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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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이라크 내전 현황 및 IS 준동영역 크게 보기
출처 (위키백과, CC BY-SA 4.0 국제 라이선스)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시리아 내전이라크 내전
시리아 정부이라크 정부
시리아 반군
(자유 시리아군)
알 누스라 전선유프라테스 방패 작전
터키군/FSA 연합
시리아 쿠르드
로자바 쿠르디스탄 연방
이라크 쿠르드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레바논 내 점령지
나이지리아 내 점령지
시나이 반도 내 점령지
예멘 내 점령지
아프가니스탄 내 점령지


포격으로 불타는 농지에서 농부가 서둘러 수확하고 있는 사진이다. 출처
시리아 국기를 들고 전투 승리를 자축하는 시리아 정부군.
시리아 정부군과 교전을 벌이고 있는 알누스라 전선
시리아 난민 여성이 시리아-터키 국경지역 수루크에서 구호품으로 받은 물 한 컵을 손에 든 채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1]
[1]
2010-2011 아랍권 민주화 운동시리아 민주화 운동 이후 시리아에서 벌어진 내전 내역.

시리아 내전 관련 사건
시리아 민주화 운동시리아 내전
(2012~현재진행형)
이라크 내전
(2014~현재진행형)

1 내전 이전

시리아 민주화 운동 참조.

2 시리아 내전의 원인

시리아 내전/원인 문서 참조.

3 경과

시리아 내전/경과 문서 및 연도별 문서(시리아 내전/2014년, 시리아 내전/2015년, 시리아 내전/2016년) 참조.

시리아 내전의 전개 과정을 잘 나타낸 영상. 2011년 3월부터 2016년 3월까지.

3.1 시리아 내전/2014년

3.2 시리아 내전/2015년

3.3 시리아 내전/2016년

4 시리아 내전은 왜 끝나지 않는가

4.1 시리아 정부군의 불리한 현실

사실 현 상황에서 시리아군은 바샤르 알 아사드의 사병에 가깝지만 그래도 내전 시작 시점에 정부를 구성하고 있던 집단의 군대가 정부군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일단 그렇게 정리하도록 한다.

시리아 정부군은 내전에 참가한 모든 군사집단을 통털어서 가장 강력한 기갑장비와 항공기, 체계화된 군사제도와 장교단을 보유하고 있다. 자유 시리아군이 성향이 제각각인 500여개의 파벌로 구성되어 의견통일이나 통합작전이 불가능하고 심지어 그룹들끼리 교전까지 벌이는 분열상황을 보이는 것이나,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전선[2], 이슬람 국가의 경우 노획한 기갑장비가 고작이고 공군이 없다는 점만 보아도 시리아 정부군이 승리하지 못하는 것이 이상해보일 정도이다.

그러나 시리아 정부군에는 복잡한 사정이 있다. 먼저 시리아 정부군은 본래 국가간의 총력 전면전에 맞추어져 육성된 군대이며, 주적 이스라엘과의 전쟁을 염두에 둔 군대였다. 전선을 형성하고 후방에서 병력을 징집하고 집결지에서 각 전선으로 배분하며 항공기는 제공권 장악 및 지상군 지원을 하고 대공장비와 전략무기가 적을 타격하는 방식의 전쟁에 특화된 군대였기 때문에 본래대로라면 안전한 후방이어야 할 국내 시가지에서 반군이 일어나고 포위당해 보급이 끊어지는 사태는 시리아 정부군이 단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는 새로운 형태의 전쟁이었다. 각 주둔지에 포위되어버린 시리아 군대는 한 곳으로 집결하여 전선을 형성할 수도 없고 전선을 형성하고 싶어도 적의 주력군도 없고 사단도 여단도 존재하지 않으며 실체조차 파악하기 힘든 게릴라 저항군을 상대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게다가 더 심각한 문제는 지역 주민들의 반군에 대한 묵인 혹은 협조였다.

이렇게 각지에 고립된 시리아 정부군은 군기지의 방어능력에 의지하여 해당 지역에서 버티는 것이 고작이었고, 소규모로 쪼개졌기 때문에 제대로 된 합동작전도 불가능했다. 내전 초기에 함락된 기지에서 기갑장비를 탈취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월한 지휘체계와 화력을 바탕으로 군기지에 공격을 가해오는 집단화된 반군 주력을 압도적으로 제압했고 이렇게 반군의 공격부대를 소탕하면서 주변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이들이 연계하여 소탕작전을 펼치면서 주요 도시들에 대한 통제권을 다시 회복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의 주요 전법인 자살폭탄테러와 소규모로 침투해서 습격하는 방식의 공격법 때문에 통제권을 회복한 도시라고 해서 안전한 것도 아니다. 2015년 현재에도 제법 안전하다는 수도 다마스쿠스에서조차 폭탄테러가 빈발하고 있다. 그래서 군대가 시가지를 탈환하고 다시 작전목표를 설정하고 계속해서 탈환해나가는 방식으로 싸울 수 없었고 그 지역의 장악을 위해 한 군데에 주둔할 수밖에 없는 처지가 되었다. 이는 정부군이 영역을 탈환하면 할수록 작전에 쓸 수 있는 병력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장악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화력을 투사할 수 있는 공군기지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이 공군기지의 방어도 시리아 정규군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기동전과 공세를 가하고 있는 병력은 얼마 되지 않는다. 헤즈볼라 의용군, 수헤일 알하산 대령, 통칭 타이거대령이 이끄는 혼성 태스크포스 타이거 여단, 시리아 공화국수비대 정도가 기동전을 수행하는 객체일 뿐이다. 추가적인 전면 공세를 진행할 병력 자체가 크게 부족한 것이다.

또 장악한 지역에서도 계속해서 알 카에다 테러리스트들이 침투하고 수백명 단위로 작전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주둔병력은 끝이 보이지 않는 소탕작전에 나서면서 전력이 조금씩 약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리아의 정부 민병대격인 국가방위대(National Defence Force)와 정규군 대부분이 계속해서 이 소탕작전에서 소모되고 있다. 특히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의 외곽지역인 조바르(Al-Jobar)지역에서는 복잡하게 매설된 땅굴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알누스라 전선의 전사들이 기어들어오면서 수차례에 걸친 대규모 소탕작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반군 지역으로 남아 있을 정도이다. 한국으로 따지자면 서울특별시 강동구에 반군의 해방구가 떡하니 존재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인 상황이다.

이러한 끝없는 병력 소모 때문에 2015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병력부족을 토로하며 이들리브 지방을 공식적으로 포기해 버렸다. 탈영병과 병역기피자에 대한 대사면령을 통해 조금이라도 병력을 확충해보고자 하는 노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시리아군은 비축물자의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시리아는 본디 사회주의 경제정책을 지속하던 나라로써 수차례 경제위기를 맞을 만큼 취약한 경제구조를 갖춘 나라였으며 군수물자를 다량으로 비축해둘 만한 능력이 애초에 없었다. 그러던 와중에 내전의 발발로 비축물자는 대부분 소모해 버렸다. 이것이 가뜩이나 부족한 시리아 정부군의 작전능력을 더 위축시키는 주범이다. 그나마 러시아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버티었으나 동부 우크라이나 위기로 인한 경제 제재로 러시아의 경제가 얼어붙으면서 군사활동은 도로 위축되어버린 상황이다.

이 모든 문제를 특별히 악화시키는 것이 바로 전략적 주적 이스라엘이다. 이스라엘은 시리아 내전에서 한발 물러서서 방관하는 입장이지만 시리아는 시온주의자의 음모가 내전의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 아이러니한 건 이스라엘은 오히려 수니파의 전면 봉기로 알라위파와 정교회로 구성된 친아사드 세력이 무너질 경우 그들을 지원해서 반군과 맞서게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는 것이다. 실제상황에서는 아사드의 군대가 최소한 대등한 수준은 유지했고 개입 잘못했다가 중동 전체를 적으로 돌릴 수 있어 실현되지 않았다.

특히 이스라엘 국경과 수도 다마스쿠스는 상당히 가깝다.[3] 그렇기 때문에 비축물자와 병력을 반군 소탕에 올인할 수가 없다. 만일 그랬다가는 이스라엘의 전면침공에 의해 시리아 정부는 붕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리아 입장에서는 이스라엘에 대비한 최소한의 물자와 병력은 유지해야 한다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병력 대부분이 주둔지에서 떠나지 않고 소탕작전만 하는 것이 꼭 지역 치안 문제 때문만은 아니다. 내전 상황에서도 시리아는 2014년에 이스라엘을 의식한 군사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을 정도이다.

그래도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ISIL) 출범 이전까지는 반군들끼리의 권력 다툼과 팀킬, 걸프만 아랍국가들의 지원 감소로 반군들이 조직 유지조차 어려울 만큼 작전능력이 저하된데다 정부군이 대부분의 지역을 장악하였고 특히 유전지대 대부분을 통제하여 2014년 초에는 내전을 2014년 안으로 끝내겠다고 장담했을 정도였지만, 통합적인 작전능력과 원정능력을 갖춘 ISIL의 출범으로 이슬람국가 수도 라카(Al-Raqaa)에서 3년동안 버텨오던 17기갑사단 소속 93여단이 주둔지를 함락당하고, 뒤이어 이들의 견제로 버틸 수 있었던 라카 인근의 타브카 공군기지가 함락당하면서 유전지대에 대한 통제권을 상실하고 이슬람 국가에 대부분의 유전지대를 내주게 되면서 현재는 상당히 불투명한 처지이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외교 전략은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가 극악무도한 ISIL이나 알 카에다의 만행을 보고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경계심을 가져 시리아 정부군을 테러와의 전쟁의 파트너로 삼도록 하는 것이다. 러시아가 적극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사실상 이것만을 노리면서 버티는 것에 다름아니고 실제로 2014년 이슬람 국가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공격이 개시되기는 하였으나 사실상 별 의미가 없는 수준이라 상황의 변화는 지금까지 요원하다. 2015년 9월부터 본격화된 러시아군의 파병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처지.

시리아 정부군의 역량이 극도로 저하된 것도 문제의 원인이다. 평시 31만의 병력을 자랑했지만 내전이 벌어지면서 탈영병이 급증했고 초반에는 반군을 거의 압살하던 정예부대는 계속해서 기동전과 소탕전에서 소모되었고 처음에는 편제를 잘 유지하던 병력도 내전이 길어지면서 점차 탈영병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병력 자원을 확대징집하면서 수준 이하의 병력이 충원되기 시작했고 이들은 적의 기습이나 방어전에서 무조건 도망부터 치고 보는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기지를 포기하고 철수할 때의 기본인 중화기 및 차량의 파괴 유기도 절대 지키지 않는다. 2014년 알 타브카 공군기지 함락 당시에는 전투기와 트럭, 중화기와 기밀문서를 그대로 놔두어 IS가 선전영상에 노획품으로 출연시키기도 한 것은 물론, 2015년 10월부터 홈스 지역 마힌에서 IS에 연전연패를 당하며 러시아가 넘겨준 RPO-A 열압력탄두 로켓과 T-62전차를 그대로 빼앗기기도 했다. 이쯤되면 졸전은 아랍 정규군의 종특이 아닌가 싶을 정도.[4] 대다수의 오합지졸을 공화국수비대, 타이거 대령이 지휘하는 타이거 여단 등의 최정예부대가 먹여살리는 형국이다. 이러한 이유로 아무리 정예부대가 반군을 격멸해도 지역을 안정화시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면 다른 부대가 인수했다가 도로 뺏기는 참담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4.1.1 홍보활동

시리아 정부군은 사실상 프로파간다에 사활을 걸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 정부군 전력만으로는 IS를 비롯한 반군세력을 도저히 제압할 수가 없고, 외부로부터 지원을 받고 지배지역 내 민간인들의 협조를 가능한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서방 연합국이 아사드 정권을 공격하지 않도록 하는 일도 여기 포함된다.
때문에 언론을 통해 아사드 치하에서는 민간인들의 삶이 얼마나 평화로운지, 아사드가 얼마나 자애로운지, 정부군이 얼마나 용감히 싸우고 있는지 등을 홍보하는데 전력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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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을 통한 선전활동에서 선두에 서 있는 사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미녀 종군기자 Sally Fadel의 모습. 이름이 영어식인 것을 보면 기독교도일 가능성이 크다고 한다.

