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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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고 긴 활면을 가지는 스키판 [1]스키 부츠를 붙인 것을 신고 눈 위를 활주하는 스포츠.

동계올림픽의 꽃이며, 메달이 많이 걸려있는 종목이지만 대한민국에서는 아직까지 선수층도 얇고 지원도 적어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인기 없는 종목이기도 하다. (수퍼대회전을 연습할 슬로프도 없다.)[2] 그나마 영화 때문에 스키점프 정도만 유명해진 종목이다.

월남 스키부대라는 개드립이 유행한 적이 있다. 당연한 말이지만 베트남에서는 스키를 탈 수 없다(...).사실 수상스키부대라 카더라.

1.1 역사

원시적인 스키는 수천 년 전에 이미 고안되어 북유럽 등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 이동 수단으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최초의 스키는 물론 스포츠가 아니었으며, 겨울철의 교통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다가 오락으로 즐기는 과정을 거쳐 스포츠의 형태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오래 되었지만 근대에 이르도록 그 기술의 발달은 매우 미비하였는데, 이는 스키화와 바인딩의 개발, 즉 스키와 여기에 부착된 스키화를 단단히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지 않아 오늘날과 같은 점프나 턴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근대 스키는 특히 노르웨이에서 많이 밀어주었다. 아무래도 북유럽 산악지대에 있다보니 스키를 사용할 일이 많아서 그런듯. 18세기부터 군대 내에 스키 부대를 조직하고 국가적 스키 대회 스능를 개최하였다.

스키점프 대회를 처음 시작한 것도 노르웨이다. 스키화를 고정시킬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면서 이런 위험천만한 대회도 가능해진 것이다.

1924년 프랑스의 샤모니에서 열린 제1회 동계올림픽경기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다.

1.2 초심자를 위한 스킹

간단히 두 마디로 줄이자면, 1. 배우고 타라. 2. 못 가겠으면 넘어져라. 이다.

스키는 인간의 본능인 안전, 즉 경사에 반대로 가려는 움직임과 미끄러운 데서 몸이 움츠러드는 것을 거꾸로 로 해야 갈수 있는 운동이다. 배우지 않고는 할 수가 없다. 정식으로 올바른 내용으로 배우면 4-5시간만 배워도 초급 코스에서 서고 가고 천천히 회전을 할수 있다. 배워야 한다. 안 배우고 타면 나만 위험한 것이 아니고, 남까지 다치고 죽게 만드는 운동이 스키다.

스키를 처음 타는 초심자라면, 눈밭에서 굴러 넘어지는 것이 쪽팔리고 괴로워 보일지라도 속도가 붙어 내리막을 밑도 끝도 없이 가속하며 질주하는 것보다 안전하다는 것을 분명히 명심해야한다. 대부분의 스키장에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붙여놓는 경고가 '직활강 금지'이다. 가뜩이나 사람이 붐비는 슬로프에서 스키의 가장 기본이 되는 활강조차 숙지하지 못한 채, 가속도에 의해서 미친듯이 아래로 내리꽂는 직활강 초보자들 덕분에 애꿎은 사람들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게 부지기수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매우 매우 위험하다.

일반 시민이 접할 수 있는 운동(익스트림 스포츠 제외) 중 가장 위험한 운동이 스키다. 정작 본인들은 정신이 없어 모르겠지만, 다른이들에게는 언제 어디에서 갑자기 들이받을지 모르는 심각한 위협이 된다. 기록을 갱신하려는 사람이 아닌 이상, 안전을 위해서라도 일반인들이 붐비는 슬로프에서 직활강은 심히 자제해야한다. 아래는 스키에 대해 전혀 모르지만 스키장에 갈 계획(소위 '관광스키')이 있는 초심자를 위한 설명이다. 전문용어를 최대한 배제하고 작성 하였으며, 안전 사고 예방과 함께 능숙하게 스킹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스스로 스키를 신을 수 없고, 스키를 해제할 수 없다면 슬로프 이용은 절대 금물. 이하는 부츠를 직접 스키에 끼우고, 해제할 수 있음을 전제로 서술한다.

