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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중, 고등학생의 주적이 될 그 프로그램

1 도대체 이 프로그램이 뭐길래?

이 프로그램이 무엇인지 한 줄로 줄이자면,

이 프로그램을 깐 사람의 스마트폰을 관리자(선생, 부모) 앱을 깐 사람이 통제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

모 유머 사이트에서 '앞으로 2014년까지 모든 중, 고등학생용 스마트폰에 이 프로그램이 의무적으로 설치된다.' 라는 루머가 돌았던 적이 있었으며, 실제로 이미 설치를 시작한 학교들도 등장했다고 한다.

2 문제점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 프로그램의 최대 문제점이라면 학생의 기본권 침해에 있다. 학생들이 아직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고 해도 엄연히 대한민국의 국민이며, 헌법 제 37조에 의거한 자유에 의해 침범받지 않을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이 자유에 대한 권리는 학생 개개인이 결정하는 것이며, 보호를 해야 하는 부모라 하더라도 뺏을 수 없는 고유의 권리인 것을 생각했을 때, 프로그램을 통한 통제는 잘못된 것이다. 조지 오웰이 괜히 1984를 쓴 게 아니다.

물론 학교 수업에 방해가 가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현재의 시점에서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은 제어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위 프로그램의 경우에는 교사와 학부모가 아이의 스마트폰을 맘대로 제어할 수 있으며, 이 교사가 나쁜 마음을 먹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위 스크린샷에서 알 수 있듯, 파일 제어, 카메라 제어, 비밀번호 변경 등 말도 안되는 기능들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 상태로 가면 아마 학교의 새로운 병크로 등록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상황이다.

3 카운터?

빠르게 위 프로그램을 막는 앱이 나왔으며, 아마 이렇게 제작팀과의 숨바꼭질 또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