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터너

경고.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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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콜드 스터너

맥 스터너

1 개요

스타TV를 통해 WWF,WWE를 본 세대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피니쉬 무브.

통칭 스톤 콜드 스터너.

2 소개

해머링과 몇 가지 기술만으로도 온갖 명경기를 만든 스티브 오스틴을 상징하는 기술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오스틴이 스터너를 처음 피니셔로 쓴 레슬러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이 기술을 처음 피니쉬로 쓰기 시작한 레슬러는 예전 ECW의 스타였던 마이키 윕랙[1]. 오스틴이 90년대 중반에 잠시 ECW에 있었을때 윕랙의 피니쉬를 보고 배운 것. 오스틴은 WWF 커리어 초기에는 매니져였던 밀리어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의 피니셔인 밀리언 달러 드림 (코브라 클러치)를 잠시 사용하다가 그에게서 독립한 후 스터너를 본격적으로 피니셔로 쓰기 시작했다.


원조인 마이키 윕랙의 Whipper-snapper. 두번째 움짤처럼 탑로프에서 자주 시전하기도 했다.

상대를 토 킥으로 숙인뒤 3/4 사이드록으로 상대의 목을 잡고 어깨에 올린다음 그대로 주저 앉아 턱과 목에 데미지를 주는 저브레이커 계열 기술로, 엄밀히 분류하면 커터의 바리에이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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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의 스터너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시전자도 점프를 하지 않아 보다 커터에 가까운 느낌. 더욱 더 초기의 스터너는 토킥도 생략된 채 그냥 서있는 상대 목을 잡고 앉아버리는 형태였다.[2] 엔터테인먼트성을 위해 사용법이 크게 진화한 기술이라고도 할 수 있다.

설문조사 결과 학교에서 애들이 가장 많이 시전하는 프로레슬링 기술 1위에 선정되었다. 스터너를 아이들이 많이 따라하는 이유는 쉬워보이는 시전법에 비해 WWE에서 방송되는 강력한 위력의 모습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레슬러처럼 고도의 훈련으로 다져진 것도 아니고 푹신한 링바닥도 아닌데 맨바닥에서 시전했다가는 기술자는 꼬리뼈나 척추가 아작날 것이고 접수자는 턱뼈나 목뼈에 부상을 입기 쉬우므로 절대 따라하지는 말자.

오스틴이 메인이벤터로 뛰던 시절에서는 먹이기도 수백번 먹였지만 상대에게 수백번 당하기도 했다. 특히 코퍼레이트를 세워 대립하던 빈스 맥마흔의 피니쉬도 오스틴의 것을 흉내낸 맥 스터너이다. 맥 스터너는 아무래도 사용자가 어설프다보니 처음 앞발로 차는것도 거의 미는것처럼 힘없어 보이고 상대의 목을 잡고 타격을 줄때도 땅바닥에 눕다시피한다. WWE레슬러들에게 대다수 해당되는 이야기지만 선역이냐 악역이냐에 따라 위력도 천양지차. 선역일때는 무적기믹인 언더테이커도 한방에 클리어 핀폴을 얻어낼 정도로 막강한 위력을 자랑했지만 찌질한 악역으로 전환했던 2001년에는 핀 성공률이 꽤 낮았었는데 커트 앵글의 경우는 한 경기에 4번을 맞기도 했다.(3번을 씹었단 얘기) 그만큼 그당시 WWF에서는 쉴새없이 나오던 기술이라 그만큼 친숙한 기술이다.

