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톰슨

종합격투기 관련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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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hen Thompson

STEPHEN "WONDER BOY" THOMPSON

국적미국
종합격투기 전적14전 13승 1패
7KO, 1서브미션, 5판정
1판정
생년월일1983년 2월 11일
신장 / 체중183cm / 77kg
링네임WONDER BOY'"

강자들이 난무하는 웰터급에 혜성처럼 나타난 초신성

1 전적

  • 주요 패 : 맷 브라운

1.1 웰터급

57승 무패, 이 중에서 프로 전적은 20승 무패의 엄청난 킥복싱 전적을 가지고 2012년 UFC에 입성했고, 댄 스티트젠을 상대로 한 데뷔전에서 헤드킥으로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두번째 경기였던 2012년 4월 21일에 열린 UFC 145에서 맷 브라운과 치열한 타격전을 벌였으나 결국 레슬링과 그라운드에서 약점을 드러내며 만장일치 판정패하였다.

브라운과의 경기 이후 무릎 부상으로 1년 가량 공백기간을 가졌지만 이후로는 연승 가도를 달리기 시작해, 2014 2월 22일 UFC 170에서 로버트 휘태커를 상대로 1R TKO로 잡아냈고 2015년 7월 12일 TUF21에서 상위랭커에 하드펀쳐로 유명한 제이크 엘렌버거를 상대로 1라운드에서 화려한 뒤돌려차기 인한 KO승을 따냈다. 웰터급에서 상당한 실력자인 엘렌버거를 쉽게 잡아버리면서 주목을 끌기 시작했고 다음 상대가 누구일까 하는 호기심이 커지던 때.. 2016년 2월 6일 UFC Fight Night 82에서 무려 전 챔피언 조니 헨드릭스와 대결하게 되었다. 과거 맷브라운의 테이크다운을 막아내지 못하고 그라운드에서 무력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톰슨이었고 상대가 사실상 웰터급 최강자로 불렸던 헨드릭스기에 아무리 톰슨이 상승세라 해도 너무 강한 상대랑 붙인게 아니였나 하는 말이 많았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헨드릭스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오히려 톰슨이 무려 1R TKO로 잡아내버렸다

초반에는 헨드릭스가 압박하여 톰슨을 클린치로 묶는데 성공했지만 이어서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빠르게 빠져나간 톰슨의 벼락같은 원거리킥에 무기력하게 얻어맞았으며 성급하게 달려드는 헨드릭스에게 톰슨은 무수한 카운터와 펀치연타를 쏟아내었고 철창에 몰린 헨드릭스를 향해 뒤돌려차기와 펀치세례로 마무리를 지었다. 웰터급에서 손꼽히는 맷집으로 강자들과의 싸움에서도 단 한번도 KO 패배가 없었던 헨드릭스는 이 경기에서 난생 처음으로 KO 패배, 그것도 1라운드에서 맛보게 되었다.

사실 GSP, 로비 라울러에게 논란 있는 판정패를 당했고 웰터급 비공식 최강자로 인식되있던 헨드릭스였으나 톰슨에게 그야말로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현 챔프 로비 라울러와 5라운드의 혈전을 펼친 헨드릭스가 이런 식으로 무력하게, 그것도 KO패를 당한 건 처음이기 때문이었다. 이후 톰슨이 새로운 웰터급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건 물론이고, 랭킹도 1위인 로리 맥도널드에 이은 2위로 급상승하면서 본격적으로 타이틀 전선에 뛰어들게 되었다.

