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커지(DZC)

Scourge

1 개요

미니어처 게임 드랍존 커맨더의 등장 종족, 게임 배경으로부터 163년 전인 2507년 지구와 요람 행성들을 침공한 기생 외계인들.

2 설정

2.1 스커지

스커지는 자신이 기생한 불운한 숙주를 그 생명으로부터 의지까지 모든 것을 완벽히 지배할 수 있는 역겨운 신경기생 생물체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우주의 다른 모든 종족들을 흡수하고 정복하기를 갈망하며, 그 가공할만한 군사 기술력에 힘입어 그럴만한 능력 역시 지니고 있다. 이들은 그야말로 은하계에 도사린 궁극적인 포식자라 할 수 있다.

스커지가 지구 자신을 포함한 인류의 중심 행성들을 순식간에 먹어치우고 자신들과 동화시키자 인류 문명은 그 근본부터 존망을 위협받았다. 전장에서 펼쳐지는 스커지의 살육양상은 구역질나기 이를데 없다. 스커지가 퍼붓는 플라즈마 병기의 그 무시무시한 위력에 삼켜지는 끔찍한 죽음마저 산 채로 스커지에게 잡아먹히는 공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2.1.1 '순수한' 스커지

숙주에 들러붙지 않은 스커지는 그리 봐줄만한 존재는 아니다. 그저 그 생태와 마찬가지로 역겨운 생물일 뿐이다. 스커지 성체는 뼈 없이 부드러운 생물로 아주 연약한 존재다. 사실 그 냄새나는 몸뚱아리에 난 무수히 꿈틀대는 촉수로부터 다리를 분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기생체라는 말에서 느껴지는 바와 달리 스커지는 숙주 없이도 자기 수명대로 살 수 있다. 이를 보면 스커지는 숙주에 기생하지 않고 진화해 왔고, 현재의 신경 기생능력은 진화중에 출현한 것이라 상정할 수 있다. 사실 스커지는 한번 유생 상태를 지나면 다른 생물체에 기생하는게 불가능하고, 이후로는 그저 스커지의 역겨운 존재만을 상기시키는 가엾고 연약한 생물체로 살아갈 뿐이다. 이는 결국 궁극적으로 스커지가 다른 종족의 육신을 통해 힘을 얻는 방향으로 진화하도록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순수한 스커지는 전장에 전혀 맞지 않는다. 사실 중력이 0.5G만 넘어가도 스커지는 액체 외부에서 활동할 수 없는 존재기 때문이다. 하지만 파괴된 스커지 잔해에 대한 연구를 통해 순수한 스커지는 차량을 조종하는 것으로 전투에 참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스커지의 섬뜩한 곤충형 전투 차량 내부에는 타르처럼 검은 영양액이 담긴 주머니가 있고, 바로 이 주머니가 순수한 스커지가 거하는 곳이다. 이를 보면 적절한 시간 내에 숙주를 제공받지 못한 스커지는 인공적으로 제작된 차량에 탑승하여 숙주를 대신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불안정한 포식생물을 연상시키는 스커치 차량의 유기적인 움직임은 이처럼 스커지 자신과 차량간의 위험한 연결로 비롯된 것이라할 수 있다. 이렇게 이식된 스커지는 영구적으로 차량에 거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2.1.2 숙주 사냥

스커지가 어느정도 힘을 발휘하며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생명주기 초반에 탄소기반 생물체를 숙주로 삼아야 한다. 그 누구도 이 과정을 보고 살아남지 못했기 때문에 증언해줄 사람도 남지 않았고, UCM과학자들에게 이 과정은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있다. 스커지의 "번식 둥지"에서 도망친 얼마 안되는 생존자들은 희생자들이 고통에 내지르는 참을 수 없는 비명에 대해 증언했고, 몇몇 사례에서는 그 고통이 몇 달간 계속되었다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 스커지가 기생한 숙주는 기생 초기 단계의 신체적 특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그 내부는 스커지에서 자라난 젤리질의 섬유가 그물처럼 뻗어나가 있고, 숙주의 신경계를 완전히 장악한 상태다.