1.2.1 스키 장비

항목 참조

1.2.2 활강 자세

처음 스키를 배울 땐 스키판 뒤를 최대한 벌리고, 앞쪽을 모아 A로 만든다. 이때 자연히 무릎도 모여야 한다. (그렇다고 딱 붙으면 안 된다.) 그리고 경사면을 지그재그로 턴을 반복하며 활강해서 내려와야 한다. 속도가 많이 붙었으면 A자를 크게 만든단 생각으로 발앞을 더 모으고 발뒤를 더 벌려야 한다. 당연히 A자에서 II자에 가까울수록 속도가 빠르니 속도가 붙었을땐 당황하지 말고 A를 크게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점차 한 발씩 떼어가며 11자를 만들고, 완전히 나란히 스키를 놓고 타게 된다. 스키의 기본 자세는 당연히 스키판이 나란한 것이지만, 어떤 전문 교육 없이 멋있게 II자로 타려고 시도하는 것은 사고를 부를 뿐이다. 전문 교육을 받을 때도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야 처음에는 발을 앞쪽으로 모아 A모양으로 활강하게 가르친다. 또한 지그재그 (정확히는 연속된 S자로 내려오는 것)로 활강하는 것은 멋지게 스키를 II모양으로 하고 내려오는 상급자나 프로 선수들도 마찬가지며, S자로 활강하지 않고 일직선으로 활강하는 것은 오히려 경기 상황이나 대단히 넓고 경사가 심하지 않은 곳 등 특수한 상황에서 쓰는 기술에 속하며 담력과 조건, 노련한 기술을 필요로 한다. 기술 뿐 아니라 스키장 공간도 마련 되어야 하므로, 자신이 있더라도 본인은 물론 다른 사람들까지 피해를 줄 수 있으니 반드시 S자로 활강하여야 한다. 국내 스키장 중에는 그대로 직활강을 하여도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경사가 점점 낮아져 서서히 멈추게 되는 곳이 없다. 모든 스키장에 직활강 금지라고 써붙힌 것은 그 때문이다. 예를 들어 곤지암리조트의 중급을 내려오면 바로 밑에 휴게실이 있고, 그 안에는 난로가 있다. 중급 슬로프에서 못 멈추면 휴게소로 들어갈 수 있는데, 난로에 부딪히면 대형사고다. 진짜로 못 멈춰서 난로에 노릇노릇 구워질 뻔한 스키어가 작성했습니다 스키어가 가장 멋진건 고속을 낼 때가 아니라 자신을 제어할 수 있을 때이다. 허세 부리다가는 팔다리 골절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

1.2.3 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

스키를 맨 처음 배울 때는 위의 기본 활강 자세와 넘어지는 법부터 배워둬야 한다. 속도가 주체 못할정도로 빨라졌을때, 혹은 앞에 장애물이 있는데 도저히 멈출 수 없을땐 고의로 넘어지는 것이 안전하다. 이는 스키를 능숙하게 잘 타는 사람들도 하는 것이고, '넘어진다'라는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또 기본적으로 눈이 충분히 깔린 환경이기 때문에 넘어지는 방법을 잘 숙지하고 있다면 고의로 넘어졌을때의 고통이나 통증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넘어질땐 몸체를 우측 혹은 좌측으로 돌리고 스키를 경사면 하단부로 가도록 한다. 침대에 옆으로 누워자는 자세처럼 되어야 한다. 만약 넘어졌는데 만약 스키가 경사면 하단부에 없다면 바로 일어서려 하지말고 넘어진채로 다리 위치를 옮기고 스키가 서로 평행되게 옆으로 누워야 한다.[3]한 위키러는 최상급에서 넘어졌는데, 경사면에 가로로 세워도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스키가 자꾸 미끄러지는 바람에 끝까지 미끄러져 내려왔다..