정부군 측에서는 샐리 파델의 공식 페이스북까지 만들어 놓고,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전선 부대를 취재하러 다니는 모습도 인터넷에 자주 올라오는데, 러시아군 참전 탓인지 현장 사진은 러시아 쪽 트위터에 주로 사진이 올라온다. 공식 페이스북에는 셀카가 대부분.

4.2 반군 세력의 우울

반군 세력도 전쟁을 결정적으로 뒤집을 능력은 없다. IS를 제외하고도 반군 세력의 숫자는 약 15만명으로 2016년 현재 10만명 정도를 겨우 유지하는 정부군보다 많다. 하지만 반군은 크게 나누어 이슬람 전선, 자유 시리아군,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 쿠르드족으로 4개 계파로 분류할 수 있으며 그 내부에는 수백개의 민병대들이 독자적인 입장을 가지고 연합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이해관계가 일치하지 않으며 내부에서 분열 분쟁 싸움이 일어나기도 한다.

내전 초기에는 민병대의 한계 탓에 정부군에게 압살당하기도 했지만 곧 리야드 알 아사드 전직 공군대령이 창설한 자유 시리아군에 가입하고 프랑스, 사우디, 카타르, 터키 등의 적극적인 무기와 자금 및 훈련 지원으로 점차 정예화되어 2012년에는 수도 다마스쿠스에 전면 공격을 개시하고 알레포 작전, 데이에르조르 작전, 라카 작전으로 순식간에 시리아 전 국토의 2/3를 차지할 만큼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이것도 정부군에 비해 본질적으로 우월해서라기보다는 반군 세력이 장악한 지역이 주로 알레포 지역을 비롯해 반정부 정서와 지역감정이 매우 강했던 지역이었기에 민중의 지지를 바탕으로 장악할 수 있었던 것이었다. 실제로 몇년에 걸쳐 이들 지역에 잔존한 공군기지나 교도소, 중앙병원 등을 포위했으면서도 요새화된 이들 지역을 장악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는 반군의 본질적인 역량 한계를 잘 보여준다.

따라서 아사드 정부군의 여러 취약점들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인 물자와 병기의 차이 및 역량 부족으로 정부군을 혼자서 격퇴하고 혁명정부를 세우는 것은 애초에 불가능하다. 지역 민심에 의존하여 점령지를 지켜내는 것이 고작이며 전선 근처로 일진일퇴하는 사실상의 소강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모든 반군의 능력 한계이다. 현실적으로 외국 군대가 적극적으로 지상군을 파병하여 정부군과 전쟁을 벌이지 않는 이상 아사드 정부를 무너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리비아처럼 국제연합군이 개입할 수 없는 것은 반군의 구성 자체가 서방 국가들이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겨온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비중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IS를 제외한 반군의 숫자는 대략 15만명 정도로 2016년 현재 10만을 겨우 유지하는 정부군에 비해 많다. 하지만 이중 세속주의 민주세력으로 분류되는 자유 시리아군은 4~6만명 사이로 매우 적으며, 그나마도 대다수가 남부 다라 지방에서 선전하는 자유시리아군 남부전선 소속(약 3만 6천명)이다. 따라서 사실상의 주 전선인 시리아 북부에서는 사실상 거의 없다시피하다. 이에 대비되는 무슬림형제단 기반의 이슬람 전선은 최대 8~10만여명으로 추산되며 이들은 자유시리아군보다 월등한 조직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있다. 시리아 북부에는 최고의 단합력과 전투력을 갖춘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이 약 1만명 정도 존재한다.

알 카에다의 극단주의 성향은 말할 것도 없지만 이른바 온건 이슬람 세력으로 알려진 이슬람 전선조차도 민주주의-기만의 또 다른 이름 등의 반 민주주의 팻말을 지역마다 내세우고 있으며 본질적으로 알 카에다보다는 온건해도 샤리아 통치의 이슬람주의 국가 건설을 목표로 내세우는 집단이다. 이들은 종파주의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라타키아 지방을 일시적으로 점령했을 때 알라위파나 시아파를 학살하는 등의 범죄를 저지르기도 했으며 반서방 경향도 크다. 그렇다고 자유시리아군이라고 해서 반종교 반 이슬람이 아니기 때문에 사실상 어디부터가 민주주의자이고 어디까지가 종교주의자인지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자유시리아군 내부에서도 이슬람 성향을 가진 그룹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섣불리 반군을 지원하고 아사드 정권을 무너트렸다간 시리아 내부에서 정권 헤게모니를 잡기 위한 2차 내전이 발발하기 쉬운데 여기서 자유시리아군은 숫자로만 봐도 이슬람주의자들을 이길 수도 없고 전투력에서부터 현격한 차이가 있기 때문에 2차 내전은 이슬람 세력의 승리로 돌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그렇게 되면 반서방 반이스라엘의 이슬람 원리주의 국가가 탄생하게 된다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벌어지게 된다. 물론 시아, 기독교를 비롯한 소수종파는 물론 아사드에 협력해왔던 수니파들도 코란에서 말하는 "위선자"로 취급받아 보복 학살될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러시아와 중국의 아사드 지지 이외에도 서방이 전면적으로 아사드를 치지 못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그렇다고 자유시리아군이 이슬람주의 반군을 제압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주도권도 잡을 수 없다. 병력과 전투력 면에서 완전히 열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5년 정부군의 명장 소하일 알 핫산 대령, 통칭 타이거대령의 이들리브 공세 당시 허망하게 빼앗기던 반군은 그간의 반목을 접어두고 반군연합체 자이쉬 알 파타(정복의 군대)를 결성하고서야 정부군을 몰아치면서 반격 섬멸에 성공할 수 있었다. 지금도 정복의 군대는 이들리브 지방을 지켜내는 반군 최대의 전투세력이다. 이처럼 반군끼리 성향이 다르더라도 협력을 하지 않으면 지금의 점령지조차 지켜낼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4.3 전쟁을 끝내기 위한 노력

따라서 현재 국제사회의 종전 노력은 더이상 반군이나 정부군의 완전 승리를 통한 내전의 종식이 아닌, 평화적으로 내전을 중지하고 각 세력을 정당으로 구성하여 과도정부를 구성하고 IS를 완전 격멸한 다음, 대선을 실시하여 투표로 선출된 새 정부를 구성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아사드의 하야 및 대선 실시 자체는 러시아나 서방, 걸프만 국가들은 물론 당사자인 바샤르 알 아사드도 합의한 상태이다. 하지만 과도정부의 수반 및 대선 후보에 있어서 러시아와 서방, 걸프만 국가들의 시각 차이 때문에 진전되지 않고 있는데 러시아는 과도정부의 수반은 아사드 대통령이어야 하며 아사드가 향후 대선에 후보로 출마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는 반면 걸프만 국가들과 반군은 아사드는 무조건 하야해야만 하고 과도정부의 수반은 물론 향후 대선 후보로 나와서도 안된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반군 세력 일부는 아사드가 시가지에 대한 공습 폭격 및 적대행위를 중단해야만 협상에 나서겠다며 거부하고 있다. 결국 이 입장 차이가 제네바 평화 협상에서 대립으로 드러나 평화 협상은 완전히 결렬되었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총선 이후 새로 구성된 국회에서 국제 테러리즘과 끝까지 싸우겠다 라고 선포함으로써 협상을 통한 종전은 기대하기 힘들게 되었다.

5 현재까지의 참상 및 난민 사태

시리아 내전/참상과 난민 사태 문서 참조.

6 주요 세력

5년에 가까운 장기간 내전을 겪으면서 크게 시리아 정부, 시리아 반정부군,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쿠르드족 로자바 자치정부의 네개 세력으로 나뉘어졌다.