기생이 시작되면 꽤 짧은 시간 안에 증상이 외부적으로 드러난다. 상당한 양의 땀을 지속적으로 흘리면서 강한 갈증을 호소하는 것이 기생의 첫 증상이다. 흥미롭게도 숙주는 이 과정에서 색소판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사라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숙주는 점점 더 창백해지고, 안구 역시 병약한 붉은 색으로 변한다. 숙주의 갈증과 땀을 흘리는 양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며 일정 단계에 다다르면 이들은 죽은 이의 피를 들이키는 단계에 다다르게 된다.

스커지는 숙주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지만 영원히 살 수는 없다. 비록 스커지의 수명은 몇 백년에 이르지만 말이다. 스커지가 죽음에 다다르면 스커지의 신경계 장악력이 약해짐에 따라 숙주는 좀 더 불안정하게 변한다. 결국 스커지가 죽음을 맞으면 숙주 역시 광기와 고통 속에 사로잡히고, 끝없는 고통 속에 결국 숙주 역시 스커지와 같은 운명을 맞이한다.

2.1.3 천부적인 침략자

스커지는 자신들이 점거한 행성을 수탈하기 위해 옛 인간의 산업 시설 모두를 하루 24시간 온종일 가동하고 있다. 이들 시설들은 보통 스커지 자신의 소름끼치는 유기적 시설로 보강되거나 확장된다. 스커지는 많은 공간을 필요로 하는 종족이 아니다. 한 때 번화했던 엔터테인먼트 시설이나 문화 시설들은 이제 그저 버려진채 낡아가고 있고, 아름다웠던 건물은 이제 자연에 점거당해 으스스한 풍경으로 남아있다.

어떤 음험하고 섬찟한 이론에 따르면 스커지가 인류의 건물과 시설들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저들이 숙주의 기억에서 부합하는 부분을 자기들 뜻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한다. 사실 숙주들이 거주하던 도시에 이미 준비되어 있는 시설을 이용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정복 방식이기도 하다. 스커지가 흡수하는 것은 단순히 숙주의 육신만이 아닌 것이다. 스커지가 정복을 계속할수록 이들은 한걸음씩 은하계 포식자의 정점에 한걸음 씩 더 내딛는 셈이다.

2.1.4 침공군

인류가 익히 경험했듯, 스커지는 행성 침공의 달인이다. 스커지의 전투 체계는 오로지 이 하나의 목표에 맞춰 만들어졌다. 스커지의 강하선은 동력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되어 있어 한번 저궤도에서 행성으로 강하하면 오로지 낮은 고도에서만 비행이 가능한 편도 수송기다. 스커지의 소름끼치는 반중력 전차들은 저 기이한 수직형 설계 수송기에서 단 몇 초만에 빠져나갈 수 있고, 샬타리를 제외한 그 어떤 종족보다도 빨리 전장에 도착할 수 있다. 이들의 무기들은 사정거리가 짧지만, 놀라울 정도로 파괴적이다. 스커지의 전체적인 기풍은 전격적인 속도와 강렬한 충격, 그리고 무자비한 공세로 이루어진다. 스커지는 후퇴란 말을 모른다. 그저 정복하거나, 그러다 죽을 뿐이다.

[드랍존 커맨더 스커지]

3 특징

고기동의 고화력 근접사격 아미, 차량 대다수의 이동 속도가 다른 세력에 비해 월등하며, 무기의 화력 자체는 가격 대비 매우 뛰어나다. 하지만 무기들의 사거리가 게임에서 가장 짧은 플라즈마 무기들이며 차량의 내구성도 평균을 넘지 못하고 이동에 관련한 특수규칙도 없어 샬타리만큼의 신속배치는 어렵다.

4 병력

4.1 에어

커세어 스웜

4.2 커맨드

데졸레이터
오프레서
이든즈 다이노소어
케이브브레이커

4.3 스탠다드

헌터 MGT 스쿼드론
스토커 팩

4.4 서포트

리퍼 헤비 건쉽
리퍼 AAGT 스쿼드론
래비저 팩
어나이얼레이터
스크리머

4.5 헤비

슬레이어 HGT 스쿼드론
토멘터 HGT 스쿼드론

4.6 스카웃

마인더 스웜
프라울러 팩

4.7 트룹

워리어 호드
에이지드 원즈 호드

4.8 익조틱

디스트로이어 팩
에비서레이터 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