옆으로 넘어진채로 머리가 위에, 스키(발)가 경사 아래에 있다면 일어설때 '옆으로' 일어선다는 것을 명심하고, 스키 폴을 이용해 위쪽을 찍고 스키의 모서리 날 면을 이용해 일어선다. 만약 넘어졌는데 다리가 꼬여서 너무 고통스럽다면 폴이나 손을 이용해 스키를 해제하고 일어선 후 스키를 경사면과 수직으로 스키는 서로 평행되게 '옆으로' 놓고 스키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활강 자세만 배우고, 리프트 탑승 후 슬로프를 활강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반드시 속도를 줄이고, '넘어지는 방법'과 '일어서는 방법' 역시 사전에 배워둬야 한다. 만약 이 방법을 모른다면 충분히 예방 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피할 수가 없다. (앞에서 갑자기 넘어진 사람을 급정지나 점프 등으로 비켜갈 기술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10%미만으로 보아도 좋다. 초급자 코스에선 백 명 중 한 사람 될까말까하고.) 또 스키장엔 많은 관광객이 초심자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넘어지고, 일어서는 방법을 모른다면 넘어진 채로 있는 시간이 길어져 사고를 피하기 어려워 피해가 더 커진다. 교통사고, 일반 층돌 사고, 운동 경기 중 사고에서는 많이 다친 척을 하려고 더 누워 있기도 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강철 날이 붙은 스키 장비를 신고 빠르게 지나가는 스키장에서 그러는 건 차에 치여서 길에 누워 있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자동차는 한 차로를 막고 있으면 다른 차가 치고가지 못하지만, 스키장엔 차선도 없고 스키 장비에는 브레이크도 없기 때문. 누워 있다가 다른 스키나 보드에 치어 일어난 2차 사고 충격으로 척추, 경추 골절로 불구가 되거나 사망한 경우도 꽤 있다. 특히 비스듬히 타는 보드는 한 족 방향 시야가 매우 좁으므로, 사각 때문에 사고가 날 확률이 스키에 비해 매우 높다.

일어설 때도 되도록 빨리 움직여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일어서려면 머리가 슬로프 위쪽으로 가야 하므로 몸이 고스란히 다른 스키/보드에 치일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혼자 힘으로 일어서기 어려우면 큰 소리로 외쳐서 도와달라고 해야 한다. 패트롤이 가까운 데 없다면 누구든 도와줄 것이다. [4] 가끔 썰매나 스노모빌 태워준다

1.3 경기방법 및 규칙

1.3.1 알파인 스키

이름의 유래는 알프스 지역에서 타는 스키다. 독일어로 알펜 스키라고도 하며 활강 · 회전 · 대회전· 슈퍼 대회전의 4종목과 이 중 두 가지 이상을 연결시킨 복합 경기가 있다. 기록 경기로, 대회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 중 가장 빨리 코스를 통과해 들어오면 우승한다. 회전 대회전 슈퍼대회전 활강 등 종목을 막론하고 양 스키가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거나(=한 발만 통과=깃대 하나가 가랑이 사이로 지나감=내가 고자라니) 통과하지 않고 지나치는 경우 실격이다.

1.3.1.1 활강

Downhill 말그대로 빨리 내려오는게 목적인 스키 종목
따라서 기문은 코스를 안내하는 정도로 설치되며, 너비도 8m 이상이라 대개 중계를 보면 기문이 화면에 잘 띄지 않는다. 평균 시속100km/h에 최고속도는 160km/h에 달할 정도로 매우 빨라서 높은 집중력과 체력이 없으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른 종목과 달리 경기전 연습도 한다.

1.3.1.2 회전

활강이 속도라면 회전은 기술이라고 볼수있다. 기문을 좁고 촘촘하게 박아 놓구선 최대한 빨리 내려오는 경기. 스키경기 중계를 보면, 깃발 안 꽂은 일자 막대형 깃대를 폴 든 손으로 마구 쳐 제끼며(..)가는 것을 볼수가 있다. 집중력과 회전을 위한 기술이 없으면 일반인은 기문 몇 개 통과하기도 힘든 종목. 통과는 커녕 기문에 충돌해 다칠수 있다. 기문의 최소 간격이 겨우 75cm에 불과한데, 정강이 보호대, 팔뚝 보호대, 턱 가드 붙은 헬멧 등 보호 장비를 하고 폴에 붙은 리스트 가드로 깃대를 쳐 넘어뜨려가며 가지 않고는 통과가 불가능하다.

