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권

남조의 역대 군주
7대 효항왕 이모심8대 효혜왕 심각권9대 유왕 권룡성

尋閣勸
생몰기간 (778 ~ 809)
재위기간 (808 ~ 809)

남조의 8대 군주이다. 808년, 아버지 이모심(異牟尋)이 죽자 뒤를 이어 아들 심각권이 즉위했다. 심각권은 즉위 이전에 청평관 정회에게 제왕수업을 받았으며, 점창산 신사에서 당나라와 회맹을 맺을 때도 심각권이 그곳에 있었다. 이처럼 심각권은 왕위 계승에 적장자였던 셈이었다. 이모심이 붕어했을 때 당은 조정을 3일간 닫았고 이해 12월억 조문사절로 단평중(段平仲)을 보내 심각권을 남조왕(南詔王)으로 봉하였다. 또한 ‘원화책남조인(元和冊南詔印)’을 주조해 심각권에게 하사했다. 심각권은 스스로 표신(驃信)을 자칭했는데, 이족의 말로 ‘君’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809년, 심각권이 갑자기 붕어하고 유왕 권룡성(勸巖晟)이 즉위했다. 시호는 효혜왕(孝惠王)이다.