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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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덩이

아래의 스노우볼 이펙트나 눈싸움을 snowball fight라고 한다.

2 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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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슨 가족에 등장하는 고양이. 스노우 볼 1세.

심슨 가족이 키우던 고양이[1]로 현재 스노우볼 2세(5세)가 검은 고양이라면 스노우볼 1세는 이름처럼 눈 같이 하얀 고양이다. 스노우볼 2세(5세)의 이름은 이 고양이의 이름을 물려받은 것.
그러나 시즌1 에피소드1부터 이미 죽은 것으로 나오고 있다. 스프링필드 공동묘지 옆에 있는 반려동물 공동묘지에 묻혀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한번은 심슨가족의 집 뒷마당에 묻혀있는걸로 나오기도 했다. 설정오류.[2]
회상씬에서 가끔 등장한다. 스프링필드 선거 때는 사이드쇼 밥에 의해 투표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3]

지금 나오는 스노우볼은 정확히 5번째 고양이다. 엘레노어 에버네시, 즉 동네의 미친 고양이 여자에게서 받은녀석을 스노우볼5 로 하였으나 숫자가 크다고 기존에 사용하던 스노우볼2로 고정.

역대 스노우볼의 목록을 보려면 스노우볼 2세문서 참조.

3 주식/경제 원리, 현상,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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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owball effect.

장기적인 안목의 투자로 눈덩이가 비탈을 구르며 주변의 눈들을 집어삼키고 불어나듯 불리는 것을 의미한다.

중,대단위 규모 전투가 중심인 RTS에서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병력 덩어리를 크게 만든 뒤 굴리면서 상대를 압박하는 전술을 공굴리기라고 하는데 이를 영어로는 스노우볼 이펙트라고 한다.

대전게임에서 초반에 한번 이득을 보면 그 차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한번 밀린 불리해진 팀에 역전의 여지가 없어지는 문제점을 뜻한다. 주로 가장 많이 쓰이는 게임 장르는 RTS요소와 RPG요소가 혼합된 AOS장르 게임들. 초반에 한번 이득을 보며 상대보다 많은 자원을 얻고, 그 자원을 바탕으로 이후 게임에서 계속해서 이득을 보는 것이 스노우볼의 가장 전형적인 형태. 게임이 진행될수록 얻을 수 있는 자원의 총량은 많아지는게 보통이기 때문에 한번, 두번 이득을 봐서 확실하게 상대보다 많은 자원을 확보한 뒤에는 그 자원을 바탕으로 전보다 더 많은 이익과 자원을 확보할 수 있다.

운적인 요소가 최대한 배제된 게임이 극도로 정형화 된 경우에는 장르에 상관없이 스노우볼이 굴러가기가 쉽다. 상황에 따른 최선의 수가 확실하고 널리 알려져있기 때문에, 한번 앞서나가는 쪽이 계속해서 최선의 수를 선택한다면, 뒤쳐지는 쪽이 설령 같이 최선의 수를 선택한다 해도 절대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심지어 뒤쳐지는 쪽의 최선의 수라 해도 대부분의 경우 유리한 입장에서의 최선보다 덜 효율적이고 덜 효과적이기에 격차를 유지하는 것 만으로도 벅차기 십상이다. 뒤집어서 게임이 정형화 되지 않았다면 혹은 운적인 요소가 좀 많다면 스노우볼이 잘 굴러가지 않는다. 상황에 따른 선택이 항상 더 나은 결과만을 보장하지 못하기 때문에 굴러가던 눈덩이가 멈추거나, 심지어 역으로 굴러가는 경우도 심심찮게 일어난다. 이는 게임을 정형화 시키지 못한, 다른말로 하면 항상 최선의 수를 고르지 못하는 낮은 티어에서의 게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이다. 분명 게임 초반에는 순식간에 끝낼 기세로 밀어붙이다가 몇번 기묘한 플레이가 튀어나오고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대등하게, 심지어 더 불리해진 게임을 한 경험은 심해 유저들에게 절대 남일이 아니다.

스노우볼이 심한 게임은 한번 불리해진 팀 입장에서는 그저 게임 끝날때까지 상대에게 질질 끌려다니는 희망없는 게임이 되기 쉽고, 이런 게임은 당연히 많은 유저들에게 부정적으로 다가온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불리한 팀에게 어떤 방식으로든 보너스를 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스노우볼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 게임은 수많은 선택과 보상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초반의 한번의 선택이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건 분명 억울한 일이지만 되려 마지막 한번의 선택만으로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는 것 또한 억울한 일이기 때문. 학교 수련회 레크리에이션에서 마지막에 그 전 게임의 결과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하는 큰 점수를 대뜸 던지는 것과 마찬가지다. 수련회야 딱히 승패가 의미가 없겠지만, 확실하게 승패가 갈리는 게임에서 저런 디자인 또한 큰 욕을 먹기 마련이다.

게임의 밸런스 측면에서 스노우볼은 굉장히 조심스럽게 다뤄야 한다. 유리한 팀이 게임을 주도적으로 끌고갈 수 있되, 불리한 팀에게도 적절한 역전의 기회를 항상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면서 어려운 점이다.
  1. 정확히는 리사의 고양이이다.
  2. 15시즌 에피소드9. 심슨가족에는 에피소드마다 필요에 따라 항상 설정오류가 있으므로 신경 쓸 일은 아니다.
  3. 사이드쇼 밥은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죽은 사람 뿐만 아니라 죽은 반려동물들의 이름으로 투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