1.3.1.3 대회전, 슈퍼대회전

대회전은 활강과 회전의 중간격으로, 속도면으로 기문의 난이도 면으로 중간쯤 된다. 기문은 일단 사각형이긴 한데 회전처럼 내려오고 기문색깔도 빨강과 파랑이 번갈아 있다.

슈퍼대회전은 대회전과 거의 흡사하지만, 좀더 기문이 넉넉한 거리로 설치되어 있고 경사는 좀더 가파르다. 결정적으로 점프가 2번 포함되어 있는게 특징. (경기 모글 코스처럼 점프대가 있는 건 아니고, 코스가 갑자기 툭 깎여 경사가 심해진다. 가던 속도가 있기 때문에 뜨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뜨게 된다. 20미터는 날아가는것 같은데, 이 두 번의 점프에서 안전하게 뜨고 착지하는 게 승패를 가른다.)

1.3.1.4 복합

한 코스에 활강과 회전을 나눠 섞는 코스를 별도로 경기하는 방식으로 하기도 하고, 활강과 회전등 종목 기록을 합산하기도 한다. 올림픽은 후자의 경우.

1.3.2 노르딕 스키

이름처럼 노르웨이를 주축으로 발달된 종목. 스키의 바인딩 뒤축이 떨어지면 노르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크로스컨트리 : 알파인 스키가 경사면을 활강해 내려오는 반면, 크로스컨트리는 평지에 가까운 코스를 주파하는 경기이다. 스키를 앞뒤로만 움직일 수 있는 클래식과 스케이트 타듯 움직일 수 있는 프리스타일로 나눈다. 참고로 최장거리인 여자 30km와 남자 50km 시상식은 올림픽 폐막식 전에 하는 전통이 있다.[5]
  • 스키점프 : 영화 국가대표 때문에 유명해진 종목으로, 90m 내외의 활주로를 내려오면서 점프. 비거리와 활공 자세, 착지 자세등을 따져 순위를 결정한다. 만화 노노노노도 스키 점프를 소재로 한 것. 올림픽에는 남자 선수만 출전 가능했는데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스키점프가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 노르딕 복합 : 첫날은 스키점프 노멀힐을 실시하고, 1위와의 거리차를 시간으로 환산하여, 둘째날 크로스컨트리에서 순차 출발하는 종목. 올림픽에는 남자 종목만 있다.
  • 바이애슬론 : 크로스컨트리에 사격이 더해진 종목으로, 사대에서 5발을 쏘는데 오발이 나오면 벌칙으로 개인전은 시간 추가 계주는 1발당 150m씩 돌아야 한다. 과거 국가 대표 선수 출신으로, 오스트리아에서 유학한 김나미 선수가 2010년 현재 2015년에도 국제 바이애슬론 연맹 부회장으로 있다.
  • 텔레마크, 산악 스키 : 뒤축이 떨어지니 노르딕에 들어가는 스키 종목이다. 올림픽 종목은 없고 미주, 유럽 지역에서는 대회가 꽤 열리고 있다.

