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너루니

Spin-A-Roonie

프로레슬링의 기술...은 아니고 원래는 비보잉윈드밀 동작이다.

프로레슬러 부커 T의 전매특허 무브로, 처음에는 숀 마이클스더 락의 핸드스프링처럼 몸을 날린 공격후 빨리 일어나기 위해 몸을 비틀면서 일어나던 동작의 일부인데 이후 인기를 얻으며 아예 퍼포먼스성 기술로 자리매김 한 것. 위 짤방처럼 시저스 킥을 성공시킨 이후에 주로 사용한다.

스피너루니로 독립한 이후 기술의 포인트는 동작이 아니라 준비자세. 자뻑의 극에 달한 표정으로 눈을 부릅뜨며 기를 모으다가 양팔을 쫙 뻗어주며 그대로 윈드밀~. 190cm가 넘는 거구인데다, 엄청나게 쭉쭉뻗은 긴 다리로 돌려주는 윈드밀의 간지는 부커 T의 시그니처 무브가 되기에 손색이 없다. 2013년 WW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던 때에도 수트 재킷을 벗고 맛깔나게 돌아주었다.

추가적으로 말하면 사실 부커 T는 스피너루니란 이름을 붙인 적이 단 한번도 없다고 한다. 인디 시절 때도 간간히 사용하다가 WCW에서도 처음 시전했는데 당시 해설팀의 토니 쉬보니가 대뜸 흥분해서는 스피너루니!라고 외친 게 정착한거라고

부커 T를 상징하는 기술이다 보니 부커 T와 시나리오상 엮이던 선수는 웬만하면 다 한번씩 사용해 봤을 정도.

스피너루니를 써봤던 선수들의 모음집. 케인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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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세계 레슬매니아들을 열광시킨 스테이시 키블러"Legs-A-Roonie"...부커 T를 찬양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