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하드 코스

スペシャルハードコース
타이의 대모험에 등장하는 수련법.

파푸니카 왕가의 추천으로 델무린 섬에 도착한 아방타이에게 권장한 지도법으로, 불과 7일 만의 수련으로 용사가 되는 코스다.

이렇게 보면 무척이나 뛰어난 지도로 보이지만, 단 7일로 수련 기간이 국한되는 만큼 취침시간 외엔 혹독하게 시달리는 난이도를 지니고 있다. 게다가 포프가 아무도 클리어하지 못했다 하여 타이를 만류했던 걸 감안하면, 어디까지나 숨겨진 원석이라 불릴 만큼 뛰어난 자질을 지닌 이들에게나 권장될 만한 수련법이라 할 수 있다.

처음 이틀 동안은 아방류 살법의 대지참, 사흘째엔 해파참을, 마지막 날엔 공렬참을 익히는 순서로 예정되어 있었다. 타이는 이 수련을 받은 사흘 동안 뛰어난 발전을 보였던 만큼 만약 제대로 다 완수했다면 확실히 용사로 거듭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흘째에 해들러가 아방에게 설욕하고자 쳐들어오면서 결국 중도에 무산.

후에 살아있었던 걸로 판명된 아방은 타이의 잠재능력을 간파하고 자신이 힘을 쌓아 타이를 돕는 게 더 좋다고 판단, 이 코스를 완성하는 건 메리트가 낮다고 생각했다.

여기에 대해서는 잘못된 선택이였다는 의견도 있다. 타이의 성장이 빠르고 타이의 대모험 자체가 짧은 시간에 일어난 일이라고는 하지만 타이가 아방 스트랏슈를 완성한 건 스페셜 하드 코스를 속행해 달성했을 경우보다는 훨씬 뒤의 일이었고,[1] 프레이저드전까지는 이 코스를 완성했다고 상정할 경우 모두 충분히 대적 가능한 상대들이었다.

게다가 타이는 자체적으로 아방 스트랏슈를 완성시킨 뒤로도 기술적으로는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대표적인 예로 아방 스트랏슈를 a타입과 b타입으로 구분해서 쓸 줄도 몰랐다. 만약 타이가 이 코스를 완성했다면 잘 다져진 기반에 작품에서 보여준 놀라운 성장이 더해져 더욱 눈부신 발전을 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대 의견도 존재한다. 아방이 타이 일행 곁에 남아 그들을 단련시켜주었다면 일행은 강해졌겠지만, 스스로 시련을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지는 못했을거란 것. 아방은 후반에 갈수록 일행에 뒤쳐졌을 것이다. 또한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타이는 아방의 도움없이 스스로 모든 비기를 터득하며 성장했으며, 그 과정에서 아무도 희생되지 않았고, 후반에 아방의 갑작스러운 등장으로 버언 측은 허를 찔렸으니 결국 아방의 선택은 옳았다고 볼 수 있다.
  1. 시간상으로만 따지면 크로코다인과의 첫 전투 때가 스페셜 하드 코스를 완성했거나 그 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