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더(하프 라이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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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바인이 운용하는 병력 중 하나. 모티브는 우주전쟁트라이포드. 트라이포드의 특성을 그대로 따라한것인지 실제로도 다리가 3개이고, 기계가 아니라 생명체다. 에피소드2에서 보면 내부에 뇌가 들어있다. 다른 콤바인 병기와 마찬가지로 콤바인에게 잡혀 개조된 생명체인듯.

'우↗웅~!'내지 '우우↗우~웅↘!' 하는 기괴한 소리를 낸다. 다리가 매우 길어서 키가 상당히 큰 편이지만 실제 다리는 매우 가는 편이며 몸통도 그렇게 크지 않고 큰 키 때문에 타점이 매우 높아서 큰 덩치로 인한 전술적 불리함이 없으며, 그런 주제에 맷집도 비상하게 좋아서 코어 및 폭발성 공격이 아니면 데미지를 입지 않는다. 여기에 몸통 하부에 적당한 무장만 달아주면 시가전에서 정찰 겸 탱커 겸 화력지원 3가지 역할을 동시에 처리하는 사기캐가 된다. 하필 적으로 만난 고든 프리맨사기캐 수준을 넘어서 먼치킨이였다는게 문제지

사실상 보스랄게 전무한 하프 라이프 2에서 무장헬기, 건쉽과 더불어 실질적인 보스 역할을 맡고 있는 존재 중 하나다. 실제 반군들도 콤바인 솔저 정도는 적당히 경계하지만 이것들이 뜨면 심각한 비상체계로 전환할 정도. 하프 라이프 2에서 처음 싸우게 될 때는 상당한 위압감에 쫄게 되지만, RPG나 유탄만 있으면 뿅뿅 쏴서 죽일 수 있다. 하지만 맷집도 좋아서 웬만한 RPG 두세발에는 그냥 버틴다.[1] 장착된 고간포 펄스 건의 데미지가 강력하기 때문에 공격시에는 뒤로 피해있는게 도움이 된다. 안 그러면 순식간에 삐 소리와 함께 눕는 걸 보게 된다. 펄스 건 이외에도 약간 이벤트성이지만 위잉~ 하고 기를 모아서 강력한 폭발성 공격을 하거나 다리부분에 달린 칼날로 찍어서 꽂아 버리기도 한다. 참고로 펄스라이플의 에너지 코어 공격을 받으면 토막이 나버린다. 슈퍼중력건이 나오는 하프2 후반에는 딱 한 대 나오는데, 중력건으로 코어볼 가지고 몇 번 쏴맞추면 죽지만 데미지는 어딜 가지 않아서인지 체력 100 배터리 200 꽉 채워도 빨리 처치하지 않으면 체력과 배터리가 걸레짝이 되어버린다.

에피소드 1에서는 딱 한대 나오며 마지막 기차역 전투의 최종 보스출세등장한다. 역 안에 들어와서 행패를 부리는데 RPG 탄약은 한두발씩 흩어져 있고, 탄약 상자는 사다리 위에 있으니, 정신이 없다. 여기서 귀찮다고 치트로 탄약을 채워 처음 자리에서 뿅뿅 쏴죽이면 무한 리젠되니 주의(?)

에피소드 2에서는 이벤트로 과 1:1 맞짱을 뜬다. 막상막하의 전투를 벌이다가 견이 스트라이더의 머리 위로 점프해 뚜껑을 따고 뇌를 뽑아버린다. 이 뇌는 중력건으로 가지고 놀 수 있다. 여담으로 스트라이더의 뇌를 헌터에게 중력건으로 던지면 한방에 죽는다.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전투는 레일건을 장착한 스트라이더들이 대량 공수되는데, 목적은 반군이 발사하려는 '안티 포탈 로켓'을 부수는 것. 따라서 이것들을 막는 것이 에피소드 2의 마지막 임무이다. 이 때 어니 매그너슨화이트 포레스트에서 만든 대 스트라이더 전용 폭탄 '매그너슨 장치' 가 등장한다.

중력건으로 스트라이더에게 던지면 딱 붙게 되는데. 이 때 아무 총으로 매그너슨 장치를 맞추면...

장치가 폭발하면서 이렇게 개발살이 난다. 반시민 NPC들의 "끼얏후!!" 하는 경쾌한 응원소리가 보상으로 주어진다.

하지만 말이 쉽지 이 스트라이더 근처엔 항상 헌터가 2~3기씩 따라다니므로 쉽지 않다.[2] 매그너슨 장치를 스트라이더에게 부착하려 들면 헌터가 격추시키기 십상. 따라서 헌터를 먼저 제거하고 스트라이더를 공격해야 한다. 급하면 원래 잡던 방식으로 RPG와 유탄으로 공격해서 잡아도 된다. 이런 식으로 잡는 건 헌터가 방해할 수 없다. 사실 헌터를 처리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 전투에서 제공되는 자동차로 킬러조가속과 함께 헌터를 받아버리는건데 이러면 헌터의 다리가 부러지면서 원샷원킬로 죽어버린다. 동시에 뺑소니 도전과제까지 클리어되니 일석이조! 다만 상기했다시피 정석적으로 잡으려고 하면 탄환소모와 출혈이 만만찮은 몹이니 나름 애용해도 괜찮다.
에피2 최종전의 스트라이더들은 반군 기지에 어택이라도 찍어 놓았는지 고든이 옆이나 뒤에서 공격하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간다. 하긴 이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프리맨을 잡아라"라는 불가능한 임무가 아니라 "안티 포탈 로켓을 제거하라"니까...
그리고 그 임무에서 실패하게 된다면 매그너스 박사는 프리맨을 걱정하고 있었다라는 말을 듣게된다...

스트라이더가 쏘는 총알은 무조건 맞는다. 처음 발사할땐 위협사격인 마냥 플레이어 근처에 탄착하는데, 이 탄착점이 점점 가까이 와서 마지막에는 무조건 명중하게 된다.에임봇? 게리 모드같은걸로 노클립모드를 쓴다음 속도를 팍 올리고 튀어도 스트라이더는 맞춘다... 그러니까 스트라이더가 포착했다면 총알이 근처에 튄다고 겁먹지 말고 빨리 은엄폐하는 것이 좋다.
  1. 쉬움 기준으로 3번, 보통 기준으로 5번, 어려움 기준으로 7번 RPG나 유탄으로 맞춰야지 죽는다.
  2. 헌터를 무시하고 스트라이더에게 접근하려고 시도해도 무의미하다. 헌터의 AI가 플레이어가 들고 있는 매그너슨 장치를 무조건 쏘아 맞추도록 되어있기 때문. 심지어 노타겟 콘솔을 입력해도 매그너슨 장치만큼은 집요하게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