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1 치료 행위의 일종

手術
Operation, Surgery

치료를 목적으로 피부를 절개하여 의학적 처리를 취하는 외과적인 치료 행위. 외과의사가 시행한다.[1]

의학 만화와 영화로 인해 외과 의사는 화려한 손놀림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되살린다는 인식이 좀 있다. 허나 외과에서 손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적다. 외과 의사가 배우는 것들은 어디를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한 지식들이지 손기술이 아니다.

여담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가 하늘색(파란색), 혹은 녹색 옷을 입는 이유는 붉은색 장기를 오랜시간 동안 보게 되면 색의 잔상이 남아 흰색이 청록색으로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보색작용이 있는 파란색, 초록색 옷을 입는 것이다.[2]

1.1 역사

근대 이전의 수술은 예로부터 무녀주술사, 성직자 등에 의해 비과학적으로 행해졌다. 마취약도 없었을 시대이기 때문에 생살을 찢어서 대충 뼈를 맞추고 다시 꿰매놓은 다음 덧나지 않고 잘 아물면 좋고 덧나 썩으면 다친 놈 잘못이다 라는 등의 수술이 행해진 것으로 보인다. 일부 문명이 발달한 지방에서는 뇌수술[3]이나 백내장[4] 수술들도 이루어졌다.

동양에서는 화타를 수술의 시조로 보고 있으나 이후 여러 가지 어른의 사정으로 종기의 제거나 농양의 배농에만 수술법이 한정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그나마 상처유합을 촉진하거나 배농 후 회복을 촉진하는 약이 같이 쓰였으니 다행인…가? 화타는 전신마취제인 마비산을 사용했다고 하지만 전해지지 않는다. 애초에 화타의 수술법은 정사를 기준으로 봐도 상리에 맞지 않는 부분이 커서 신뢰도가 없다.

현대적인 외과수술은 치과의사인 모턴에 의한 에테르 마취법의 발명과 리스터에 의한 무균법의 확립에 의해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대충 닦은 칼을 대충 썼는데, 수술용 나이프에 증기를 쐬어 균을 죽인 다음 사용하게 되어 안전한 수술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레이저 나이프 등의 칼을 대체하는 다양한 외과수술법이 개발되는 중이다.

기계손을 이용한 로봇 수술법의 등장으로, 모든 외과의사들의 꿈인 "손이 없는 외과의사"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그 기계손이 엄청 비싼 건 함정. 인턴이 밀면서 올 때 나오는 농담이 이거 고장나면 너 여기서 평생 일해서 갚아야 함 ㅋㅋ 의료보험이 적용이 안되서 시술 비용도 비싸다. 사람이 하는 것과 기계가 하는 중에 어느 쪽이 더 좋은지는 아직은 논란이 있다. 물론 병원 입장에서 비보험인 기계를 더 선호하기는 한다.

1.2 나무위키에 등재된 수술 목록

2 도박판에서 쓰는 은어

화투포커 등의 카드게임에서 상대방의 돈을 철저한 계획을 통해 털어먹는 행위를 말하며 타짜의 제 3부인 원 아이드 잭에서 나라, 도일출 등이 자주 쓰는 단어였다. 범죄의 재구성을 보면 백윤식이 맡은 배역이 사기, 배신당한 것을 "야 나 수술당했다"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3 식물생식기관

의 부속기관 중 하나로, 꽃가루를 생산하여 암술에 전달함으로서 다음 세대로 유전자를 유전시키는 식물의 생식기관. 동물, 특히 사람으로 치면 남성고환음경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꽃가루를 옮겨 열매를 맺게 하는 식물의 생식 행위를 수분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여기서 착안해 치어리더들이 주로 들고 있는 털 달린 도구를 수술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총체'라고 부르는 지역도 있다.

  1. 외과의사의 정의 자체가 수술적 치료로 임상의학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2. 초록색은 붉은 색, 파란색은 노란색(지방의 색)의 보색이기 때문이다. 피가 많이 튀기지 않으면 오히려 노란색에 보색반응이 오니...
  3. 중남미 문화권에서 두개골을 쪼개고 뇌의 일부를 제거하거나 뇌압을 떨어뜨린 경우가 있다.
  4. 중남미나 중동에서 안구의 근육을 찢어서 수정체를 제거하는 원시적인 백내장 수술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