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

태양계
항성행성

태양
지구형 행성목성형 행성

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
왜행성
소행성대카이퍼 벨트산란 분포대

1
세레스

134340
명왕성

136108
하우메아

136472
마케마케

136199
에리스
한자: 水星
영어: Mercury
프랑스어: Mercure
에스페란토: Merkuro
기호
구분내행성
지구형 행성
지름4879.4 km
면적7.5 x 107
질량3.023 x 1023 kg
태양기준거리0.387098 AU
원일점0.466697 AU
근일점0.307499 AU
궤도경사각7.005°
이심률0.20563
공전주기87.9691일
자전주기58.646일
대기압10−14 bar
대기조성산소(분자) 42%
나트륨 29%
수소 22%
헬륨 6%
칼륨 0.5%
그 외 소량의 아르곤, 질소,
이산화탄소, 수증기,
제논, 크립톤, 네온 등이 포함
평균온도340K(섭씨67도)
최고온도700K(섭씨427도)
최저온도100K(섭씨-173도)
겉보기 등급최대 -2.6
최대이각18°~28°[1]


메신저(탐사선)이 촬영한 모습

유튜버 CrashCourse의 연작 영상 #13 "수성". (영어주의)

1 소개

태양과 가장 가까이 있는 행성이다.

행성을 이루는 구성 성분으로는 철이 64.13%로 가장 많으며 니켈도 3.66%로 지구의 2배나 된다. 모든 원소들이 다 존재하지만 수소는 0.4ppm으로 지구의 1% 수준으로 매우 적고 산소도 14.44%로 지구의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지구와 비교했을 때는 상당히 작은 행성으로, 총 질량이 지구의 5% 수준이며 밀도는 거의 같다. (지구의 98%)[2] 정확히 2바퀴 공전하는 동안 3바퀴 자전하는 기묘한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대기가 거의 없고 자전 또한 느리기 때문에 기온은 -180℃에서 430℃(!)까지 변화한다.

실시 등급 -1.9등급으로서 시리우스의 1.4배 밝기에 해당하지만, 대개 태양이 뜰 때나 질 때 잠깐 볼 수 있는 터라 실제로 수성을 관측하기는 힘들다.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개기일식 때 잠깐 볼 수 있지만, 개기일식도 보기힘들다..... 항목 참조.

대기 중에는 매우 소량의 원자들만 돌아다니는것으로 추정된다. 가급적 분자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는 산소가 원자 상태로 존재하는 것은, 다른 산소원자와 마주칠 확률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수성의 대기 중에 포함된 원자가 서로 부딪힐 확률보다 원자가 지표면에 부딪힐 확률이 몇 배쯤 높을 정도로, 우주 공간보다 약간 많은 정도의 희박한 대기만이 존재한다.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에 수성 표면에는 수많은 운석이 충돌한 크레이터들이 거의 침식되지 않고 남아있어 달 표면과 매우 흡사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진으로도 달 표면과 구별하기 힘들 정도.

또한 공전 궤도의 이심률이 꽤나 큰편에 속하기에 수성에서 관측하는 태양의 크기는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한다.

1 수성일을 기준으로, 수성의 적도상에서 태양의 겉보기 운동은 다음과 같다.

1. 동쪽에서 태양이 뜬다.
2. 관측자의 기준에서 천정(머리곡대기)에 태양이 접근하면서 크기가 점점 커져간다.
3. 천정 부근에서 멈추었다가 다시 돌아간다! 후에 다시 서쪽으로 진로를 바꾼다.
4. 서쪽으로 진행하면서 크기가 작아진다.
5.위도와 경도가 절묘할경우[3] , 태양이 동쪽에서 떴다-졌다-다시 뜬다음, 다시 서쪽에서 졌다-떴다-다시 지는 괴이한 현상을 목격할수도 있다!

사흘이 지날 동안 거의 2년이 지나기 때문에 이런 운동을 보인다.

수성의 핵은 철이 풍부하며 이 철질 핵이 자전에 따라 회전하여 자기장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자전이 느리기 때문에 그 세기는 지구의 1% 정도로 매우 미약하다. 또 특이한 점이, 타 행성에 비해 핵의 크기가 크고 맨틀이 작다. 수성의 반지름이 약 2,400km인데 이중 핵이 1,600km, 그러니까 행성의 70%를 핵이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 행성이다.

참고로 수성의 극에는 산성물질이 잔뜩 있다. 이로 인해 극 지방에 태양열, 태양빛이 안 닿는 곳에 산성물질로 된 얼음이 있을 거라고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얼음이 실제로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 이론을 검증해 준 중요한 실례가 수성이다. 정확히는 수성의 타원 공전궤도의 근일점, 즉 태양에 가장 가까운 지점이 움직이는 현상. 100년에 근일점이 5610초(5610/3600도)만큼 움직인다. 천문 관측은 케플러나 뉴턴의 시대부터 상상 이상으로 정확했기 때문에 현상 자체는 1800년대에 이미 알려졌으나, 고전역학으로는 5567초만을 설명할 수 있었으며, 나머지 43초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었다. 근데 아인슈타인 장방정식에 태양의 중력을 넣으면 놀랍게도 43초가 딱 튀어나온다는 사실이 일반상대론을 우주적 규모로 검증해준 것. 사실 이 현상은 어느 행성에서나 일어나지만, 이심률이 너무 작아 거의 원과 같은 궤도를 돌면 관측이 힘들고, 명왕성처럼 이심률이 커도 태양에서 너무 멀면 근일점 이동하는 양이 너무 작아진다. 사실 천왕성 이후의 행성들은 발견된 지 오래되지 않아 쌓인 자료도 별로 없었고. 가장 가깝고 적당한 이심률을 지닌 수성은 최고로 적합한 행성이었던 것.

2016년 9월 26일, NASA에서는 수성이 지질학적으로 살아 있는 행성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메신저 탐사선이 보내왔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만들어진 지 오래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단층 절벽이 발견되어 행성의 지각이 수축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것.[4]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질 활동이 까마득한 옛날에 멈췄을 것이라던 기존의 생각과는 달리, 수성이 태양계의 행성 중 지구와 더불어 둘 뿐인 지질 활동이 살아 있는 행성이 된다고 한다.

2 트리비아

  • 수성이 등장하는 영화에는 썬샤인 이있다.
  • 일반인들에게는 첫 번째 행성치고는 아웃 오브 안중, 위성도 없고 생긴 것도 달과 비슷하다. 다른 행성은 각각의 특색을 적어도 한 가지씩 가지고 있지만, 얘는 태양에 가장 가깝다는 것을 제외하면 그런 것도 없어 보인다.
  • 순수하게 추력으로 탐사하기는 명왕성보다도 더 어렵다. 태양에 가까워서 공전 속도도 빠를 뿐 아니라 궤도 역시 가장 찌그러져서 경사각 7도, 이심률 0.2056이기 때문
  • 총몽 라스트 오더에서는 원래 여기에 유인기지와 연구소가 있었다. 하지만, 나노머신의 천재 닥터 바레스가 그레이 구 현상을 일으켜 현재는 폭주한 나노머신의 바다가 뒤덮고있다. 어떤 탐사로봇이든 여기에 착륙하면 분해되어 버리는 후덜덜한 행성
  1. 최대이각이 변하는 이유는 수성의 공전궤도가 다른행성들과 비교하면 큰 이심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2. 중력을 감안하면 수성이 더 조밀하다. 수성의 중력은 지구의 38%다.
  3. starrynight : 66?24.828' N / 97?14.018' E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