1.3.3 기타 종목

  • 모글[6] 스키 : 스키의 '턴'을 극대화시킨 스포츠로, 울퉁불퉁한 경사면을 빨리 지쳐 내려오면 승리하는 종목이다. 중간에 점프대가 설치되어 있어서 반드시 점프를 하여야 한다. 같은 기술에 빨리 내려오면 점수를 더 받지만, 순위나 기록 경기가 아니고 자세, 점프, 착지, 속도, 기술 난이도를 다 함께 보는 채점 방식이다.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이며, 2010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월드컵 경기에서 메달권에 들었던 한국의 서정화 선수가 본선에 진출하였으나, 입상권에 들지는 못하였다. 남자에서는 최재우 선수가 신인상을 타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고,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차 결선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 프리스타일(프리스키)/뉴스쿨:
스키로 스노보드와 같은 짓(?)을 하는 스키와, 스키장 밖 산야의 눈 쌓인 곳에서 타는 스키를 함께 일컫는 용어이다. 스노보드처럼 하프파이프, 박스, 레일, 램프에서 타는 뉴스쿨 프리라이드와 스키장 밖에서 타는 프리라이드/익스트림/백컨트리 스키로 크게 갈라진다. (실제로는 혼용)
점프와 과격한 동작에 견딜 수 있는 가볍고 강한 스키를 쓰며, 일반 스키에 비해 폭이 매우 넓다. 뉴스쿨 스키는 뒤로도 착지하고 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앞뒤가 똑같은 모양으로 들려 있는 모양이 많다. 백컨트리 스키 중 깊은 자연설에서 쓰는 스키는 눈에 빠지지 않게 하기 위해 매우 폭이 넓어서, 허리 부분이 일반 스키의 앞머리 부분에 맞먹을 정도이다. 실제로 파크에서 타는 스키어와 백컨트리 스키어는 조금 다른 집단이나, 북미나 알프스 지역, 일본 등 국외 한정의 이야기이고 스키장 밖에서 타는 환경이 거의 전무한 국내 스키 사정에서는 그 사람이 그 사람인 형편이다. 국내 각 스키장과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쿨 스키어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소규모이긴 하나 대회도 열리고 있다.
  • 에어리얼:
스키로 일정한 거리를 활주한 후 도약대에서 점프하여 공중에서 다양한 자세를 보인 후 착지하는 경기이다. 스키 점프가 멀리 나는 데 주안점을 둔 경기인데, 에어리얼은 높이와 공중에서의 동작을 본다. 공중 동작은 스프링보드 다이빙과 배우 비슷하며, 체조와 다이빙 강국인 중국이 강세다. 일반적인 스키보다 조금 짧고 바인딩을 중심으로 앞뒤 길이가 비슷한 스키를 사용하며, 올림픽 종목이다.
  • 아크로(acro) 스키
과거에 발레 스키라고 부르던 종목이다. 중급 정도 사면에서 스키를 타고 내려오면서 음악에 맞추어 스키를 들기도 하고, 제자리에서 돌기도 하며, 폴을 의지하여 거꾸로 재주넘기도 한다. 스키로 피겨 스케이팅을 하는 것과 흡사하다. 올림픽 종목이 아니며, 묘기(acrobat) 수준의 상당한 기술이 필요하므로 즐기는 인구가 적고, 특히 국내에는 전문 동호회 하나도 없고, 접해 본 사람이 100명도 안 될 정도 극소수이다. 국내에서는 박순백 칼럼의 아크로 스키 게시판이 유일한 정보이다. 뛰어난 균형 감각과 보통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일반 스키 기량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현실은 이 종목의 동작을 스키장에서 하면 패트롤이 와서 말린다.(...)
  • 스키 크로스/스키어 크로스
모터크로스 경기를 스키로 하는 것과 같다. 올림픽 정식 종목이며, 4-8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하여 점프대와 불규칙 사면, 오버행, 곡선 주로를 통과하는 순위 경기이다. 보통 토너먼트로 치르며, 올림픽에선 판정이 엄격하여 좀 얌전하나,Winter X-Game 같은 대회들은 고의적이지 않은 몸싸움은 허용하는 경우가 있어 순위를 다투는 선수들 사이에서 매우 과격하고 박진감 넘치는 장면이 펼쳐지는 경기 종목이다. 선수들은 부상을 막기 위해 전신에 보호대와 턱 가리개가 있는 헬멧(모터크로스용과 흡사한)을 착용하고 경기를 한다. 국내에는 제대로 관리하는 전용 경기장이 없어 상시 즐기는 사람이 없지만, 일부 스키장에 크로스 경기 코스 비슷한 스노보드 공용 코스를 시즌 중 한시적으로 열고 있고, 적지만 대회도 열리고 있다.
  • 텔레마크 스키
합성 수지와 금속이 들어간 강하고 휨에 강한 스키와 단단한 플라스틱 스키화가 나오기 전, 스키로 회전을 하기 위해 고안된 예전 방식의 스키이다. 뒷굽이 떨어지는 바인딩을 써서 무릎을 ㄱ ㄴ 모양으로 구부리고 한쪽 무릎을 거의 바닥에 닿게 한 자세로 스키 두 개를 각을 이루게 만들어 턴을 한다. 빠른 속도를 낼 수 없고, 기술 자체가 배우기 어려워서 요즘은 거의 쓰이지 않지만, 깊은 눈과 산악 지형에 적합하기 때문에 원조인 유럽 지역에서는 아직 쓰는 이들이 적지 않다.
인터 스키 대회에서 유럽 지역 국가 대표 선수단 중 일부 선수가 신고 나와 시범을 보이기도 할 정도. 잘만 타면 우아하고 부드러운 동작이 일품이다. 국내에서는 산악 스키 동호인 들 중 일부가 즐기고 있다.
  • 산악 스키
텔레마크 스키의 발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노르딕 스키와 알파인(알펜) 스키의 중간 개념이다. 알파인용 스키판에 알파인 스키용 바인딩의 상부 구조에 노르딕 바인딩 비슷한 뒤축이 떨어지는 구조의 산악용 바인딩을 붙여서 오르막길과 평지에서 갈 수 있게 한 것이다. 그런 바인딩을 쓴다고 평지와 오르막을 그냥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바닥에 씰(seal)이라 부르는 한 쪽으로 빳빳하고 긴 털이 눕힌 천을 붙여야 한다. 이름에서 보듯 원래는 물개 가죽으로 만드는 것인데, 지금은 합성 수지로 만든 것을 쓴다. 발을 앞으로 밀 땐 가지만 뒤로는 밀려나지 않으므로 평지와 아주 심하지 않은 오르막을 오를 수 있다. 로알 아문센, 로버트 스콧 같은 남극 탐사 대원들이 쓰던 스키도 이런 씰을 붙인 스키였다. 얼음판에서 걸을 때를 위해 아이젠을 부착할 수 있다.
지금은 산악인의 하산용, 군용[7] (스키 부대)등 특수 목적으로 쓰인다. 국내에 극소수 동호인이 있으며, 용평 스키장 레인보우 패러다이스 코스 같은 곳을 거꾸로 올라가는 경기를 열고 있다. 1940년대에 이미 국내에서 경기가 열리고 있었으나, 당시에는 노르딕 스키와 뚜렷하게 개념이 구분되지 않은 상태.