6.1 시리아 정부

아사드 대통령의 자제명령을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학살 및 범죄를 저지르는데다가 제대로 된 정규군과의 작전 연대도 불가능한 샤비하 민병대를 해체하고 지역 민방위 조직과 구 샤비하 인원들을 통합하여 정부의 통제를 받는 향토예비군 조직으로 개편한 것이 바로 국가방위대(National Defence Force)이다. 병력은 9만에서 10만으로 추정되고 있다. 무기는 기본적으로 정부에서 지급하며 정부의 통제를 받고 시리아군의 작전에 보조적인 역할을 수행하거나 향토 방어를 전담한다. 2012년 7월부터 준비가 시작되어 2012년 11월 정식으로 창설하였다. 시리아 내전 동영상에서 티셔츠에 군복바지, 운동화나 사제 모자, 배낭을 맨 후줄근한 모습의 정부군이 바로 이 국가방위대 대원들이다. 일단은 국방부 산하조직이라 하와쉬 무함마드(Hawash Mohammed)준장이 사령관으로 취임해 있지만 실제로는 정부측으로 전향한 구 자유 시리아군이나 지역 부족 민병대, 동네 자경단, 구 샤비하 등이 모인 오합지졸 민병대 집단이며 따라서 통합 작전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와쉬 준장은 사실상 얼굴마담에 지나지 않는다. 전투력은 개별 차이는 있으나 평균적으로 상당히 낮은 편이며 특히 거점 방어에 투입되어 있다가도 적의 공격이 시작되면 좀 교전하다가 우르르 도주하는 추태를 매우 잘 보인다. 그렇다고 해도 자기 고향을 방어하는 데에서만큼은 그럭저럭 쓸모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무엇보다 친정부 지역을 공고하게 장악하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에 막대한 역할을 하고 있다. 사실상 시리아 정부를 지탱하고 있는 자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시리아 보안군
경찰과 헌병대의 중간 성격을 띤 준 군사조직. 하지만 한국으로 치면 기무사 만큼이나 위세가 당당한 조직으로 군에서 출세가도를 달리는 엘리트는 반드시 보안군을 거쳐간다. 육군의 경우 출세가 보장된 엘리트는 보통 소령까지 진급했을 때 보안군으로 파견근무를 보낸 뒤 복귀시켜 중령으로 진급시키지만 일반 간부는 소령 다음 파견근무 없이 그냥 중령으로 승진된다. 아사드 가문의 친위대나 다름 없는 집단으로 그나마 시리아군이 국민을 위해 충성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이고 당연한 이념을 가지고 있지만 보안군의 충성 대상은 노골적으로 여당과 아사드 가문이다. 구성원 또한 친아사드, 여당 소속이나 관련된 사람만 채용하고 있다. 정권 유지에 혈안이 된 채 작은 일에도 심하게 과도하고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서 군에서도 이들에게 반감을 가진 사람이 많았다 한다. 내전이 벌어지자 시리아군에서 반군에 합류한 군 간부가 많았던 것도 어찌보면 보안군이 원인인데, 이들의 광적인 충성심은 결국 아사드 정부를 승리의 길에 올려놓는 데 한 몫하였다.
  • 샤비하(Shabiha)(현재는 폐지됨)
1980년대 하페즈 알 아사드 대통령의 사촌인 나미르 알 아사드(Namir al-Assad)가 조직한 범죄 조직(...) 라타키아 지방에서 주로 활동하였으며 대통령 가문의 사촌 빽을 받아 사회주의 국가인 시리아에서 허가되지 않았던 밀수업을 주력으로 활동하여 막대한 이익을 챙긴 명실 상부한 깡패 집단이었다. 주로 레바논-시리아간의 밀무역을 수행하였다. 샤비하라는 이름은 유령이라는 뜻으로, 이들이 밀수에서 주로 사용하던 메르세데스-벤츠 S600의 아랍어 명칭에서 유래했다. 정권의 빽을 믿고 부리는 행패 때문에 90년대 내내 악명이 자자했으며, 바샤르 알 아사드는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2000년에 이들을 숙청해 버렸다. 하지만 2011년 3월부터 시리아 민주화 운동에서 아사드 퇴진여론이 발생하자 광적인 정부 지지자들이 민병대를 구성하면서 다시 시리아 정치전면에 재등장하게 된다. 단 이들이 과거 범죄조직 샤비하와 연속성을 가지고 있는가, 샤비하가 실체가 있는 단일조직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는데 민중들은 친정부 포지션을 취한 사람들을 경멸하는 의미에서 과거의 범죄조직 샤비하라고 불렀기 때문이다. 즉 친정부 민병대들을 싸잡아 샤비하라고 부른 것이 서방세계에서 하나의 조직으로 잘못 여겨졌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들은 단지 친정부 과격 지지자뿐만 아니라 깡패, 범죄자등이 무리를 지어 친정부 조직을 자처하고 다녔고 강간, 살인, 폭력과 약탈을 일삼아 반정부 여론을 악화시키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다. 결국 국제여론을 의식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에 의해 2012년부터 해체 수순에 들어가 지역 민병대를 통합한 향토방위군 조직인 국가방위대(NDF)로 흡수당했다.
시리아 집권여당인 바트당이 보유한 자체 무장병력. 2012년 여름 알레포 지역 바트당원들이 집권당인 바트당을 보위하기 위한 결의 대회를 열면서 창설되었다. 당원들 중 지원자로 구성된 7000여명의 병력을 가지고 있으며 정부군의 작전을 보조하며 싸우고 있다. 주로 알레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 시리아 사회국가당(SSNP) 여단
시리아 사회국가당은 아랍 민족주의와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으로 1932년에 국가사회주의운동을 모델로 하여 창당되었으나, 하페즈 알 아사드의 쿠테타 이후 정당활동이 금지되어 레바논으로 옯겨서 정치 활동을 해왔다. 2005년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의 다당제 개혁에 따라 시리아에서 야당으로 정치 활동을 재개하였으며 현재는 10만의 당원을 보유한 유력 제1야당이다. 아랍의 여러 정당들처럼 자체적인 여단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6000~8000명의 병력이 시리아에서 활동중이다. 세속주의, 아랍 민족주의를 같이 하는 바트당을 도와 정부군의 작전을 보조하고 있다.
  • 시리아 저항군(Syrian Resistance)
터키 알라위파 시민 저항운동에서 비롯된 무장조직으로 터키 내 반정부운동이 으례 그렇듯이 마르크스-레닌주의 국가건설을 표방하고 있는 시리아 무장조직으로 병력은 약 2000명 정도이다. 알라위파 지역인 라타키아에서 주로 활동하며 정부군의 작전을 보조한다.
  • 아랍 국민당 근위대
  • 시아파 외부 무장조직들
헤즈볼라는 80년대부터 시리아 정부군으로부터 대규모의 자금과 무장을 지원받은 단체로써 레바논 내부에서 시리아의 영향력을 지지하는 첨병 역할을 해 왔다. 레바논 정계의 반 시리아 정서에도 불구하고 시리아 정부군이 내전에서 탈영 및 전사로 인한 상당 규모의 병력 손실을 겪자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본격적으로 파병되었다. 역량이 극도로 추락한 시리아 정부군을 대체할 강군으로 기대받았으며 실제로 뛰어난 전투력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내전이 장기화된 2016년 현재로써는 소규모 군사 단체로써의 근본적인 병력 부족과 전선 여기저기로 분산된 처지로 인해 내전의 향방을 바꾸는 결정적인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수십년간 최고의 후원자였던 아사드 정권에대한 의리를 표방하고 있지만, 아사드 정권이 무너지고 시리아에 수니파 정권이 설립되면 지원은 커녕 소수에 불과한 레바논 시아 무슬림들의 입지 자체가 극도의 위기를 맞게 된다는 현실적인 이유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규모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도 병력을 계속해서 시리아로 보내고 있다. 현재는 레바논에서도 알 카에다 소속 알 누스라 전선이나 ISIS같은 극단주의 광신도들 탓에 기독교도들도 헤즈볼라를 지지하고 있으며 기독교도들도 헤즈볼라에 자원입대하여 시리아로 파병되고 있다.
  • 팔레스타인 해방 인민 전선-총사령부(PFLP-GC) - 70년대부터 활동해온 급진 좌파 팔레스타인 무장독립운동단체로, 수니파 이슬람주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 PFLP-GC는 내전 이전부터 시리아와 아주 가까운 관계를 가지고 있었고, 시리아와의 관계를 청산하고 시리아 정부를 강력히 비난한 하마스(하마스는 간접적으로 FSA를 지지하고 있다.) 와는 달리 바샤르 알-아사드에 대한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야르무크 캠프를 포함한 시리아 내 팔레스타인인 난민캠프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FSA와 지속적인 전투를 치르고 있다. 이들은 시아파 무장조직들과도 거리를 두고 팔레스타인 내부의 세력들과도 괴리되어 있어 아사드를 잃으면 자신들의 운명도 끝이라는 것을 알기에 끝까지 싸울 것으로 보인다.
  • 자이쉬 알 무와히둔(Jaysh al-Muwahhideen)
드루즈 민병대로 어디까지나 시리아 국내의 드루즈 교도와 공동체를 보호하는 목적으로만 움직인다. 일단 소수종교를 보호하려는 정부의 입장에는 환영, 지지하나 내전 이후로 드루즈 공동체 내에서도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발이 은근히 강하지만 친정부 성향의 몇 안되는 드루즈 무장단체이다.
  • 리와 파테미욘(Liwa Fatemiyoun)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아프가니스탄계 시아파 조직이다. 사실상 외인부대로 볼 수도 있지만, 전투력은 사실상 사망전대 수준이다. 반군들의 영상에서 단골로 털리고 생포되는 혁명수비대원들은 대부분 이쪽으로 보면된다.
  • 수토로(Sootoro)
카미쉴리 주변에서 활동하는 아시리아 동방교회 계열의 친정부 민병대이다.
  • 간접적 참전
    • 이란 혁명수비대 및 특수전부대 및 시아파 용병
처음에는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을 시아파 자원병으로 파병하였다. 이란에서 차별대우를 받으며 살아가던 난민들에게 시리아로 가서 싸우기만 하면 가족 전체에게 시민권을 부여하고 살아갈 집과 정착금을 주는 제도를 만들어 상당한 숫자의 아프간 난민들이 같은 시아파를 돕기 위해 자원했다는 구실로 시리아로 들어가 싸웠으며, 특히 아프간에서 차별대우를 받던 몽골계 하자르인들이 많이 참전했으며 이들이 포로로 잡혀 반군의 비디오에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병사들의 수준이 낮다는 것이 증명되면서 2015년부터는 아예 카셈 술레이마니 소장이 지휘하는 이란 혁명수비대가 직접 나서기 시작했다. 명분은 동맹국 시리아의 지원 및 알 카에다ISIS로부터 시아파 성지를 수호하는 것. 혁명수비대 특수부대인 알 쿠드스 여단도 여러 비밀작전에서 활약하고 있다고 한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처음에는 고문단 형식으로 소수만 파병되었으나, 점차 파병규모가 확대되어 2015년 동부 알레포 공세를 비롯해 여러 작전에서 참여하고 있다. 활약 지역은 주로 알레포 주. 전투력 자체는 기대 이하라는 평이 지배적이며 2016년 알 누스라 전선의 알레포 남부 전선 대공세에 무력하게 당하며 대규모의 장비를 전장 유기하는가 하면, 이란 국내에서 시리아 파병이 결정된 혁명수비대 장교들이 전역을 대량으로 시도하는 등 여러 추태를 보이고 있다. 현재는 32000명의 혁명수비대 병력 파병을 선언하며 대규모 개입을 시도하는 중. 시리아 내전 개입기간 동안 700여명이 사상을 입은 것으로 밝혀졌다.
대놓고 바샤르 알 아사드 지지를 선언. 일단 공식적으로 군사고문단을 비롯한 각종 지원 요원들과 더불어 대량의 무기와 탄약도 제공했다. 또한 비공식적이지만 2개 대대가 아사드 군에 편입되어 전장에 투입되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간혹 아사드측에 속한 동양계 병사를 죽였다는 IS나 반군측의 발표를 북한군 사살로 오인할 수 있으나 대부분은 이란에서 파병한 아프간 난민 중 몽골계인 하자르인들이다.
2015년 9월부터 대규모의 항공기를 파병하여 본격 개입하였다. 대외적으로는 군장비 공여 및 고문단 파견, 공습 지원만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북부 라타키아에 특수전 부대를 운용하고 있다는 증거가 포착되었다. 2015년 이들리브 상실 이후 불리한 입장이던 정부군을 기사회생시킨 장본인으로써, ISIS보다도 자유 시리아군이나 알 누스라 전선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가하여 군수창고나 병력 집결지 등을 집중타격하여 반군의 전투역량을 크게 저하시켰으며 북부 라타키아의 전황을 정부군에 유리하게 바꿔놓기도 하였다. 그러나 2016년 항공세력을 대부분 철수시키고 일부 근접항공지원 역량만을 남겨놓은 상태이다.

6.2 시리아 반정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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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국민연합(Syrian National Coalition)
시리아의 기존 야권조직 시리아국민의회(Syrian National Council)가 확대개편된 조직이다. 반아사드라는 기치 하나만 보고 모인 집단이기에 성향은 급진 좌익혁명주의부터 세속 민주주의, 온건 이슬람주의, 이슬람 강경파까지 아주 다양한데, 대통령에 온건 이슬람주의자 무아즈 알 까띱(أحمد معاذ الخطيب)이 뽑히고 부통령에 여성운동가 수헤이르 아타시(سهير الأتاسي)와 기독교인 조지 사브라(جورج صبر)가 지명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국방을 전담하는 최고군사회의의 통제를 받는 자유 시리아군(FSA, Free Syrian Army)를 두고 있다.