2016년 6월 18일 UFC Fight Night 89의 메인 이벤트에서 같은 팀 동료이자 웰터급 랭킹 1위인 로리 맥도널드를 상대를 상대하게 되었다. 맥도날드는 톰슨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거리를 상당히 두고 싸웠다. 때문에 경기 초반에는 접전의 양상이였으나 결국 톰슨이 유효타를 더 적중시키며 라운드를 가져갔다. 맥도널드의 주특기인 왼손 잽과 타이밍 태클이 전혀 터지지 않았고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였으나 번번히 막혔으며 오히려 톰슨이 2번이나 탑 포지션을 잡았다. 전문가들에게 톰슨의 약점일 거라 추측되던 클린치 공방에서도 톰슨이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맥도널드는 카운터를 노렸으나 순간이동같은 스텝으로 빠져나가는 톰슨에게 역카운터를 허용하는 등, 갈수록 맥도날드의 주먹이 허공을 가르고 톰슨의 양손잽과 킥 등 타격의 적중도가 높아지는 모습이었다. 포인트 싸움에서 완전히 밀리고 답답해진 맥도널드가 5라운드에 전진하여 압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톰슨에게 펀치를 얻어맞고 그로기에 몰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과는 5라운드 50-45x2 48-47로 톰슨의 만장일치 판정승. 현 챔피언 라울러와 그야말로 피내리는 5라운드 혈전을 벌였던 로리 맥도널드를 일방적으로 깔끔하게 잡아버렸다. 팀 동료였던 만큼 톰슨의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도 높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공략했으나 속수무책일 정도였다. 랭킹 1위를 잡아냈으니 이변이 없다면 라울러-우들리 승자와 붙게되는 타이틀전이 거의 확정되었다.

승리 후 타이틀 샷을 원하는 인터뷰를 했는데 우들리는 언급하지 않고 로비 라울러와 대결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우들리가 승리하는 바람에 일이 꼬이기 시작했는데...라울러를 이긴 타이론 우들리가 톰슨을 피하고 닉 디아즈GSP와 싸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7연승에 넘버1,2 컨텐더를 잡은 톰슨이 타이틀전을 못받을리가 없을것 같지만 확신은 못한다 자카레같은 경우도 있으니. 점잖은 성격의 톰슨도 이에 화가났는지 '우들리는 돈을 원한다. 내가 그의 머리에 발차기를 날려 돈을 벌게 해주겠다.'면서 불편한 감정을 내비쳤다.

다행히 2016년 11월 13일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리는 UFC 205에서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와 타이틀전을 펼치게 되었다. 팬들은 톰슨의 강력하고 변칙적인 킥과 순간이동같은 스텝에 우들리가 완패를 당할것이라고 예측하지만 우들리도 엄청난 한방을 가지고 있기때문에 톰슨도 이점을 주의해야 할것이다.

2 파이팅 스타일

57승 0패의 프로전적만 해도 20승 0패의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전적을 가진 킥복서답게 타격에서 엄청난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겐포 가라테 베이스로 독특한 스탠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오소독스, 사우스포 스탠스를 번갈아가면서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끊임 없이 풋워크를 밟으면서 옥타곤을 넓게 쓰고 원거리를 유지하면서 상대에게 빠르고 변칙적인 발차기와 펀치를 구사한다. 옆차기, 뒤차기, 돌려차기, 찍기, 나래차기, 이단차기, 뒤돌려차기, 앞발 채찍킥같은 다양하고 화려한 발차기 기술을 사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레그킥, 바디킥, 헤드킥 같은 정석적인 킥도 잘 쓴다. 킥의 정확도가 높고 변칙적이며 너무 빨라서 상대방은 속수무책으로 얻어맞는게 일상다반사다. 또 킥커들의 약점이라 불리우는 킥캐칭이나 카운터 태클을 잘 허용하지 않는다. 치고 빠지는 아웃복서 타입이라 화끈한 난타전을 보여주는 타입은 아니지만 영화에서나 볼법한 다양한 킥 공격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모습 때문에 스타일에 따른 인기도 상당히 많은 편. 상당한 킥 파괴력 때문에 아웃복서 타입의 격투가임에도 불구하고 1라운드 KO승을 많이 만들어냈다. 가드를 내리고 화려한 킥을 날리는 다소 액션 영화에서 볼법한(...) 타격으로 웰터급의 강자들을 쓰러뜨리는 모습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정도.[1]

화려한 킥공격 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지만 펀칭 스킬도 엄청나게 뛰어나다. 오소독스나 사우스포로 상대방의 스탠스의 맞춰 유리한 스탠스로 바꾸고 레프트, 라이트 양손 모두 잘 쓴다. 원거리에서는 앞손 잽으로 거리 싸움을 하면서 풀어나가고 먼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들어오는 스트레이트 연타로 상대방을 당황시키고 상대방쪽에서 들어올 때는 뒤로 빠지면서 다양한 각도에서 날리는 예리하고 날카로운 카운터로 맞받아 친다.