1.4 스키보드

1미터 내외의 짧은 스키를 스키보드(skiboard)라고 부르며, 속칭 숏스키(short ski)라고도 한다. 스키와 스노보드를 함께 부르는 말이 아니다.

속칭 발바닥 스키라고 하는 크나이슬의 빅풋, 아토믹의 스노우 스케이트 등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으나, 일반 스키에 비해 속도, 조향성과 카빙 성능이 현저히 떨어져서 장난감 정도로 취급받고 있었다.

그러다가, 1997년 경 프랑스의 스키 제조사 살로몬에서 "스노우블레이드"(Ssnowblade)라는 상표명으로 기존 카빙 스키를 짧게 줄인 형상으로 일반 스키와 같은 동작을 해 내면서도 스노보드처럼 하프파이프, 램프에서 점프도 하고 공중곡예를 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아서 일본을 중심으로 수십만 대가 팔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기본 스키와 달리 산악스키에서 쓰는 가벼운 비 이탈식 클립 바인딩을 사용하여 트릭과 공중 동작에 강점을 가진 제품이었다. 폴을 쓰지 않으며, 사이드컷이 이루는 반경이 6-9 미터로 매우 작아서 설면에 손을 대고 도는 극한의 카빙 주행이 가능하다. 앞뒤가 똑같이 들려 있는 트윈팁 형상이라 뒤로 가거나 점프 후 뒤로 착지해도 걸리지 않는다.

스노우블레이드가 성공하자 아토믹, 엘란, 크나이슬, 블리자드, 다이나스타 등 여러 스키 회사에서도 다투어 기존 제품을 리파인하거나 경쟁 신제품을 내놓았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어 윈터 X-Game에 포함되기도 하였다. 북미의 라인, 캐논 같은 소규모 회사에서는 알파인 스노보드용을 변형한 알루미늄제 고급 바인딩을 장착하고 트윈팁에 허리가 굵은 수제 정통 스키보드를 내놓았으며, 이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엑스 게임을 석권, 매니아층의 격한 지지를 받기도 하였다.