하지만 정쟁으로 인해 시리아 국민연합이 사실상 와해되고, 재정지원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자유시리아군에 대한 통제력이 크게 추락하였고 이에 불만을 가진 온건 및 과격 이슬람주의자들은 2013년 이슬람 전선을 창설하면서 자유 시리아군을 탈퇴하였다. 최고군사회의는 정쟁으로 인하여 소멸하였고 소멸 이전부터 자유시리아군을 자처하는 군소 민병대들은 최고군사회의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면서 이미 통제 자체를 상실한 상황이었다. 2016년 현 시점에서 통일된 저항군으로써의 자유시리아군은 존재하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세속주의 내지는 온건 이슬람 세력이 자유 시리아군 산하 부대를 자처할 뿐이다. 이들은 자신들의 편의에 따라 이슬람 전선이나 알 카에다, 쿠르드족과 각자 동맹을 맺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반군의 사상이나 성격은 상당히 모호해진 상태이다.
  • 시리아 국민전선
    • 자유 시리아군
      • 시리아 혁명전선
      • 자유시리아군 남부전선
      • 제1해안사단
      • 제2해안사단
      • 13사단
      • 30사단
      • 신 시리아군(NSA)
이슬람 전선(Islamic Front)
자유시리아군 산하에 있던 살라피즘성향의 이슬람주의 반군 그룹은 일단 자유시리아군을 자처하고는 있었으나 세속주의자들과의 노선 차이 문제 탓에 독자적으로 2012년 9월에는 시리아 이슬람 해방 전선(SILF), 2013년 1월에는 알 타우히드 여단 등의 독자적인 내부 동맹조직을 만들면서 마찰을 빚어 왔다. 결국 세속주의자들과의 성향 차이로 결별하면서 이슬람주의자들이 모여 2013년 11월 23일 새롭게 창설을 발표한 반군 연합체가 바로 이슬람 전선이다. 시리아 이슬람 해방전선, 알 타우히드 여단을 흡수하면서 시리아 국민연합의 노선을 공개적으로 거부했으며 세속주의를 폐기하고 시리아 전체에 샤리아 법을 도입한 이슬람 원리주의 정권 창출을 목표로 선포하면서 등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걸프만 국가들의 지원을 받는데다 전투력과 결속력도 명불허전이라 평가받는 알 타우히드 여단(لواء التوحيد‎),자이쉬 알 이슬람(جيش الإسلام‎‎), 아흐라르 알 샴(حركة أحرار الشام الإسلامية), 안사르 알 이슬람(كتائب أنصار الشام), 준드 알 아크사(جند الأقصى‎‎)을 비롯한 다양한 수니파 이슬람주의 군조직을 휘하에 두고 있다. 참여한 군벌들은 이들리브, 다마스커스, 알레포 등 다양한 지역에 분포하고 있었으나 주로 알레포 지역에서 작전을 전개하였으며, 제1주적은 정부군이었으나 실제로는 한정된 자원을 강탈하고 반군의 헤게모니를 잡기 위해 자유 시리아군을 공격하였고 자유시리아군 최고군사회의 의장 샐림 이드리스 참모총장이 이들의 공격을 받고 터키로 도주하기까지 했다.[6] 이후 ISIS의 발흥으로 인해 문제가 생기면서 자유 시리아군과 일단 화해했으나 세계 전체에 시리아 반정부군 모두가 민주주의를 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증오하는 부류들도 존재한다는 것을 확고히 각인시켰고, 세속주의자들이 극도로 소수이며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반정부군의 인기를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슬람 군벌들끼리 연합한 것은 좋았으나 각 주요 군벌들의 활동지역이 너무 멀었기 때문에 실질적인 연합작전이 불가능하다시피 하여 2015년부터는 각 지역별로 따로 동맹을 결성함으로써 실질적인 통합체로써의 이슬람 전선은 자연스럽게 와해되었다. 현재는 알레포 평정을 위해 만든 파타 할랍, 이들리브 정복을 위해 만든 자이쉬 알 파타 등 지역별 연합체로써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구성 조직도 자유시리아군, 알 카에다, 이슬람 전선 계열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슬람 전선을 따로 지칭하고 있는 것은 시리아 자생 이슬람주의 군벌들이면서 샤리아 통치 국가를 만들고자 하는 이념상의 공통점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태여 백수십개나 되는 군소 이슬람 군벌을 일일이 지칭해도 되지 않는 편리함 탓에 실질적인 조직은 없어졌음에도 여전히 지도에서 이슬람 전선의 마크를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 이슬람 전선
    • 알 타우히드 여단
    • 시리아 이슬람 해방 전선
    • 자이쉬 알 이슬람
    • 하라캇 아흐라르 알 샴 알 이슬라미야
    • 준드 알 아크사
    • 안사르 알 이슬람
    • 누르 알 딘 알 젠키 운동
    • 자이쉬 알 무하지린 알 안사르
  • 이슬람 전선 와해 이후의 연합체
    • 파타 할랍(Fateh Halab, 알레포 정복군)
    • 자이쉬 알 파타(Jaish al Fateh, 정복의 군대)
알 누스라 전선 → 자브핫 파타 알 샴
시리아 출신으로 오랜 기간 이라크에서 알 카에다 활동을 해온 아부 무함마드 알 줄라니(أبو محمد الجولاني)에 의해 창설된 알 카에다 산하 조직. 본디 시리아 자생 이슬람주의 조직에서 출발했으나 알 카에다에 충성을 맹세하면서 산하 조직으로 들어가고 바로 국제 지하드 전사들이 합류하면서 2012년 1월 23일 공식적으로 출범한 후 시리아 내전에서 반정부군 최대의 세력이 되었다. 외국계 조직이기 때문에 시리아 자생 조직인 이슬람 전선 계열과는 미묘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나 사상적으로는 같기 때문에 일단은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병력은 약 1만 5천명 정도로 추산되나 준드 알 아크사를 비롯한 몇몇 이슬람주의 조직과는 동맹을 맺고 하나의 단체처럼 움직이고 있어서 동원 가능한 병력은 더 많다. 거기에 IS의 행보에 실망한 국제 지하드 전사들이 알 누스라 전선을 대안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병력 충원이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 전세계에서 미국, 러시아를 상대로 지하드 항쟁을 거듭해온 베테랑 전사들이 많아 전투력과 조직력, 지휘체계는 반정부군 중에서도 최고에 해당한다.

그런 이유로 반군 연합체를 결성할 때 항상 중심적인 역할을 맺는다. 2015년 이후 이들리브를 몰아치고 2016년에는 알레포 남부를 몰아치며 정부군을 박살낸 반군연합체 정복의 군대(Jaish al Fateh)의 핵심이며, 정부군에 몇년째 포위된 다마스커스 주 동부 고타 지역을 자이쉬 알 이슬람과 협력하며 계속해서 지켜내고 있다. 장비만 보아도 2016년 알레포 공세 때는 서구식의 컴뱃셔츠와 방탄복, 택티컬 베스트와 플레이트 캐리어를 장착한 병사가 아주 많이 보이는 등 장비는 거의 정규군 급에 이르렀다.

2013년 4월부터 시리아로 기어들어온 ISIS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다. 똑같이 알 카에다 산하 조직이었지만 ISIS가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하면서 알 카에다가 원하는 이슬람 국가 건설 문제를 가지고 충돌이 생기기 시작했다. 알 누스라는 시리아 전역에서 불신자를 몰아내고 시리아를 샤리아 국가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지만 알 카에다와 ISIS는 기존의 국경선이나 체제는 중요하지 않고 당장 점령지에서 이슬람 국가를 선포해야 한다는 것. 이 문제 때문에 알 누스라와 알 카에다의 결별 위기설이 돌았지만 ISIS가 알 누스라를 흡수했다고 선포하는 등 알 카에다의 지시를 넘는 월권을 행하고 알 카에다가 이를 저지하자 상큼하게 자유 시리아군, 이슬람 전선, 알 누스라 전선 전체를 기습공격하며 이라크와 시리아에 걸친 거대 국가로 성장했다. 이 때문에 알 누스라 전선은 ISIS를 카와지리파(이탈자)로 부르며 증오하며, 둘은 철천지 원수 사이이다.
  • 알 카에다(2016년 7월 탈퇴)
    • 알 누스라 전선[7]
      • 동투르키스탄 이슬람 정당
      • 카프카즈 에미레이트
      • 시리아 투르크멘 여단
      • 준드 알 아크사
      • 이슬람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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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프라테스 방패 작전
쿠르드족 YPG로 주로 이루어진 시리아민주군이 유프라테스강의 도강에 성공함에 따라 터키 정규군이 직접 시리아 북부 국경지대의 FSA를 지원하고 나섰다. 터키군-FSA간의 동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미군 특수전부대가 SDF와의 충돌 방지와 터키군의 작전 지원을 위해 참가하였으며 미국은 HIMARS 등을 제공하였다.

터키군이 지속적으로 쿠르드인들의 무장조직인 PKK에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기에 미국 측에서도 중재할 병력을 파견하는 등 어떻게든 충돌을 막고 있지만 SDF가 터키군의 진공 경로를 미리 점령하여 터키군이 우회하고록 만드는가 하면 터키 측에서도 YPG 장악구역 주변을 정규군으로 봉쇄한 상태에서 터키의 지원을 받은 FSA가 YPG를 공격하는 등, 절대 쿠르드인들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6.3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이라크 북부 수니파 지역에서 활동하던 알 카에다 그룹이었으며 원래 명칭은 이라크 이슬람국가였다. 시리아 내전에서의 알 카에다 활동은 시리아 지부 "알 누스라 전선" 에게 일임하고 있었으나 2013년부터 점진적으로 시리아의 이슬람 국가 건선을 위해 싸우는 형제들을 지원한다는 명목으로 정부군과 반군 둘다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던 시리아 동부 사막지대를 중심으로 점점 잠식해 나갔으며, 2013년 중반에는 라카, 알레포, 데이르알조르와 같은 지역에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때부터 이라크와 시리아 양쪽에서의 이슬람 국가라는 뜻으로 이라크 샴 이슬람국가,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반군 세력 중에서는 알 누스라 전선과 더불어 강한 세력으로 취급받았다.

하지만 알 카에다가 기존의 국경선에 구애받지 않는 실험적인 이슬람국가 건설을 위해 ISIS의 편을 들자[8] 시리아에서도 주도권을 차지하려는 야욕을 드러내며 알 누스라 전선을 합병했다고 주장했다가, 알 누스라 전선이 반발하고 합병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는데 독단적으로 행동한 ISIS에 대해 알 카에다 본부가 비난하자 2014년 갑자기 알 누스라, 자유 시리아군, 이슬람 전선을 동시에 습격하며 간부들을 빼가고 점령지를 모조리 탈환하여 순식간에 시리아 최대의 세력으로 성장하였다. 이후 정부군이 통제하던 라카 시 북부 93여단 기지와 타브카 공군기지, 가스 유전지대를 모조리 몰아치고 이라크에서는 누르 알 말리키 총리의 차별정책으로 불만이 팽배했던 수니파 거주지역을 순식간에 장악하며 국가를 선포, 국제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이라크 바트당 잔당 세력, 특히 공화국 수비대 잔당을 흡수하여 가장 체계적이고 뛰어난 전투력을 자랑했고 모술 중앙은행의 막대한 금괴를 이용해 금본위제의 부활을 천명할 정도로 세력이 강했으나 이라크-시리아 양측의 반군-정부군과 원수지간이 되는 바람에 동맹 세력이 없고 반인륜적인 처형 비디오를 다수 공개하여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국제 사회의 집중공격을 받았다. 공습과 암살작전 탓에 구 공화국수비대 간부들은 대부분 사살당했고 2016년 현재는 전성기 만큼의 작전능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으며 이라크에서의 점령지도 계속해서 축소되고 있다.

국제 사회의 관심에서 멀어져가던 시리아 내전에 대한 관심을 단번에 환기시킨 장본인으로써 내전의 원인 제공자 중 하나인 아사드 정부의 이미지를 국제 테러리즘에 맞서는 세속주의 관용 정부로 순식간에 뒤바꿔 놓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자세한 내용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 참고.

6.4 쿠르드족 자치정부 로자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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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 시리아/서부 쿠르디스탄 연방 - 로자바(ڕۆژاڤای کوردستان‎, Rojavayê Kurdistan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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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쿠르드 무장조직 YPG(Yekîneyên Parastina Ge)[9]의 기
시리아 북부에 드문드문 분포했던 쿠르드족은 시리아 정부에게 시민권도 받지 못하고 아랍인들에게 차별을 받아 왔으며, 터키의 PKK와 연계되어 왔다. 2011년 시리아 민주화 운동에서 아사드 정권에 대항하여 자체적으로 무장하고 자경단을 구성하였다. 반정부 항쟁이라는 점에서 자유 시리아군과 뜻을 함께 한다고 여겨졌으나 실제로는 아랍인들의 쿠르드 차별 등이 내재되어 있었고 아사드 대통령이 2012년 쿠르드족에게 광범위한 자치권을 약속하자 반정부 투쟁을 중지하고 적대적 중립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반군들 중에서는 쿠르드족을 배신자로 보는 시각이 존재한다.

로자바란 쿠르드어로 '서쪽'을 뜻한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쿠르드 민족주의자들이 차후 성립될 대 쿠르디스탄의 서쪽 영역이라는 뜻으로 붙인 이름이기 때문.(터키 쿠르디스탄은 북쪽, 이라크 쿠르디스탄은 남쪽, 이란 쿠르디스탄은 동쪽으로 칭한다.) 그러나 현재로써는 시리아의 자치주로 기능할 것임을 밝혔기 때문에 북부 시리아 연방으로도 칭해지고 있다.