워낙 많은 레슬러들이 스터너를 맞다보니 스터너 gif이나 동영상도 찾기 쉬운데, 스터너는 상대 접수빨을 무지하게 받는다. 빈스가 하는 스터너는 대체로 시전자가 그렇다보니 OME에 가깝고, 더 락이나 랍 밴 댐같은 오버접수가 심한 선수는 가끔 엄한 화면[3]이 나올때도 있다. 오스틴 본인은 셰인 맥마흔의 접수를 가장 높게 평가한다고 한다.역시 많이 맞아본 사람이 잘 맞는다

스터너의 gif를 검색하면 피폭자가 더 락인 경우가 많다. 더 락이 평소에도 접수액션은 잘 하는걸로 유명하기는 하지만 스터너 접수는 정말 누가봐도 너무 오버라고 생각될 정도로 과한 면이 있기 때문이다.사람이 거꾸로 공중제비를 돌며 뒤로 날아가는데 안 당황할 사람이 있을까...
스터너 접수의 극과 극

레슬링 특집 WM7에서 유재석이 정형돈 상대로 시전했다. 접수가 약간 어려워서 그런지 맥 스터너가 돼버렸지만...

돌프 지글러가 하우스쇼에서 브레이 와이어트를 상대로 시전한 적이 있다. 제대로 펄쩍 뛰며 시전하는 돌프도 그렇지만 잘 튕겨나가는 브레이 둘 다 볼만하다.

루차 언더그라운드의 피날레 에피소드였던 루차 울티마 파트1에선 더 맥이 케이지에게 시전, 바닥에 떨어진 맥주 두개를 들고 맥주쇼를 하곤 스터너를 먹였는데, 이때 관중들의 미칠듯한 환호를 들을수 있다.

3 스터너의 바리에이션

스터너 자체가 유명한 기술이 되면서 스터너의 변종 기술도 생겨났다.


마이크 쿼켄버시의 백팩 스터너

상대를 뒤로 업은 상태에서 목을 잡고 들어가는 스터너. 반동 억제로 데미지가 올라간다. 라이백이 넥서스 멤버 스킵 쉐필드 시절에 이 기술을 피니쉬로 사용했다.



다나카 마사토다이아몬드 더스트

상대를 턴버클 위에서 드래곤 슬리퍼자세로 잡은뒤 앞으로 점프해서 스터너로 연결하는 다나카 마사토의 피니쉬 무브. 다나카 마사토의 경우는 샷건이라는 이름으로 수플렉스자세에서 스터너로 연결하는 기술도 아주 종종 사용했다. 코디 로즈가 스타더스트로 기믹을 바꿔서 치룬 첫 경기에서 이 기술을 피니시로 사용했는데, 뭔가 엉성한 폼으로 들어갔고 접수도 별로였다. 이후에는 그냥 기존의 피니시를 사용한다(...).



알 트루스의 주요 기술인 트루스 오어 컨시퀀시스(Truth or Consequences). 수플렉스 자세로 상대를 들어올리고는 그대로 상대를 떨구면서 스터너로 연결한다.

파일:DwAcTUS.gif

존 시나레슬매니아 31부터 사용하기 시작한 스프링보드 스터너. 스프링보드를 사용한다는 발상은 참신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워낙 시전 과정이 병맛이라 오히려 혹평을 들었다. 스터너 자체부터 접수하기 쉽지 않은 기술인데 그것도 모자라서 스프링보드에서 백점프해서 스터너를 사용하는 것이니...세자로케빈 오웬스 같이 레슬링 실력으로는 어디 가서 부족하단 말 안듣는 실력자들도 제대로 접수하기 힘들어 할 정도.(사실 위 움짤의 루세프가 정말 접수를 잘한거다.) 어쨋든 2015년부턴 존 시나의 새로운 준 피니시급 기술로 사용되고 있다. 오스틴 본인은 시나가 스터너를 사용하는것 자체는 굉장히 긍정적으로 봤지만 왜 피니셔가 아니라 셋업 무브로 쓰냐는 작은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다가 섬머슬램 이후에는 대놓고 깠다.
  1. 그는 이 기술을 Whipper-snapper이라고 불렀다동영상
  2. 스터너의 원형은 이 영상 3분 30초 즈음에서 볼 수 있다.
  3. 심지어 링밖으로 튕겨져 나갈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