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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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모닝의 버튼시동/스마트키

1 개요

무선 리모컨 키의 단계를 넘어서 차키와 각종 리모컨 버튼이 통합된 자동차 열쇠다. 스마트키가 없는 차들은 시동을 걸 때 키를 꽂을 필요가 있었으나 스마트키가 적용된 차량들은 버튼 시동의 보급으로 차키가 차 내부에 들어오기만 해도 시동을 걸을 수 있다.

키에 있는 버튼은 대부분 열림, 닫힘, 트렁크, 경적 정도가 대부분이며 간혹 원격시동 기능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1] 스마트키가 발전하면서 차 키를 몸에 소지만 한채로 차 옆에 가서 차 문 손잡이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거나 센서가 내장되어있는 손잡를 터치해서 문을 잠그거나 잠금을 해제할 수 있으며 차 안에 스마트키만 있으면 키를 꽂을 필요없이 브레이크를 살짝 밟은 후 시동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 수 있어 주머니에서 키를 꺼내지 않아도 모든 것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불과 2000년대 중~후반만 해도 고급 옵션이라 준대형차 이상의 고급차에만 들어가는 옵션이였으나 점점 보급이 되면서 경차기아 모닝이나 쉐보레 스파크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단 현대 쏘나타르노삼성 SM6같은 중형차까지는 깡통 트림에는 스마트키가 아닌 일반 무선 리모컨 키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그 필요성 및 요구가 더욱 커져가고 있어 현대 투싼이나 기아 스포티지 등은 깡통 트림에서도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가격은 40만원 정도.

2 원리

차량에 장착된 안테나와 키에 장착된 안테나 간의 통신을 통해서 주요 작동이 이루어진다. 사람이 키를 소지한 채 차에 접근하면 차는 이를 인식하고 문을 열거나 [2] 웰컴 모션 등을 취한다.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는 차량에서는 차주가 차량 도어캐치의 버튼을 누르거나 스마트키의 열림 버튼을 누르면 차량은 이를 인식하고 차량에 기억된 정보와 키에 기록된 정보가 서로 일치하는지 판단하여 차문을 연다.

차문을 열고 차에 탑승하면 키는 키에서ㅓ 나오는 전파의 세기를 민감하게 감지하여 차량 내에 키가 있다고 판단할 때, 운전자의 시동 조작을 받고 시동 동작을 수행한다. 과거의 이모빌라이저는 열쇠의 쇠부분으로 통신을 했지만 현재는 이 역시 안테나를 통해 이루어진다.

시동 방식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흔히 보이는 버튼시동 타입과 로터리 타입이다.

2.1 버튼 시동

국내의 현대/기아 및 쌍용등 여러 국내 및 국외 회사에서 사용하는 방식. 과거의 키를 꽂고 돌리는 동작을 버튼을 누르는 것으로 간소화했다.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를 밟고 버튼을 눌러야 시동이 걸린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버튼을 누를 경우 ACC/ON/OFF의 3단계를 반복하게 되며, 겨울철 등에는 일부러 이렇게 하여 ON상태를 몇초간 유지, 예열 단계를 수행하기도 한다.

단 근의 차종들은 브레이크를 밟고 버튼을 눌러도 자체적으로 외부온도 및 여러 복합적인 요인들을 조합하여 자체 예열 후 시동을 건다. 겨울 철과 여름철의 시동 시간을 비교해 보면 알 수 있다.

과거 현대/기아 차량에서 위 단계가 이루어지지 않아 스타트모터 등에 큰 데미지가 가헤져 잦은 고장이 발생했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현재는 자체 예열 후 시동하므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 원하는 사람들은 버튼을 단계별로ㅗ 눌러 예열을 진행하면 된다.

2.2 로터리 타입

키박스에 돌리는 키가 매립된 것 같은 형식으로, 문 열림 및 닫침 등은 여느 스마트키처럼 진행되나 시동 시에는 키를 돌려서 시동을 건다. 단 키를 분리하지는 못한다. 쉐보레 캡티바 등에 탑재되어 있고, 외국의 일부 회사들이 사용한다. 저온 시동에 유리하다는 것이 사용사들의 입장. 과거에는 널리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버튼식으로 변하는 추세.

3 웃픈(?) 역기능

스마트키가 보급되면서 웃픈(?) 역기능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시동이 걸릴 때만 키가 인식되면 된다는 점으로 인해 키는 집에다 두고 여행을 떠나버리는 것. 시동을 끄지 않았다면 돌아가서 가져올 수라도 있지만 시동을 꺼버렸다면 다시 시동을 걸 수는 없다. 물론 차량 내에서 스마트키가 차 내에 없으면 경고음을 통해 알려주기는 하지만 심심찮게 위와 같은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약간의 변형 버전으로 차 안에 키를 두고 문을 잠가버리는 경우도 있다. 안테나를 통해 차량 내/외부에 키가 있는지 판단하므로 안테나의 사각지대에 들어가 버리면 인식하지 못하는 것.

그 뿐만 아니라 조작 미숙으로 인해 밤에 소음을 유발하기도 한다. 스마트키 차종들은 중립주차 시에 특별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모르는 사용자들이 차가 시동이 꺼지지 않는다던가 문이 잠기지 않는다며 고민하는것. 다세대 주택 등에서 창문을 열어놓는 경우가 많은 여름철에 생각보다 많은 스마트키 경고음이 들리는 것도 이 때문일 것이다. 생각보다 귀에 거슬리는 소리이므로 스마트키 차주들은 자신들이 피해를 준다는 생각 + 차를 두고 갈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고민에 빠지게 된다. 피에조 부저를 사용하는 현대/기아/쌍용과 달리[3] 쉐보레 차량은 경적이 울려 더욱 시끄럽다.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일반적으로문을 잠글 수 없는것도 하나. 차량에 시동이 걸린 상태에서 스마트키를 가지고 밖으로 나가면 경고음만 울릴 뿐 차 문은 잠글 수가 없다. 창문으로 차 문을 잠그고 파워윈도우를 올리거나 보조키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시도되었으나 위험성과 귀차니즘으로 그냥 차를 방치하다 차를 도난당하는 경우도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몇몇 애프터마켓 업체에서 원격시동 경보기와 결합된 여러 제품을 출시하고 있으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1. 현대, 기아, 쌍용 및 쉐보레 차종들의 경우 순정 스마트키를 통한 원격 시동을 애프터마켓을 통해 장착할 수 있다.
  2. 현재는 도난이나 혼동의 여지를 방지하기 위해 버튼을 눌러야 하는 경우가 많다.
  3. 삑삑 거리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