미국을 위시한 서방 연합군의 반 ISIS 연합 파트너로 받아들여지는 유일한 존재이다.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시리아 내전의 원인 중 하나이자 독재 정권의 수장이며 반서방 기조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파트너가 될 수 없고, 자유 시리아군이나 이슬람 전선은 성향조차 불분명하거나 이슬람 원리주의를 기치로 삼고 있어 이들을 지원하면 반미 이슬람주의 국가가 탄생하기 때문. 실제로 미국이 TOW미사일을 지원한 자유시리아군 13사단은 알 누스라 전선에 된통 당해서 무기를 빼앗기고, 미국이 육성한 30사단은 알 누스라 전선에 장비를 모조리 헌납하고 같은 처지의 신 시리아군(NSA)는 장기간 훈련시켰음에도 ISIS와의 첫 전투에서 무기를 내던지고 도주하였다. 실질적으로 IS를 상대로 가장 뛰어난 전투력을 보이고 그들의 영역을 확실하게 잠식해 나가는 것은 쿠르드족 로자바 자치정부가 주축이 된 시리아 민주군(SDF)뿐이다. 미국의 공습 지원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세력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으로는 상당히 미묘한 입장에 있다. 미국의 동맹국인 터키는 YPG의 세력 확장을 달갑게 보지 않으며 이들이 터키 동부의 PKK와 연계되어 동부 내전상황을 악화시키는 주범이라고 보기 때문이며, 처음에는 ISIS를 지원하여 쿠르드족과의 대리전에 활용하다가 서방-러시아의 비난을 받고 원래 지원하던 알레포 주 북부의 투르크멘족/아랍인 반정부군을 이용해 견제하였다. 하지만 쿠르드족이 ISIS가 통제하던 만비지 시가지를 함락시키고 크게 세력을 떨쳐 시리아 북부를 통제할 지경에 이르자 결국 2016년 9월 터키 정규군을 이용해 시리아 북부를 직접 침공하였다. 이 "유프라테스의 방패" 작전을 통해 시리아 북부에 완충지대를 형성함으로써 쿠르드나 ISIS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목적.

쿠르드를 지원하던 미국 또한 터키가 더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에 쿠르드족에게 유프라테스강 동부로 철수할 것을 요구했으며 YPG는 불만을 쏟아냈지만 결국 SDF소속 아랍인 부대만 남기고 철수하였다. 러시아도 본래 쿠르드족을 지원하는 입장이었으나 터키 쿠테타 이후 에르도안과 급격히 사이가 가까워지면서 쿠르드 지지는 계속하되 군사적 확장에만큼은 지지하지 않는 입장이다. 시리아 정부에게 있어서도 YPG의 세력 확장은 달갑지 않은데 시리아 북부를 쿠르드가 장악하면 시리아 북부에 대한 영향력을 상실하며 서방 연합국의 정치적 압력에 의해 쿠르드-아랍 연방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의해 배신당할 위험을 떠안고 있는 처지의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아사드 정부는 반군과 IS 상대하는것 때문에 쿠르드인에게 자치권을 주었지 그들만 제압하면 다시 빼앗고 쿠르드인도 같이 제압할 사능성이 높다. 그러다보니 쿠르드인들도 이를 모를턱이 없어 아사드 정부를 경계하고 있다.

독재정권도 아니고 이슬람 원리주의도 아니며 순수하게 민족 독립과 반IS를 위해 투쟁하고 있기 때문에 시리아 내전에 의용병으로 나서려는 서방 지원병들이 선택하는 진영이다.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나 5년에 걸친 내전 동안 잔혹해진 것은 어쩔 수 없어서 자유 시리아군의 시체를 싣고 다니며 모욕하거나 사절단으로 파견된 여성 대원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자유 시리아군에 의해 사살되고 능욕당하는 등 상호 잔혹행위는 별 수 없이 존재한다.
  • 서부 쿠르디스탄 연방 - 로자바
    • 시리아민주군(SDF)
    • 인민수비대(YPG)
    • 여성수비대(YPJ)
    • 시리아-아랍 동맹
    • 시리아 군사위원회
  • 지원 세력
    • 수토로(Sutoro)
로자바 지역의 아시리아 동방교회 계열 조직으로 쿠르드족과 손잡고 고향을 지키고 있다. 쿠르드족과 손잡는다는 상부의 방침에 반발해 친정부 성향의 카미쉴리 지역의 대원들이 탈퇴해서 만들어진 게 위에 언급된 또 다른 수토로(Sootoro). 현지어로는 이름이 같지만 로마자 스펠링이 다르다.
  • 쿠르드노동자당(PKK)
  • 국제자유여단 - 과거 스페인 내전의 국제여단을 계승한다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극좌 공산주의 무장단체.
  • 이라크 쿠르디스탄
  • 러시아 - YPG와 연계된 PKK가 마르크스-레닌주의를 표방한 탓에 이전부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터키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 이후 터키를 압박하기 위한 카드로 YPG에 대한 물자 및 공습 지원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터키와의 관계가 급히 개선되면서 지원은 예전같지 않으나, 쿠르드족이 네덜란드에서 개최한 터키 동부 내전에서의 터키군경 전쟁범죄 전시회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지지는 여전히 이루어지고 있다.
  • CJTF-OIR

7 무력 개입하지 못했던 이유.

2011년 프랑스의 주도로 미국, 영국, UAE등의 서방 국가들이 군사 개입을 시도하여 정권을 축출한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에 대한 무력 개입은 복잡하다.

7.1 알라위의 민간인 살상

비판하는 측에 따르면, 알라위의 문제는 단순한 자기방어목적의 민병대가 아닌 그 이상이라는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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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인권단체에서 일하는 모삽 아지지 박사는 CNN 인터뷰에서 "이들이 시리아 정부로부터 받는 일당은 70~100달러로, 한 달 임금이 500달러에 불과한 일반인에 비해 많은 돈을 받는다"라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래프>가 지난달 입수한 샤비하 사진을 보면 이들 대부분은 근육질의 건장한 남성들이다. 라타키아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의사 모사브 아자위 씨는 "그들은 마치 괴물 같다. 대부분 거대한 근육과 턱수염을 가졌으며 키가 크고 위협적이다. 이들은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 약품을 복용하기도 한다"라고 증언했다.

민병대, 빈민 청년들이 특권층으로 - 근육질 '괴물'들의 민간인 사냥 - 시사in 2012년 7월 26일 기사.

이 정도로 그치면 그나마 다행인데, 마을로 들이닥쳐 민간인을 살상함은 물론 공포를 극대화 하기 위해 아이들을 본보기로 죽인다라는 것이다. 훌라 학살은 대표적 케이스. 분명 시리아의 내전이 단순한 상황은 아니지만, 알라위는 단순한 자위적 목적 이상의 만행을 저지르고 있으며, 이점에서 까임방지권이 그다지 통하지 않는다. 반군 측도 이에 분개하여 알라위파 민병들은 물론 정부군 포로들도 닥치는 대로 살해하고 있다.

2014년 10월 25일, 독립적인 인권기구인 시리아인권네트워크(SNHR)는 시리아 정부군과 친정부 외국 민병대의 저격수들이 내전 발발 이후 지금까지 민간인 5천명 이상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군을 비롯해 이라크, 이란, 레바논의 시아파 민병대 소속 저격수에 희생된 민간인은 최소 5,307명이며 어린이 518명과 여성 641명이 포함됐다.#

7.2 주변국가 문제와 러시아와 중국, 이란의 이해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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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없는 (국제)연합

내전에 대한 러시아와 중국, 이란 등 소위 반서방 국가들의 이해관계 역시 서방의 군사 개입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은 UN에서 안전보장이사회에 참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영향력 있는 국가에 속한다. UN 차원에서 움직이기 위해서는 이 두 나라의 동의가 필수적인 것. 그러나 이 두 나라는 UN이 시리아의 알 아사드 정부에 어떤 제제를 가하려 할 때마다 사사건건 개입하여 훼방을 놓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실질적 독재체제라는 정치적 유사성 외에도 시리아에 판매하는 무기 매매 수익이나 러시아의 유일한 지중해 해군 기지 유지라는 중요한 경제적, 군사적 실익도 있기 때문에 UN의 개입을 한사코 꺼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도 '다민족 통일 국가'라는 자국의 정치적-민족적 특성 때문에, 독재정권이 국민들을 탄압, 학살하는 모양새인 시리아 내전에 대한 UN 차원의 개입을 꺼릴 수밖에 없다. 이 문제에서 중국이 미국이나 자유시리아군등 시리아 반군을 편든다면 미국이 차후 위구르티베트 문제 또는 중국이 주권 독립국가로 인정하지 않으며 중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대만에 대한 문제를 거론할 때 반론하기 곤란해지기 때문. 해당 지역을 결코 놓치고 싶지 않을 중국으로서는 종파와 민족 갈등으로 찢겨져 나가려는 시리아를 '유지시키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보이는 아사드 정부의 행동을 묵인하는 수밖에 없다.

이란의 경우, 개별 종파는 좀 다르지만 큰 범주에서 같은 시아파 무슬림인 아사드 정권의 몰락은 1300년 이상 대립해 온 수니파 이슬람의 득세, 더 나아가 이라크와 자국에까지 미치는 역공세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순순히 인정하기 힘든 상황이다. 실제로 수니파 무슬림 정부들의 지원을 받은 사담 후세인의 공격으로 8년이나 혈전을 치르기도 했고... 자국을 전쟁터로 만들고 싶지 않은 건 해당 국가 정부로서는 당연한 것이니 만큼,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에 대한 '방파제'로서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는 이란 정부의 입장도 나름 절박한 상태다. 시리아에서 밀리면 다음은 이라크, 그리고 곧바로 이란이기 때문. 심지어 이란은 이런 조치까지 취할 정도다. 자칫하면 제2의 이란-이라크 전쟁이, 이전과는 아주 다른 양상으로 펼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

한편, 비슷한 상황(시민 봉기에 따른 내전)으로 독재정권이 무너진 리비아는 주변에 알제리나 이집트, 튀니지, 니제르, 차드 같은 고만고만한(?) 아랍 국가들과 아프리카 흑인 국가들만 있었는데다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무관한 북아프리카 한복판에 있었다. 그런데 시리아는? 21세기 초반에도 여전히 세계의 화약고라 할 수 있는 중동 한복판에 절묘하게 자리 잡고 있고 주변국도 언제나 문제를 일으키거나 지탄의 대상이 되곤 하는 이스라엘,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중요한 길목에 위치해 지정학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위상을 지닌 터키, 여러 종교와 종파가 복잡하게 얽히고 설켜 종파의 샐러드볼 같은 레바논, 중동에서는 드문 편인 그나마 민주적인 친미정부 요르단[10], 2003년(혹은 1991년) 이래 두말 할 것 없이 미국에 중요한 정치적-경제적-군사적 부담을 주는 존재인 이라크, 연례헹사처럼 이스라엘과 피로 피를 씻는 비극을 계속하면서도 착실히 '독립 국가'로 인정받고 있는 팔레스타인 등 정치-군사-종교-경제-지정학적 이해관계도 그렇고 지속되는 고강도, 저강도 분쟁이나 내부 갈등(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레바논, 이라크, 터키 등등)으로 인해 폭탄 같은 나라들이 가득하다.

만약 미국이나 영국, 프랑스 등 서방 국가들이 시리아 내전을 리비아 내전처럼 전투기 끌고 개입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리비아처럼 독재자가 죽고 쉽게 전쟁이 끝날까?? [11] 천만에. 최악의 경우 단순한 싸움으로 끝나지 않고 중동 분쟁 최대 넘버원이라 할수 있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시작으로 기타 시리아와 인접한 주변국들로 불똥이 튈 확률이 농후하며 최악의 경우 대규모 전쟁(제5차 중동전쟁이나, 어쩌면 제3차 세계대전)으로 확전될 가능성마저 있다..

게다가 리비아의 무아마르 알 카다피는 잔인하기도 잔인했지만 이 작자가 워낙 또라이라서 같은 아랍 및 이슬람권 국가들은 물론이고 국제적으로도 지원세력이 거의 없는 고립무원 상태였고 짐바브웨, 우간다, 앙골라, 모잠비크, 기니비사우, 콩고 공화국, 나미비아, 기니, 잠비아 등 아주 별 볼일 없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몆몆 나라들을 빼곤 우호적인 국가들도 사실상 없었다. 실제로 앙골라와 모잠비크,기니비사우등은 과거 포르투갈의 식민지였을때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의 지원을 받아 포르투갈군과 전쟁을 치렀다. 사하라 이남은 아니지만 알제리, 시리아, 이란이 이슬람권에서는 카다피 정권에 우호적인 나라들이었다.

