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1 Smog

smoke(연기)와 fog(안개)의 합성어로, 도시의 매연을 비롯하여 대기 속의 오염물질이 안개 모양의 기체가 된 것.

스모그의 등장은 산업 혁명과 관계되어 있다. 산업 혁명으로 석탄소비량이 급증하고, 도시가 공업지대화 되면서 매일 굴뚝에서 엄청난 양의 매연이 발생하였고, 이것이 안개가 자주 끼는 영국의 기후 특성과 결합해서 단어 그대로 매연이 듬뿍 섞인 안개를 만들어낸 것.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 런던의 소위 "수프 같은"[1] 스모그가 대표적인 사례. 1952년에는 런던에 또다시 사상 최악의 스모그가 발생하여 만여 명이 목숨을 잃었다.[2] 4년 후 영국 의회는 이 때문에 "Clean Air Act" 라는 법을 만들었으며 스모그라는 용어와 현상이 세계적으로 엄청난 파장을 일으키는 계기가 되었다. 환경운동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도 이 사건이 부분적인 원인. 지금도 잊을만 하면 회자되는 사건이라 위키피디아에까지 등재되었다. 구글 이미지로 "Great Smog 1952"라고만 쳐도 얼마나 심각했었는지 알 수 있다.

자동차에 의한 대기 오염 + 여름날의 뜨거운 자외선으로 발생하는 로스앤젤레스광화학 스모그도 있다. 이 역시 1954년을 전후하는 비슷한 시기에 발견되었다.[3] 사실 이게 더 일상적으로 있는거라 위험할지도 모르겠다. (안전불감증 측면에서는) 서울도 제법 무시 못할 수준이라고 한다. 다만 캘리포니아의 경우 70년대에 들어서야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고 결국 1980년대 초 배기가스 규제를 강화하기에 이른다.

2010년대 중국에서 자주 일어나는 스모그 현상은 위 두 유형의 짬뽕(...)이라고 한다.[4]으악 (#)
결국 캐나다에서 수입한 신선한 공기가 깡통에 담겨 팔리는 지경이 되었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기술 이름타입분류위력명중PP
한국어일본어영어특수307020
스모그スモッグSmog
기술 효과특수 분류부가 효과확률
--40

독 포켓몬보다는 가스를 쓰는 포켓몬들이 많이 배운다(독 타입이 아닌 예 : 마그카르고, 마그마번). 독을 거는 확률이 40%로 높긴 하지만 안그래도 좁은 견제폭에 위력이 20에 불과하고 명중률마저 70으로 빗나가기 쉽기때문에 성능은 초반에 쓰기도 시궁창이며 실전은 더더욱 말할 필요가 없다.

6세대에서 위력이 10증가하긴 했지만 시궁창인건 마찬가지.

3 사일런트 힐 : 홈커밍에 등장하는 크리처

2편에서 등장하는 크리처 스트레이트 재킷을 정말 닮았다. 전체적으로 사람 비슷한 모양이지만 머리는 뒤로 꺾였고, 팔이 없으며 가슴에는 갈비뼈가 보이고 불타오르는 듯한 폐가 달렸다.

공격을 할 때는 가슴을 벌려 폐를 노출시킨 다음 검은 가스를 뿜어내는데, 이 가스를 맞으면 계속 데미지를 받게 되며, 알렉스가 기침을 하면서 가스를 털어 내려 한다. 근거리에서는 갈비뼈를 벌려서 공격하는데 맞으면 생각외로 아프다.

처리하기 제일 좋은 방법은 폐를 권총으로 쏘는 것. 특히 공격 직전에 갈비뼈를 벌렸을 때 잘 쏘면 2~3발로 처리할 수 있다. 근접전이라면 열심히 피해야 한다.
  1. 흔히 콩 수프 안개(Pea soup fog)라고 부른다. 그냥 수프 같이 걸쭉한 것도 아닌, 당시 주로 사용되던 석탄 난로에서 나온 석탄 재와 (정확히는 이산화황) 등이 섞이면서 말 그대로 노리끼리한 색의 안개가 발생했기 때문. 물론 빅토리아 시대 배경 작품에선 그냥 화면 미관상 문제도 있어서 흰색 안개로 때운다
  2. 호흡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건 기본이고, 안개가 너무 짙어 구급차가 제대로 못 다니는 상황까지 발생하면서 더 막장이 되었다. 지하철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지상교통도 마비되었고, 스모그가 실내로 새어들면서 영사기 불빛이나 무대를 가리는 바람에 영화 상영과 연극 공연도 일부 중지되었다(...)
  3. 사실 1943년에도 한번 일어난적이 있었는데 시대가 시대인지라 처음에는 일본군에서 생화학 테러를 한줄 알았다고 한다(...)
  4. 굳이 말하자면 LA형에 가깝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겨울 강수량과 습도가 한반도보다 압도적으로 낮기 때문이다.(서울이 건조하다고 해도 겨울 평균습도가 40~50%대를 왔다갔다하는데 비해 베이징은 아예 10~30%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