2000년대 중반 엑스게임에서 빠지게 되고 마침 대두한 뉴스쿨 스키(프리스키)와 영역이 겹치게 되자 정통 스키보드는 인기가 쇠퇴, 라인과 캐논이 사업을 접거나 큰 회사에 흡수되어 버리고 일본의 블루모리스, 엘란, 로시뇰, 살로몬에서 구색맞추기로 한두 모델을 생산할 뿐이다. 국내에서는 98년 경 스키보더들이 스노우블레이드와 라인 제품 위주로 동호회와 동호회 연합(S.A.K : Skiboarder association of Korea)을 결성, 2000sus 경부터 몇 년간 연합 주최로 대회를 치르기까지 하였으나 이후 불경기로 인한 스폰서 부재로 대회는 중단, 협회도 명목만 남았고, 더우기 그 이후에 본격 보급된 프리스키로 국내외 공히 대부분 인구가 옮겨 감으로써 2011년 현재 인기는 예전만 못하다. 그래도 무주 양지 지산 베어스타운 등을 근거지로 한 동호회가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다.

2005년 이후엔 고정식 바인딩을 단 프리스타일로 과격하게 타는 스키보드 시장에 일반 스키 바인딩을 단 120cm 대 길이의 안정감 있는 주행에 강한 스키보드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일본에서는 펀스키(fun ski)라고 부르며, 살로몬 스노우블레이드 데몬스트레이션 팀 One Day에 의해 많이 알려져 있다. 전 일본 펀스키 협회도 조직되어 있으며, 협회장이자 다이나스타 스키보드 데몬스트레이터인 시라카와 다이스케는 2000년대 초반 한국 스키보더 연합 (S.A.K)의 초청으로 국내에 와서 시연과 강습을 한 일도 있다. [8]

스키보드 동영상은 유튜브에도 많이 올라와 있으며, 강습 내용은 없고 주로 놀라운 장면 위주이다. 2000년대 초반 출시한 김창수와 SPAT팀의 "모글& 프리라이드" 강습 비디오에 스키보드 파트가 있다. 동계 올림픽 정식 종목인 프리스키와 많은 부분이 중복되므로 국내 1세대 프리스키어 중에는 스키보더 출신이 많다. 2013년 이후 국가 대표 프리스키팀 감독도 스키보더 출신.

관심 있는 이들은 해외 정보를 살펴보자. [1] 한국인 라이더도 등록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도 제품 구입이 가능하다.

2008년 경에 인라인 스케이터 출신 국내 스키보더에 의해 전체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만든 SKIATE라는 제품이 나왔고, 국제 발명 전시회에서 상을 받는 등 성과가 있었다. 다만 전체를 NC가공으로 깎아 만드는 주문 제작 방식이라 가격대가 비싸서 국내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스키보드 전용 NC가공 금속 바인딩을 포함하면 90만원을 호가한다. 해외 시장 전망은 괜찮은 편이라고. 2016년 현재에도 활동하고 있으며 종종 뉴스에 나온다.

1.5 매체에서의 스키

007 시리즈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 제임스 본드와 그를 죽이려는 KGB요원들의 스키를 타는 추격전이 유명하다. [9]

2 사람 이름

러시아 사람들 이름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말..이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은 폴란드 사람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폴란드풍의 어미. 애초에 폴란드어가 폴스키로 Polski. 만약 러시아 사람의 성이 -스키로 끝난다면 그 사람의 먼 조상이 다른 나라에서 러시아로 이주해 왔을 가능성이 높다. 조상대에서부터 러시아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성은 보통 -오프, -인 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10] 애비치네 호로스키

폴란드에서는 여성형인 스카(ska)로 바뀌며,[11] 러시아에서는 여자는 성이 여성형인 -스카야(skaya)로 바뀐다. 예를 들어 차이콥스키 가문의 남자는 성이 차이콥스키, 여자는 차이콥스카야이다.[12]

한국에서는 대략 러시아 사람처럼 보이고 싶다면 성 뒤에 그냥 막 갖다붙이는 단어 중 하나. 이반 시발노무스키돌아이스키라든가…
발레리NO의 등장인물들 이름도 연기한 개그맨 이름+스키(ex.성광스키)로 되어 있다.

