 일반적으로 대다수가 아르바이트로 고용되는데, 전문성이 떨어지다보니, 필요이상의 강압이나, 기합을 줌으로서 인솔을 하려고 한다. 이 때문에 수련생들에게는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미남, 미녀 조교들은 학생들에게 인기 많은 경우도 있다.

교육청이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수련원의 경우는 아르바이트는 거의 안쓰고, 진짜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2 자격

수련회 지도사의 자격 요건은 딱히 없다.대부분 체대나 사회 체육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하지만, 일반적인 대학생도 채용하기도 한다. 지도사로서의 책무에 대한 제대로 된 교육은 받지 못하고, 본인들도 돈도 벌고자하는 목적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런 일이 일어나는 이유는, 수련원에서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게 아니라, 돈 벌기위한 장사수단으로 최대한 인건비를 줄이려는 경우가 많기 때문.

대부분의 알바생들이 체대출신이 많은 편인데, 일반적인 학교보다, 학교 분위기 자체가 선후배 따져서 군기나 위계서열을 자주 따지는 편이다 보니, 이 분위기가 수련생들을 인솔할 때, 적용이 되는 편인듯 하다. 여기서 적절한 교육도 받지 않고 덜렁 지도사 하라고 던져놓으면, 자기 눈앞에 있는 학생들을 고객이 아니라 자기가 지배해도 좋은 아랫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더군다나, 애초에 채용인원 자체가 철저하게 선배~후배관계 또는, 인맥에 의존하는 편이다 보니, 수련원에서 지도사로 일하던 사람이 자기 후배를 데려오는 식인데, 당연히 나름 알바 자리를 물려받는 건 선배 말 잘 듣는 후배들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더욱이, 수련회 지도사로써 직무교육을 시키는데, 교육시간 자체가 엄청 짧다. 하루 8시간씩 3일 정도. 그나마 그 직무교육 강사조차 전문 강사가 아니라 선배 지도사고, 늦게 시작해서 일찍 끝나는 식으로 8시간 교육이 6시간 이하가 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는 편이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 관련 자격증이 하나도 없는 아르바이트생들 말고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딴 이들은 제대로 된 직업으로서 수련회 지도사를 하고 있다. 그러나 위의 몇몇 아르바이트 지도사들의 무개념 행패 때문에 열심히 일하는 청소년 지도사들이 욕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3

이들이 주로 하는 일은 학생들 인솔, 지도 및 관리 이지만,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그 한계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는 편이다.
부정적인 행동으로는 군기 잡기, 괜히 혼내기, 선착순 정하기, 기합하기 등이 있다.

4 부정적인 수련회 지도사

자칭 여러분이 하는 거에 따라서 천사도 될 수 있고 악마도 될 수 있다는 곳
대부분이 기강을 잡기 위한 명목으로 이루어진 거짓말이다.

다녀 온 학생들이라면 공감하는 것이, 때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필요 이상의 강압과 통제, 그리고 체벌을 하는 학생들의 공공의 적 같은 존재로 인식되어있다.

군대에서의 훈련소 교관처럼 일반 초/중/고 학생들에게, 군대식 각종 얼차려기합을 주기를 비롯, 지도의 편의성이라는 말도 안 되는 목적으로,
군기 잡기를 하는 경우가 다수 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다 싶이, 비 전문가들이면서, 그에 대한 교육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돈을 주면서 시켰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각종 가혹행위, 인권 침해 행위가 벌어지는 경우가 다수 있으며, 심하면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까지 연결되는 경우도 있다.

체벌이나 기합 등은 그래도 시대의 변화로 인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지만 ,지금도 한 명이 잘못하면 개인의 잘못은 단체의 잘못 운운하면서 군대 유격훈련 내용 거의 그대로 참가학생들에게 단체기합을 시키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것들은 개개인의 건강상태나 사정은 조금도 고려하지 않는 것도 있고 특히 가치관이 덜 잡힌 초등학생들 사이에선 "수련회 때 너 때문에 단체기합 받았다" 라는 이유로 집단따돌림의 빌미를 제공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4.1 대처 방법

물론 수련회 지도사라고 다 막장일 리도 없고 상대가 자격을 갖춘 지도사라면 그 말에 따르는 것이 합리적인 태도일 것이다. 하지만 청소년 수련회나 극기훈련을 몇 번씩 가다 보면 불합리한 행동을 하는 자격도 지각도 없는 지도사를 만나는 일이 결코 드물지 않다.

사실 이런 수련회를 갈 나이대의 애들이 다 초등~중학생이다 보니 '실제로 저 사람에게 정당한 권위가 있는가?'를 따지기 이전에 눈앞에 보이는 말과 폭력에 더 집중하게 된다.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주체성이 있는 학생들은 불합리한 일이 일어나면 즉시 불의에 항거하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112에 신고하고 교육청에 민원 넣는 방법이다. 범법행위를 저지른 조교는 법에 의해 처벌받고, 학교는 교육청에서 감사가 시작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만들 수 있다.

한가지 방법중에는 무시하는 방법이 있다. 상대는 당신의 선생님도 아니고 그냥 당신 내고(부모님이 내주셨겠지만) 온 시설의 관리직원일 뿐이다. 상대를 모욕하거나 폭력을 휘둘러서는 안 되지만 상대 말에 반드시 따라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불합리한 기합을 주거나 하는 상황이면 해당 조교보다는 직접적인 교사에게 말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교사의 권위에 민감한 학생들로써는 '그러면 더 혼나는 거 아니냐' 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상대는 시설기간 동안 일시적인 관리자 일뿐이다.

특히, 상대의 지시가 당신의 안전이나 생명을 위협할 것 같으면 반드시 무시해라. 물론, 이런 위험한 요구는 상대가 유자격 지도사건 무자격 지도사건 당연히 무시해야 하겠지만, 충분한 직능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 중에는 자신의 지시가 어떤 위험성을 가지는지를 정말 몰라서 하는 사람도 종종 있으니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지침을 따르지 않아서, 실제로 발생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참사를 참고하자.

해당 지도사의 행동에 문제가 심하다면 문제를 공론화시켜버리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사실 이런 수련회 지도사들은 학생들 앞에서는 기세등등하지만 정말 공식적인 문제가 생기면 철저한 에 불과하다. 일단 학교 입장에서는 해당 수련원에 갔다가 문제가 생겼다면 안전상으로 다음부터는 그 수련원에 안 가게 되고, 문제가 생겼다면 학부모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지게 마련이고, 문제가 크거나 치맛바람 센 지역이었다면 아예 인터넷에 퍼질 수도 있다. 고로 수련원은 문제의 공론화를 어떻게든 막아야 하는 입장이다. 수련회 지도사의 경우 학교에 대해 을의 입장인 수련원에 대해서 또 을의 입장이다. 지도사가 사표 내고 나가면 그만인 게 아니라 수련원이 지도사를 자르면 그만이다. 더욱이 인맥으로 유지되는 자리 특성상, 해당 인맥이 사고를 일으키면 연쇄작용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공론화가 되면 더욱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