맷 브라운에게 무기력하게 깔리면서 그래플링이 약점이라고 지적당했었다. 하지만 이후 크리스 와이드먼과 같이 훈련을 하게 되었고 테이크다운 디펜스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되면서 사실상 사기 캐릭터화. 아무래도 극강의 타격 격투가인 만큼 상대방 입장에서 승산이 있는 그라운드전으로 가기 위해 테이크 다운을 시도하지만 오히려 태클을 시도하는 상대를 역관광 하는 등 그라운딩 디펜스 방어율이 순수 타격가답지 않게 엄청나다. 참고로 최근 톰슨이 상대했던 상대는 모두 그라운드가 뛰어난 선수였으나 제대로 시도해보지도 못하고 관광당할 정도.

3 기타

집안 자체가 격투가 집안이라 할 수 있는데, 톰슨의 트레이너도 겸하고 있는 아버지 레이 톰슨은 겐포 가라데 도장을 운영하는 한편 젊은 시절에는 킥복싱과 발리 투도를 했었다. 레이 톰슨은 자식 5남매 모두에게 겐포 가라데를 가르쳤고, 스티븐은 불과 3살 때부터 겐포 가라데를 시작했다. 한 살 터울 동생인 에반 톰슨은 형과 마찬가지로 아버지에게서 가라데를 배웠고 커서는 종합격투기 선수가 됐다. LFC란 단체에서 활동하면서 2015년 말 기준으로 5승 2패로 그리 눈에 띄는 활약은 보이지 못하고 있지만, 키가 190cm인 미들급 선수로 체격만큼은 형보다 더 크다. 또한 누나는 브라질리안 주짓수의 한 유파인 RCJ 마차도로 유명한 마차도 5형제의 맏이인 카를로스 마차도와 결혼했다. 톰슨은 매형인 카를로스 마차도에게서 주짓수를 배웠다.

MMA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톰슨이 GSP의 타격 스파링 파트너를 묵사발내는 것을 보고 생피에르의 코치인 피라스 자하비[2]의 권유를 받아 트라이스타짐에 들어가 GSP의 스파링 파트너로써 훈련하게 되었다. 그래서인지 GSP로리 맥도날드와 친분이 있다.

무릎부상를 달고 산다. 킥복서 시절에 이미 의사로부터 은퇴 권유를 받았고 맷 브라운전 이후 공백이나 엘렌버거전 이후에도 무릎부상이 있었다고 한다

전 미들급 챔프 크리스 와이드먼과는 앤더슨 실바전 준비 타격 스파링 파트너로 초빙되면서 처음 만나게 되었는데, 이때부터 같이 훈련하면서 많은 친분을 쌓았고 와이드먼의 여동생과 톰슨의 형이 결혼을 하고 사돈관계를 맺게 되서 사실상 가족 같은 관계가 되었다.

나이에 비해 상당한 동안이다. 1983년생으로 헨드릭스와 동갑이고 와이드먼보다 한 살 형이다.

UFC 한국어 공식 홈페이지나 네이버에서는 스테판 톰슨이라고 검색해야 프로필이 나오는데, 2016년 2월에 내한했을 때의 인터뷰에서 '스티븐'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1. 이러한 모습 때문에 엘렌버거에게 '스턴트맨이 어울리겠다'는 디스를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엘렌버거는 영화같은 뒤돌려차기에 맞아 1라운드에서 KO를 당했다.
  2. 트라이스타 짐 소속의 수석 코치로 현지에서 그렉 잭슨과 비견되는 평가를 받는 명 전략&분석가&트레이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