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호

195cm의 촉망받던 장신 세터였다. 문일고 졸업 당시 한양대행을 원하는 학교와 경희대 진학을 원하는 부모 사이에 휘말며 1년을 무적 선수로 쉬었다. 이듬해 성균관대에 입학했지만 2학년을 마치고 삼성화재에 입단할 때 또 스카우트 파동으로 곤욕을 치렀다. 신선호는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의 권유로 세터에서 센터로 변신했고 빠른 발을 이용한 날카로운 속공과 탄탄한 리시브로 삼성화재의 전성기 멤버로 큰 활약을 했다. 그러나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실업시절 포함 12년의 프로생활을 마감하고, 은퇴한 후에는 해설위원등을 하다가 현재는 김상우감독의 후임으로 모교인 성대에 감독으로 부임해 재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