일본 창작물에서는 가끔씩 무언가를 좋아한다는(好き) 말장난식 이름인 'XX스키'가 나오기도 한다.
ex)배틀스키(황금용자 골드란 17화에 나오는 우르잭 공화국 소속 무술가.), 킨토레스키(두 사람은 프리큐어 Splash Star), 오레스키(해피니스 차지 프리큐어!), 폴스키 (Poles + 好き)

3 일본어 스키(好き)

좋아한다는 뜻. 흔히 쓰이는 말이다.

좀 더 좋아한다는 뜻에는 다이스키(大好き)를 쓴다. 다이스케랑은 다르다! 다이스케랑은!

고백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단골 대사.

한국어에서의 '좋아하다'가 동사인 반면 일본어에서는 형용사다.[13] 덕분에 처음 일본어를 배울 때 한국인들을 매우 혼란스럽게 하는 어휘.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 뒤에도 붙는다. 예를 드러 개를 좋아하는 사람은 이누즈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네코즈키.

일본어로 위의 스포츠의 의미의 스키를 발음할땐 키~가 장모음으로 발음 되니 일본어로 좋아한다는 의미로 말할 때와(すき) 스포츠의 스키(スキー)를 발음할때 주의 해야한다. 스키가 스키다

사실 이런 뜻이다.
  1. 전에는 플레이트라 되어 있었는데, 스키는 그 자체로 외래어이고, 영어로 플레이트가 아니다.
  2. 동계 올림픽을 하기 위해 수퍼대회전/활강 코스를 임시로 만들어 16년 초 시범적으로 대회를 열었다. 건설시에 환경 파과 문제가 많았기에 올림픽 후 원상 복구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원상복구 한다고 자릴 나무가 다시 자라는 것도 아니고, 수퍼G와 활강 종목 선수는 다시 연습할 데가 없어지니 낭비다.
  3. 말은 쉽지만, 처음엔 매우 어렵다. 리프트 탑승 전 반드시 기본활강자세와 함께 경사면에서 넘어지는 연습을 해야한다.
  4. 그냥 지나가는 사람을 뭐라 하지 말자. 도와준다고 급정지 하거나 진로 경로 변경을 하면 뒤따르던 사람에게는 날벼락이다. 자기가 사고를 당할 수 있어 하는 수 없이 그냥 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5. 스키의 마라톤이라 할 종목이라, 하계 올림픽의 마라톤 종목 피니시를 폐회식 때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 보면 된다. 마지막 금메달 종목이자 동계 올림픽 메인 이벤트는 남자 아이스하키.
  6. 영어로 mogul이라고 쓰는데, 이를 검색 엔진에서 돌리면 인도의 무굴 제국이 맨 앞에 나온다.(...)영어 발음은 모걸, 모우걸, 모글 등이며 모글이 가깝다. 국내 스키어들은 대개 모글이라고 한다.
  7. 웃기는 건 우리 나라 스키 부대는 산악스키도 휴대가 편한 스키보드도 아닌 그냥 일반용 알파인 스키를 쓴다는 것.
  8. 시라카와는 2010년대부터는 주로 프리스키를 타고 있으며, 일본 스키보드/프리스키 제조사의 고문 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9. 이 007 시리즈에서 사용한 스키는 유럽의 크나이슬 스키와 국내에도 수입된 적이 있는 미국의 올린(Olin)이란 브랜드의 스키로, 올린은 2000년대 이전 일자 스키 시절까지만 스키를 생산하고 이젠 안 만든다. 회사는 건재해서 2016년 현재는 본업인 화학 제품만 만들고 있다.
  10. ~오프 성씨중 가장 유명한 인물은 아마 죄와 벌의 라스콜리니코프, ~인으로 끝나는 인물은 유리 가가린, 블라디미르 푸틴.
  11. 예: 마리아 스쿼도프스카 - 폴란드의 그 퀴리 부인
  12. 단 이것은 현지인의 규칙이고, 이들이 외국에 나가 정착해서 살게 되면 딸의 성을 굳이 '~스카야'라는 여성형으로 바꾸기보다는 그냥 '~스키'라는 성으로 계속 가게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표적인 예로 여배우 나스타샤 킨스키가 있고, 각종 영화의 엔딩 크레딧에서도 이런 현상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13. 동사로 好く가 있긴 한데 사어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