하지만 카다피의 리비아와 달리 아사드의 시리아는 러시아와 중국, 이란이 아사드 정권을 지지, 지원하고 있어 리비아처럼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쉽게 무력 개입할 수 없다. 물론 장기적으로 독재정권의 학살과 만행을 지원한다는 국제 여론의 비난에 러시아와 중국이 시리아를 포기하거나 혹은 아사드 정권에 거리를 두며 미국(이나 서방 국가)의 무력 개입을 용인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이란 역시 자국의 국력이 무한정 나오는 게 아니라기름값 떨어져서 힘 다 빠졌다 아사드를 언제까지 지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서방의 (지상군 파병이 포함된) 대규모 무력 개입이 일어난다면 손을 뗄 공산이 높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변수일 뿐 상수는 아니다. 또 모든 외부 개입을 무력화시킨다 해도 반군의 복수심은 어찌할 도리가 없으며 서방이 시리아에 개입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설적이지만 반군 자신에게 있다.

게다가 2014년 들어 반정부군이 아사드 정부군에 눌려 수세로 돌아서면서 서방 국가들이 개입할 가능성은 더 낮아졌으며, 우크라이나 문제로 유럽과 미국의 시선이 시리아에서 완전히 떠난 상태라 IS 등장 전까지는 아사드 대통령의 선언대로 2014년 내에 내전이 정부 승리로 끝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이슬람 국가(IS)라는 희대의 미치광이 집단이 혜성처럼 등장해 어그로를 잔뜩 끌어준 덕분에(?) 2014년 9월부터 미국 주도로 연합군의 공습이 실현되고 있으나 아사드 정권을 가장 확실하게 박살낼 수단인 지상군 투입은 이라크 전쟁이라는 악몽 때문인지 미국조차 외면하는 기색이 완연하다. 그런 전쟁 한 번 더 하면 아무리 미국이라도 나라살림 진짜 거덜 날지도 몰라.

이런 상태에서, 아사드 정권의 맹방인 러시아가 다음달, 그러니까 2015년 1월 25일 모스크바에서 시리아 내전 문제를 다룰 평화협상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상에 반군 쪽에서는 국내외 대표들이 대거 참여하며 정부 측에서는 왈리드 알 모알렘 외무장관과 여타 관리들이 나설 것이며 아사드 대통령이 직접 나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7.3 그 외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서방의 개입 구실이 주어졌지만, 결국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은 시리아에 개입하지 않았다. 러시아 등의 반대가 강경한 데다, 미국이나 영국으로선 '테러와의 전쟁' 후유증이 너무 커서 움직이기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 카에다이라크에서 시리아로 근거지를 옮기기 시작했다. 2012년 5월에는 난데없는 자폭 테러까지 벌어졌다. 범인으로 알 카에다 및 이슬람 과격 세력까지 거론되었다! 가뜩이나 민주화 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들과 반군들을 테러리스트라고 프로파간다하고 있는 아사드 정권에 빌미를 주는 사건일 뿐더러 서방 국가들 입장에선 강경 이슬람 세력의 권력 장악도 유쾌한 상황은 아니다.

아사드 정권이 무너져 봐야 시리아가 곧바로 평화를 회복하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대로 아사드 정권이 내전을 진압한다해도 기회만 있으면 다시 내전이 터질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일단 이슬람 수니파가 국민 다수를 차지했던 리비아와 달리 시리아는 이슬람 알라위파에 수니파, 기독교도까지 다양한 종교와 종파, 그리고 종족이 복잡하게 얽혀 있어 카다피가 죽으면서 내전이 끝난 리비아와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리비아조차도 2014년에 다시 전쟁이 터지고 말았다.카다피라는 기존의 절대적 권위-유일 질서가 붕괴한 여파가 약간 늦게 찾아온 것 뿐,카다피 정권을 무너뜨리고 새로 들어선 새 정부가 세속주의 세력과 이슬람주의 세력간의 대립,불화가 커지면서 이슬람주의 세력이 이끄는 트리폴리 정부와 세속주의 세력이 이끄는 토브룩 정부로 갈라져 세속주의 세력과 이슬람주의 세력 사이에 충돌이 일어나 다시 내전이 재발했기 때문이다.게다가 시리아와 이라크 일대에까지 깽판을 부리던 IS까지 리비아 해안 일부 지역을 점령하며 이 쪽도 상당히 혼란한 상태다.그나마 리비아는 카다피 정권 축출후 현재 혼란한 상황이긴 하나 앞서 언급한것처럼 종파 구성도 이슬람 알라위파와 수니파,기독교등이 복잡하게 얽힌 시리아와 달리 이슬람 수니파가 대다수인데다 현재 내전의 원인이 부족, 정파 세력간 갈등, 다툼이라 수습될 여지가 있기는 있다. 이에 반해 시리아는 현재 내전의 양상이 이슬람 수니파와 알라위파의 종파 분쟁이다.현재 유엔이 여러 세력들이 복잡하게 뒤엉켜 죽고 죽이는 지옥이 되어버린 시리아는 거의 사실상 포기하고 리비아에서 리비아 토브룩 정부와 트리폴리 정부를 상대로 화해시키려고 평화 협상을 중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물론 IS는 빼고.게다가 리비아는 카다피 정권 붕괴 후 서로 갈라져 내전을 벌이던 토브룩 정부와 트리폴리 정부가 서로 각자 양보하며 2015년 12월에 통합 정부 수립과 평화 협정 체결에 합의 하여 전쟁이 끝날 가능성을 보이고 있지만물론 IS 문제가 남아 있지만 시리아는 존재 자체가 가히 인간백정들인 IS와 알카에다등을 제외하고서라도 시리아 정부군과 시리아 반군 모두 각자 협상, 양보하려는 기세를 보이지 않은 체[12] 서로 너죽고 나죽자 식으로 공격,학살을 벌이는 등 전쟁이 끝날 희망조차 보이지 않고 있다.허나 물론 유엔이나 국제사회도 아예 시리아 문제에 손을 놓은건 아니었다.전쟁을 끝내기 위해 2014년과 2015년,2016년에 반군과 정부군등을 상대로 유엔과 러시아의 중재로 평화협상을 시도해본 바가 있었으나 양측의 입장 차가 워낙 커서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다.결국 2월 말 시리아 반군과 정부군이 일시 휴전하고 다시 평화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가 되었지만 다시 성사될수 있을지는 미지수였으나 3월 14일 다시 유엔 중재의 평화 협상이 재개되었다.하지만 서로간의 견해차를 극복하지 못한체 이번 협상도 사실상 결렬되어버리고 현재 시리아 정부군의 알레포 공습으로 정부군과 반군이 맺은 휴전마져 깨지면서 다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리비아는 유엔 중재하에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어느 정도 안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고 5월 1일 코트라에서도 리비아를 아프리카의 신흥 시장 진출 국가로서 예의주시해야한다는 보고서를 내놓았지만 시리아는 그마져도 없다.리비아 국민들 : 시리아 저 놈들은 아직도 싸움질이네.ㅉㅉ

게다가 최악의 경우 시리아의 아사드 정부와 이라크 등 주요 소수파 이슬람 국가들의 연합 대(對) 수니파 이슬람 국가들의 연합 간에 전면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었다. 이 경우 중동 지역은 제1차 세계대전은 아니더라도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콩고 전쟁처럼 지역 국제전이 일어날 확률도 배제할 수 없었지만... 서방 국가들의 불개입 기조에 다른 중근동 국가들도 동조하고 있어 시리아 내전에 명확히 개입하는 국가는, 2014년 하반기까지는 없었다. 일단 이란과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같은 시아파에 속한 알라위파의 시리아 정부를 지원하고 있다는 몇몇 의혹과 증거가 있지만, 대규모로 병력을 파병하거나 적극적인 물자 지원을 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한편 터키가 NATO 가입국이기에 터키가 시리아에 선전포고 하면 미국도 자동참전하게 될 가능성이 있었다. 몇몇 전문가들은 새로운 중동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까지 내놨을 정도. 실제로 터키군이 시리아 측의 행동에 대한 보복인지시리아 헬기를 격추하기도 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군의 박격포 공격에 터키 민간인 사상자 5명이 발생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당연히 터키 측에서는보복을 다짐했지만 결국 개입하지 않았다. 정황으로 보아 미국 등이 제지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터키도 막장 상태인 시리아에 개입하는 것을 부담스럽게 생각했을 수 있다. 이라크 전쟁으로 부시 정부가 재기불능의 타격을 받은 점을 고려하면, 터키 정부가 시리아 내전 개입이 자국 정치에 미치는 여파를 고려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그 외에 이스라엘도 시리아의 주요 군사시설을 겨냥하여 간헐적으로 공습을 실시하고 있다. 시리아군이 보유한 무기(특히 탄도미사일, 화학무기)들이 헤즈볼라 등의 반(反)이스라엘 성향 무장단체에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라는 명분. 여기에 러시아에서 제공받은 초음속 대함미사일 야혼트의 소재지로 추정되는 해군 무기창도 공격 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 역시 시리아 내전에 직접적인 개입은 하지 않고 있다. 이 역시 미국과의 막후 교섭, 그리고 개입할 경우 일어날 심각한 정치적 파장을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다. 아랍권 국가 민중의 이스라엘에 대한 적개심을 고려했을 때, 자칫하면 제5차 중동전쟁으로 번져 이스라엘 대 전 아랍국가 구도가 될 가능성도 0%는 아니기 때문.

2013년 12월 12일, 미국 전 CIA 국장이 시리아 내전의 '불쾌하지만 최선의 해결책'이 아사드 대통령의 재집권이라고 제시했다. 하지만 아사드가 재집권한다는 건 학살자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아무리 현실적이라 해도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은 아니라는 평가가 더 우세하다. 그렇다고 반군에게 승리를 안겨주기도 힘든 노릇이니 결국 지루한 대치가 계속 이어질 듯 했고 2014년 상반기 들어서 결국 이 견해가 현실이 되고 있었지만, '이슬람 국가(IS)'의 대두로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시리아 내전이 10년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우려한다. 내전은 협상으로 끝낼 수도 있지만, 종파 갈등은 그럴 수 없는 문제라는 것. 여기에 러시아나 이란의 후원과 지지, 극단적 이슬람 사상을 가진 무장세력의 개입이 뒤얽혀 쉽게 손을 댈 수 없으며 손을 대더라도 해결하기 어렵다고 한다.참조 이런 견해대로 시리아 내전은 약 3년 만에 아사드 정부의 승리로 결착이 나다가 IS의 대두로 다시 오리무중, 혼돈의 카오스 상태가 되고 있다.

2014년 4월 5일, 뜬금없이 쿠웨이트의 장관 한 명이 시리아 내 테러 조직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사직서를 냈다. 미국에서 해당 인물의 관련 행적이 의심스럽다고 문제삼자 결국 해당 인물이 사직서를 낸 것.#

2014년 4월 7일, 쿠웨이트가 유엔 및 다른 유관기관에 시리아 인명구조사업을 위해 2억 4950만 달러(약 2,615억 원)를 지원키로 했다. 혜택을 받는 기관은 유엔난민기구(1억 달러), 세계식량계획(WFP, 3,500만 달러)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3,400만 달러) 세계보건기구(1,000만 달러) 등이다.# 이것으로 조금이나마 열악한 시리아 난민구호활동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였... 지만, 실제로는 모금하기로 한 구호기금의 50%도 모이지 못해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이 400만 명이 넘는 난민들에게 그야말로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식량과 물자만 공급하고 있는 상태라는 것이 재차 확인됐다.# 게다가 2016년에 들어서 유엔이 시리아 내전 5년간 민간인 구호자금으로 투입한 수천만 달러가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친지를 비롯한 아사드 정권 관련자들에게 흘러들어 갔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사실상 지원이 전무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2014년 6월 19일,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2012년 정부군 철수 이후 시리아 북부에서 실질적 자치를 하고 있는 쿠르드 자치정부의 인권침해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경고했다. 야권 인사를 임의로 체포, 감금하거나 지역 내 납치 및 살인사건을 해결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는 것. 또 HRW는 자치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민주동맹당(PYD)의 군사 조직 인민수비대(YPG)도 소년병을 활용하고 있음이 밝혀져 국제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밝혔다.# 23일, HRW는 IS을 포함한 시리아 반군 조직들이 '공짜 교육'을 미끼로 청소년들을 모집해 소년병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히고 심지어 자살폭탄테러를 지시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시리아 내전으로 숨진 소년병 수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반군 측 모니터 그룹인 '시리아 위반기록센터'(VDC)에 따르면 2011년 9월부터 지금까지 사망한 민간인이 아닌 청소년 수는 194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14년 7월 8일, 미국 정부관리는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외국 출신 용병이 7,000명에 이른다며, 이들 중 서방 국가 출신자들이 향후 고국으로 복귀해잠복 바이러스 테러리스트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시하고 유럽 각국과의 연대 강화를 촉구했다.#

2014년 7월 9일, 영국 BBC는 1980년대 영국이 군수기업 등을 통해 독가스 원료와 제조장비를 시리아에 대량으로 수출했으며 이때 제조된 화학무기 일부가 시리아 내전에서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도 이미 자국의 화학무기 폐기를 진행하며 원료를 전적으로 영국으로부터 받았다고 밝혀 영국의 도덕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역시 신사의 나라 영국

같은 날, 프랑스 정부는 시리아나 이라크에서 벌어지는 교전을 경험하고 돌아온 프랑스 국적 무슬림 청년들이 자국 내에서 테러 활동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험지역 여행가능성이 있는 이들에게 6개월 동안 해외여행을 금지시키는 법안을 마련했다.#

한편, 미국 주도로 진행 중인 수니파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 공습에 대해 시리아 반군들과 그 재정적 후원자들 사이에서 반대와 불신의 분위기가 확산되어 연합군의 공습 작전이 중동권에서 지지를 잃어가고 있다. 게다가 IS가 경쟁 관계에 있던 반군들과 화해하는 움직임이 감지돼 미국이 주장하는 ‘온건한 반군’은 대체 어떤 반군을 말하는 것인지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주도의 공습에 반대하는 이들은 공습이 시리아 정부군이 아닌 반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이슬람 자체를 향한 공격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습 작전은 미국 지원을 받는 단체들을 포함한 다양한 분파의 반군들 사이에서 IS, 알누스라 전선과 시리아 내 알 카에다 연계조직에 대한 연민을 불러일으켜 반군들 사이의 화해‧협력이라는 뜻하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리고 결국 현실화 되었다. 2014년 말에 이르러서는 시리아 정부군과 IS가 암묵적인 동맹을 맺고 경쟁 관계에 있는 적대세력들을 먼저 박살내는 상황이 되어 더 최악의 상황이 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관리들이 난데없이 '호라손 그룹'도 공습했다고 언급해 급속도로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호라손 그룹은 음지에서 서방 국가를 공격하는 알 카에다 베테랑 정보원들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많은 활동가들은 호라손 조직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며 공습 목표는 알누스라 전선의 진지였던 것 같다고 말하고 있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미국은 시리아 내 있지도 않은 호라손 그룹을 언급하면서 실제로는 알누스라 전선을 공격한 것이다.# 이 때문에 반군이 지배하는 지역에서는 알누스라 전선에 대한 공습은 곧 모든 무슬림에 대한 공격이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알누스라 전선의 은둔 지도자, 아부 모하메드 졸라니는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 아랍 각국에 엄청난 후폭풍이 불 거라고 예상하며 그것을 ‘화산 폭발’에 비유했다. 알누스라 전선과 IS는 2013년 중반 갈라졌고 혹독한 경쟁을 벌여왔지만, '공동의 적' 미국을 앞에 두고 “양측이 이미 화해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고 시리아 문제 전문가들이 우려하는 상황이다. 또한 IS의 본거지인 라카 시(市)에 억류당했던 알누스라 전선의 포로들이 (아마도 협력에 대한 우호의 증거로) 모두 석방되다고 전했다. 미군 공습 이후 많은 반군이 IS에 충성하는 등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시리아 내전 현장은 극히 다양한 세력들이 분포돼 있다. 많은 반군 분파들의 경계가 모호하다. 이슬람 전사(무자헤딘)들은 이 그룹에서 저 그룹으로 자주 옮겨 다닌다. 또 각 분파들은 편의에 따라 동맹을 결성하기도 한다.춘추전국시대가 따로 없다. 일단 대다수 반군들은 내전을 아사드 정권에 대한 반란-저항으로 보고 있다. 수니파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은 아사드 정부는 자기들이 이단으로 간주하는 시아파 이슬람의 알라위 종파, 곧 ‘이슬람 배교자’로 보고 있어 반군의 저항에는 종교적인 함의도 다분히 포함되어 있다.

'이슬람 국가(IS)'도 정식으로 칼리프를 선포하기 전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반군을 포함해서 다양한 반군과 함께 시리아 정부를 상대로 싸워왔다. 이 과정에서 2013년 8월 마나 공군기지를 접수하는 혁혁한 전공도 세웠다. 당시 이라크-시리아 이슬람국가(ISIS)로 불렸던 IS는 두 차례의 자살 공격으로 마지막 저항을 분쇄하고 1년 넘도록 이어진 정부군과의 전투를 끝냈다.

2014년 9월 28일, 미군 주도 연합군이 공습 5일차를 맞아 IS를 노리고 공습 지역을 넓혀가며 공습을 이어간 가운데 시리아 북부 터키 국경지역에서 민간인이 희생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반(反)아사드 성향의 인권감시단체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은 공습 작전이 IS를 공격한다는 명목하에 민간인을 목표로 하는 단계“에 들어갔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습으로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보도 이후 공습 반대, 항의와 함께 ‘서방으로부터 이슬람을 지키자’는 자체 결속의 분위기가 강해지고 있다. 게다가 미국 주도의 공습으로 IS 지배하의 임시 정유공장이 파괴돼 석유 부족에 대한 불평마저 나오고 있다.

9월 중순 인터넷에 공개된 동영상에서는 이들리브 주 나블 시에서 벌어진 공습 반대 시위에서는 알 카에다의 깃발이 휘날렸다. 한 수니파 교도는 “여기에는 알누스라 전선 같은 분파는 없다, 우리는 모두 수니파일 뿐이다. 연합군은 수니파와 민간인을 상대로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0월 23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총기난사 테러를 자행한 테러범은 당초 시리아로 가길 원해 당국에 여권신청을 했다가 발급이 지연되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10월 28일, CNN은 시리아로 떠났다가 돌아온 이들의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덴마크의 갱생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덴마크는 대부분의 나라와 달리 시리아로 자진해 떠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귀국하면 처벌 대신 사회 복귀를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일례로 2013년 덴마크의 집을 떠난 '오마르'는 뒤늦게 참전을 후회하고 귀국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내가 있었던 곳은 여러 집단들의 다툼과 폭력으로 무질서 상태였다"며 "그런 현실의 일부가 되고 싶지 않았다. 싸우는 것에 신물이 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떠난 것은 자유일지라도 귀국은 만만치 않은 문제다. 지난 12일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오스트리아 정부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며 사실상 거절한 바 있다. 오마르는 "(귀국하는 것에) 불안해하지 않았다. 귀국해 일상으로 돌아가는 일도 큰일이 아니다"며 "시리아에서 싸우는 것 자체가 불법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테러리스트 조직을 위해 싸우지만 않는다면 말이다"고 덧붙였다.

이렇게 시리아로 떠났다 돌아온 이들에게 덴마크는 직업 교육과 심리 치료, 심지어 이슬람 종교와 관련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다만 입국 심사를 거쳐 테러리스트 활동에 가담한 사실 등의 불법행위가 발각되면 당연히 처벌받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다시 시리아로 가려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을 단순히 관리감독 시설에 방치할 수만은 없다"며 "덴마크 법에 따르면 시리아에 가는 것이 불법이 아니다. 우리는 어린이들이 시리아로 가지 않도록 설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시리아로 가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설명하고 테러리스트와 연계되는 것이 불법이란 것을 설명한다"며 "어린이들과 부모들에게 심리학자의 멘토링 서비스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덴마크 제2의 도시 오르후스에서만 지난해 약 30명이 시리아로 떠났는데, 이 중 16명은 귀국해 덴마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에도 불구하고 매달 1,000명 이상의 외국인 용병들이 꾸준히 시리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30일,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중앙정보국(CIA)을 비롯한 정보기관들의 자료를 인용해 최근까지도 시리아 유입인구가 줄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정보당국 관계자는 "시리아로 향하는 무장세력의 수는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시리아 내 외국인 용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1년간의 추세를 살펴보면 현재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의 수는 대략 1만 6,000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 1980년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맞섰던 무자헤딘 인원을 넘어서는 수치다. 유입 경로도 다양하다. 인근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등 전 세계에 걸쳐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그 간의 조사 결과 IS의 세련된 신병모집과 더불어 오랜 내전으로 인해 발생한 다양한 무장세력들의 활발한 활동 등이 이 같은 흡인력을 가지게 만든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년 넘게 내전이 계속되고 있는 시리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정보당국의 예상보다 더 많은 수의 외국인이 시리아에서 활동하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국가대(對)테러센터(NCTC) 부소장이었던 앤드류 리프먼은 "미국의 시리아 공습은 어떤 이들에게는 두려움을 심어줌으로써 시리아행을 좌절하게 하지만 다른 이들에게는 시리아로 가야 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플러스 마이너스 제로며 "이로 인해 시리아로 유입되는 외국인 수는 결국 과거와 비슷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9월 중순 이후 이라크와 시리아에 600여 회의 공습을 감행했다. 공습으로 IS는 약 460명, 알 카에다 연계 단체 알누스라 전선은 약 60명의 조직원을 잃었다. 미국 국방부는 "공습이 IS의 활동에 지장을 주고 있다"면서도 "대대적인 공세는 아직 요원하다"고 말했다.

2014년 10월 30일, CNN과 뉴욕타임스 등은 척 헤이글 미국 국방부 장관이 최근 내부적으로 백악관의 시리아 전략 미흡을 비판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IS 저지도, 쿠르드족 지원도 기대에 못미치고 아사드 정권의 연명에만 도움을 주게 된다는 것이 비판의 골자라고 한다.# 결국 백악관과의 갈등 때문인지 헤이글 국방장관은 11월 24일 사임했다.#

2014년 11월 11일, 시리아 내전 현장에서 총알이 빗발치는 전투 와중에 소녀를 구하는 소년의 모습이 포착되어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이건 연출이었단다...#

11월 19일, 마틴 뎀프시 미국 합참의장이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최대 4년까지 소요될 수 있다고 미국 밀리타리 타임스가 보도했다.#

11월 30일, 미국 폭스뉴스는 최근 국방부가 작성한 보고서를 입수해 다국적 연합군의 IS 공습에서 미군의 역할이 85%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이 전투기와 무인기(드론)로 감행한 IS 공습 횟수는 무려 819차례에 이른다. 반면 IS 공습에 참여한 다른 10개국의 공습 횟수는 모두 합쳐 157회에 그쳤다. 즉 미국의 공습 규모가 다른 연합국을 5배 넘게 압도하는 것.천조국의 위엄 폭스뉴스는 미군과 연합군이 이처럼 IS 공습 횟수에서 차이를 보이는 것은 미국의 압도적 국방력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군용기 13,600대 가운데 전투기와 폭격기는 4,800대에 달하지만, 바레인 공군은 폭격 가능한 전투기가 5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역시 천조국하면 쇼미더머니다#

파일:/image/001/2014/12/15/PYH2014121503110034000 P2 99 20141215165509.jpg 2014년 12월 15일, '이슬람 국가(IS)' 공격에 가담한 연합국 중 하나인 호주의 대도시 시드니에서 극단적 이슬람주의자에 의한 인질극이 벌어져 각국과 유관기관이 충격에 빠졌다. 당초 호주가 IS 공격에 가담했기 때문에 IS 계열의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여겨졌으나 정확한 정체는 알 수 없는 상태다.#인질극을 벌이는 범인이 내건 깃발에 대한 분석 결국 호주 경찰의 진압으로 범인 만 하론 모니스는 사살되고(그 외 인질 2명도 사망) 인질극은 16시간 만에 끝났다. 그렇지만 광신적 지하디스트들의 테러에서 비교적 안전한 나라로 여겨진 호주에서 이런 사건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서방 각국은 물론 한국 정부도 주의해야 할 상황이다.#

12월 16일,《더스타》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은 과격 이슬람 단체에 가담하려고 시리아로 들어가려던 인도네시아인 7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25∼35세로 그 중 1명은 필리핀에 거점을 둔 테러조직 아부사야프와 연계된 인물로 인도네시아 출신 이슬람 과격세력의 시리아행을 돕는 역할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국적자 39명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이슬람 국가(IS)'가 벌인 전투에 가담했으며, 이 가운데 5명이 숨졌다고 밝힌 바 있다.#

파일:/image/016/2014/12/18/20141218000111 1 99 20141218120006.jpg 12월 18일,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미군 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12월 전반기까지 시리아 내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미군의 공습은 62회로 97%에 달했다. 반면 기타 동맹국들의 공습은 3%, 2차례에 불과했다. 미군은 그동안의 공습으로 표적 탐색이 어려워졌고그새 다 깨부쉈냐 전체적인 공습 횟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해명하고 있다. 미군 관계자는 “(고정된)목표물이 줄고 있다”며 “우리 관점에서 보면 좋은 것이다. 이는 공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시리아, 레바논, 터키, 요르단, 이집트, 이라크 등 6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분쟁이 없었다면 2007년 기준으로 350억 달러 더 늘어났을 수 있었을 것이라 추산했다. 시리아는 3년간 내전과 함께 '이슬람 국가(IS)'와의 전쟁이 겹치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6% 감소했다. 이라크도 재건 노력에도 불구하고 IS와의 전쟁으로 14% 감소했다. 주변국인 레바논은 밀려드는 난민들에 대한 부담(전 인구의 25% 수준)이 커지면서 1인당 복지비용이 11% 가까이 줄어들었다. 이러한 각종 수치와 통계를 포함해, WB은 분쟁으로 인해 여섯 나라가 최대 350억 달러(약 38조 5,000억 원)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고 추정했다.#

2014년 12월 23일, 국제언론인보호위원회(ICPJ)는 전 세계적으로 취재 중 숨진 언론인이 총 60명으로 시리아가 대표적인 언론인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발표 시점까지 17명이 시리아에서 숨졌고, 2011년 이후 사망자까지 합하면 79명에 이른다고 한다.#

2015년 1월 1일, 작년 7월 시리아에서 납치된 이탈리아 여성 2명이 구조를 요청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작년 12월 17일 촬영한 동영상에는 얼굴을 제외하고 몸 전체를 가리는 이슬람식 검은 옷을 입은 그레타 라멜리와 바네사 마르줄로라는 두 명의 20대 이탈리아 여성이 한 명은 '17.12.14. 수요일'이라고 씌여진 흰색 종이를 들고 다른 한 명은 원고를 읽는 모습이 주로 촬영됐다고 이탈리아 뉴스통신인 안사는 전했다.#

최근 수 년 동안 3,000명 이상의 유럽 국적자가 시리아 내전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했으며, 이들 중 최소 500명이 유럽으로 돌아왔다고 CNN이 밝혔다. 이들은 프랑스 파리의 샤를리 엡도 테러, 덴마크 코펜하겐 테러 등 이른바 '외로운 늑대'의 테러 행각을 자행하고 있어 유럽 안보-치안 관계자들에게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등의 정보 당국자들은 최대 180명의 극단주의자들이 테러 계획을 꾸미고 있다고 밝혔다.# 졸지에 시리아 내전은 유럽으로 '수출'되는 IS의 이슬람 테러리스트 양성소로 작동하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파일:/system/photos/2015/1/24/1202137/article.jpg 1월 24일,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여성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조지 브랜디스 법무장관이 밝혔다.

호주 ABC 방송에 따르면 브랜디스 장관은 이날 "약 6개월 전에는 젊은 남성의 가담만 걱정했지만, 안보기관들의 통계를 보면 갈수록 많은 호주 여성이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시리아와 이라크에) 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그는 IS에 합류한 호주인이 지난해 약 75명에서 현재 약 90명으로 늘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호주 젊은이가 IS를 위해 (시리아) 내전에 참여한다는 거짓된 화려함에 유혹당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호주인들은 이것이 심각한 문제이고 또 갈수록 커지는 문제임을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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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시리아 혁명전선은 온건반군인데?출처 백업 1월 30일,《해럴드경제》는 종파적 이해관계에 따라 수니파 부국(富國)의 '석유 왕족'들이 '이슬람 국가(IS)'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여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을 꺾으려 한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구체적인 실명과 행태까지 거론했다.#

1월 31일, 한국 언론《채널 A》는 북한군이 군의 실전 감각 유지와 훈련을 목적으로 시리아 내전에 일부 병력을 은밀히 파병하여 실전 경험을 쌓고 외화 벌이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htm_20150131125040104011.jpg 같은 날, 한국 언론《중앙일보》는 IS가 일본인 인질 1명의 석방 조건으로 알 리사위의 석방을 요구한 것은 오랫동안 견원지간이었던 알 카에다와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 기사를 실었다. 이미 2014년 9월 미국 등의 공습을 계기로 계속 으르렁대던 사이인 알누스라 전선과의 관계를 어느 정도 개선한 IS가 서방 세계의 압박에 맞서 힘을 결집하기 위해 알 카에다에 먼저 '화해의 제스처'를 보인 것이라는 평가다.default # 이것이 사실이라면 향후 IS와 알 카에다가 협조적인 노선으로 돌아서서 서방 국가들에 대한 테러나 중동 각지에서의 세력 팽창에 함께 나설 것이라는 악몽 같은 가정도 해볼 수 있다.꿈도 희망도 없어...

2월 22일, 영국 일간《인디펜던트》는 쿠르드 자치정부 수반의 수석 보좌관인 푸아드 후세인의 말을 인용, IS가 미국 등의 자금줄 차단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랍 지역 동조자들로부터 상당한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쿠르드족 지도자 중 한 명이자 최근 이라크 의원직에서 물러난 마흐무드 오트만 박사는 "걸프 국가들이 왜 IS에 자금 지원을 하는지에 대해 오해가 있다"고 꼬집었다. 오트만 박사는 "걸프 국가들이 IS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은 IS를 지지하기 때문만이 아니라 IS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라며 "걸프 국가들은 IS에 재정 지원을 함으로써 IS가 그들의 영토에서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파일:/image/016/2015/02/23/20150223000860 0 99 20150223111915.jpg 런던 개트윅 공항 CCTV에 찍힌 모습. 왼쪽부터 카디자 술타나, 샤미마 베이검, 아미라 아베이스. 사진 출처《가디언》
터키의 한 정보 당국자는 22일(현지시간)《텔레그래프》에 “이들은 지난 20일 시리아 탈랄비아드에서 목격됐다”며 “한 시리아 남성과 함께 민간 차량을 타고 이동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시리아 신분증을 썼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또 “소녀들이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에 외국인의 '이슬람 국가(IS)' 가담을 돕는 IS 조직원을 만난 것으로 이해된다”고 덧붙였다.# 런던 동부에 있는 학교의 동급생인 샤미마 베이검(16), 카디자 술타나(15), 아미라 아베이스(15) 등 3명은 지난 2월 17일 런던 개트윅 공항에서 터키를 향해 출국했다. 이들은 그 날 저녁 터키 항공편으로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익명의 소식통은 이들이 이스탄불에 도착한 뒤 이틀을 머물렀으며, 20일 시리아와의 국경선을 넘었다고 전했다. 이들 십대 소녀 가운데 샤미마는 친언니인 아클리마(17)의 여권을 지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탄불에서 터키 경찰과 영국 경찰은 합동으로 수색을 폈지만 이렇다할 소득을 얻지 못했다.

샤미마는 앞서 지난 15일 트위터에서 스무 살의 IS 가담 영국 여성과 접촉, 이들이 SNS를 통해 급진화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IS 가담 여성은 자신의 블로그에 자신은 글래스고에서 공부 하고 IS 대원과 결혼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고, 영국 무슬림 여성들에게 시리아로 오라고 권유하는 글을 남겼다. 영국에서 IS 가담을 위해 시리아로 간 무슬림 여성과 10대 여학생은 5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1. 내전 4년째인 2014년 9월에 시리아와 터키의 국경지역에서 찍음.
  2. 2016년 7월 알카에다로부터 이탈하였다.
  3. 특히 시리아와 이스라엘 사이의 군사적 요지이자 분쟁지역인 골란 고원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 골란 고원에서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60km이다.
  4. 이란 이라크전쟁에서도 이라크군은 조금만 사격을 받으면 곧바로 전차를 버리고 도망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걸프전은 물론 중동전쟁 전반, 심지어는 사우디가 최근 개입한 예멘 내전에서 후티 반군에게 브래들리 등 미국제 무기를 빼앗기고 졸전을 펼치며 심지어는 사우디 국경을 침략당하기도 했다.
  5. 보통 '헤즈볼라'라고 읽지만 타임에서 특별 발간한 Exodus TIME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6.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2014년 초 내전의 승리를 확신하는 발언을 했는데 그 배경이 이런 반군들 사이의 분열상에 있었다. 이슬람 전선과 자유시리아군만의 문제가 아니라 당시 알 카에다 내부에서도 알 누스라 전선과 ISIL이 4자간 반목과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
  7. 복잡한 동맹 사항은 해당 블로그를 참조.
  8. 알 누스라 전선은 시리아 그 자체에 한정된 이슬람국가 건설을 원했으며 이에 따라 아사드 정권을 격파하지도 못했는데 이라크 시리아에 걸친 국가건설은 시기상조라고 보았다. 하지만 ISIS는 알 카에다의 방침에 찬동했다.
  9. 쿠르드어다. 영어로 번역하면 People's Protection Units
  10. 이 나라는 이집트와 함께 이스라엘의 존재를 인정하는 단 둘뿐인 아랍권 국가이기도 하다. 따라서 미국 입장에서도 요르단은 정치적으로 배려할 수밖에 없는 나라이며 2014년 12월 시리아 공습에 참가한 요르단 전투기 조종사가 IS에 생포되는 불상사가 발생하면서 더욱 그러해졌다.
  11. 사실 리비아는 그래도 약간 낫다. 적어도 반군이 카다피 정권 축출 및 정권 장악에 성공한데다 내전 당시 반군이 이슬람 극단주의등에 빠지지 않고 과도국가위원회 등 단일조직을 구축하여 카다피 정권과 맞서 싸웠다.(사실 리비아는 카다피 축출 이후 미국등 서방 국가들의 공습 지원으로 정권을 장악한 반군 세력들이 서로 권력 주도권을 놓고 토브룩 정부와 트리폴리 정부로 갈라져 다투게 된게 문제가 됐다.) 하지만 시리아는 내전이 장기전으로 빠지면서 종파, 종교 분쟁으로 변질된 데다 반군 들도 서방에 우호적인 세속주의 성향, 서방에 거리를 두는 이슬람주의 성향, 서방에 적대적인 알 카에다 계열 등 여러 파벌들로 분열되어 있어 아사드 정권을 무너트리고 평화롭게 내전이 끝낼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최악의 경우 아사드 정권이 축출되고 반군끼리 분열이 벌어져 1990년대 사무엘 도, 시아드 바레, 모부투 세세 세코 등 집권 독재자가 내전으로 축출된 이후 중앙정부가 붕괴되어버렸거나 정부 통제력이 박살나면서 끊임없는 내전으로 막장이 되어버린 아프리카소말리아라이베리아, 콩고민주공화국처럼 될 가능성도 높은 실정이다. 설사 그 지경까지는 안 가더라도 서방에 우호적인 새 정권이 나오란 보장도 없다.
  12. 물론 진짜 원인제공자는 무자비한 아사드 정권이지만. 애초에 정상적인 민주 정부였다면 이런 내전이 터질리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